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03:27:30

김사과

1. 개요2. 상세3. 작품 목록
3.1. 장편소설3.2. 소설집3.3. 기타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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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소설가로 본명은 방실이다.[1]

2. 상세

1984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인천외국어고등학교를 다니다가 자퇴한 후 검정고시를 통해 고등학교 졸업 학력을 취득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사창작과를 졸업했다. 2005년 창비신인소설상에 최연소의 나이로 단편소설 <영이>가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2008년 문예창작기금을 수혜했다.

김사과의 소설에서는 폭력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이며 이들은 절대 체제에 순응하거나 사회 군상을 받아들이지 않고 기본적으로 반항심과 저항 의식을 품고 있다. 그러한 점이 가장 크게 두드러지는 작품이 단편소설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 오늘은 참으로 신기한 날이다>로서 여러 매체에서 문제작으로 손꼽은 바 있다. 폭력에 대한 묘사가 다른 작가와 다르게 직설적이고 적나라한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

다른 평가들을 봐도 알 수 있듯 전반적인 한국 사회를 통째로 비판하고 있다. 소설 <미나> 에서는 대한민국의 입시 제도를, <천국에서> 는 이전 세대와 달리 소비만이 주축이 된 밀레니얼 세대[2]를, <0 영 ZERO 零>에서는 사회를 살아가는 무감각한 현대인들을 비판한다. 소설의 요소들이 전체적으로 절묘하게 잘 맞아떨어지고 실제로 있을 법한 인물들의 이야기 속 작가의 독특한 문체가 독자들을 사로잡아 매니아층이 많다.

3. 작품 목록

3.1. 장편소설

  • 미나 (2008)
  • 풀이 눕는다 (2009)
  • 나b책 (2011)
  • 테러의 시 (2012)
  • 천국에서 (2013)
  • N.E.W(2018)
  • 0 영 ZERO 零 (2019)
  • 바캉스 소설 (2023)

3.2. 소설집

  • 02(영이) (2010)
  • 더 나쁜 쪽으로 (2017)
  • 하이라이프 (2024)

3.3. 기타

  • 설탕의 맛 (2014)
  • 0 이하의 날들 (2016)
  • 바깥은 불타는 늪 / 정신병원에 갇힘 (2020)
  • 헨리 제임스 (2024)

4. 여담

  • 공개적인 안티 백서다. 2021년 12월 기준으로 만 18세 이상 국민의 약 95%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백신 접종을 한 상황이었는데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적으로 남편과 함께 '백신 비접종자'라고 밝혔다. 더불어 인스타그램에 '자유주의 회복을 위한 광화문 1만 국민 대회' 홍보 포스팅을 올렸는데 백신 패스를 반대하며 백신 음모론을 설파하는 '안티 백서'들[3]이 다수 참여한 집회라 일부 독자들에게는 다소 충격을 준 듯 하다. 본인 블로그에서 "백화점에서 이 곳의 수많은 사람들의 대부분이 백신을 맞았다는 생각을 하자 약간 토할 것 같았다"면서 정부가 백신 패스 정책 도입을 확정했을 때는 "고등학교를 자퇴했을 때와 비슷한 기분"이라고 밝혔다.
    • 일단 김사과 작가의 성향 자체가 한국에선 사실상 씨가 마른 우익 리버테리언에 가까운데 이 계열 인사들이 백신 의무화를 반대하는 것은 의외로 희귀한 일은 아니다. 론 폴랜드 폴자유지상주의적인 입장에서 백신 의무화를 비판한 바 있고 비슷한 성향의 사람이 아예 없다시피 한 한국에서는 이들을 전체주의 우파나 반근대적인 수구반동 정도로 오해하는 일이 매우 잦았다.
  • 소설가 김영하의 제자이다. 본래 영화과 소속이었으나 재능을 알아본 그의 권유로 서사창작과에 적을 두게 되었다고 한다. 첫 장편소설 <미나>에도 김영하의 추천사가 적혀 있다. 하지만 둘 사이에서 최고은 작가의 죽음으로 인한 설전이 벌어졌고 김영하가 김사과에게 사과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상당히 씁쓸하게 남은 사건.


[1] 본인이 지은 이름이다. 신포도 같은 것도 떠올렸다고 한다. #[2] 1982년부터 2000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3] 참고로 포스팅에 등장하는 몇몇 인물들은 코로나19는 새로운 감기 정도의 질병이다, 백신 속에 괴미생물이 많이 있다, 백신 맞고 죽는 사람이 코로나19로 죽는 사람보다 많다 등의 가짜 뉴스를 열심히 생산한 사람들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