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꽃보다 아름다워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 캐릭터로 분한 모든 연기자의 연기력이 폭발한 드라마로, 연기 구멍이 단 하나도 없는 드라마이다.
1. 주인공 일가
1.1. 이영자 (고두심 扮)
해당 작품의 주인공으로, 삼남매의 엄마. 극중 '바보같은 엄마'[1]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이 드라마의 주인공. 사람이 어리숙해 보일만큼 순박하고 맘이 여리고 착하여 남편인 김두칠을 비롯한 모든 가족들에게 늘 당하고 산다.공식 홈페이지 캐릭터 소개에도 '엄마'라고만 되어있지만 본명은 이영자. 주로 자식들이 그녀의 순박함을 비꼬며 말할때 '이영자 씨 진짜~' 라는 식으로 작중 언급도 자주 되지만 통칭 엄마로 가장 많이 불리는 이 시대의 우리 어머니.
해당 인물의 작중행적은 그야말로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기구한 인생으로, 남편 두칠은 바람이 나 새 살림을 차려 사생아 아들까지 보았고 현재까지 제사 핑계, 돈 핑계로 연락을 해온다. 두칠의 동생인 고모(영자의 시누이)에게 부탁받아 두칠의 내연녀인 재건 엄마의 병간호를 하는가 하면, 재건 엄마에게 결국 신장 이식수술까지 해주며 자식들을 포함한 가족들을 기함시킨다. 생일을 챙겨주는 줄 알고 두칠의 연락을 받고 나간 자리는 양심없는 두칠이 내연녀 재건 엄마 신장 이식수술을 부탁하는 충격적인 자리였다. 작중의 표현대로, 그녀는 남이 주는 상처도 모자라 제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내고 있었다
그러나 재혼하라는 고모의 권유에는 남자랑 안 살아봤으면 모를까 남자랑 살지 않아 불쌍한 인생은 아니라고 자조적으로 한탄하며 거절. 작중 초기에 미옥이 다니는 마트 직원의 주선으로 중년의 남자와 선을 보지만 어리숙한 성격으로 인해, 남자에게 바보취급 당하고 큰 딸 미옥이 대신 분노하는 장면도 있다. 어찌보면 해탈한 것 같지만 불쌍한 인물.
늘 자식들이 잘 되기만을 바라고 있지만 이 역시 쉽지 않다. 큰 아들 재식은 폭행 사건으로 목숨을 잃었고, 큰 딸 미옥은 이혼하고 재혼 과정이 순탄치 않은 데다가 둘째 딸 미수는 유부남과 사귀게 되고 막내 아들 재수도 재식 일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어 마음 고생이 심하다. 미옥이 총각과 사귄다고 마트에서 뒷말이 돌고 재식의 죽음까지 모욕하는 마트 직원과 손님의 머리 끄댕이를 잡고 싸워 경찰서를 다녀오는 등 자식들을 생각하는 마음만은 끔찍하다. 그러나 일찍 사고로 죽은 재식을 포함, 미옥을 포함한 삼남매는 자신들의 행복을 위해 돌아가며 영자에게 상처를 선사했고 언제나 영자에게 호의적인 고모와 고모부도 하나씩은 그녀를 힘들게 하는 시간들이 있다. 한때나마 영자를 사랑했던 두칠도 역시 그랬고, 작중 모든 인물들이 그녀를 위하고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행동이든 말이든 결과적으로 모두 영자에게 큰 상처만을 안기고 만다. '우리 자식들은 입으로만 늘 엄마를 사랑한다고 말하며 늘 상처를 주었다, 그녀가 얼마나 지쳐가는줄 모른채.' 라는 큰딸 미옥의 나레이션대로 작품, 그리고 영자의 결말은...
1.2. 김미옥 (배종옥 扮)
영자와 두칠의 큰 딸. 전 남편과 이혼 후 마트에서 생선가게를 하고 있다. 어지간하면 이혼을 하지 않으려 했으나 전 남편의 손찌검으로 인해 이혼을 결심.굉장히 괄괄한 성격으로, 심성은 나쁘지 않은데 이상하게 큰소리부터 나가는 작중 자타공인 성질 더러움의 대표주자. 엄마인 영자를 포함한 작중 모든 등장인물들에 대해 돌직구, 고성, 짜증을 담당하고 있지만 결국 마음은 여린 인물. 가족들을 포함해 이런 미옥에게 모든 사람이 혀를 내두른다.
고모 댁의 하숙생 영민과 사랑에 빠지지만 이혼 경력과 전 남편 사이의 아이로 인해 영민 가족의 심한 반대에 부딪히고 그 가족들에게 무시당하며 마음고생을 한다. 영민과의 결혼이 반대에 부딪히자, 착하지만 경제력이 없는 엄마에게 왜 날 이렇게 밖에 키우지 못했냐며 울부짖고, 착한 게 아니라 방관자라며 몰아붙이며 이는 영자에게 큰 상처를 주게된다.
젊은 시절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동생인 미수를 대신 대학 보내기 위해 미옥은 대학을 중퇴한 뒤 갈비집에서 일을 하며 뒷바라지를 한 일로 인해 동생 미수에 대한 자부심과 기대가 크다. [2] 동생 재수는 공치사 취급하는 것 같지만 가족들 모두 역시 미옥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 우여곡절 끝에 영민과 재혼에 성공한다.
1.3. 김미수 (한고은 扮)
영자와 두칠의 차녀. 직업은 벤처 캐피탈 리스트로 똑부러지는 성격과 경제적 능력으로 사회에서 잘 나가고 있다. 강남에 집을 얻어 가족들과 따로 살고 있는 유일한 인물. 작중 초기에는 집에 생활비만 보내주고 가족들 일에는 통 관심이 없는듯한 모습을 보여 한 성질하는 미옥의 공분을 사고 있었다. 그러나 쌀쌀맞아 보이지만, 재식의 죽음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재수를 안타깝게 여겨 용돈을 챙겨주기도 하고 엄마에 대한 사랑은 다른 자식들 못지 않다.삼 남매중 아버지인 두칠에게 그나마 비교적 호의적이다. 두칠의 돈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재건 엄마의 신장 이식수술 비용을 주었고 이전에도 여러번 도움을 주었다. 다만 단순히 성격 탓인듯, 소리치고 무시하는 미옥과 재수에 비해 고성만 안 냈지 아버지의 대한 증오의 크기는 다른 자식들 못지 않아서 언니 미옥의 상견례 자리에서 진상을 피우는 두칠에게 자신의 결혼식에도 올 필요 없다고 단단히 못을 박는다.상사의 채근으로 거액의 투자자였던 인철을 만났고 바람둥이 같은 인철의 첫 인상은 좋지 않았지만 점점 빠져들게 되고 사귀게 되었다. 그녀 역시 이혼 소송중인 인철과의 결혼을 하는 것에 반대하는 영자에게 '내 인생이야'라며 선을 그으며 차가운 말로 인한 상처를 주게되고, 재건 엄마의 신장 이식 수술을 떼어준 엄마의 소식을 듣고 격렬히 후회한다.
언니인 미옥 역시 인철을 극심하게 반대하여 다툼이 생기는데, 동생을 위해 대학까지 포기한 언니 미옥이 자신의 희생을 강조하며 힐난하자 언니도 이혼녀면서 총각인 영민과 재혼하려 한다며, 언니의 말은 설득력이 없다며 미옥에게 상처를 준다.이후 밝혀지는 인철의 정체에 좌절하고, 엄마와 가족들에게 미칠듯 미안해하면서도 인철과 둘이서 외국으로 떠나려는 시도를 하는 등, 어떻게든 포기하지 않으려 하지만...
1.4. 김재수 (김흥수 扮)
영자와 두칠의 막내아들.어렸을 때 부터 싸움박질로 말썽을 피우고 다녀 영자의 속을 썩혔고 첫 등장시에도 구치소에서 퇴소하며 등장. 작중 엄마와 매우 친하며 애정표현을 격하게 하며 자신이 엄마를 가장 사랑한다고 자부하지만, 정작 엄마와 엄마의 고향 오빠인 장씨의 재혼은 반대하는 등 결정적인 순간에는 다른 자식들처럼 엄마에게 상처를 준다.
나이트 클럽 폭행 사건으로 인해 죽게 된 큰 형 재식의 죽음의 진범이 있음을 알고 그를 찾기 위해 사고가 났던 나이트 클럽의 직원으로 일하며 자신의 인생을 건다. 평소엔 헤실거리고 날나리처럼 굴지만 형의 죽음에 관한 것에선 진범을 찾는 데 포기하지 않겠다는 절대 단호한 입장이다.
다른 나이트클럽 직원, 사실 부잣집 딸이었던 강지니와 사귀게 되지만 대학 진학을 하지않고 미래가 없는 나이트 삐끼로만 일하는 재수와 트러블이 생겨 사이가 틀어지기도 한다.
그토록 찾고 싶었던 형을 죽인 범인을 진범을 찾게 되지만...
연기자 김흥수는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 및 강호동의 천생연분 등의 예능 출연으로 코믹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절정의 연기력을 선보여 그동안의 이미지를 180도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2. 고모네 일가
- 고모 (박성미 扮)
- 고모부 (맹상훈 扮)
고모의 남편.
- 우식 할머니 (김영옥 扮)
- 조우식
3. 김두칠 일가
- 김두칠 (주현 扮)
- 재건 엄마 (방은희 扮)
- 김재건 (김영수 扮)
4. 주변인물
- 박영민 (박상면 扮)
- 장인철 (김명민 扮)
- 강지니 (추소영 扮)
- 제인 (조은지 扮)
미옥과 함께 일하는 마트 생선가게 직원. 착하고 순박한 성격. 미옥의 불같은 성격을 주로 말리고 때로는 충고하기도 하는 역할을 한다. 재수와도 곧잘 친하게 지내며, 미옥이 구박하는 재건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좋은 성격. 제인을 좋아하게 되어, 재수에게 차인 제인과 후에 썸을 탄다.
- 이민이 (이수빈 扮)
- 민우 (안홍진 扮)
- 지니의 오빠 (김승현 扮)
- 영민의 남동생 (김동수 扮)
- 영민의 막내동생 (양주호 扮)
4.1. 특별출연 / 단역
- 김재식 (강지환 扮)
- 장씨 (장용 扮)
- 인철의 엄마 (김보연 扮)
- 희영 (엄수정 扮)
- 희영의 애인 (고세원 扮)
[1] 해당 작품의 원 제목으로 예정이었던 이름이었으나 당시 같은 방송사에서 방영중이던 시트콤 '달려라 울엄마'와 겹친다는 이유로 변경되었다.[2] 결국 미수가 이혼 소송중인 인철과 결혼하려 하자 격렬하게 반대하는데, 이때 엄마인 영자의 명대사가 일품. '미수, 미옥이 너랑 사는 거 아냐.' 이는 노희경 작가의 자서전인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에서 실화로 나오는데 마음에 안 드는 형부감을 두고 작가가 어머니에게 하소연하자 작가의 어머니가 실제로 한 말이라고 한다.[3] 해당 작품에서는 만남이 없지만, 김명민과는같은 해 KBS 불멸의 이순신에서 재회.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 바보같은 사랑에 출연 이력이 있는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