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5 11:05:12

김하람/선수 경력/202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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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람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1 시즌 2022 시즌 2023 시즌

1. LCK 스토브리그/2021

BLG를 떠나서 KT로 돌아오면서 1년만에 다시 LCK 무대로 복귀했다. 작년에 KT가 바텀의 낮은 체급으로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적절한 영입이라는 평이 많다.

다행히 KT가 작년 대참사와는 별개로 상체를 라스칼 - 커즈 - 아리아로 괜찮게 뽑았고, 2020 시즌 발목을 잡았던 서포터도 라이프로 대체되면서 2020 시즌보다는 행복롤을 즐길 수 있게 될 거라는 전망.

2.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오랜만의 LCK 복귀로, 경기력에 대한 많은 불안감을 떨쳐내고 담원전부터 라스칼과 함께 팀의 투툴이 되어가는 중이다. 특히나 담원전 2세트는 진을 들고 노데스 패배를 적립했으며, KT 시절 별명인 넥서스는 앞으로도 명맥을 유지할 듯 보인다. 그러나 바로 다음 경기인 광동전에서 파트너인 라이프의 최고 조커 카드인 세트와, 정글러인 커즈의 감을 찾은 듯한 미친 자르반 플레이로 2세트를 빠르게 따내며 평가에 조금 더 유예를 두어야 하게 만들었다.

2주차 한화생명 전에는 라스칼의 슈퍼 캐리에 힘입어 완승을 했지만 본인이 포지셔닝 실수로 종종 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농심전에서도 해당 단점이 그대로 드러나며 패배했다. 다만 라인전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과 포지셔닝 문제만 아니면 전체적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라운드까지의 평가는 라스칼과 더불어 그래도 그나마 1인분은 해주는 선수. 라스칼이 회춘한 것마냥 미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기복이 심한 커즈와 챔피언에 따른 편차가 심한 라이프, 혹독한 LCK 적응기를 거치는 아리아에 비하면 그래도 잘할 때 잘해주고 있는 편이다. 하지만 에이밍 본인의 고질적 약점인 포지셔닝 문제와 그에 따른 중요 상황에서의 데스는 아직도 나오고 있어서 상위권 원딜이라 보기는 어렵고, 팀 성적에 맞게 딱 중위권 정도라는 평.

그러나 2라운드 들어서 팀이 전반적으로 맛이 가버리면서 연패의 늪에 빠졌고, 에이밍도 거기에 휩쓸려 안좋은 모습만 보였다. 7주차 T1전에서는 예상을 깨고 팀 전체가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2세트에 본인이 결정적인 실책을 저지르는 바람에 그대로 게임을 던져버렸고 팀은 5연패를 당했다. 이 패배로 팀은 2라운드 시작 이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순위도 순식간에 플레이오프 바깥으로 밀려난 상태.

이후로 팀은 빅라를 콜업하며 어느 정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에이밍 본인은 눈에 띄는 활약을 못한 채 플옵 진출에 실패했다.

3.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서머 초반에는 특유의 불안정성이 더 심하게, 안좋은 쪽으로 발현 중이다. 팀의 전반적인 경기력도 나쁘지만 에이밍 본인이 가진 장점들조차 이번 시즌에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압도적 최약체인 한화생명과 브리온을 상대로는 체급 차이로 확실하게 눌러버리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은 희망적.

4주차 농심전에서는 극과 극의 모습을 보였다. 1세트에서는 징크스로 자신의 안좋은 면을 제대로 보여줬다면, 2세트 아펠리오스와 3세트 이즈리얼을 잡았을 때에는 잘할 때의 자신이 얼마나 폭발적이고 막기 힘든 선수인지 제대로 보여주며 만장일치 POG[1] + 통산 1,000킬까지 달성한다. 2세트에서는 아펠리오스로 무려 13킬을 먹으며 무지막지한 캐리력을 선보였고, 3세트는 이즈리얼을 잡고 불리하게 흘러가던 와중에도 KT 최후의 보루이자 넥서스로 분투한 끝에 어렵게 흘러가던 경기를 기어이 역전시키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다.

광동전에서는 오히려 3세트 내내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는데 1세트에서는 애쉬로 5킬을 몰아먹으며 분전했지만 교전력의 차이로 인해 분패했으나 2세트에서는 도리어 제리로 라인전에서부터 상대를 폭파시키며 하드 캐리를 선보였다. 3세트에서도 활약은 이어져 이즈리얼로 분투했지만 마지막 한타 때 기인의 피오라에게 제압당하면서 패배를 막지 못했다.

1라운드 마지막 DRX전, 1세트는 에이밍이 힘을 써보기도 전에 게임이 터져나가서 결국 패배했다. 그러나 2세트에선 다시 한번 아펠리오스를 잡고 무서운 한타 집중력을 선보이며 양측 모두 실수투성이인 와중에 노데스로 POG를 수상했다. 3세트에선 제리가 풀리자 킬을 몰아먹으며 폭풍성장, 이후 DRX가 몇번 반격을 했음에도 한번도 죽지 않으며 또 노데스로 승리의 선봉장이 되었다.

2라운드 첫 상대인 광동전에서는 1세트 루시안을 잡았으나 그간의 파괴적인 모습은 오늘 생각보다 많이 나오진 않았다. 그래도 크게 말리는 모습 없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고 1세트 양팀 전체 딜량 1위를 찍었다. 2세트는 광동이 제리를 풀자 왜 풀었냐는듯이 또 하드 캐리를 했고 펜타킬까지 기록했다. 참고로 이번 시즌 1호 펜타킬.

정규시즌 총평은 그야말로 KT를 살린 영웅. 서머 중반부부터 급격하게 폼이 오르기 시작하더니, 결국 KT의 1옵션이 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이끌 정도로 폼이 올라왔다. 팀원이 부진할 때 마다 홀로 차력쇼로 팀을 견인하며 라스칼, 빅라, 커즈가 폼을 끌어올릴 때 까지 시간을 벌어줌으로써 팀의 성장을 일구어냈다는 것이 주된 평이다. 현재 POG 포인트 5위권안에 들어있는 원딜 대장 3명 중 한명으로 전시즌에 비해서 부진하고있는 구마유시와 데프트를 제치고 사실상 1위를 하고있는 젠지의 핵심이라고 평가받는 룰러는 퍼스트를 차지하였고, 에이밍은 세컨드를 차지한 프린스에 이어 서드를 차지하였다.

다만 시즌 후반부부터 여전한 캐리력과 딜링 능력을 보여줬지만 생존이 중요해지는 게임 후반대에서 자신의 포지셔닝 미스로 유리하던 게임을 역전당하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줬기에 시청자들에게선 피드백이 꼭 필요한 단점으로 언급되며, 이 때문인지 경쟁자들에게 한끗 밀린 서드로 선정된 것이 선수 본인에겐 아쉬울 부분.

후반기에 흔들렸던것이 복선이였던건지 PO 1R 담원 기아전에서 상대 바텀인 덕담 - 켈린에게 처참하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2:3으로 시리즈를 석패, 팀 패배의 가장 큰 원흉이 되었다. 물론 4세트부터 어느정도 정신차린 에이밍과는 다르게 5세트내내 맛이 간 모습을 보여주던 라이프가 가장 욕을 먹고 있는 상황이지만 에이밍 또한 1~3세트내내 덕담에게 수많은 듀오 킬을 허용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국 이번 시즌을 생각보다 빠르게 마치게되었다.

4.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에이밍이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지다지만 상대가 폼이 많이 올라온 덕담 - 켈린이였던 데다가 에이밍 본인도 4세트부터는 올라온 경기력을 보여주었기에 이번 시즌내내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데프트 - 베릴을 상대로는 최소 반반 이상을 보여줄것이라고 예상되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플레이오프보다도 아쉬운 폼을 보였고, 5세트 내내 데프트에게 눌리며 또 다시 2:3으로 석패하면서 이번에도 롤드컵 진출이 좌절되었다.

이날 DRX와의 경기에서 KT의 상체, 특히 라스칼과 커즈가 5세트내내 엄청난 폼을 보여주면서 게임을 이끌어갔고, 5세트에 부진하면서 패배에 일조했다지만 적어도 1~4세트 동안은 제카와 맞먹거나 오히려 압도했을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던 빅라와는 달리 에이밍과 라이프는 그냥 5세트 내내 데프트 - 베릴에게 밀리는 모습이었다. 에이밍은 이번 서머에서 정규시즌 초반을 제외하면 팀의 상수로 자리매김하여 상체가, 특히 신인인 빅라가 헤메는 동안 하이퍼캐리를 연달아 선보이며 KT를 플옵까지 끌어올렸기 때문에, 이러한 모습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2] LCK,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덕담에게 밀리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더니, 결국 선발전에서는 더욱 아쉬운 폼으로 본인의 손으로 플옵과 선발전에 올려놓은 KT의 여름을 본인의 손으로 끝내는 아이러니한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KT에서의 남은 1년을 위해서는 다음 스프링 전까지 떨어진 폼을 회복하는 게 필요해 보인다.


[1] LCK 최초로 2세트 연속 만장일치 POG를 받는 기록을 세웠다.[2] 이건 KT 팬덤이라면 그렇게 생각했겠지만 LCK를 오래 시청한 올드팬들은 레고 밟는단 소리 듣는 데프트가 그래도 선발전에선 자기보다 경력이 낮은 원딜들은 다 때려잡는 노련함을 보이며 항상 자신을 증명해왔던 선수라는 점과 에이밍이 자신이 단독 주전일땐 포스트시즌, 선발전에선 원장롤은 커녕 항상 새가슴으로 필패를 해왔단 점에서 "에이밍은 큰무대에선 단 한번도 증명하지 못한 선수다."라는 징크스 때문에 원딜부터 터지고 선발전에서 부진할 것임을 예상한 반응도 꽤 있던 편이다. 실제로 루리웹과 롤갤에선 선발전 시작부터 커즈가 분전하고 빅라가 유칼 빙의하지만 원딜부터 터져나가서 KT가 망하는 것도 전혀 무리가 아니다란 신들린 예측을 한 팬도 있었을 정도며 에이밍은 자기한테 자원을 몰빵하는 원딜 하드캐리 메타와 그런 성향의 밴픽 환경에서 빛을 발하는 선수인데 그런 것과 거리가 먼 픽을 하거나 메타면 이도저도 아닌 선수라는 혹평도 있었는데 실제로 선발전에서 본인의 부진한 폼 탓때문인지 감독코치진의 의향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혹평에 걸맞은 게임 양상이 반복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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