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9 22:20:03

김혁규/선수 경력/20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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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규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5 시즌 2016 시즌 2017 시즌

1. LPL 2016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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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Spring 'EDG Deft'
스프링의 데프트는 약점이라던 초반 수동성을 보완하고 팀의 탑 미드가 흔들리는 와중에 클리어러브와 함께 팀을 제대로 지탱해주고 있다. 폰이 2016 시즌 들어 LPL의 특급 미드 반열에서 완전히 이탈해버린 것과 달리 데프트는 분명히 LPL 특급 원딜이다.
다만 임프도 팀이 널을 뛰지만 본인은 호평받는 편이고, 팀에서 고통받던 우지와 미스틱 등이 고통 속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과 달리 EDG가 wuxx의 RNG에 밀려 우승하지 못했다 보니[1] 독보적 중체원이라 불리기는 좀 애매한 상태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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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크스로 2016 시즌 첫 펜타킬을 달성했다. 폰과 코로의 폼이 오락가락하는 것과 달리 클리어러브의 복귀 이후 역시 공주님 키워주면 이긴다를 제대로 증명하고 있다. 메이코와 더불어 라인전이 강해진 것은 덤. 다만 시즌 중반에는 라인전 실력이 늘어난 대신 포커싱당해 삭제당하는 장면을 자주 보여줘서 좀 애매한 폼을 보여준 상황.

그리고 후반 EDG의 연승 가도와 함께 그 귀신 같은 한타 능력으로 상대 원딜러들을 연이어 참교육하며 과연 EDG는 데프트의 팀이라는 것을 보여주나 했으나 결승전에서는 다른 팀원들이 전반적으로 말리는 와중에 자신도 물 오른 상대 원딜 wuxx보다 딱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판정패했다.

2. LPL 2016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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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Summer 'EDG Deft'
미드는 스카웃으로, 탑은 마우스로 로스터 변경이 있었지만 별 탈 없이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데프트는 말이 필요 없이 솔랭에서 보여준 모습을 경기에서도 보여주면서 팀 딜량 1위는 물론이고, LPL MVP 1위에 오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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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에서 RNG와 다시 맞붙어 3:0 스코어로 압도적으로 이겨 월즈에 1시드로 진출하게 되었다.

이번 시즌 서머를 전승 우승으로 마무리 하면서 진정한 EDG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9월 말 기준 한국 챌린저 최상위권 계정만 3개를 보유할 정도로 폼을 끌어올렸다.

3. 리그 오브 레전드 2016 월드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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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Worlds 'EDG Deft'
하지만 월즈에서는 마우스의 역대급 폭망과 클리어러브의 부정적인 의미의 가을 본능에 본인도 쓸려가고 있다. 첫 경기 INTZ전은 마우스 탓이라고 퉁쳤지만 AHQ와의 1차전에 루시안 몰빵 조합으로 지원받고도 잘린 뒤 소극적인 무빙을 보이고, 2주차에 H2K의 포기븐이 뽑아든 케이틀린에 라인전부터 타워를 허깅하고 밀리며 세체원의 무빙과 라인전 잘 봤다는 등 조롱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통계를 내보니 우지와 더불어 LPL은 원딜 명가라는 것을 증명하듯 팀의 딜량 중 35%가 넘는 딜량을 때려박고 있었다. 우지의 경우 미드가 식물이라 그렇다면 데프트의 경우 탑이 식물이기 때문에 이런 통계가 나오는 것인데[2] 데프트가 보여준 실수들이 중체원의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마우스와 클리어러브의 부진에 파묻히고 있음을 감안해줘야 한다. 그리고 반반 파밍 성애자가 된 폰과 별로 보여준 것 없는 스카웃까지 감안하면 데프트가 어깨에 짊어진 부담은 생각보다도 더 큰 셈이다.

그래도 8강에서 ROX에게 예상대로 완패했지만 데프트는 메이코와 더불어 프레이 고릴라에게 자이라를 빼앗기고도 과거에 비해 괜찮은 라인전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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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3세트 스멥의 피오라 꼴픽을 틈타 케이틀린 초하드 캐리를 선보이며 뱅과 프레이만은 못해도 나름의 실력을 한국 팬들에게 인정받았다. LPL의 거의 모든 요소가 거품이라는 것이 중론인 가운데 그래도 우지와 데프트 두 원딜러는 좋은 평가를 받는 편이다.[3] 그나마 원딜러들의 캐리력이 있었기에 LPL이 5~6부 리그로 추락하는 것은 막을 수 있었다고 보아도 될 정도로 LPL 팀들은 다른 요소는 부실했고 원딜의 기량으로 먹고 사는 모습이었다.

4. 2016 Demacia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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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Demacia Cup 'EDG Deft'
EDG와의 계약 종료 전 마지막 대회였던 LPL의 컵 대회인 데마시아 컵에서 데프트는 바텀 외의 포지션이 생각보다 팽팽한 와중에 비벼지는 게임에서 중국인 원딜 넘버 2라고 봐도 무방한 진쟈오를 상대로 1인 군단의 면모를 보여주며 데마시아 컵 우승을 사실상 본인 손으로 확정지었다.[4] 데프트는 데마시아 컵 4회 우승을 달성하게 되었고 이 대회를 끝으로 EDG와의 계약을 종료하게 되었다.

5. 시즌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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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LPL MVP 'EDG Deft'
스프링 준우승, 서머 전승 우승, 월즈 8강, 데마시아 컵 우승의 성과를 인정받아 중국의 연간 시상식인 LPL 연간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이후 한국 리그인 LCK로 간다는 소식이 나오며 중국 팬들이 아쉬움을 표했다. 데프트 선수 본인이 월즈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크기 때문에 다시 LCK로 간다고 밝혔다.

[1] 사실 wuxx는 챔프 폭이 좁고 기복이 심해서 중체원이라 불리기는 분명 부족함이 있으나 메카닉만 보면 이번 시즌 미스틱과 데프트를 이길 정도로 출중한 편이라는 평가다.[2] 물론 그렇기 때문에 우지가 1위 원딜이고 데프트가 2위 원딜이라는 것도 말도 안 되는 해석이다. 팀 내 딜 비중은 꼭 개개인의 기량이 아니라 픽한 챔프 조합에 따라서도 달라지고 그 조합으로 게임을 평균 몇 분 정도 끄냐에 따라서도 또 달라지기 때문. 그러나 어쨌든 데프트가 힘든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증거는 된다.[3] IM의 진쟈오도 모 한국인 서포터 때문에 맨날 라인전에서 터져서 그렇지 한타 포지셔닝은 비교적 좋았다.[4] 바로 전 날 데마시아 컵 4강에서는 중국인 최고 원딜인 우지에게 판정승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