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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연수의 클럽 경력을 정리한 문서.2. 클럽 경력
2.1. 유소년 시절
용인시에 위치한 좌항초에서 축구 경력을 시작하였다. 이후 강릉중앙고등학교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였는데, 중앙고 시절에는 수비수임에도 유달리 강원도 지역 내 라이벌 팀과의 경기에서 득점을 잘 뽑아내는 선수였다.[1]강릉중앙고를 졸업한 후에는 한라대학교 축구부에 들어갔다. 한라대 시절에는 터프한 수비력이 돋보이는 선수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2.2. 강릉시청 축구단
한라대를 졸업한 후 2016시즌을 앞두고 한국 내셔널리그 소속의 강릉시청 축구단에 입단했다. 프로에서 경력을 시작하지는 못했지만, 성인 무대에 온 첫 해부터 주전으로 경기에 나서며 화제를 모았다. 2016년 내셔널리그에서만 23경기에 출전하여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김연수는 팀의 우승에도 일조했다.2.3. 서울 이랜드 FC 1기
강릉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2016년 12월 31일 서울 이랜드에 입단하였다. 내셔널리그에 온지 1년만에 프로 선수로 도약하게 된 셈.시즌 초에는 김병수 감독의 신임을 받아 선발로 출장했지만,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해 종종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그러는 와중에 부상까지 당하면서 후반기가 지나고 나서야 복귀하게 되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갔기에 김연수는 생각보다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면서 아쉬운 시즌을 보내야 했다.
2017 시즌 기록은 리그 9경기 출전.
2.4. 안산 그리너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한 김연수는 안산 그리너스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프로 생활을 이어갔다. 첫 시즌에는 주전과 교체를 오가면서 쏠쏠한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되었고, 후반기에는 주전 수비수로 본격적으로 도약하여 호평을 받았다.
2018 시즌 기록은 리그 18경기 출전.
2019 시즌에는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안산 수비의 핵심으로 꼽혔다. 2019년 안산은 언더독의 입장이었지만 상당한 호성적을 냈는데, 그 과정에서 김연수의 활약은 특히 돋보였다. 백쓰리의 우측 스토퍼로 나선 김연수는 빠른 스피드와 투지 넘치는 수비로 존재감을 선보였고, 4라운드 FC 안양전에 프로 데뷔골을 넣는 등 개인으로 큰 성장을 이뤘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안산은 리그를 4위로 마쳤다.
2019 시즌 기록은 리그 32경기 1득점 2도움, FA컵 1경기 출전.
2.5. 인천 유나이티드 FC 1기
안산에서 맹활약을 펼친 김연수는 FA 자격을 취득했는데, 팀의 주요 선수들이 떠나는 가운데 김연수 역시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결국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산과의 작별을 발표했다. # 커뮤니티 등지에서 김연수가 인천으로 이적한다는 루머가 퍼졌고, 결국 2020년 1월 3일 인천 유나이티드 FC로 이적한다는 오피셜이 나왔다. 계약 기간은 2년.새 시즌을 앞두고 인천이 주 포메이션을 3-5-2로 바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데, 김연수는 그간 쓰리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또 이에 대한 이해도도 높기 때문에 좋은 스쿼드 플레이어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2.5.1. 2020 시즌
당초 주전으로는 여겨지지 않았으나, 이재성과 구단의 갈등, 고르단 부노자의 부상이 겹치면서 주전으로 올라섰다. 개막전에서 선발로 출전한 뒤 자신의 장점을 그대로 발휘해 클린시트를 만들었다. 투지 있는 수비와 스피드, 좋은 판단력을 모두 보여주며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그 뒤로도 문지환, 김정호가 집중력을 잃는 가운데 그나마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다만 6라운드 전북전에서는 잘 버티다가 결국 패널티킥을 내주어 팀의 패배에 원인을 제공하였다. 침착성 및 파워가 부족해서 아쉬움을 사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스피드와 수비력은 합격점을 받은 상태이며 부노자, 이재성 복귀 후에도 쓰리백에서 주전으로 살아남을 선수로 여겨진다.그러나 팀의 부진이 이어지는 도중 김연수도 초반 흐름과는 달리 실책이 잦아지면서 입지가 좁아지기 시작했다. 안산 시절부터 함께 했던 임완섭 감독이 경질된 후에는 교체 멤버로 내려갔으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오반석이 영입되고 양준아가 폼을 회복하면서 주전 경쟁에 직면한 상황.
그런데 이재성이 부상으로 빠지고 문지환이 미드필더로 이동하면서 수비진에 자리가 하나 생겼고, 김정호와의 경쟁을 이겨내면서 조성환 감독 부임 후 다시 주전 수비수로 도약하는데 성공했다. 16라운드 대구 FC전에 오랜만에 선발로 나섰고, 몸을 던지는 수비를 이어간 끝에 결국 팀의 시즌 첫 승을 지켜냈다. 이어서 17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전에도 선발로 출전하여 팀의 연승을 도왔다.
빠른 스피드와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 그리고 본인의 빌드업 능력 자체는 부족하지만 적극적으로 움직여주며 주변 선수의 선택지를 늘려주는 모습 등이 겹치면서 인천 수비진의 핵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느리지만 빌드업에 능하고 영리한 양준아, 강력한 제공권과 빼어난 경험 및 정확한 태클로 최후의 저지선 역할을 수행하는 오반석의 옆에서 빌드업은 떨어지더라도 빠른 스피드와 투쟁심으로 기동력에 약점이 있는 주변 선수들을 도와주면서 환상적인 조합을 만들어냈다.
21라운드 FC 서울과의 홈경기에서는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정현철의 득점이 나왔을 때 그에게 끝까지 달라붙어 견제하고자 시도했고 이 때 정현철의 반응이 VAR를 거쳐 파울로 판정되면서 상대의 득점이 취소되었다. 결과적으로 정현철의 득점이 없어진 덕분에 승점 3점이 나왔기에 김연수의 활약은 특히 높게 평가할 수 있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으나 23라운드 성남 FC전 대승 이후 훈련하다가 큰 부상[2]을 당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단순히 시즌 아웃이 아니라 다음 시즌에도 절반 가량은 뛰지 못할 정도의 부상이라고 한다. 팀에게도, 선수에게도, 팬들에게도 타격이 큰 부상이었고, 김연수의 이탈 이후 인천은 위기를 겪었으나 막판 문지환이 센터백 자리에서 생각보다 잘 버텨주면서 기어이 잔류를 달성했다.
2020 시즌 기록은 리그 16경기, FA컵 1경기 출전.
2.5.2. 2021 시즌
지난 시즌에 당한 부상으로 인해 초반에는 한동안 결장해야 했다. 인천이 김광석을 필두로 좋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지만, 김연수의 기동력을 메워줄 수 있는 자원은 없다보니 복귀를 기다리는 팬들이 많았다.
결국 6월 2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팀에 합류하여 필드 재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9월 복귀를 목표로 하는 듯.
이후 29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을 통해 교체명단에 들면서 거의 1년만에 그라운드 복귀를 알렸다. 실제 복귀전은 31라운드 FC 서울전 선발출전이었고, 오랜 공백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해당 경기 이후로도 종종 출전했으나, 몸 상태가 완벽하지는 않았기에 파이널 라운드 진입 후 막판에는 다시 명단에 들지는 못했다. 이래저래 부상의 여파를 털어내지 못해서 안타까움이 남는 시즌이었다.
2021 시즌 기록은 리그 6경기 출전.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어 FA 자격을 얻었고, 결국 2021년 12월 31일 팀을 떠난다는 소식이 발표되었다.# 떠날 당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작별인사를 남겼는데,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던 선수였기에 안타까움이 남는 작별이었다.
2.6. 서울 이랜드 FC 2기
FA 자격을 얻고 얼마 지나지 않아 2022년 1월 4일 친정팀인 K리그2의 서울 이랜드 FC로 이적한다는 단독보도가 나왔고, 바로 다음날 오피셜까지 나왔다. 프로 생활을 시작한 팀이었지만 처음 입단했던 당시에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는데, 안산과 인천을 거치면서 실력이 많이 늘어난 선수이기에 서울 이랜드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는 평가를 받았다.시즌 시작 후 개막전부터 선발로 출전했고, 주전 수비수로 자리잡아 꾸준히 투지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다만 장점도, 단점도 그 전 소속팀에서 보여주던 모습과 동일한지라 약점을 공략당하는 경기에는 다소 부진하기도 했다. 20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 26라운드 광주 FC전에는 의욕이 앞서 경기 막판 경고누적 퇴장을 당하는 실책을 범했다. 거친 모습이 종종 비판을 받긴 했지만, 김연수만큼 신체적으로 강인한 수비수도 흔하지 않은만큼 징계 기간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경기에 주전 선수로 나섰다.
2022 시즌 기록은 리그 37경기 출전.
2.7. 인천 유나이티드 FC 2기
서울 이랜드에서 무난한 활약을 펼치고 프리시즌에 돌입했는데, 2022년 12월부터 다시 인천 유나이티드 FC로 복귀한다는 루머가 돌기 시작했다. 결국 12월 13일 오피셜이 나오면서 공식적으로 인천에 복귀했고, 2년 계약을 체결했다.인천은 기존의 노장 수비수들을 대거 정리한 상황이었는데, 김연수가 주전으로 나오기에는 힘들겠지만 후보 멤버로는 충분한 가치를 보여주리라 기대하면서 재영입을 결정한 듯하다. 실제로 다른 인천 수비수들과는 플레이 스타일에 차이가 있는만큼 가치는 확실한 편.
2.7.1. 2023 시즌
등번호는 이전에 달던 23번이 아닌 3번을 선택하였다.개막전 FC 서울 원정경기에서 교체명단에 들었고, 후반 막판 투입되어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팀은 아쉽게도 패배를 당했다.
로테이션 멤버 정도의 위상에 있다가 팀이 광주에게 충격의 대패를 당하자 5라운드 대구 FC전에 선발로 기용됐다. 무난한 활약을 펼치면서 무실점을 이끌었지만, 대구도 빈공에 시달린 경기인지라 주전 경쟁을 위해서는 더욱 폼을 올려야 할 듯.
그 뒤로도 한동안 선발로 나섰지만, 빌드업 국면에서의 불안함이 두드러졌고 잦은 파울로 인해 상대에게 공략당하는 모습도 나왔다. 특히 8라운드 수원 FC전에는 이승우에게 자주 뚫리면서 불안감이 컸었다. 인천이 이전과 달리 점유율을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 김연수가 기술적인 약점으로 인해 이 전술에 잘 녹아들지 못하면서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4월 막판부터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고, 한동안 리그에서는 모습을 보기 어려웠다. 권한진을 중심으로 구성된 수비진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김연수의 경쟁자는 김동민이 됐고, 김동민이 지난 시즌부터 폼이 상당히 올라온지라 경쟁이 어려워진 상황. FA컵 경남전에는 오랜만에 출전했으나, 상대도 힘을 빼고 나온 경기인지라 크게 할 건 없었다.
그러다가 16라운드 대전 하나 시티즌 원정경기에서 간만에 선발로 출전했다. 불안한 부분이 남아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장점을 잘 살리면서 승리에 일조했다. 이 경기 이후로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다시금 모습을 자주 드러내는 중. FA컵 8강 수원 삼성 블루윙즈전에도 선발로 나섰지만, 이 날은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도 팀은 천성훈의 멀티골을 앞세워 기어이 4강에 진출했다.
7월 들어서는 전과 달리 김동민, 해리슨 델브리지의 입지가 줄어들면서 출전 시간이 늘어났다. 그리고 본인의 폼도 그 전에 비해 상당히 좋아진 편. 빌드업도 꽤 개선되어 22라운드 울산전에는 믿기 힘들 정도로 정확한 쓰루패스를 찔러주기도 했다.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몸을 절대 사리지 않는 투혼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박수를 이끌고 있는 중. 부침도 있었지만, 시즌 중반 시점에서 보면 본인에게 기대했던 것 이상을 보여주면서 성공적으로 팀에 정착하였다.
24라운드 서울전에도 선발로 출전하여 견고한 수비와 준수한 빌드업 능력을 보여줬다. 빌드업은 확실히 이전보다 훨씬 나아졌고, 경기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능력도 조금씩 보이고 있다. 8월로 들어와서는 로테이션 멤버로 내려와 후보로 있다가 27라운드 광주 FC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무난한 플레이를 보였지만, 후반 막판에 수비진이 전체적으로 흔들리면서 아쉽게 2 : 2 무승부를 거뒀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하이퐁 FC전에는 교체로 출전했고, 리그로 돌아와서 28라운드 수원 FC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전반전 추가시간에 김준엽을 향한 멋진 스루패스로 득점의 기점 역할을 했고, 그 외에도 수비 및 빌드업 전반에서 우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승우에게 헤더 실점을 내준 모습이 옥의 티였지만, 여름 들어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하나로 꼽히는 중이다.
시즌 최후반부에는 사실상 주전 멤버로 승격되어 대부분의 경기를 소화했다. 권한진이 복귀한 후 중앙에 권한진이 서고 좌 오반석-우 김연수가 출전하는 쓰리백이 구축되었고, 종종 김동민이 권한진, 김연수 중 한 명과 바뀌는 라인업이 주류였다. 일취월장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무난히 시즌을 마무리했다. 2024시즌 기록은 리그 22경기, FA컵 3경기, AFC 챔피언스리그(플레이오프 포함) 5경기까지 총 31경기 출전.
2.7.2. 2024 시즌
새 시즌에도 팀에 잔류하여 등번호 3번을 유지했다.개막전에는 김동민이 선발로 나서면서 벤치에 머물렀고, 2라운드 FC 서울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출전 기회를 얻었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적절한 전진을 통한 수적 우위 형성을 통해 주도적인 축구를 하려는 조성환 감독의 전술을 잘 수행했다.
3라운드 울산 현대 원정경기에도 나서면서 주전으로 올라서기 시작했다. 힘든 상대를 만나 고전했지만 그 속에서도 분전하면서 무승부를 챙기는 데 일조했다. 이어서 4라운드 대전 하나 시티즌전에도 선발로 나서서 전반에는 꽤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후반으로 접어들며 체력 및 집중력이 저하됐으나 그 속에서도 투쟁심을 보여줬고, 후반 진행 도중 김건희와 교체됐다.
시즌 중반 들어서까지 인천 수비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제는 장점이 된 빌드업은 물론이고 대인방어, 제공권, 커버 능력이 모두 발전한 모습을 보이면서 그의 출전 여부에 따라 인천 수비진의 활약도 크게 좌우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그가 선발 출전했을때 패배한 경기는 오심으로 인해 흐름이 크게 바뀐 6R 제주전과 퇴장이 있었던 12R 서울전 밖에 없었다. 그리고 출전한 11경기 중 무려 7경기가 클린시트로 수비가 매우 안정화되는 모습이 보였다. 이제는 정말 주전 선수로 분류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