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로고
ナスカ / Nazca Corporation
1994년에 설립된 일본의 게임 개발 회사. SNK의 완전자회사로 설립되었으며 1996년 10월에 흡수합병 되었다.
한국에서는 Nazca라는 표기 때문인지 '나즈카'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나스카 지상화에서 이름을 따왔고 일본어 표기도 나스카이다.관련 인터뷰(이탈리아어)
사장은 코도 요시히코(高堂良彦)였다.
2. 역사
나스카는 아이렘이 전신이라고도 할 수 있는 회사이다. 1994년 4월 아이렘의 모기업인 나나오[1]는 모든 사업장을 일방적으로 나나오가 소재하는 이시카와현으로 옮기고 아케이드 게임 업계에서 철수했다.[2] 이 때 게임 개발 부서가 위치해 있던 도쿄와 오사카에서 근무하던 스태프들은 전원 사표를 냈는데, 그 중 일부가 새로 세운 게임회사가 나스카이다.나스카를 세운 개발진은 아이렘에서 에어 듀얼, 언더커버 캅스, 해저대전쟁 등 D.A.S 시리즈에 해당하는 게임을 제작한 바 있고, 아이렘이 아케이드 게임 업계에서 철수할 때에는 지오스톰과 골프 게임을 개발하고 있었다. 1994년 당시 SNK의 개발부문 책임자이자 아이렘 선배인 니시야마 타카시(西山隆志)가 나스카를 SNK의 서드 파티 제작사로 설립하면 재정지원을 해주겠다고 약속했고, 나스카 개발진은 이를 수락했다. 이에 따라 나스카는 SNK가 전액 출자한 회사로 세워졌으며, SNK의 아케이드 시스템인 네오지오용 게임을 개발하였다.[3]
SNK는 나스카에 R-TYPE 시리즈 비슷한 게임과 골프 게임 개발을 제안하였다. 이 때 나스카는 R-TYPE 시리즈와는 다른 방식의 슈팅 게임을 역제안하였고 이는 메탈슬러그로 발전한다. 한편 골프 게임은 아이렘 시절에 개발하고 있었던 골프 게임(메이져 타이틀 시리즈)을 이어서 개발한 것인데, 이것이 빅 토너먼트 골프이다. 그 외에도 크레딧에는 올라와 있지 않으나 SNK 일부 게임의 개발을 지원하기도 했다고 한다.
1996년 10월에 나스카는 SNK에 흡수합병되었다. 흡수되기 전 나스카가 개발한 메탈슬러그와 빅 토너먼트 골프는 나스카가 개발하고 SNK가 판매하였는데, 나스카의 사명이 명시되어 있다.[4]
SNK에 흡수될 당시 나스카의 개발진은 30명 정도 있었는데, SNK 제4개발부에 편성되어 메탈슬러그 2, 메탈슬러그 X, 메탈슬러그 3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한다. 2001년 SNK가 도산했을 시점을 전후하여 구 나스카 개발진은 아이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주식회사[5]로 입사하거나 다른 게임 회사에 스카우트되거나 프리랜서로 독립했다.
3. 개발 게임
4. 출처
- 메탈슬러그 프로그래머 하마다 신이치(濱田慎一, Hamachan) 인터뷰 (패미통) 원본 번역
- 메탈슬러그 디자이너 타나카 카즈히로(田中和宏, MAX.D) 인터뷰 (패미통) 원본 번역
- 메탈슬러그 BGM 작곡가 히야무타 타쿠시(冷牟田卓志, HIYA!) 인터뷰 (Metal Slug: Ultimate History) 출처
- 메탈슬러그 기획 스태프 쿠조 카즈마(九条一馬, Kire-nag) 인터뷰 (Metal Slug: Ultimate History) 출처
- 메탈슬러그 프로그래머 쿠로오카 아츠시(黒岡厚至) 인터뷰 (Metal Slug: Ultimate History) 출처
- 메탈슬러그 프로그래머 하마다 신이치(濱田慎一, Hamachan), 그래픽 디자이너 오쿠이 타케시(奥井健志, T.Okui) 인터뷰 (Metal Slug: Ultimate History) 출처
- 메탈슬러그 프로그래머 안도 켄지(安藤健二, Andy) 인터뷰 (Metal Slug: Ultimate History) 출처
5. 기타
빅 토너먼트 골프에서 로고 사운드.
실제 들어가지는 않은 메탈슬러그판 로고 효과음
[1] 디스플레이 제작/판매 업체로, 고급형 모니터인 EIZO 브랜드 모니터로 유명한 회사이다. 2013년 사명을 브랜드명인 EIZO로 변경하였다.[2] 1993년 12월부터 아케이드부문, 가정용부문 임원을 나나오로 옮기는 인사이동 발표가 있었다.[3] 한편 1991년 에어 듀얼 제작을 마치고 직후 아이렘을 그만둔 그룹도 있는데, 이들은 이 시기에 니시야마 타카시의 제안을 받아 SNK에 입사하여 라스트 리조트, KOF 94 등을 제작하게 된다. 같은 아이렘 출신이라 나스카 쪽과 세트로 취급될 때가 많은데, 둘은 각각 다른 시기, 다른 경로로 SNK에 입사하게 된 사람들로 나스카가 SNK에 흡수될 1996년 봄에는 이미 SNK에 남은 아이렘 계열 인원들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4] 당시 나스카의 이름으로 게임을 출시했기 때문에 나스카가 별도 회사였다가 메탈슬러그를 내기 직전에 SNK에 인수된 것처럼 알려져 있는데, 상술한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1994년 설립 때부터 이미 SNK의 완전자회사로 시작한 회사이다.[5] 메탈슬러그 제작의 핵심인물이었던 쿠조 카즈마가 1996년 초 SNK를 퇴사하여 잠시동안 프리랜서를 거쳐 1997년 아이렘 계열의 새 게임회사가 생기자 그곳에 입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