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로 플러스에 소속되었던 전 시나리오 라이터. 하가네야 진의 소개로 입사했다고 한다. 대표작품은 하나치라스, 계엄성도, 그리고 장갑악귀 무라마사.[1]
귀곡가로 재미좀 본 니트로 플러스가 마찬가지로 짧은 스토리로 재미좀 보려고 사무라이 활극 팬들을 노려 하나치라스를 만들 때 발탁된 시나리오 라이터. 다만 하나치라스는 천사의 이권총과 더불어 니트로 플러스의 망작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 어지간한 니트로 추종자들도 '그 작품은 너무 취향탄다...'고 평할 정도다.
나라하라가 검술에 대해 조예가 상당히 깊어 어지간한 사무라이 활극 소설 뺨칠 정도로 세세하고 정밀하게 검술의 세법, 자세, 동작, 형태를 설명하는데 이에 관해선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사무라이 활극을 정말 리얼하게 살린다는 평과 지루해 미치겠다는 솔직한 평이 대부분. 하나치라스에선 이 부분이 너무 과장되어서 실패했고 욕을 엄청나게 먹어 독기 품고 수련을 거친 끝에 니트로 10주년 작품 장갑악귀 무라마사에서 욕을 만회했고 팬들을 보유하게 되었다.
안티 때문에 고생했는지 작품 분위기는 장갑악귀 무라마사가 몇배는 더 어둡다.[2] 사실 나라하라 특유의 유쾌한 유머는 상당히 뛰어난 편으로 평가 받지만 하나치라스 때와 마찬가지로 전체적인 어두운 분위기에 유머가 집어먹혀 개그씬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게 일반적인 평.
또한 옛 고전시들을 멋들어지게 인용하는 경우가 잦은데 이에 관해선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하지만 검술 설명에 관해선 여전히 호불호. 하지만 이런 평가에 개의치 않고 칼덕스러운 행태를 보여주기로도 사내에서도 유명하다고 한다.
잡지 인터뷰에서 한해의 포부를 말하라니까 '근데 최근 일본도 제조협회가 너무 막장인거 같지 않아요?'라는 내용의 뚱딴지 같은 내용을 인터뷰 내내 빙 돌려 말해 기자를 벙찌게 만든 일화나 사내에서 저지른 기행등이 니코니코 대백과에 실려있다.
그런데 왜 이렇게 검술 설명에 대해 집착하는가 하면, 이 사람 본업이 진짜 검술 사범이다(...). 거기다 실제 칼을 제련한 경험까지 있다고(...).
하가네야 진과 교우관계가 있는데 니트로 플러스 입사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라고 한다. 게임북을 매우 좋아해서 자신의 작품에 게임북적인 요소를 넣어 달라고 늘상 조른다고 한다. 대표적인 예가 하나치라스의 팬디스크인 계엄성도로 전개방식 자체가 게임북과 판박이다. 장갑악귀 무라마사에도 게임북적인 요소가 깨알 같이 들어가 있다.
니코니코 대백과 쪽에 실려 있는 내용에 따르면 장갑악귀 무라마사의 오오토리 시시쿠는 사실 이 사람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진 캐릭터라는 모양. 성격 같은 내면적인 부분들까지 나라하라를 모티브로 했는 지는 알 길이 없지만, 해당 작품의 캐릭터 디자이너를 맡은 나마니쿠 아타카이(なまにくATK)의 증언에 따르자면 일단 외모는 나라하라를 모티브로 해서 디자인되었다는 모양이다.
장갑악귀 무라마사 집필 이후 오래도록 소식이 없다.
도검난무 제작 초기에는 칼덕후인 나라하라가 어떤 형태로든 관여할 것이라는 팬들의 기대가 있었지만 정작 담당은 시바무라 유리.
스태프 소식이나 블로그도 소식이 끊긴지 오랜시간이 지나 팬들 사이에선 나라하라가 '퇴사했다.' '사망했다.' '무사수행중', '츠지기리 시행범으로 체포', '검주가 됐다.' 등등의 추측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니트로 플러스 측에서의 공식적인 언급은 없었다.
니트로플러스 20주년 이벤트에서 근황이 알려졌는데, 현재는 퇴사 후 절필했다고 한다.
[1] 일본의 검을 소재로 한 도검난무의 시나리오에도 참여했는지는 불명이다.[2] 나라하라의 작품들을 모두 겪어본 사람들은 니트로 플러스의 시나리오 라이터들 중에서도 잔혹, 비참한 스토리를 추구하는 바가 우로부치 겐보다 더 심하다고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