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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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CK 스토브리그/2020
재계약 전 TSM과의 루머가 있었다. 아마 재계약 시기가 좀 늦어진걸로 보아 TSM의 고액 오퍼에 꽤 고민을 한듯.11월 17일, 2022년까지 재계약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룰라 바텀 듀오를 계속 볼 수 있게 되었다.
2.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2021 Spring "GEN Lif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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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T1전에서는 콩콩이 자르반이라는 새로운 픽으로 역대급 서폿 캐리를 선보이면서 POG를 쓸어담았다. 특히 3세트 마지막의 깃창점멸로 아펠리오스와 제이스를 에어본시킨 플레이는 과거 앰비션의 1깃 2창을 연상시킬 정도의 명장면이었다는 호평.
메타챔 중 하나인 렐을 잘 선호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렐 숙련도에 대해 의구심이 많았지만 이어지는 농심전에서 렐을 꺼내 들며 리그 상위권 바텀이라는 덕담 켈린 듀오를 시종일관 압박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예전부터 쓰레쉬를 선호하지 않는 모습을 많이 보였지만 이번 스프링 1라에서는 아펠 쓰레쉬가 세트 조합으로 바텀 1티어로 떠오르며 팀적으로 아펠 쓰레쉬를 선호하지 않는, 아펠을 사용해도 쓰레쉬가 아닌 렐, 레오나, 노틸러스 등의 픽과 함께 사용하는 등 쓰레쉬 한정으로 꽤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다. 또다른 메타챔인 렐의 경우는 솔랭 뿐만 아니라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숙련도에 대해 어느 정도 증명해냈지만 쓰레쉬 같은 경우는 솔랭에서조차 아예 선호하지 않아 숙련도에 더 많은 의구심을 가지게 하였다. 게다가 2라운드 T1전에서는 아펠리오스를 픽해놓고 쓰레쉬를 젠지에서 밴해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만들어 패배했다. 일부 사파픽을 제외하면 아쉬움이 남는다는 팬들의 평가가 많다.[1] 특히 2라운드 들어서 쓰레쉬의 티어가 더 상승했다는 분석이 많은 상황에서 메타챔에 대한 배제는 상대팀들 입장에서도 밴픽 전략을 짜기 쉽게끔 만들어버리기 때문에 극복해야만 할 문제로 보인다.
그리고 2라운드 담원전에서 1, 3세트 쓰레쉬를 픽하여 멋진 플레이를 선보이며 승리를 쟁취하면서 그동안 쓰레쉬를 못한다는 프레임을 스스로 지우는데 성공했다. 특히 3세트는 승부의 향방을 가르는 사형선고를 성공시키면서 POG까지 쟁취했다.
kt전에서는 1세트에서는 허무한 모습만 보여주었으나, 2세트에서 쓰레쉬로 초반에 바텀을 터트리는 것에서 시작해 사형선고를 날리는 족족 명중시켜 POG를 가져오고 3세트에서도 렐로 멋진 이니쉬를 보여주며 승리했다. 기피하던 쓰레쉬가 이제는 라스칼의 레넥톤과 룰러의 칼리스타와 함께 젠지전 필밴카드중 하나가 된 건 덤.[2]
마지막 경기인 DRX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며 승리했다.
T1과의 플레이오프, 1세트는 쓰레쉬를 주고 징크스-탐 켄치를 픽하는 전략을 택했는데, 정화까지 들며 게임을 후반까지 끌고 갔고 장기전 끝에 승리했다. 2세트는 시그니쳐 픽 세트로 룰러의 칼리스타를 잘 보좌하고 좋은 이니시 플레이로 승리를 가져왔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5픽으로 알리스타를 뽑아 사미라-렐을 무력화시키고 한타 때마다 좋은 배달이나 에어본 플레이를 보여주며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가 끝나고 룰러에게 '오랜만에 하이파이브 한 번 할까요?' 하면서 승리의 기쁨을 나누었다.
3.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2021 Summer "GEN Life" |
한때 챔프폭이 약점으로 평가받았었는데, 현재 거의 매 세트 다른 챔프를 픽할 만큼 엄청난 챔프폭을 보여주고 있다. 서머 시즌 들어 16세트 동안 소화한 챔프가 11개에 달한다.[3]. 원래 잘하던 챔프들 뿐만 아니라 오랜만에 꺼낸 타릭이나 지난 스프링부터 꺼내들기 시작한 쓰레쉬 또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는 중. 특히 이번 시즌 들어서는 바텀 듀오를 징크스-쓰레쉬, 코그모-룰루와 같이 작정하고 1페이즈에 뽑는 게 아니면 무조건 2페이즈에서 늦게 뽑았고 정평이 나있는 시그니처이자 조커픽인 세트와 자르반 역시 언제든 꺼낼 수 있기에, 현재 젠지의 밴픽의 맛을 살려주고 있는 숨겨진 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체폿 후보라고 불리며 굉장히 폼이 올라온 상태라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2라운드에 들어서 팀이 부진하면서 함께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특히 거의 극복한 것처럼 보였던 그랩형 서포터 기피가 다시 드러나는 중이다. 팀의 원딜이 징크스고 쓰레쉬가 열려 있는데도 브라움을 픽하기도 하며 지나치게 수비적인 선택을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는 중. 한창 젠지가 연승가도를 달리던 1라운드에는 노틸러스나 쓰레쉬 같은 그랩형도 필요할 땐 꺼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젠지 전체가 컨디션이 내려앉으며 모험을 꺼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T1 전 3세트에선 상대가 쓰레쉬를 픽했음에도 돌진형 서폿인 그라가스를 픽하여 셀프 카운터를 맞았고, 경기 내내 어떤 존재감도 발산하지 못하며 침몰했다.
마지막 농심전에서는 팀원 모두가 2라운드의 무기력한 모습을 어느 정도 극복해내며 좋은 경기력으로 2:0 승리를 거뒀고, 라이프 역시 그동안 주저하던 쓰레쉬 픽을 다시 꺼내들어 승리했으므로 플옵 전망에 어느 정도 파란불이 켜졌다.
4.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
2021 Worlds "GEN Life" |
롤드컵에서 보여주는 경기력은 대체로 무난했으나, 2라운드 들어서부터 흔들리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다른 팀원들과 합이 맞지 않아 혼자 잘리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 중. 비단 이뿐만이 아니라 젠지 선수들 전반적으로 2라운드부터 기본적인 폼이 많이 떨어진 모습이며 그나마 정신줄을 잡고 있는 비디디와 룰러가 분투하고 있는 게 전부일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8강전에서는 라칸을 선픽하며 노골적으로 이니시와 플레이메이킹을 담당하려는 모습이 보였고, 3대0으로 낙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4강에서는 팀 전체적으로 좁은 챔피언 폭으로 인해 룰루를 잡으면서 희생당하는 위치에 놓였고 경기력도 썩 좋지 못했다.[4] 결국 마지막 5세트에서는 밴픽도 어그러지고 플레이도 꼬이면서 무기력하게 패배해 4강에서 탈락했다.
[1] 현재 솔랭에서 연습 중이라는 정보가 있지만 어쨌든 언제든지 메타 변화에 따라 대세 픽이 바뀌고 그런 사실을 감안해보면 안일했다고도 그리고 느렸다고도 볼 수 있기에 상당히 아쉬운 부분.[2] 물론 현재 쓰레쉬는 서포터 OP챔이기 때문에 꼭 젠지전이 아니라도 밴이 자주 되는 카드이다.[3] 알리스타, 타릭, 브라움, 탐 켄치, 쓰레쉬, 룰루, 그라가스, 라칸, 카르마, 레오나, 노틸러스.[4] 룰루의 W와 E를 쓰는 타이밍이 매우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