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네이버 웹툰 《백수세끼》의 남주인공. 현실판 배우는 하석진이다.2. 작중 행적
작중 시작 시점에서는 백수이다. 대학 시절에는 염색을 해서 노랑머리였지만 점점 색이 빠지면서 현재는 검은머리가 되었다. 작중 초반에 오랜 여자친구였던 서수정에게 카톡으로 이별을 통보받는다.[1][2]이후 술에 취한 서수정의 연락을 받게 되고 서수정과 다시 이야기할 기회가 생기지만 막상 서수정과 대면한 이후 자신의 초라한 처지에 주눅이 들어서인지 맘에 없는 말을 하며 서수정을 떠나보낸다.
이후 여전히 취준생이지만 계속 낙방하고 취업에 성공한 절친 정현의 결혼식에 가게 되지만 취업 후 기고만장해져있는 동기들 앞에서 또다시 주눅들게 되고 자신도 취업을 했다고 거짓말을 하지만 서수정을 만나게 되면서 또 다시 멘탈이 붕괴된다. 여기에 서수정에게 또다시 이별에 대한 확인 사살까지 당하며 멘탈이 붕괴를 넘어 소멸 수준...
일단 생활비를 벌기 위해 맥도날드 알바를 시작하지만 그곳에서 진상 고객과 계속 부딪히게 되고 결국 진상 고객과 다투다가 경찰서에까지 가게 된다. 이후 합의를 해주기 위해 모친이 경찰서에서 오지만 사실 김재호의 엄마는 이미 김재호의 부친과 이혼을 하고 그럭저럭 여유로운 형편의 집에 재혼을 한 상태였고 우연히 김재호의 모친의 집에서 만난 새 남편이 자신이 들으라는 듯 모친에게 자신을 험담하는 뒷담화까지 듣게 되면서 멘탈은 더욱 박살나고, 과거 김재호의 아버지의 사업이 망해 힘든 유년시절을 보냈으며 김재호의 모친에게 버림까지 받았던 것까지 밝혀진다[3].
최근 김정현의 추천으로 취업 스터디를 시작했지만 자신과 비슷하게 아직 정신 못 차린 백수들 사이에서 스터디는 잘 진행되지 못했고 그러던 중 취업에 성공한 이전 스터디원을 만나게 되는데 하필 그 사람이 서수정의 후배인 강서준이었다.
이후 새아버지의 회사에 취직하지만 정석호 대리가 김재호가 자신이 좋아하는 김아람과 잘 되는것을 질투하여 갈등이 한두 번이 아니었고 결국 주먹다짐까지 가고 말았다.
웹툰의 제목이 백수세끼라서 백수인 재호의 모습을 부각 하고 싶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재호의 멘탈이나 능력은 대단한 편이다. 어린 시절에 잘 살던 집안이 한순간에 쫄딱 망한데다가 어머니는 자신을 버리고 떠나서 마음의 큰 상처를 입었다. 집안이 망해서 경제적으로 어렵고, 같이 산 아버지는 재호의 과거 회상에서 소주병이 널린 모습에 상당히 피폐한 모습으로 나온다. 이는 재호 본인의 입으로 자신의 아버지는 좋은 아버지가 아니었다라고 말할 정도. 재호는 그런 상황에서 인 서울에 있는 나름 명문대로 보이는 대학을[4] 우수한 성적으로 무사히 졸업하고 군대도 현역으로 갔다온 것. 즉, 경제적인 지원도 못 받고, 자기 스스로 대학과 군대를 갔다왔고 심지어는 과에서 성적도 우수했던 사람이다.[5]
여러모로 독자들이 납득하기 위해서는 개연성을 보충할 추가 에피소드가 있어야 할 듯 싶다.
[1] 사실 작중 초반엔 치킨 다리를 혼자 먹는다던가 사귄 지 7년째된 기념일에 자신이 취준생이라는 이유로 자취방에서 라면을 끓여먹고 만다는가 하는 매너없는 연애를 한다는 지적과 백수라는 신분 때문에 차일만 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2] 하지만 대학 시절 여자 후배들에게 집적거리는 거로 유명했던 한태준이 서수정에게 수작부리려다가 시비가 걸려 서수정이 위험해진 상황에서 서수정을 도와주기도 하고 서수정에 대한 안좋은 소문이 퍼지는 것을 막으려고 노력하기도 했으며, 서수정을 계속 거슬리게 하는 여사친 백은솔과도 확실하게 선을 긋는 등 대학 시절 서수정과 처음 연애를 시작했을 때엔 까다로운 서수정의 성품을 잘 받아주고 맞춰주는 모습을 보여주며, 과거 모습에 대한 평은 좋다. 이렇듯 대학시절 배려심 깊고 자상했으며 학점관리도 잘하는 편이었으나, 오랜 기간 취업이 되지 않으면서 무기력하게 변했고 결국 이런 변한 김재호의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고 실망감을 느낀 서수정은 김재호에게 이별을 통보한다.[3] 말 그대로 인생이 애잔함의 연속으로 부친의 사업이 망해 힘든 집안 형편의 학창 시절을 보낸 데다가 엄마가 없어 외로운 시간이 많았고 그나마 유일한 가족인 부친은 현 시점에선 고인이 되었으며 여전히 취업조차 안되는 등 안풀리는 인생의 연속으로 애잔함과 공감을 이끌어 내는 인물이다. 또한 친모에겐 버림받고 7년을 사귄 여자친구에게도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받은 데다가, 오랜 친구로 보이는 백은솔 역시 사실은 그를 어장 안의 물고기 정도로만 여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주변 여성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냥 인생에 여복이 별로 좋지 못하다.[4] 작중에서 대학이 서울에 속해 있을 뿐 어떤 학교인지 언급은 없다.[5] 외모 역시 잘생긴 것으로 보인다. 키에 대한 작중 언급은 없지만 취직한 회사 여직원이나 수정과 같은 직장 여직원이 잘생겼다고 언급한 걸 보면 잘생긴 설정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