1. 개요
지금까지 없었던 테너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입꾹꾹+보조개발사)
나에게 팬텀싱어는 터닝 포인트다. 팬텀싱어 나오기 전까지는 성악가로서 어떻게 길을 걸어가야 할까 그런 고민을 하고 있다가 팬텀싱어에 나오게 되면서 이렇게 스스로도 성장을 하고 좋은 동료들 만나면서 앞으로의 길을 이제 더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된 것 같다.[1]
2. 예선
- 예선에서 "L'alba separa dalla luce l'ombra (새벽은 빛으로부터)"를 불렀다. 손혜수 심사위원으로부터 매력적인 소리와 안정적인 모든 테크닉적인 것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스스로 밝힌 바에 따르면 새벽까지 졸면서 대기하느라 매우 지치고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상태였다고 한다. 그러나 긴장한 모습이 무색하게 보기 드문 청량한 음색과 뛰어난 표현력, 흠잡을 데 없는 기술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인상 깊게 각인되었다.
- 아마도 그냥 오래 대기하다가 비뚤어졌을 넥타이를 두고 옥주현 심사위원이 곡을 표현하기 위한 연출이냐고 물었을 만큼 준수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스테이지 프레젠스는 덤.
잘생겼다는 뜻
3. 본선
3.1. 본선 1차 1:1 듀엣
- 베이스 홍석주와의 1:1 듀엣 대결에서 뮤지컬 엘리자벳의 넘버 그림자는 길어지고(독일어: Die Schatten werden länger)'[2]를 불렀다.[3]
- 1:1 라이벌 장르 미션의 특성 탓에 아무에게도 지목을 받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남은 두 사람이 자동으로 맞붙게 되었다. 장르도 마찬가지로, 자동으로 하나 남은 '뮤지컬'을 하게 되었는데 이후 인터뷰에서 한번도 뮤지컬을 본 적 없는 '뮤알못'임을 고백하며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 의상처럼 루돌프 황태자를 연상시키는 곧고 힘찬 소리를 들려주었다. 특히 '지금이야 그것이 운명↗' 부분의 벨팅이 하이라이트.
- 빛(김민석)과 그림자(홍석주)의 강렬한 대비를 연출했다.
- 이전까지 제작진이 붙여주던 수식어 '여심저격 순수테너'가 갑자기 '밀크남'으로 바뀌었다. 흰 의상 때문으로 추측. 이후 김민석의 대표적인 별명이 '밀크'가 되었다.
그리고 다시 수식어는 '여심저격 순수테너'로 돌아왔다. 어째서 - 이 시기의 착장+메이크업+표정 3박자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이후 팬들 사이에서 흰 강아지로 비유되곤 한다.[4]
3.2. 본선 2차 2:2 듀엣
- 베이스 김바울과의 2:2 듀엣 대결에서 "Se Fossi Aria"를 불렀다.
- 팀명은 '베테랑'.[5]
- 다크한 소리의 김바울과 함께 센슈얼하게 곡을 소화하며 좋은 균형을 선보였다. 단조의 선율을 부를 때도 특유의 명쾌함이 사라지지 않는 매력적인 가창의 소유자임을 입증.
- 이 무대를 통해 입덕한 팬이 많다.
- 워낙 비주얼과 피지컬이 좋은 싱어 둘이 팀을 이루었다보니 패널들이 술렁일 정도로 눈길을 끌었다.[6]
- 듀엣 이후 김바울과의 접점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케미를 잊지 못하는 팬덤[7]이 존재한다.
- 이 둘의 인연은 심사위원 오디션에서 같은 조였다. 그리고 같은 소속사의 아티스트가 되었다.
김바울•김민석•소코, 아트앤아티스트와 매니지먼트 체결
나아가서 듀오 콘서트를 넘어 같이 음원도 냈다. 뮤비 Because of you - 선택의 방 프로필 사진에 원하는 것은 부족한 부분을 서로서로 채워줄 수 있는 팀이라고 적어놨다.
- 듀엣 선정 때 저음 파트 참가자들의 러브콜이 많았다. 그 중에 같은 레떼아모르 멤버 길병민도 있었다.[8]
자세한 내용은 베테랑(밀바) 문서 참고하십시오.
3.3. 본선 3차 트리오
- 트리오 대결에서 뮤지컬 배우 최민우, 테너 윤서준과 함께 "D'Amore"를 불렀다.
- 팀명은 '멍뭉즈'.[9]
- 지난 듀엣 대결에서 발생한 탈락자 중 부활한 3인 트리오 조합이다.[10]
- 최민우의 정열적인 보컬을 중심으로 윤서준의 부드러우면서도 힘찬 소리와 김민석의 세련되고 직선적인 소리가 색다른 블렌딩을 자아냈다.
- 본선에서 부른 곡 중 가장 리듬감이 넘치고 동적이다.
- 시원한 고음역대 뿐 아니라 중음역대에서도 밀도 높은 매력적인 소리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 부활 대상자로 선정된 후, 듀엣 대결 탈락 즉시 귀가했던 김민석에게 제작진이 다시 연락해 지금 당장 와야한다고 전했지만 당황하며 음주 사실을 밝혔다.[11] 결국 택시를 타고 돌아왔지만 여전히 취기가 남아있어 귀여운 취객 캐릭터[12]로 예능 지분을 톡톡하게 챙겼다.[13]
3.4. 본선 4차 콰르텟
- 첫 번째 쿼텟 대결에서는 박현수, 김성식, 안동영의 선택을 받아 "La Tua Semplicità"를 불렀다.
- 팀명은 '박동민식'.[14]
- 깔끔한 음색의 테너로서 순수와 인류애를 노래하는 곡의 색깔을 한껏 살려주었고 기존 박동식[15]의 하모니에 한층 탄탄하고 고급스러운 품격을 더했다. 특히 후반부의 어메이징한 열창이 돋보인다.
- 잘 맞는 동료들과 합을 맞추면서 다소 굳어 있었다고 자평하였던 종전 무대들과 달리 감정 표현에 여유가 생겼다고 밝혔다. MC 전현무는 '이 팀과 함께 해서 어려운 부분은 있었나?' 하는 질문에 단점이 없는 게 단점이라고 재치있게 답변했다. 이런 표현조차 할 여유가 없었는지 유채훈은 "민석이 많이 변했네. 농담도 할 줄 알고." 라고 이야기한다.[16]
- 손혜수 심사위원으로부터 김민석의 합류로 팀이 완전해졌으며 순수 테너에서 열정 테너로 거듭났다는 평을 들었다.
- 김문정 심사위원으로부터 우아하게 타는 4분의3 박자 리듬에 고급스러운 목소리가 더해졌다는 평을 들었다.
3.5. 본선 5차 콰르텟
- 두 번째 쿼텟 대결에서는 길병민의 제안으로 존노와의 컨택[17][18] 끝에 박현수와 '일냈다'팀을 결성해 "Senza Luce"를 불렀다.
- 팀명인 '일냈다'는 Il netta(그물)로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담은 것이라고 한다.
- 무대 전 심하게 긴장하며 길병민, 박현수, 존노의 독려를 받는 모습이 공개되었으나 긴장한 사람 답지 않은 완벽한 공연을 선보였고 곡의 절정 부분에서는 여유만만하게 웃으면서 초고음인 3옥타브 레(High D)를 끄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민석이... 대단한데? 하이D인가? - 밝은 톤의 존 노의 목소리와 어우러지자 함께 밝게 빛나는 듯한 시너지를 내며 유연한 변신이 가능한 밸런스 좋은 테너로서의 강점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 결승에 가까워질 수록 대체불가의 존재감이 두드러지며 모멘텀을 얻는 모습.
- 이 무대를 통해 <일 냈다> 팀은 콰르텟 경연 1위를 차지하며 전원 결승 진출의 쾌거를 이루었다.
4. 결승
4.1. 결승 1차 1라운드
[navertv(14497604)] |
'''레떼아모르 (김민석x길병민x박현수x김성식)''' |
*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 바리톤 박현수, 배우 김성식과 레떼아모르팀 결성후 가진 첫 무대다. 캐나다 보컬 그룹 더 테너스 3집 Lead with Your Heart의 수록곡으로, 어떤 역경이 오더라도 사랑하는 이와 함께 싸워 반드시 이겨내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팀의 강점인 완벽한 하모니에 자신의 강점인 탄탄하고 청량한 고음으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전 무대들보다 업그레이드 된 자신감 넘치는 미소와 함께 비장함, 사랑, 승리의 정서를 자유롭게 표현했다.
- 초고음역 파트를 부르는 도중 잠시 빈혈로 인한 시야 암전을 겪었으나 정신력으로 버티며 티내지 않고 무대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 결승 1라운드를 마치고 팬텀싱어 3 심사위원인 손혜수 프로듀서가 소리가 보석 같이 빛난다며 테너에게는 최고의 찬사인 '브릴란테 (반짝반짝 빛나는)'라는 표현을 썼다 + 역시 손 심사위원으로부터 초고음 장인 타이틀 획득 ~
웃어도돼~
- "레떼아모르(Letteamor)". 스티키 메모지에 단어들을 써서 브레인라이팅 방법을 이용해 이리저리 맞춰보다가 ~
대딩 팀플하듯 몬가 스마트 진지 근데 사랑스럽...~ 병민이 쓴 이탈리아어 단어들 가운데 'lettera(편지)'와 'amor(사랑)'를 보고 성식이 조합해서 나온 합성어[19]다.라떼아모레 아니야 우유커피아니고 편지! 편지!!
4.2. 결승 1차 2라운드
[navertv(14498275)] |
'''레떼아모르 (김민석x길병민x박현수x김성식)''' |
- 라디오헤드 2집 The Bends의 수록곡으로,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 자신을 망치지 말라"고 외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1라운드에서 하나의 꿈과 목적을 향해 한 몸으로 나아가는 이상적인 쿼텟의 하모니를 보여준 반면, 2라운드에서는 원곡에 서린 톰 요크의 끝도 없는 절망의 구렁텅이에 잠식해가는 너드적 감성과 다른 곡 해석을 내놓으면서 각 멤버의 고유한 보이스 컬러와 각자의 개성에 더 집중했다.
-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막막한(high and dry)" 각 개인의 절망과 분노를 두 멤버끼리 거울 속의 나를 마주하듯 토로하는 액팅과 무대 연출이 돋보인다.
- 1라운드에서 고음발사 후 약 2.8초 간의 빈혈이 왔지만 극복 후 본무대에서 약 13초동안 극고음을 발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테크닉적 완성도는 물론이고 내면의 어둠과 두려움을 맞닥뜨리는 표현을 훌륭하게 해냈다.
- 김이나 심사위원으로부터 처음 보는 (감정적으로) 풀어 헤친 모습이 잘 어울린다는 평을 들었다.
- 전현무와 객석의 전 시즌 결승 멤버들에 의해 섹시하다는 평을 들으며 팬텀싱어의 순수 테너에서 섹시 테너로 등극했다.
퇴폐미 철철....그만큼 결승전에서 새로운 도전과 변신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것. - 심사평: 성장캐와 완성캐가 합쳐져 완전체가 된 <레떼아모르> 팀
4.3. 결승 2차 1라운드
[navertv(14616169)] |
'''레떼아모르 (김민석x길병민x박현수x김성식)''' |
- 미국의 가수 조쉬 그로반의 2003년 2집 앨범 <Closer> 수록곡인 "Oceano"를 사중창으로 재해석한 무대.
- 폭풍우와 난파에도 굴하지 않고 사랑을 위해 망망대해를 헤쳐나간다는 내용의 곡이다. 기승전결이 있는 한 편의 대작 영화를 연상시키는 다이나믹하고 웅장한 6박자 편곡과 무대 연출이 압권.
- 레떼아모르라는 그룹이 따뜻함 뿐 아니라 강인한 남자들의 모습 또한 표현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한다. 거친 대양 오딧세이를 방불케 하는 무대를 선보이며 그룹이 커버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넓고 깊음을 입증했다.
- 강인하고 선굵은 길병민, 자유자재의 표현력을 지닌 박현수, 아름다운 미성의 김성식과 더불어 김민석은 전매특허인 청량한 고음으로 시원한 쾌감을 선사하며 뱃노래다운 호쾌함을 완성했다.
후아헹야!
4.4. 결승 2차 2라운드
[navertv(14616584)] |
'''레떼아모르 (김민석x길병민x박현수x김성식)''' |
- 레떼아모르의 팬텀싱어3 결승 마지막 곡은 The Tenors의 "Love Will Never End"가 선곡되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빛, 햇살, 불꽃'에 비유하며 사랑이 끝나지 않을 것임을 약속하는 노래.
- 레떼아모르 팀이 일관적으로 보여주었던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 곡으로 4인의 각기 다른 강점과 팀으로서의 색깔이 모두 돋보인다.
- 무대 직전 공개된 인터뷰에서 팀의 테너로서 책임지고 진정한 테너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힌 김민석은 아름답고 우아한 보컬을 선보이며 곡을 빛냈다.
- 같은 인터뷰에서, 여러 무대들을 거쳐오는 동안 부담감과 자기불신,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도전을 시작한 순간 알게 모르게 변화가 시작되었던 것 같다는 소회를 밝혔다. 긍정적 변화의 마지막에 있는 무대 답게 어찌보면 가장 긴장될 수 있는 결승 마지막 경연을 MC 전현무 또한 언급했듯 가장 편안하고 빛나는 모습으로 마무리했다.
- 본 무대를 마지막으로 레떼아모르 팀은 팬텀싱어3 결승전의 최종 3위를 차지하였다. 마지막 소감을 남기던 중 벅찬 감정에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1] 04:24~ 참조[2] 오스트리아 뮤지컬. 오스트리아는 독일어를 사용하므로 원곡명을 독일어로 표기한다.[3] 공교롭게도 이 뮤지컬은 그의 대학교 선배 전동석이 공연한 뮤지컬이고, 심지어 이 뮤지컬을 소개하는 콘서트에서 오스트리아의 초대 '죽음(토드)' 역할을 맡은 우베 크뢰거(Uwe Kröger)와 합동 공연을 했다.[4] 뮤알못 루돌프 밀크[5] 베이스랑+테너랑. 정민성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6] MC 전현무는 이 팀을 비주얼 최강팀이라고 소개하였다.[7] 밀바단(밀크+바울+단)[8] 방송에서 길병민은 샘을 내고 있다고 말하기도.[9] 세 사람 모두 멍뭉미 넘치는 강아지상이라는 이유로 추정[10] 전시즌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 포레스텔라가 탈락자 중 3명 부활시킬 수 있는 특별한 룰이 있었다.[11] 당시 자정이 넘은 시각이었기에 당장 다시 오라는 연락에 당황하는 게 당연하다.[12] 자막에도 '취객' 이라고 나왔다.[13] 깔루아밀크[14] 박현수+안동영+김민석+김성식[15] 박현수+안동영+김성식[16] 김민석 개인의 내성적인 성격, 계속해서 탈락후보를 잇는 모습에 자신감이 많이 상실된 부분도 있을 것이다.[17] (너희들...) 나...필요해?[18] 나..원픽? 테너 원픽? 이라고 테너한테 끊임없이 물어보는게 역대급 킬포[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