永倉 さよ
장갑악귀 무라마사의
오오토리 카나에의 시종으로서 항상 가르송 같은 여성 정장을 입고 있는 노파. 오랜시간 동안 오오토리가의 하인으로 지내왔고, 본가에서도 연륜깊은 노련하고 (악랄한) 하인으로 통용되었으나, 본편에선 주인인 카나에와 만담가 포지션으로도 활약하여 작중 어두운 분위기를 밝혀 주곤 한다. 궁지에 몰릴때에도 분위기를 밝히는 대화를 빠뜨리지 않는 진정한 무드메이커.
오오토리 카나에는 유년시절부터 사요의 보살핌을 받아 왔기에 다른 누구보다 그녀를 신뢰하고 있으며, 사요역시 카나에에게 진심어린 애정을 가지고 있다.
카나에마저 압도할만한 화술로 초반부터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겨주는데, 후반에 가면 갈수록 조연들이 빛을 발하는 무라마사의 특성상 여러 활약을 해준다.
그리고 관동대지진 시절, 카나에가 빈사상태로 피신해온 어린 남자아이에게서 자초지종을 전해 듣고 자기 영혼의 지향성을 풀어 나가쿠라 소유의 산장에서 밤에 쿠데타를 저지르려던 육군 대위 및 일행을 대상으로 학살을 저지르게 된다. 이 사건으로 카나에의 잔혹성이 가문 내에서 공공연한 비밀이 되어 하인들 사이에서 '카나에님에 대해 만져서도,얼굴을 보여서도, 말을 걸어서도, 분노를 사서도 안 된다'는 불문율이 퍼져 두려워하게 되고 끝내 친아버지마저도 이 사건을 계기로 그녀의 본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절망한 채 진정한 부정(父情)을 포기하고 유학 명목으로 해외에 추방시키게 되는데, 사요는 그녀를 데리고 유럽으로 가게되며, 오오토리 시시쿠는 이를 바탕으로 오오토리 가문을 전복한다. 복수편에선 사요가 실은 야마토 인이 아니라 유럽출신의 이역인이라는 것이 드러나며 맨손으로 소리마치 이치조우를 격파할 정도의 실력을 과시한다. 오오토리 가문의 격투술 담당 교관이었던 듯하며 오오토리의 정예 무자들마저 맨몸의 사요라도 검주 없이 상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할 정도.
맨몸으로서도 충격과 공포건만 그것도 모자라 검주까지 들고 있는데, 검주를 장갑한 무자 한정으로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는 5/0/0/0능력치의 매우 특이한 검주로서 아름다운 귀부인이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검주라고 한다. 예의를 갖추기 위해 손을 감싸는 장갑 형태만을 하고 있으며 이름은 아이언 메이든, 음의는 '흡혈장갑'(바토리)이며 효과는 검주를 쓰는 무자 한정 장갑을 가시나무로 뚫어서 사용자에게 생명력을 뺏아주는 것. 때문에 사용 성공시 전성기때의 모습으로 회춘한다. 이를 이용한 H씬도 있다. 물론 대상은 미나토 카게아키. 어쨌거나 원래 가지고 있던 능력인건지, 아니면 갑주의 능력인건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수백년을 살아오며 마녀라 불렸다.
마왕편에선 카게아키가 당금 야마토 최고의 검사로 평한 야규우 쥬우안사이와 호각을 다툴정도의 실력을 보인다. 에필로그에 재등장한 걸 보아, 그를 쓰러뜨린 듯. 과거 죠우안사이와 무슨 썸씽이라도 있었는지, "당신은 여전히 아름답구려"라는 애틋한 말까지 들었다(…).
이때 죠우안사이가 사요를 '레이디 더 블러디'라고 칭한다. 흡혈 특성을 지녔고 복수편에서 '옛날 아름다운 귀부인이 늙는 걸 두려워하는 걸 보다 못한 대장장이가 검주를 만들어줬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모티브는 에르체베트 바토리로 추정된다.
전성기 시절의 능력도 대단한데, 미나토 카게아키가 금신과 싸울때 과거로 되돌아가게 되어 젊었을적의 사요와 만나게 되는데, 이때 카게아키가 반항도 못하고 순살당했다. 선악상살 때문에 상대를 죽일 기회를 얻지못해 아이언 메이든의 특성상 손쉽게 죽은거라 하지만 카게아키가 두려움을 느낄 정도니...
전성기 시절에 은성호가 출연했다면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할 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