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 |
濫 | 觴 |
넘칠 람(남) | 술잔 상 |
1. 개요
술잔을 넘칠 정도로 작을 물을 뜻하는 고사성어로 사물의 시작 또는 기원을 의미한다.2. 상세
공자에게는 자로라는 제자가 있었다. 어느 날 자로가 화려한 옷을 입고 거만하게 굴자 공자는 장강의 근원이 되는 물은 겨우 술잔을 넘칠 정도의 작은 물이었으나 하류에 닿으면 배를 타지 않고서는 건널 수가 없는데 이는 하류의 물이 불어났기 때문이다. 네가 이렇게 화려한 옷을 입고 거만하게 굴면 사람들이 너에게 충고하려 하겠나면서 질책했다.그러자 자로는 옷을 갈아입고 돌아왔으나 거만한 태도는 그대로라 공자는 다시 한 번 말했다.
자로야 내가 너에게 말해줄테니 기억해 두어라. 말을 신중히 하는 자는 시끄럽게 떠들지 않고, 행동을 신중히 하는 자는 자랑하지 않는다. 아는 척하고 유능한 체하는 자는 소인이고, 군자(君子)는 아는 것을 안다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니 이것이 말의 요체라면서 기본에 충실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