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1-21 13:13:40

꽃무지

파일:Goliathus goliatus.jpg
위 사진은 골리앗꽃무지중 하나인 골리아투스 골리아투스(Goliathus goliathus).[1]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1. 개요2. 풍뎅이와의 차이점3. 사육4. 나무위키에 항목이 있는 꽃무지 종

1. 개요

풍이, 사슴풍뎅이, 점박이꽃무지, 호랑꽃무지 등 풍뎅이과 꽃무지아과에 속하는 곤충의 총칭. 예전에는 꽃무지과로 따로 분류했으나 최근 재정리되었다.

풍뎅이와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주로 잎을 갉아먹는 풍뎅이들과는 달리 꽃무지들은 나무의 수액이나 꽃가루를 먹고 산다.

꽃무지 유충을 굼벵이라고 한다.

2. 풍뎅이와의 차이점

사실 꽃무지도 분류학적으로 풍뎅이과 꽃무지아과에 속하므로 풍뎅이의 일종이지만, 아과별로 구분할 때에는 다음과 같은 차이점이 있다.
  • 외형적으로 볼 시 대부분의 꽃무지류는 다른 풍뎅이류에 비해 대체로 딱지날개가 평평하고 각이 져 있으며, 앞가슴등판과 딱지날개 사이의 소순판(아래 사진의 역삼각형 부분)이 다소 크게 발달되어 있다. 또한 머리가 뭉툭하고 둥그스름한 다른 풍뎅이류와 달리 꽃무지류의 머리는 앞쪽으로 길게 뻗어있는 경우가 많다.[2]
  • 풍뎅이는 날아다닐 때 딱지날개까지 활짝 펴지만 꽃무지는 뒷날개만 맥가이버칼의 칼날처럼 펴서 난다. 대충 아래 표본 사진같이 날개를 편다.
    파일:꽃무지 날개.jpg
  • 꽃무지의 애벌레는 등으로 기어다닌다.
  • 꽃무지의 애벌레는 번데기가 될때 자신의 배설물과 주위의 재료(실험에 따르면 먹이인 부엽토나 톱밥 이외의 다른 재료로도 만든다고 한다.)를 섞어 고치를 만든다.

3. 사육

최근 충식 붐이 일면서 굼벵이 역시 차세대 곤충식량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초가지붕에서 나오는 하얀 꽃무지 굼벵이는 예전에도 사람들이 많이 먹던 음식이다. 굼벵이 항목 참조.

키우는 용으로 판매되는 애들은 유독 많이 작다. 야생에서 볼 수 있는 개체들은 큰 애들이 좀 더 많다

장수풍뎅이처럼 애완곤충으로 사육되기도 한다. 꽃무지의 애벌레는 고치(코쿤)을 짓는 점이 또다른 특징.

아프리카의 골리앗꽃무지는 유충 때 육식을 한다. 그래서 사육하는 사람들은 잡식성 동물의 사료(주로 개 사료)를 톱밥에 넣어주기도 한다. 물론 국내종은 육식하는 종이 없으므로 부엽토나 발효톱밥만 줘도 잘 산다. 장수풍뎅이를 길러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꽃무지도 무난히 기를 수 있다.

4. 나무위키에 항목이 있는 꽃무지 종


[1] 성충 기준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곤충으로 유충은 무게가 최대 100g까지 나간다. 아프리카 꽃무지들은 대부분 대형이라 아프리카 대륙 전체에서 장수풍뎅이와의 경쟁에서 이긴 녀석들이다. 그래서 아프리카 대륙의 대형 장수풍뎅이는 켄타우로스종 등을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마다가스카르 섬은 제외.[2] 물론 홀쭉꽃무지의 경우와 같은 예외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