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13:33:24

나무발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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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발바리(나무발발이)
Eurasian treecreeper
파일:Certhia familiaris.jpg
학명 Certhia familiaris
Linnaeus, 1758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강(Aves)
참새목(Passeriformes)
나무발바리과(Certhiidae)
나무발바리속(Certhia)
나무발바리(C. familiari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최소관심.svg

파일:나무발바리.jpg

1. 개요2. 생김새3. 서식4. 생태5. 아종6. 명칭에 관해서7. 대중매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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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무발바리 또는 나무발발이(트리크리퍼, eurasian treecreeper)는 참새목 나무발바리과의 새이다. 종명인 파밀리아리스(familiaris)는 특히 야생성이 적고 인간과 가깝게 서식하는 데에서 붙여졌으나, 한반도에서는 드물게 관찰된다.

2. 생김새

몸 윗면은 갈색이며 회백색 점 또는 줄무늬가 흩어져 있다. 날개깃에 황갈색과 검은 줄무늬가 있다. 부리는 가늘고 길며 아래로 굽었다. 꼬리는 길며 양쪽으로 갈라졌다. 몸 아랫면은 흰색이다. 참새목 특징인지 몹시 귀엽다.

3. 서식

유라시아대륙 전역의 온대나 아한대에서 번식한다. 국내에서는 10월부터 3월까지 머무는 보기 드문 겨울철새이며 일반적으로 남부 지방보다 중부 지방이 도래 개체 수가 더 많다. 설악산, 오대산 등 일부 지역에서 여름철에도 관찰되며, 2004년 오대산에서 번식이 확인되었다. 평지나 산지의 활엽수림, 침엽수림에 서식한다.

증명된 바는 없지만 2015년, 2019년, 그리고 2023년의 겨울에 폭발적으로 많은 수가 관찰된 것으로 보아 4년 주기로 많은 수가 한반도를 찾아온다는 가설이 있다.[1][2]

4. 생태

고목의 나무 구멍, 나무의 갈라진 틈 속에 가는 나뭇조각을 거미줄로 엮어 밥그릇 모양의 둥지를 만들고 내부에는 동물의 털을 깐다. 나무줄기의 밑에서부터 꼬리를 나무에 지탱해 기어오르며 나무껍질 속에 있는 곤충류, 거미류를 먹이로 한다. 천적으로는 맹금류딱따구리가 있다.

이름대로 나무를 기어오르는 모양을 보면 발발거린다는 표현이 절로 떠오를 정도로 잘 다닌다. 조류 갤러리에서는 '나무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신기한 새가 있는데 뭔가요'는 단골 질문.

5. 아종

지리적으로 10~13개의 아종으로 나뉜다. 국내에는 3아종이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 daurica는 시베리아예니세이강에서 오호츠크 해 연안, 남쪽으로 몽골 북부에 분포하며, 겨울철새로 찾아오는 것으로 판단된다. Orientalis는 아무르, 우수리, 중국 동북부의 지린성에서 허베이성 일원, 쿠릴 열도, 사할린, 홋카이도에 분포하며, 주로 중부 이북지역에 겨울철새로 찾아오고, 강원 일대에서 번식하는 무리는 분포지역으로 볼 때 본 아종인 것으로 판단된다. 본 아종을 daurica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japonica는 일본 혼슈, 시코쿠에 분포하며, 겨울철새로 찾아오거나 이동시기에 한반도 남부를 통과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6. 명칭에 관해서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표준어는 '나무발바리'이나,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에 따라 구축되는 국가생물종목록에 따른 공식 국명(國名)은 나무발발이다.

7. 대중매체에서

바들바들 동물콘의 '저는기 어다닐 거예요' 새가 바로 이 녀석이다.


[1] 다른 겨울철새인 쇠동고비 역시 비슷한 경향성을 보인다.[2] 일반적으로, 시베리아 지역의 겨울이 추우면 드문 겨울철새들도 한국을 더 많이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