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00:52:31

김진수(1950)

파일:김진수 사회운동가.jpg

1. 개요2. 생애

1. 개요

대한민국장애인 인권운동가.

2. 생애

1950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1987년 가족여행 중 다이빙 사고로 목뼈가 부러져 척수가 마비되는 장애(지체장애 1급)를 입었다. 1989년 석암재단이 운영하는 김포 베데스다요양원에 입소했으나 심한 폭력과 학대를 겪었고 횡령 등 비리도 목격했다.

2009년 6월 4일, 동료 입소자 7명과 함께 시설을 탈출하고 시설의 폭력과 비리를 폭로한 후 서울 마로니에공원에서 62일간 노숙 농성했고 이를 계기로 서울시장애인 탈시설 정책 마련을 약속했다.[1]

2017년 김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을 맡아 중증장애인 자립 생활을 지원했고, 2022년 전국탈시설장애인연대와 탈시설장애인당 공동대표를 지냈다.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1만개 보장', '장애인 서비스 예산 증액'을 요구하며 시설 밖 사회를 장애인도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년 7월 31일, 향년 74세로 사망했다. 6월 26일 척추협착증 수술을 위해 입원했다가 수술 부작용으로 심근경색이 발생했고, 끝내 회복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장애인언론 비마이너추모 기사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대표의 추도사를 실어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1] 이후 서울시장애인 자립을 지원하는 장애인전환서비스지원센터와 자립생활주택을 만들었다. 베데스다요양원은 장애인들의 지역사회 통합을 꿈꾸는 ‘향유의집’으로 바뀌었고, 2021년 4월 모든 수용자들을 내보낸 후 문을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