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용황제 자쓰의 장자이자 클락웍스 메이지 9단이었으나, 아버지인 자쓰에게 반기를 들었다.
비밀결사 천라지망의 창설자로 그 능력은 사대천존에 버금간다. 용들 중에서도 희귀하고 강력하다는 선천의 황룡으로 태어났으며 공간지각안을 지니고 있었으나 오히려 이로 인해서 사이코패스 같은 성격이 됐다.[1] 결국 자쓰에게 반기를 들었으나 패하고 이로 인해 화신이 죽어버린 상태. 그 이후에 허신인 다미엔 데브롯을 만나 천라지망을 창설했다.
근데 오히려 화신이 살아있던 상태보다 더 유리해진듯하다. 본신의 정신체로 돌아다니며 동시에 이곳저곳에 간섭 가능하고 그 자신이 보이길 원하는 상대만 모습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상태. 우진은 눈앞에 있어도 느끼지 못했으며 샤일라 카덴차도 레노아 옆에 있었다는 것만 느꼈지 보지는 못한듯하다. 물론 샤일라 카덴차의 힘이 완전하지 않아서인 것도 같지만(…).
자신과 같은 공각지각안을 지닌 레노아 칼린즈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중.
샤일라 카덴챠와 달에서 교전했으며, 전생으로 실력이 떨어진 그녀를 압박하며 승기를 잡은듯 싶었으나 지상에서 우진 칼린즈와의 싸움 끝에 다미엔 데브롯이 패하자 그를 데리고 여유롭게 도망쳤다.
자기 말론 자쓰에게 유효타를 먹인 존재는 자신 뿐이라고 한다. 다만 그 대가가 부활도 못하도록 육신을 갈갈이 찢겨서 세계수 쿠에스게르트의 영양분으로 뿌려지는 거, 무시무시한 부자관계다.
이전까지 레노아의 몸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이유 역시 세계수가 타이세라의 윤회를 순환시키는 펌프같은 존재라서 거기에 뿌려진 자기의 공간지각안 능력이 아마도 레노아의 것일 거라는 이야기였다. 즉 니 눈은 내 거일 테니 몸 내놓으라는 주장.
세븐즈리그 퀸즈랜드의 전쟁이 시작되어 칼라나타가 진짜 자쓰를 막을 수 있냐는 식의 의문을 표하는데 물론 천라 지국천은 이번 전쟁에서 꼭 등장한다면서 자신의 부활을 장담하고 결국 레메나삭과 칼라나타가 우진을 죽이기 직전 레노아를 설득해 융합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칼라나타가 세븐즈리그와의 전쟁에서 안 보인다는 걸로 봐선 어둠의 여왕과 계약한 대로 천라를 이끌고 자쓰의 개입을 막으러 간 듯.
에필로그 부분까지 나오는 내용으로 봐선 거의 레노아의 인격이 강하게 융합된듯? 친한 친구였던 다말이 나그시하는 더 이상 없나보군이라고 의문을 표하자 레노아가 그건 아니라고 부정했다. 우진에게 집착하는 모습도 다말을 싫어하며 죽이려드는 모습도 그렇고 외형도 레노아에 가깝기 때문에 사실상 레노아에게 먹혔다고 봐도 무방. 다말은 이를 두고 둘 다 마안의 소유자라서 인격에 구멍이라도 있었나하고 추측한다. 애초에 레노아는 융합하자고 꼬드길 때 혹시나 나그시하에게 먹히는 게 아닐까하는 식으로 걱정했는데 역으로 먹히다니 아이러니한 일이다.
[1] 아버지인 자쓰의 성격을 생각하면 유전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지나치게 관심을 쏟아서 삐뚤어졌다던가... 자쓰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