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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 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 (2020) The Spies Who Loved Me | ||
방송 기간 | 2020년 10월 21일 ~ 2020년 12월 17일 | |
방송 시간 |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20분 | |
방송 횟수 | 16부작 | |
장르 | 로맨틱 코미디, 액션, 첩보, 드라마 | |
채널 | MBC | |
기획 | MBC | |
제작 | 글앤그림미디어 | |
제작진 | 기획 | 김승모 |
제작 | 김도혁, 황지우 | |
연출 | 이재진[1], 강인[2] | |
극본 | 이지민[3] | |
출연 | 문정혁[4], 유인나, 임주환 外 | |
스트리밍 | : Wavve ▶ : 아이치이 | |
[[영상물 등급 제도|{{{#efe2d9 시청 등급 }}}]] | 15세 이상 시청가 (주제, 언어, 폭력성, 선정성, 모방위험) | |
링크 | ||
지원 포맷 | UHD |
[clearfix]
1. 개요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의 스릴만점 시크릿 로맨틱 코미디 |
2020년 10월 21일부터 2020년 12월 17일까지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의 후속으로 방영한 MBC 수목 드라마.
2. 기획의도
3. 등장인물
주요 인물 | ||
<rowcolor=#efe2d9> 전지훈 | 강아름 | 데릭현 |
<rowcolor=#710015> 여행작가로 위장한 인터폴 비밀요원 | 드레스 디자이너 | 외교공무원으로 위장한 산업스파이 |
<rowcolor=#2e2e2e> 배우 : 문정혁 | 배우 : 유인나 | 배우 : 임주환 |
나를 사랑한 스파이 인물관계도 | ||
{{{#000000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 |
자세한 내용은 나를 사랑한 스파이(드라마)/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
4. 마케팅
- <나를 사랑한 스파이> 사전 홍보 타임라인 [ 보기 · 닫기 ]
- * 기사 9월 16일, 첫번째 티저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캐릭터마다 메인컬러가 있는데 전지훈은 그린, 강아름은 핑크, 데릭현은 블루다.
* 기사 9월 17일, 첫번째 티저영상이 공개되었다. 유인나의 나레이션이 돋보는 영상으로 영화 007시리즈[5] 를 오마주했다.
* 기사 9월 21일, 전지훈, 강아름, 데릭현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 기사 9월 22일, 전지훈의 스틸컷이 공개되었다.
* 기사 9월 23일, 2차 티저영상이 공개되었다. 첫번째 티저영상과 180도 다른 분위기로 애틋하고 아련한 전남편X전부인 커플케미를 담았다.
* 기사 9월 24일, 강아름의 스틸컷이 공개되었다.
* 기사 9월 28일, 메인포스터가 공개되었다. 전지훈과 강아름이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면사포를 휘날리며 도심을 가르는 장면을 담았는데 이는 영화 <천장지구> 불변의 명장면[6]을 오마주 한 것이다.
* 기사 9월 29일, 데릭현의 스틸컷이 공개되었다.
* 기사 10월 5일, 문정혁, 유인나의 멜로케미가 돋보이는 스폐셜 포스터 2종이 공개되었다. 2차 티저영상에 등장한 캘리그라피 로고를 사용했다.
* 기사 10월 6일, 전지훈과 강아름의 스틸컷이 공개되었다. 문정혁이 입고 있는 옷이 꽤나 인상적이다.타는냄새에 이어 영원히 고통받을 것 같은 카우보이당시를 회고한 문정혁의 소감
* 기사 10월 7일, 3차 티저영상이 공개되었다. 이번 티저영상에서도 유인나가 나레이션을 했다. 문정혁과 임주환이 꽤나 귀엽게 나온다. 그리고 전지훈의 캐릭터 카피로 문정혁=후회남주공식문구가 사용 되었다.너도 바라고 모두가 바라는 후회남주
* 기사 10월 8일, 강아름과 데릭현의 스틸컷이 공개되었다.
* 기사 10월 9일, 전지훈과 데릭현의 스틸컷이 공개되었다. 임주환이 문정혁의 넥타이를 매주는 투샷을 본 이들은 메인커플[7]만큼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다.임주환이 정유미와 닮아서인지 문정혁과 잘 어울린다.
* 기사 10월 12일, 전지훈을 포함해 평범한 출판사 직원들로 위장한 '인터폴 비밀요원들'의 스틸컷이 공개되었다.
* 기사 10월 13일, 데릭현을 포함해 헬메스 소속 '산업스파이들'의 스틸컷이 공개되었다.
* 기사 10월 14일, 이재진 감독과 이지민 작가의 서면 인터뷰가 공개되었다. 이어 1회 예고편도 함께 공개되었다.
* 기사 10월 16일, 밤 10시 40분에 <나를 사랑한 스파이 프리미어> 라는 스페셜 방송이 편성되었다. 촬영 현장 및 각 캐릭터 매력 탐구부터 미공개 하이라이트 영상이 포함되었다.
* 기사 10월 18일, 조연들의 스틸컷이 공개되었다.
* 기사 10월 19일, D-2를 기념해 주연배우 삼인방의 첫방 독려샷과 함께 대본 인증 스틸컷이 공개되었다. 이어 포스터 촬영 현장 메이킹 영상이 공개되었다.
* 기사 10월 20일, 4차 티저 영상이 공개되었다.
* 기사 10월 21일, 문정혁, 유인나, 임주환, 이재진 PD가 참석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MC는 박슬기가 맡았다.
4.1. 예고편
<rowcolor=#efe2d9> 1차 티저 (007 Ver.) | 2차 티저 (지훈아름 멜로 Ver.) |
<rowcolor=#efe2d9> 3차 티저 (로코 Ver.) | 4차 티저 (첩보전 Ver.) |
<rowcolor=#efe2d9> 1회 예고편 (40s Ver.) | [선공개] MBC 프리미어[8] |
<rowcolor=#efe2d9> 하이라이트 (3분 Ver)[9] |
4.2. 포스터
<rowcolor=#efe2d9> 1차 티저 포스터 | ||
<rowcolor=#efe2d9> 캐릭터 포스터 | ||
<rowcolor=#efe2d9> 메인 포스터 | 스페셜 포스터 |
4.3. 메이킹 필름
5. 에피소드 목록
- 1회 처녀 파티의 불청객
결혼부터 이혼까지 초고속으로 해치워버린 아름(유인나)과 지훈(문정혁). 친구의 처녀 파티에서 5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기묘한 사건에 얽히게 되는데...
- 2회 사라진 신부
실종된 소피(윤소희)를 찾아 긴 하룻밤을 보내는 아름(유인나)과 지훈(문정혁). 다음날 아침, 소피가 아름에게 전화를 걸어와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남기는데...
- 3회 누가 신부를 죽였나
아름(유인나)과 지훈(문정혁)은 본격적으로 소피(윤소희)의 죽음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아름의 드레스숍에서 예상치 못한 인물을 맞닥뜨리는 지훈! 한편 아름은 소피의 측근으로부터 결정적인 단서를 듣게 되는데...
- 4회 내 전 남편의 비밀
아름(유인나)은 우연히 발견한 소피(윤소희)의 핸드폰에서 ‘보안관’에게 보낸 메일을 발견한다. 이 때 걸려온 한 통의 전화! 경찰청 외사국으로 찾아간 아름은 어떤 진실을 마주하게 될까.
- 5회 전 남편과의 공조
아름은 데릭현에게 미안한 마음을 숨긴 채, 지훈과 비밀 공조를 시작한다. 한편 걸리버 팀은 에코 썬 국제 세미나에서 유력 용의자인 소피의 남편이 목격됐다는 소식을 입수하는데...
- 6회 수상한 남편들
아름은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하며 두 번의 결혼식을 떠올린다. 한편 지훈은 아름의 방에 설치된 몰카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드레스숍 잠입 작전을 펼치는데!
- 7회 내 현 남편의 비밀
모든 게 수상쩍은 팅커... 그를 미행하며 본격적인 첩보 작전에 뛰어드는 아름! 한편 지훈은 엠 클래식카로 찾아가 데릭과 전면전을 펼치는데...
- 8회 아름, 죽음의 키를 쥐다
현에게 수상함을 느끼고 덫을 놓는 아름, 피터를 어두운 골목으로 유인해내는 지훈! 한편 헬메스와 걸리버는 각자의 방식으로 천재 해커 물수제비에게 접근하는데...
6. OST
<rowcolor=#efe2d9> 파트 | 표지 | 발매일 | 곡명 | 아티스트 | 링크 |
Part 1 | 2020.10.29 | 키스해볼까? | 정용화 | ||
Part 2 | 2020.11.05 | 너만 몰라 | 이민혁 | ||
Part 3 | 2020.11.07 | Run To You | 유회승 | ||
스페셜 트랙 | 2020.11.13 | Let Me Dance | EVERGLOW[10] | ||
Part 4 | 2020.11.18 | 어디라도 | 백아연 | ||
Part 5 | 2020.11.26 | 네가 남긴 흔적 | 솔지 | ||
Part 6 | 2020.12.02 | 그대란 사람을 다시 또 만나고 | DOKO |
-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 <미스티>, <스카이 캐슬>, <조선로코 녹두전>, <동백꽃 필 무렵>, <부부의 세계> 등의 음악감독이였던 개미[11]가 드라마의 OST를 총괄한다. 전작의 음악감독이기도 하다.
- 1차 티저음악은 이준화 작곡가[12]가 작업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 1차 티저 음악 작업 후기
- 1회, 2회의 엔딩을 장식한 OST를 부른 가수는 이 사람으로 추측해왔는데 맞았다.
목소리가 지문이다전작에서 호흡을 맞췄던 개미 음악감독과의 인연으로 참여했다. 가창으로는 9년만에 참여한 OST이자 본인 드라마 이외에는 처음 참여한 작품이다.
7. 시청률 및 평가
<rowcolor=#efe2d9> 회차 | 방영일 | 구분 | 부제 | 시청률 | 하이라이트 |
1 | 2020.10.21 | 1부 | 처녀파티의 불청객 | 3.7 | |
2부 | 4.3 | ||||
2 | 2020.10.22 | 1부 | 사라진 신부 | 3.0 | |
2부 | 3.2 | ||||
3 | 2020.10.28 | 1부 | 누가 신부를 죽였나 | 1.8 | |
2부 | 2.4 | ||||
4 | 2020.10.29 | 1부 | 내 전남편의 비밀 | 2.8 | |
2부 | 2.6 | ||||
5 | 2020.11.05[14] | 1부 | 전남편과의 공조 | 2.8 | |
2부 | 3.2 | ||||
6 | 2020.11.11 | 1부 | 수상한 남편들 | 2.2 | |
2부 | 2.4 | ||||
7 | 2020.11.12 | 1부 | 내 현남편의 비밀 | 2.7 | |
2부 | 3.1 | ||||
8 | 2020.11.19[15] | 1부 | 아름, 죽음의 키를 쥐다. | 3.0 | |
2부 | 2.8 | ||||
9 | 2020.11.25 | 1부 | 포섭 | 1.6 | |
2부 | 1.5 | ||||
10 | 2020.11.26 | 1부 | 원수는 취조실에서 만난다 | 2.1 | |
2부 | 2.5 | ||||
11 | 2020.12.02 | 1부 | 배신자는 이 안에 있다 | 2.1 | |
2부 | 2.2 | ||||
12 | 2020.12.03 | 1부 | 범죄자, 살인자 그리고 도망자 | 2.2 | |
2부 | 2.6 | ||||
13 | 2020.12.09 | 1부 | 보스를 찾아라 | 1.8 | |
2부 | 2.3 | ||||
14 | 2020.12.10 | 1부 | 이혼 부부사기단 | 2.9 | |
2부 | 2.8 | ||||
15 | 2020.12.16 | 1부 | 보이지 않는 남편 | 1.8 | |
2부 | 2.0 | ||||
16 | 2020.12.17 | 1부 | 나를 사랑한 스파이 | 2.5 | |
2부 | 2.8 |
- 시청률은 4%대로 시작했지만, 점차 하락세를 보이며 결국 이 드라마도 지상파 드라마의 암울한 현실만 보여준 작품이 되어 버렸다.
- 큰 문제점으로는 첩보와 로맨스의 비중이 애매하고, 설정 또한 상당히 진부해서 드라마의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연기나 연출 쪽으로는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 KBO 포스트시즌과 시기가 겹쳐 결방이 상당히 잦았다.
8. 명대사
우리 사이에 우연은 없었어. 하나도
그나마 다행이다. 난 잠깐 우리가 운명인가 착각했었거든.
그나마 다행이다. 난 잠깐 우리가 운명인가 착각했었거든.
미안하니까...
잘해, 오늘은 손을 잡지만 내일은 총을 잡을지도 모르니까
9. 여담
- 임주환의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이후 6개월 만의 드라마 출연이다.
- 임주환은 <드라마 페스티벌-형영당일기> 이후로 6년 만에 이재진 PD와 함께 작업한다.
- 김태우는 <더 뱅커> 이후로 1년 만에 이재진 PD와 함께 작업하며,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에 이어서 이지민 작가 집필작에 출연하게 되었다.
- 이지민 작가가 집필한 첫 드라마다. <남산의 부장들> <밀정> <천문: 하늘에 묻는다> <품행제로(한국 영화)> 등 주로 장르물 상업 영화 시나리오를 써왔다.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영화 시나리오 작가'라는 직업에 대한 회의감을 많이 느낀듯 하다. 영화 <모던보이[17]>의 원작 소설인 <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 수 있겠니>를 썼다[18].
- MBC는 <나를 사랑한 스파이>종영 이후 당분간 수목극 편성이 비어있는 상태다. 기사
- 극 중 캐릭터의 이름은 전남편이라서 전지훈, 현남편이라서 데릭현으로 지어진 듯 하다.
강아름은 그럼 아름다워서...?
- 제작진의 서면인터뷰가 공개 되었는데 읽어보면 배우들을 향한 무한 신뢰가 엿보인다.
이재진 감독은 “문정혁 배우는 진중한 어른과 개구쟁이의 미소를 조합한 특유의 감정을 끌어내는 데 탁월하고, 유인나 배우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은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한다. 임주환 배우는 누구보다 스파이 역에 잘 어울린다. 무사 같은 엄격함과 소년 같은 발랄함이 공존하는 배우”라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이지민 작가는 “문정혁과 유인나의 케미스트리는 보기만 해도 웃음과 눈물이 절로 나는 마약 같고, 유인나와 임주환의 케미스트리는 사랑스러움이 가득하다. 여기에 문정혁과 임주환의 짜릿한 시너지까지 더해져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한다”고 전했다.
- 방영 전 <나를 사랑한 스파이 프리미어> 영상이 공개되었는데, 1회 스포일러가 가득하니 주의하자. 드라마 스토리를 영화처럼 소개해주는 구성인데 후회남주=문정혁, 러블리=유인나, 반전매력=임주환 등 커뮤니티에서 핫한 반응이 있었던 포인트들을 잘 캐치해서 만들었다.
다만 영상 안에서 드라마 제목을 '내가 사랑한 스파이'로 잘못 말하거나, 배우의 전 작을 '잘못표기'한 오류를 범했다.현재는 수정된 영상으로 재업로드 되었다.
- 문정혁과 함께 인터폴 비밀요원으로 나오는 배인혁은 신화 데뷔일 일주일 후에 태어났다고 한다. 정확히는 신화 데뷔일이 1998년 3월 24일이고 배인혁은 4월 4일 출생이니 약 12일 정도 차이난다.
그게 그거지만문정혁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현장에서 19살 많은 대선배님한테 90도로 폴더인사를 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대선배님 앞에서 긴장해서 꽉 주먹 쥔 신인배우의 손이 귀엽다.
- 드라마의 현장 분위기를 보여주는 첫 메이킹이 무려 방영 이틀 전에 나왔다.
추석인사 메시지는 모른척하자
▲ aguTV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라온 투샷 |
- 첫 방영에 앞서 연출을 맡은 이재진 감독과 극본을 쓴 이지민 작가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나를 사랑한 스파이’ 는 어떤 작품? 이재진 감독은 “결혼을 하고 난 뒤 알게 되는 사랑의 달콤함과 인생의 쓴맛이 멋진 캐릭터들을 통해 유쾌하게 그려진다”고 ‘나를 사랑한 스파이’를 소개했다. 이지민 작가는 “로맨스와 첩보라는 장르가 촘촘하게 엮인 드라마다. 로맨스가 주는 경쾌한 사랑스러움과 첩보가 주는 세련된 긴장감이 인물들 안에서 팽팽하게 살아 숨 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의 첩보물처럼 사건을 파헤치는 재미를 주는 동시에, 주인공들이 부부관계로 얽히다 보니 사랑에 대한 성찰과 성장이 함께 일어난다”고 차별점을 꼽았다. Q2. 연출 포인트는? 이재진 감독은 “‘유쾌한 드라마가 되자’는 것을 연출 포인트로 삼았다. 촬영하는 배우도, 제작하는 스태프도 즐겁게 만들고 그 즐거움이 화면 너머 시청자들에게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또 “성룡 영화 특유의 유쾌한 액션 같은 느낌을 내고 싶었다. 액션의 전체적인 스토리 역시 유쾌한 코믹함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Q3. ‘나를 사랑한 스파이’ 제목의 의미는? 이지민 작가는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007시리즈를 오마주한 제목이다. 믿기 힘든 사랑을 표현한 멋진 제목이라 존경의 의미를 담아 빌려왔다”고 밝혔다. 덧붙여 “강아름은 인터폴 비밀경찰과 산업 스파이인 두 남편의 정체를 모른 채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으니, 강아름이 ‘나를 사랑한 스파이’의 ‘나’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강아름 또한 두 남자 못지않은 스파이의 면모를 보여줌으로써 어찌 보면 ‘나를 사랑한 나’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드라마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지만, 결국 그 안에서 나를 찾는 이야기이기도 하다”며 제목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Q4. 관전 포인트는? 이재진 감독은 “‘나를 사랑한 스파이’를 기획하면서, 80~90년대 우리를 즐겁게 했던 홍콩 영화의 정서를 담고자 했다. 캐릭터와 스토리는 현대 정서에 맞게 감각적으로 그리되, 그때의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작은 장치들을 마련했다”고 귀띔했다. 이지민 작가 역시 “전지훈과 강아름이 추억을 소환하며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면이 많은데, 그 아련하고 소중한 느낌을 레트로 오마주를 통해 시청자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
<MBC 신입PD 이재진씨를 만나다> 中 인터뷰 링크 ||
- 첫 방영 날 온라인으로 제작발표회가 진행되었는데 각 캐릭터에 순도 100% 몰입해서 답변한 세 배우들로 인해 제작발표회인데도 역대급으로 재밌으니 한 번 보도록 하자.영상링크
Q1. 배우들의 캐스팅 배경?
(이재진 감독) 작가님이 좋은 대본을 써주셔서 좋은 배우들이 재밌게 보고 들어와주셨구요. 처음에 대본 받아보고 이런 캐릭터를 잘 살릴 수 있는 배우들을 찾고 싶었는데 문정혁씨의 경우 제가 예전부터, 어렸을때부터 팬이였고. 연기하는 것도 좋아했는데 이번에 만나봤더니 생각보다 되게 생각도 많으시고 분석도 많이 하셔서 그런거에 감탄을 해서 잘 잡았구나 생각을 했고 유인나씨는 사랑스러운 배우를 찾았는데 딱 떠오르는 배우였습니다. [박슬기:러블리의 전형이죠] 그렇습니다. 그리고 주환씨의 경우 예전에 같은 작품을 해봤기에 더욱 신뢰감이 있었구요. 너무 원래 감정적인 연기 같은 것을 되게 잘해요. 사실 저희 드라마 현 남편, 현 역할 자체가 쉬운 역할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거를 잘 할 수 있는 배우가 아닐까, 그러면서도 (임주환 배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어서 조심스럽게 부탁을 드렸었는데 다행히 재밌게 보고 합류해주셔서 (세 명 배우를) 잘 캐스팅해서 (이렇게) 비주얼이 완성된 것 같네요.
Q2. 세 캐릭터가 어떤 이야기를 펼쳐나가는지?
(이재진 감독) 제가 해석한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비밀이 많은 남자들을 사랑하고 결혼한 죄로 영원히 고통받고 있는 한 여성의 연애 성장기이자 한 여자를 사랑해서 악연에 빠진 두 남자의 악연 치유기라고 생각을 해요. 기본적으로 스파이 장르물이지만 로맨틱 코미디라구요.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자신의 비밀을 밝힐 수 없었던 두 남자들이 그로 인해서 받는 고통, 또한 비밀을 알지 못해 (사랑을) 놓쳤던 여자의 애환과 후회를 담을 예정입니다.
Q3.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한다면?
(문정혁) 인터폴 제 산업기밀국 아시아 제 2지부 팀장이구요. 이게 어제 대사여서 제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름이의 전남편이고 사격선수출신 비밀경찰입니다.
(유인나) 강아름이라는 역할은 웨딩드레스 디자이너에요. 그리고 두번의 결혼을 한 여자입니다. 두 남편이 비밀이 많아요. 비밀이 많은 남편들 사이에서 첩보전에 휘말리면서 거기서 저의 또다른 자아를 발견하며 반전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캐릭터입니다.
(임주환) 일단 10개국어를 해야하는 외교부 직원이에요. 그래서 외교정보와 산업기밀을 하는 스파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엘리트중의 엘리트로 교육받은 사람입니다.
Q4. 로맨스 첩보물인데, 나를 사랑한 스파이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그리고 관전포인트.
(이재진 감독) 장르 자체가 많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다뤄졌기 때문에 엄청난 차별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저희 드라마가 갖고 있는 다른 점이라면, 스파이와 그를 돕는 사람의 케미가 중요한데, 스파이 둘에 여자주인공 아름이도 스파이도 보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전 남편, 현 남편과의 관계 등 한 화면에 담기 어려운 인물들이 만나서 여자주인공들이 겪는 당황스러운 상황들이 재미있습니다. 스파이라는 상황을 알릴 수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캐릭터들에 고난과 역경을 안겨줄 예정이라 멋있기 보다는 유쾌 통쾌해 보이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우분이 너무 잘 살려주시고 있구요. 작가님이 대사를 잘 써주셔서 스파이와 결혼 생활의 상관관계를 알 수 있는 포인트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저도 결혼 10년차인데… TMI인데 결혼 생활과 관련해서 일종의 팁이 되는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을 고려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5. 투샷이 잘 어울린다는 말 많이 들으셨죠?
(유인나) 가족들한테 많이 들었어요. (문정혁) 저도 가족들..
(문정혁) 일단 너무 좋았고, 주변에서 잘 어울릴거 같고 기대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전작에서 보여준 밝고 통통 튀는 그런 이미지를 생각하고 만났는데 굉장히 안정적이고 나이스하고 좀 러블리해요. 이번에는 일부러 그렇게 작정을 하신지 몰라도 굉장히 어른스러운 매력이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전작에서 봤던 특유의 유머 코드들이 안보여서 이번에는 안 할 계획인가? 했는데 간간히 은연 중에 그게 나와요. 그런게 너무 좋더라구요.
(유인나) 저는 처음에 문정혁 씨와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에 ‘드디어’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전에도 같이 함께 할 뻔한 기회가 있었거든요. 근데 그동안 인연이 안되어서 못 만났었는데, 드디어 함께 해서 기뻤어요. 평소 호감을 가지고 있는 배우인데 실제로 연기해보니 되게 인자하세요. [박슬기: 그거는 저희가 모르는 부분이잖아요] 모르는 부분이잖아요. 저도 전혀 몰랐어요. 근데 또 놀랐던 점은 연기하면서, 많은 배우들과 함께 하는 씬이라던가 지훈이가 기분이 안 좋은씬에서도 아름이한테 만큼은 언제나 따뜻한 눈빛 말투를 잊지않고 해주시는 거예요. 그래서 아름이가 안심할 수 있게 해주세요. 그래서 로코 장인이구나 생각했고, 제가 태어나서 본 분 중에 제일 잘생겼어요. 그래서 제가 항상 이렇게 구경해요. 얼굴을. 어떻게 저렇게 잘생겼지? 근데 구경을 많이 당하셨나봐요. 그냥 얼굴을 내주시더라고요. 구경하는 걸 전혀 의식하지 않고 구경을 시켜주시더라고요.
(문정혁) 최근에는 로코퀸 문정혁이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난적이 있어요. 재밌어서 제 SNS에도 공유를 한 적이 있는데요. 요번 작품을 통해서 유인나씨와 진정한 로코퀸의 자리를 놓고 한 번 다퉈봐야겠습니다.
(이재진 감독) 현을 사이에 두고 두 캐릭터가 아마… 보시면 알 겁니다.
[박슬기: 우리 데릭현이 갈등 많이 되겠어요]
(임주환) 네. 갈등 많이 돼요. 오늘 이렇게 유인나씨가 문정혁 선배님을 칭찬하시는데 감정이입이 많이 되네요. 제가 현남편인데…
(유인나) 근데 주환씨 칭찬은 이따 시간이 따로 있어요.
(임주환) 아 그래요? 아까보다 길어야 돼요.
(유인나) 그럼요 그럼요.
[박슬기: 오늘도 의상에 굉장히 힘을 많이 주신 것 같아요.]
(임주환) 선을 많이 줬습니다.
Q6. 나를 사랑한 스파이를 결정한 계기?
(임주환) 작품 찾다가.. 시나리오도 재밌게 읽고 감독님 작가님.. 멋있게 얘기하고 싶은데 실상은 작품 끝나고 쉴 때 들어오는 작품 그냥 합니다. 세금도 플렉스 해야 되고, 생활비도 벌어야 되고, 근데 우연치 않게 로코킹, 로코퀸이 함께 하는 작품에 [문정혁: 정정해주세요. 퀸퀸] 네, 그래서 저는 행운아죠. [박슬기: 이번에 역할이 남다릅니다.] 네 조금 작가님이 원망스럽긴 한데 외국어가 많이 나오더라구요. 고충입니다.
Q7. 이지민 작가와의 작업은 어떤지, 대본을 봤을때의 첫 느낌?
(이재진 감독) 처음 대본을 봤을 때부터 너무 재미있었요. 직접 작가님과 만나서 이야기를 해봐야겠다 생각했어요. 작가님을 처음 뵈니까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겠다는 욕망과 의지가 느꼈어요. 이런분과 함께 한다면 되게 재밌는 작품이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영화에선 선 굵은 이야기를 주로 다루셔서 진중한 과가 아닐까 했는데, 만날수록 재미있고 밝고 경쾌한 사람입니다. 저도 말이 많지만 작가님도 말이 많고 되게 밝고 경쾌하고 재밌으세요. 그런 분이 쓴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그런 부분을 살리려고 노력했습니다.
Q8. 연기의 온도차가 클 것 같은데, 연기하면서 어려운 점. 어디에 주안점을 두고 연기하는지?
어려운 점은 솔직히 없었어요. 대본에 디테일 한점이 많았고 감독님도 디렉팅을 잘 주셨고 다른 연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현장에서 문정혁, 유인나씨가 불꽃을 튀며 연기해 주시기 때문에 순간 변화하거나 다시 돌아오는 연기가 어렵다고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박슬기: 지금 제작발표회때 (두분이) 질투심 유발한 요런 상황처럼요?] 네. 지금 계속 자극받고 있습니다. 극중에서도 한 여자를 두고 두 남자가 유치하게 질투하는 씬이 많거든요. 현장에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아 이래서… (두 배우가) 로코퀸이구나. 내가 갈 곳이구나…
Q9. 전 작과의 차별점과 강아름의 매력을 꼽자면?
(유인나) 철든 여성이라는 점이에요. 이번에는 많이 철들고 인정이 있는 애교스럽지 않은 여성이라는 점이 굉장히 끌렸고 그 점을 아까 선배님이 알아봐주셔서, 아까 눈치채주셨잖아요, 사랑스러움을 살짝 좀 덜어낸…(문정혁 보며) 왜 금시초문인척 하세요 .
(문정혁) 애교스러운 점은 덜어냈다는 건 인정하지만 사랑스러움은...(인정하지 않습니다)
(유인나) 아아. (웃음) 이래요.
(임주환) 너 자꾸 등 돌릴래 지금?!!!!!
(유인나) 아우 증말~~ 감사해요 정말!
(임주환) 자꾸 등돌려!!!
(유인나) 사랑스러운 매력은 조금 실패했는지 모르겠지만, 아름이는 멋지고 프로페셔널해요. 친구에게도 이 두 남자에게도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Q10. 인터폴 비밀경찰인 전지훈 역할을 위해 준비한 것이 있다면?
(문정혁) 현장에서 발로 뛰는 요원이기 때문에 살을 많이 빼야했고 사격선수 출신이고 액션들이 있어서 사격, 액션, 오토바이 조금씩 조금씩 다 준비를 했습니다. [박슬기: 준비하는데 오래걸리셨겠어요] 사실 다 예전에 조금씩 해봤던 것들이라…
Q11. 메인포스터가 굉장한 화제였는데, 레트로 영화 감성을 담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이재진 감독) 사실 첫 대본에는 홍콩에서 두 남녀의 만남이 이뤄지는 것으로 시작을 해요. 스파이라는 장르에서 홍콩이 주는 정서가 있다보니까 그부분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스파이들이 만날 것 같은 장소여서 진행하고 싶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상 홍콩 촬영이 어려워져 급하게 바뀌다보니 안타깝게 사라진 부분들이 있어요. 그래서 그런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포스터에서 의도를 한 바가 있구요. 연출적인 포인트에서는 처음엔 약간 더 느와르성이 강했는데 제가 밝은 드라마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조금씩 바뀌어서 현재는 유쾌한 드라마가 되어가고 있어요.
Q12. 극 중 전지훈과 강아름이 서로에게 반한 매력포인트?
(문정혁) 대본상으로는 어떤 아름이가 프로페셔널하게 일하면서 보고 반하는 상황이 설정되어 있는데, 막상 연기하면서 보니까 처음에 제가 현장에 잠입해서 제가 어떤 사건을 진행중인데 실수로 아름이가 끼어들게 돼요. 근데 사기를 당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안쓰러워 구해주게 되는데 (아름이가) 사기를 당했음에도 바보 같이 신이 나서 춤을 춰요. 그 모습이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더구요. 그래서 제가 생각했을 때 전지훈은 이쯤에서 자기도 모르게 반했을 것 같아요. 그리고 2차 티저에서 손을 쭉쭉 뻗으면서 춤을 추는 짧은 영상이 공개됐는데 그거 보고 '우리 드라마 됐다!' 싶었습니다. 아름이의 매력이 굉장히 짧은 영상 안에 사랑스러움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유인나) 지훈이의 한결같은 따뜻함과 포근함 때문인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한결같은 딱함. 이 남자를 보면 있으면 얘 또 밥 못 먹었을 거 같고.. 왜 이렇게 얇게 입고 나왔대? 아우 증말…이렇게 안아주고 챙겨주고 싶고 딱함을 가지고 있는데 실상은 강한 일을 하잖아요. 그렇지만 내적으로 가지고 있는 딱함이 마음을 놓지 못하게 하는 것 같아요. [박슬기:데력현은 또 다를 거 같아요] 데릭현은 매력 덩어리 그 자체에요. 이 남자는 귀여워요. 귀여웠다가 매섭기도 했다가 매너도 있고 어디 내놔도 어엿한 남자인데 내 앞에선 애교도 부리고… 저는 정말 깜짝 놀란게 (임주환 배우가) 데릭현이라는 캐릭터를 이렇게 매력 만점으로 연기해 낼거라고는 생각 못했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한 여자가 이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게 타당하게 연기할 수 있을까 했는데 아주 타당하고! 둘 다 너무 사랑스러워서 큰일이에요 정말.
(임주환) 중요한 건 (문정혁은) 전남편, 저는 현남편. 중요합니다.Q13. 세 배우의 장점 강점을 꼽자면?
(이재진감독) 일단 다들 내가 어떻게 이 배우들을 모아놨지? 할정도로 찰떡같이 보여주고 있어서 만족스럽구요. 문정혁씨의 경우 굉장히 현장에서 아이디어도 많구요. 만능이에요. 모든걸 다 잘해요. 액션도 잘하고.. 가끔씩은 내가 왜 대역을 불렀지? 뭐 이런 생각이 들어서 대역 안쓰고 본인으로 가기도 하고.. 너무 잘하는 것도 많고 그러면서 저를 굉장히 놀라게 하는 포인트들이 있어요. 특히 제가 좋아하는 대사가 문정혁씨가 하는 대사인데 ‘미안하니까’ 하는 건데 대사를 그렇게 (잘) 칠지 몰랐어요. 그래서 제 마음속에 소장하고 있습니다. 인나씨의 경우는 특히 고민했던 점이 아름이가 결혼을 하고 싶지 않았던 여자인데 벌써 30대 중반에 두번의 결혼을 하거든요. 그래서 설득력도 보여야 되고, (두번째 남편인) 데릭현이 여러가지 조건도 좋은데도 불구하고 왜 결혼했던 여자에게 빠질까? 그렇기 때문에 아름이가 갖고 있는 특별한 점은 당당함과 사랑스러움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부분들을 같이 갖고 있다고 생각해서 만나봤는데 현장에서 그런 부분을 잘 살려줘서 너무 행복하게 찍고 있구요. 주환씨의 경우는 이런 배우일 줄 잘 몰랐어요. 무사 같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전작들을 통해서 항상 바르고 반듯하고 딱 떨어지게 연기하는.. 감정연기에 능하지만 엄격한 느낌을 받아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귀엽다는 걸 이번에 새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귀엽게 연기를 하면 더더더!!!! 하게 되고… 그런 부분이 아름이 뿐 아니라 두 남자의 매력을 더 살리게 하는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문정혁) 이번에 감독님이 말씀하고 계실 때 풀샷을 계속 봤는데 우연찮게도 다리방향이 이쪽(임주환-유인나)은 같고 이쪽(이재진감독-문정혁)은 다른거예요.
(임주환) 바람직합니다. 바람직하군요.
(문정혁) 기분이 좋지 않네요.(다리 방향을 바꿈)
[박슬기: 지금 뭐 <나를 사랑한 스파이> 촬영의 연장 같아요. 감독님 그렇지 않습니까?]
(이재진 감독) 피곤하네요..
Q14. 배우 세명이 실제로 스파이가 되어 자신의 신분을 위장한다면 하고 싶은 신분은?
(문정혁) 제가 밖으로 돌아다니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 집에서 할 수 있는 [박슬기: 그럼 재택근무자 이런?] 어유 좋죠. [임주환:해커!해커!] 오 해커. 피씨방 주인…
(유인나) 저는 의사하고 싶어요. 의사하면 정말 안 걸릴 거 같아요.
(임주환) 저는 간호사 하겠습니다.
(유인나) 아우~ 이래요. 어떡해요.
[박슬기: 평생 같이 가겠다.]
(임주환) 같이 가는 거야.
(유인나) 임주환씨가 이렇게 매력있어요.
Q15. 현장에서의 분위기메이커는 누구?
(임주환) 저는 유인나씨요. 촬영을 하다 보면 차분해지고 조금 이렇게 표정이 없어질 수도 있는데 유인나씨가 나타나면 스태프들의 표정이 밝아져요. 약간 저희 드라마의 반짝반짝을 담당하고 계셔서.. 저 같은 경우는 ‘(정색)현 10원어치만 조금씩 움직여주세요!’ 근데 ‘(다정)아름씨 왼쪽으로 조금만 움직여주세요’ 이렇게 웃으면서 스태프분들이 말을 하더라고요. 그걸 보고 ‘아, 분위기는 아름이가 다 만드는구나 싶었습니다.
(이재진 감독) 인나씨가 리액션이 되게 좋아요. 현장을 환하게 만들어주고 있어요. 사실 세명이 다 모이는 장면이 생각보다 많지 않더라고요. 근데 일단 아름씨가 오면 밝아지니까….
(임주환) 어제 촬영 분위기는 의상도 가을가을 했거든요. 근데 (아름이가) 걸어가면서 낙엽이 떨어지는데 커피가루가 날리는 줄 알았어요. 원두커피가 날라가듯이..
(유인나) (문정혁 바라보며) 오빠 분발하셔야 될 것 같아요.
(문정혁) 데릭씨는 제작발표회에서 적당히 좀 해주세요. 끝이 없네요 끝이... 저는 질문을 진짜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서 현장에서 감독님이 모든 배우분이나 스탭분들이 즐겁게 일하는 걸 최우선으로 생각하시거든요. [유인나: 맞아요] 실제로도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항상 늦게라도 왁자지껄하게 웃게 하셔서 1차원적으로 생각했었는데.. 분위기를.. 피곤함을 잊게 만드는 것도 이제…(임주환 바라보며) 제가 졌습니다.
Q16. 에릭오빠 잘생겼어요.
(문정혁) 감사합니다.
Q17. 극 중에서 지훈이 폴댄스 출 때 에피소드가 있다면?
(문정혁) 딱히 에피소드는 없지만 드라마 상에서 춤을 춰야 하는 씬이 있으니까 대략적으로 구상을 해야하잖아요? 그래서 전날 모텔에서 자면서 요정도의 발재간을 보여주면 되겠다… 귀여운 발재간을 준비해놨었는데 막상 촬영 현장인 클럽에 가보니까 정말 조그마한 원형 스테이지에 생각지도 못한 봉이 달려있는 거예요. [박슬기: 아 그건 대본에 없었군요] 네 그건 전혀 예상치 못한… 그래서 슛이 들어가야 되어서 정말 제 자신을 놨습니다. 나는 카우보이다. 전날 준비한 발재간은 다 잊고 봉에 나를 맡기자. [박슬기: 저는 정말 철저하게 준비된 건 줄 알았어요] 아닙니다..
Q18. 인나언니 때문에 시력이 나빠졌어요. 너무 눈부셔서.. 명장면이 있다면?
(유인나) 어머…지훈과 아름의 결혼식 장면이에요. 그 장면은 정말 사랑 말고는 (임주환 눈치보며) 어떻게 설명할 길이 없는…. 정말 아 온통 사랑이구나 이게. 정말 사랑… 그 장면을 보면 요게 사랑이구나 아실 수 있을거예요. [박슬기: 데릭과의 결혼장면은 그거에 못 미치나요?] 데릭과의 결혼은 아 이게 부자구나!!
Q19. 임주환씨는 이제 본인의 미모를 인정하세요! 화난건 아닙니다.
(임주환) 아니요. 저는 잘…
[박슬기: 정말 욕심쟁이다. 그럼 어느정도 되면 인정해요? ]
(임주환) 옆에… (문정혁을 가리킴)
(문정혁) 아우 아닙니다. 저희가 어제 저녁때 촬영했던 씬 중에 이제 둘이 멋있게 수트를 차려입고 대본상에서 ‘두 남신처럼 등장한다’ 하는 씬이 있었어요. 옥상에서 촬영을 했는데 제가 모니터를 딱 보니까 데릭현은 이제 길쭉하고 슬림하고 딱 남신이였고 저는 그냥 남.,…. 남자…
[박슬기: 로코퀸!]
(문정혁) 로코퀸.
Q20. 임주환 배우 로코장르는 처음이죠?
(임주환) 처음은 아니지만 이렇게 본격적으로 로코다! 진한 건 처음이라서… 계속 배우고 있습니다. 킹과 .. 아니 퀸과 퀸께 배우고 있습니다. 아 이거구나… 이런게 로코구나…!
Q21. 마지막 인삿말
(임주환) 코로나 때문에 힘드시죠. 네. 저희 드라마를 보시면 코로나를 이기실 수 있습니다. 재밌습니다. 방송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유인나) 어려운 시기에 즐거움 드릴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밤 9시 20분에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문정혁) 네 여러분들 많은 웃음 드릴 수 있는 재밌는 드라마로 찾아뵙겠습니다. 9시 20분 많은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재진 감독) 즐겁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10. 수상
수상 연도 | 시상식 | 부문 | 수상자 |
2020년 | MBC 연기대상 | 수목미니부문 남자 우수연기상 | 임주환 |
11. 둘러보기
제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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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딸 금사월, 별별 며느리, 더뱅커 등을 연출.[2] 위대한 유혹자 등을 연출.[3] 영화 밀정, 남산의 부장들,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을 집필. 드라마로는 이 작품이 첫 입봉작이다.[4] 드라마 데뷔 때부터 배우 활동 시에는 본명을 사용했으나, 또 오해영부터 전작까지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이번 작품부터 다시 본명으로 활동한다.[5] 로저무어가 출연한 1977년도 영화[6] 1990년에 나온 홍콩느와르 대표격 영화로, <천장지구> 메인 포스터에서도 웨딩드레스와 흰 수트를 입은 채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컷이 사용되었으며, 극 중에서도 남주가 여주에게 웨딩드레스를 훔쳐서 입혀주고, 오토바이로 교회까지 질주해 둘만의 작은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 있다.[7] 문정혁X유인나[8] 10월 16일 Vlive,유튜브로 선공개 된 영상이며, 같은 날 TV 방영되었다.[9] 10월 21일 제작발표회 때 처음 공개되었다.[10] 온다, 이런은 불참.[11] 본명은 강동윤.[12] 드라마 OST 기타세션/작곡가. 참여한 작품으로는 보이스 3, 열혈사제, 경우의 수, 내가 가장 예뻤을 때, 편의점 샛별이 등이 있다.[13] 특정 회차가 2부이상으로 나눠서 방송될 경우 이중 가장 높은 부의 시청률로 표기된다.[14] 11월 4일 분은 2020 KBO 준플레이오프 경기로 인해 결방되었다.[15] 11월 18일 분은 2020 KBO 한국시리즈 경기로 인해 결방되었다.[16] 촬영으로는 약 2개월 만이다. <유별나! 문셰프>는 5월에 촬영을 종료했고,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6월말부터 촬영을 시작했다.[17] 2008, 김혜수, 박해일 주연의 영화[18] 이 작품을 통해 제 5회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그 외 소설로는 <청춘극한기>, <여신과의 산책>, <나와 마릴린>, <좌절금지>, <그 남자는 나에게 바래다 달라고 한다> 등의 작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