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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Destiny
미연 ((여자)아이들)
2020.11.26.그 외 삽입곡 및 오리지널 스코어는 OST 문서 참고.
| <colbgcolor=#1c1f24><colcolor=#ffffff> [ruby(남지아, ruby=南智雅)] | |
| | |
| 배우: 조보아 (아역: 박다연) | |
| 출생 | 1991년 4월 17일[1] (30세) |
| 주소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로 53 |
| 가족 | 배우자 이연 시동생 이랑 아버지 남종수(1958년 5월 3일생) 어머니 이영선(1960년 6월 26일생) |
| 직업 | TVC 도시괴담을 찾아서 담당 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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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vN 드라마 구미호뎐 시리즈의 등장인물. 시즌1인 〈구미호뎐〉의 여주인공이며 시즌2인 〈구미호뎐1938〉에서는 특별출연으로 등장한다. 배우는 조보아.2. 인물 소개
간(肝)이 배 밖으로 나온 여자. [도시괴담을 찾아서]라는 화제의 프로그램 담당 PD. 미리 경고하는데 속지 말자. 로맨스 드라마 여주인공 같은 청순한 얼굴은 '가면'이다. "까고 있네. 요새 지고지순한 캐릭터 안 먹혀."라는 대사를 날리며, 사이비 종교 심장부에 홀로 뛰어들지를 않나, 흉가 촬영 땐 물 만난 물고기요, 장르 불문, 뒤가 구린 인간들 겁박하는 게 주특기. 타고난 승부사다. 그런 그녀가 풀지 못한 단 하나의 난제가 있으니, 바로 '가족'이다. 어릴 적, 여우고개에서 일어난 기묘한 교통사고. 지아의 부모는 바로 그곳에서 증발하듯 사라졌다. 유일한 생존자인 지아는 '범인은 사람이 아니었다.'라고 주장했지만, 그 말을 믿어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부모를 찾기 위해 홀로 괴담을 추적해온 세월이 21년. 마침내 놈을 만난다! 사람으로 둔갑한 구미호, 이연이다! 구미호인 이연과 함께 하며, 숨겨진 세상의 뒷면과 마주하는 지아! 혼자였던 지아의 삶에, 이연이 조금씩 스며들기 시작한다. 부모님이 없어진 후, 처음으로 이연을 통해 평범한 행복을 조금씩 느끼는 지아, 하지만 그런 지아 앞에 또 다른 위기가 나타나는데..!! 시즌 1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3.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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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호뎐 |
4. 작중 행적
4.1. 시즌 1
마성의 구미호 이연을 따라다니기도 하고 어릴 적 여우고개에서 부모님을 잃은 사건을 계속해서 뒤쫓는 겁 없는 아가씨이다. 9살에 조실부모하고 사고무탁하여 부모님이 실종된 후 21년 동안 옛집에서 그대로 살고 있다. 이사를 갔다가 혹시라도 돌아온 부모님이 자기를 못 찾을까 봐서라고 한다. 이연이 구미호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고층 건물에서 몸을 던지고 목에다 동물용 마취제를 꽂는 등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매운 음식을 잘 먹고 고급 위스키는 싫어하는 등 이연과 취향이 다른 듯하면서도 의외로 민초파다. 방송국에서 실력은 나름 인정받는 모양이며 이연과 같이 다니더니 온갖 초자연적인 현상에 나름 초연해하기도 하고, 이연의 절친인 반달곰 사또가 마카롱을 좋아하는 걸 신기해한다.이연의 첫사랑 '아음'과 똑 닮은 외모를 가졌지만, 이제껏 얼굴만 닮았을 뿐 진짜 환생이 아닌 케이스를 숱하게 봐온 이연은 지아가 아음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음과 비슷한 습관을 가졌고 행동도 흡사해서 흔들리던 와중, 4회에서 이연이 환생했을 때 알아볼 표식으로 불어넣어 준 여우구슬이 드러나며 지아=아음인 것이 확정되었다.
부모가 실종된 후 자꾸 초자연적인 현상을 주장하다 정신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는데, 의사가 프로포폴을 빼돌리는 모습을 보고 그걸 빌미로 의사를 협박해 퇴원했다고 한다. 여담으로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데, 이를 이용해 부모가 진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냈다.
극 중 사고를 일으키는 복선은 대부분 지아의 당차고 간으로 배 밖으로 나온 행동력에 기인하는데, 그 이유는 아음의 전생인 이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전생에 아음이 몸 속에 이무기를 담은 채 함께 죽고[2] 또한 지아엄마가 지아를 가졌을 당시 어화도에 계속 꿈을 꾸었고,[3] 9살 때 부모님 모두 실종 후 최면치료를 받게 되었는데, 이무기를 빙의하여 의사에게 첫 마디가 "조용히 해, 잠 못 자겠다잖아. 왜 깨웠어? 아직 때가 아닌데.."라는 말로 놀라게 했다.
민속촌에서 기분을 내려고 한복을 대여해 입어본 지아의 모습에 첫사랑 아음을 떠올리고 충동적으로 입을 맞춘 이연에게 ‘네가 키스한 사람이 나냐, 과거의 그 여자냐’라고 물으며 자기는 누구의 대역이 되고 싶지 않다고 못박는다. 그러나 관계가 진전되며 이연도 아음의 환생으로서만이 아닌 현재의 지아 자체를 사랑한다는 것이 드러나고, 이후 거진 신혼부부가 부럽지 않은 달달한 연애 중이다.
설정상 외모도 청순하게 예쁜 편이고 연인인 이연의 말에 따르면 한국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명문대를 졸업한 수재다. 또한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었음에도 보호자없이 혼자 중산층 정도되는 생활을 했다.[4] 아마 아빠가 대학교수고 엄마가 의사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어떻게 보면 외모와 학벌 그리고 집안과 직장 모두 부족할 것이 없는 엄친딸인 셈이었다.
4.2. 진실
4.2.1. 전생
| 이아음 |
| |
| 배우: 조보아 (아역:박다연) |
왕을 죽이는 것[8]을 목표로 삼고 국궁을 연마했으며 이무기와 관련된 일로 연인인 이연의 손에 죽게 된다. 3회까지 남지아의 전생이라는 떡밥이 계속 뿌려졌고, 4회 엔딩에서 결국 남지아의 전생이라는게 확인되었다. 이연이 삼도천에서 아음에게 여우구슬을 준 이후 계속해서 환생으로 추정되는 여자들을 계속 찾아다녔고,[9] 마지막으로 어린시절의 남지아를 만나는데, 여우구슬이 감지되지 않았던 이유가 그녀가 귀를 막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 아음(이무기) |
| |
| 배우: 조보아 |
4.2.2. 정체
| 이무기(진짜 형태) |
| |
| 배우: 조보아 |
그러나 남지아가 이랑의 계책으로 위기에 빠진 이연을 구하기 위해 여우구슬을 점바치에게 바치면서 남지아를 보호하던 무언가가 사라졌고 어화도에 남겨두었던 조각이 또 다른 이무기로 환생한 뒤 꿈을 통해 남지아와 접촉하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눈을 뜨기 시작했다. 결국 이연이 남지아를 구하기 위해 이무기를 영원히 잠재우는 주술을 시전했으나 그것이 이무기를 깨우는 주술이기도 했기에 되려 지아 속의 진짜 이무기가 완전히 각성해버리는 결과를 낳게 된다. 성격은 과거 퇴치되었던 시기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태리 모습의 이무기보다도 더 오만하다. 게다가 본인이 진짜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합쳐야 할 태리의 모습으로 부활한 또 다른 자신에 대해서도 '그 놈은 내 몸의 부스러기'라며 천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12회에서는 이무기의 본체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므로 테리의 정체는 이무기와 기억을 공유하는 분신일 가능성이 크다.[12][13] 13회에서는 본체인 지아의 몸이 이무기의 심장이고, 테리는 이무기의 능력을 모두 갖고 있으며, 지아 안의 이무기를 물리치면 테리도 사라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14]
13회에서 의령검(衣領劍)을 이용해 이무기의 혼만 벤다는 계획이 세워지자 남지아의 흉내를 내며 빼앗은 의령검으로 이연을 베었으나 그 의령검부터가 가짜였고 이연이 이무기 특유의 피비린내를 맡았던 탓에 들통나서 자신이 몸을 옮기는 방식[15]만 들키고 말았다. 이연이 확보한 비늘을 구렁이에 넣을까 하면서 협박하자 당황하다가 억지로 끌려나가는 내가 이 몸을 고이 내줄 것 같냐는 식으로 협박하는 치사한 모습을 보여준 건 덤. 이연이 태리 모습을 한 이무기가 어떤 일을 꾸미고 있는지 얘기하려고 했을 때 궁금해 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태리 모습의 이무기가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하지만, 이제 이무기가 깨어나기 시작해서 지아의 몸에 비늘이 그대로 남아있었기 때문에 목에 스카프를 두르고, 긴 옷으로 가리고 다니게 된다.
부활한 이무기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자, 그에 동조해 암시에 걸린 이랑, 구신주, 우렁각시 등과 함께 이연을 가로막았으며 이무기와 이연의 대결에 끼어들어 스스로 방패 역할을 하면서 몰아붙이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결국 쓰러진 이연의 몸으로 갈아타는데 성공했으나 이연이 치명적인 '묘지의 달맞이꽃'을 미리 먹어둔 탓에 몸 속에서 고통받으며 쇠약해진다. 결국 이연이 환생한 이무기와 동귀어진 하면서 함께 삼도천에 빠졌고 다시 부활하지 못하고 소멸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이무기일 때 입이 매우 거칠어져 육두문자를 마구 내뱉는다. 다만 지아가 9살 때 받은 최면 치료 때는 아직 때가 안될 때 깨어났기에 선생님에게는 육두문자를 내뱉지는 않았다.
4.3. 시즌 2
1화에 회상 장면으로 잠깐 등장했으며, 이후 종종 이연의 입을 통해 언급되고 있다.6화에서 천무영이 현대에서 이연과 남지아가 공원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장면으로 잠시 등장했다.
12화에서
5. 주요 대사
나는 너를 기다렸어. |
혹시 나한테 네가 찾는 뭔가라도 있어? 고마워, 이연. 9살의 나도 30살의 나도 네가 있어서 살았어. 난 있잖아, 액션도 못하고 비바람도 부릴 줄은 모르지만... 언젠간 꼭, 널 지켜줄게. |
동물들 머리 쓰다듬어 주면 좋아하잖아. - 4화, 아음과 비슷한 말을 하는 지아 |
움막을 짓고 살아도 좋으니까 내 미래엔 우리 엄마, 아빠가 꼭 있었으면 좋겠어. - 5화, 지아의 꿈 |
싫어, 닭발 먹을래. 안 괜찮아서. 매운 거 먹고 질질 짜려고. 내가 우는 게 고달픈 심신 탓인지 캡사이신 탓인지 헷갈리고 싶어. - 6화, 울고 싶으면 울어도 된다는 이연의 말에 대답 |
나한테 너무 잘해주지 마. 나 되게 겁나. 잘해주면 기대고 싶고, 기대다 보면 내가 너무 약해질 것 같아서. |
난 전생에 살해당했어. 네가 나를... 죽였다. 처음부터 이무기를 잡을 생각으로... 이연, 넌 날 제물로 던졌구나. |
오지 마. 넌 거기 서있어. 이제 내가 너한테 갈게. 나는 너를 기다렸어. |
미안하지만 잔액이 없어. 내 마음을 10원 한 장까지 다 털어서 전부 이연한테 줘버렸거든. |
만에 하나 내가 이연을 해치기라도 하면 난 스스로 죽을 생각이야. 만에 하나 내가 실패하면 네가 죽여. 이연은 못 할 테니까. 공교롭게도 우리 둘은 목표가 같아. 이연을 지키는 거. 형을 살리고 싶으면 지금은 나랑 휴전해. |
작고 보잘 것 없는 나는, 내가 지닌 운명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자꾸만 저 바다 밑으로 가라앉아버릴 거 같은데, 이연, 넌 부력처럼 날 밀어올려, 날 떠다니게 해, 가라앉지 않게 해
목소리도 찾고 싶고 왕자도 갖고 싶어. 물론 물거품이 될 생각도 없고. 마녀 좀 같이 잡아줄래?
월세도 안내고 남의 집에 새들어 사는 놈이 집주인 행세를 하네?
사람은 말이야, 지키고 싶은 게 있을 때 뭐든지 할 수 있어, 미친년이 될 수도 있지.
종종 악몽을 꿨다. 그 때마다 내 옆엔 아무도 없었어. 그게 익숙했어. 그런데 지금, 왜 나는 너를 찾고 있는거지? 이연, 이연
나는 네 과거의 그림자가 아니야. 그러니까 여기서 니 마음 딱 정해, 유통기한 지난 과거 붙잡고 살던지, 아니면 제대로 봐,
상관없어. 길이 거지 같으면, 꽃씨 뿌리면서 가지 뭐
| ▲ 남지아 |
넌, 내가 지켜줄게. - 3화, 지아와 같은 말을 했던 과거 아음 |
우리 집 삽살개는 이렇게 하면 되게 좋아하는데? - 4화, 지아와 비슷한 말을 했던 과거 아음 |
못 맞히는 게 아니라 안 맞힌 거야. 네가 다칠까 봐. 나는 네가 좋다. - 5화, 과거 화살을 쏘는 어린 아음 |
너와 나의 세월은 다른 속도로 흐르는구나. 똑같아, 처음 봤을 때랑. 늙고, 병들고, 죽는 건 아니 두려운데 내가 없는 긴긴날을 네가 혼자 어찌 견딜까 그것이 두렵다. 세월은 잡으려해도 머물지를 않는구나. |
이연. 넌 잊으라고 말했지만, 난 싫어. 나 잊지마. 다른 여자 만나면, 무덤에서 기어나온다. 은혜를 갚아라, 이연. 나를 죽여다오. |
약속했지... 내가 너... 지켜준다고. |
| ▲ 이아음 |
오랜만이야, 이연. 나야, 네가 기다리던 그거. 근데 있잖아... 나, 왜 죽였어? - 2화, 엔딩 中 |
오랜만이야, 이연. 오랫동안 널 기다렸어. |
오랜만이야, 이연. 이 여자는 내꺼야. - 12화, 지아의 몸에서 깨어난 이무기 |
주인도 못 알아보나? 버러지 같은 새끼, 씨. 분에 넘치게 살려줬더니 감히. |
아이씨 이 미친년...(이무기)
껍데기 주제에 감히 오라가라야..(이무기)
자기는 나랑있자.
여자의 껍질이 꽤 쓸모가 있구나.
빈틈이라곤 없는 산신의 몸에 화살도 마음껏 박고.
나갈까? 여자 죽이고.
좋다. 여인을 놓아주마. 대신, 심장은 다오. 산신의 정수가 그 심장에 들어있다지? 도려내라.
| ▲ 이무기 |
6. 주변의 말
여우에게 마음을 준 것이냐? 아니면, 그저 홀린 것인가. - (시즌1 6화 中) - 탈의파 |
아주 특별한 사주를 안고 태어났구나. 물과 불이 호각을 다투고 흙이 자욱하나, 금이 그것을 다스릴지니 사방 천지에 암흑일지라도 너의 하늘에는 달이 뜬다. 여우 구슬을 갖고 있구나. 그것이 너의 달이니라. - (시즌1 6화 中) - 점바치 |
약속할게. 넌 그냥 가족을 찾고, 아무렇지 않게 살면 돼. 그때가 되면 나를 만났던 것도, 이쪽 세상을 엿본 것도 다 잊고 평범하게 사람답게 살아. - (시즌1 6화 中) 600년 만에 겨우 다시 태어났는데. 장래 희망이라고는 남들처럼 가족들이랑 평범하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전부인 애인데. - (시즌1 7화 中) 널 구하기 위해 시도 때도 없이 목숨 걸게 하지 말아 줄래? - (시즌1 7화 中) - 이연 |
난 이래서 네가 좋아. 이제 자기 몸도 제대로 어쩌지 못할 만큼 위태위태한데도 무너질 듯 무너지는 법이 없어. 난 널 가질거야. 이제부터 진짜 죽고 싶어질 거야. - 이무기 |
7. 기타
[1] 남지아의 명부에서는 3월 3일 (음력) 이라고 나와있는 것으로 보아, 양력으로는 4월 17일이다.[2] 어화도에서 무당이 이랑에게 "계집의 몸 속에 들어가기 전 저의 가문에 몸의 한조각을 남기셨지요."라고 말한다.[3] 그래서 어화도까지 다녀왔고, 무당을 만났었다.[4] 9살에 부모를 잃었고 주변의 도움을 받았다는 묘사가 없음에도 살면서 생활고 문제에 시달리거나 학비와 카드빚 문제로 허덕였다는 묘사는 일절 없다. 일단 지아가 어릴때부터 쭉 살던 저택부터가 상당한 크기다. 물론 너무 이른 나이에 부모를 잃어 이웃과 친척들의 도움을 받았을 것이며 이연에게 10억 모으기가 꿈이라고는 했지만, 이연에게 한 발언은 반쯤 장난스러운 분위기에서 나온 말이기도 하고 주변인들이 돈문제까지는 해결해주지 못했을 것이다. 주변인들이 지아에게 준 도움은 용돈을 주거나 집안살림을 해주는 정도였을 것이며, 아무리 친한 사이에 혈육이어도 생활비나 학비까지 다 해주기는 버겁다.[5] 무척 고급스러운 한복 차림이다. 특히 최후 장면에서는 궁중 복식인 당의를 입고 있었다.[6] 이름은 '높을 아'(峨)에 '소리 음'(音).[7] 이연의 말로는 버려진 공주라고 한다. 하지만 후에 아음의 아버지에게 빙의한 이무기의 말에 따르면 이무기의 재물이 되어야하는 운명에 빠진 아음을 구하기 위해 아음의 아버지가 일부러 그녀를 궁궐에서 내보낸 것이라고 한다.[8] 이연의 말로는 이무기가 궁에 들어와 왕을 사칭했다고 한다. 지금으로부터 600년 전은 세종대왕이 집권하던 시기인데 이아음의 부친은 아마 선왕이던 태종일 것으로 추측된다. 세종의 인품과 태종의 인품을 비교해보았을 때 딸인 아음이 직접 왕을 죽이려 할 만큼 비인간적이었다 할 설정이 붙을 만한 쪽은 세종 쪽이 아니라 태종 쪽이다라고는 하지만 사실 의미가 없다. 우선 600년 전이라는 말 자체가 애매하다. 보통 역사를 얘기하면 시기는 뭉뚱그려 얘기하기도 하는데 고려왕조가 475년 조선왕조가 사실 518년이고 신라역사가 992년이지만 고려, 조선왕조 500년, 신라역사 천년이라고 얘기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그리고 태종이 비인간적이라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태종은 권신들에게만 칼날을 휘둘렀으며 백성들이나 자식에게는 끔찍하며 살릴 수 있다면 최대한 살린 왕이다. 시기가 비슷하고 비인간적인 왕이 모티브라 한다면 그의 손자이자 조선 7대 왕인 세조가 모티브에 가깝다. 시기가 30년 정도 차이이고 이쪽은 왕좌와 비교적 거리가 먼 친 동생들,[16] 게다가 정통성 최강인 조카를 죽이고 피끝마을 전설, 아버지를 비난하고 궁을 나왔다는 공주 이야기까지 생각한다면 모티브는 이쪽이다.[9] 그 여자들은 모두 배우가 조보아이지만 이연은 항상 여우구슬이 없다는 걸 발견하고 실망하곤 했다. 얼굴만 닮은 사람일 뿐 아음의 환생은 아닌 듯 하다.[10] 이 점은 태리의 모습을 한 이무기와 동일하다. 왜냐하면 둘은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11] 이 조각이 태리의 모습을 한 이무기로 태어났다.[12] 이연과 지아가 이무기를 잡기 위해 3가지 재료 산 사람의 육체, 산 사람의 피, 신적인 존재의 힘을 사용한 순간 지아 몸속에 있는 이무기 본체가 깨어났다.[13] 사실, 복선은 미리 깔려 있었다. 검둥개 꼬마가 이랑의 호랑이 눈썹으로 남지아를 보며 무섭다고 한 점과 성장한 이무기의 몸에서는 비늘이 돋아나지 않고, 지아의 몸에 비늘이 돋아난다는 점, 이연이 이무기를 공격할 때 남지아가 통증을 느낀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었다.[14] 지아의 이무기가 테리는 부스러기에 불과하다고 하는 것을 보면, 일체형일 가능성이 크다. 이무기가 지아 몸에 돋아난 비늘 한조각을 떼려고 할 때 극도의 고통을 느꼈는데, 멀리 떨어져 있던 테리도 같이 느꼈다.[15] 혼이 없는 시신이나 정신을 잃은 대상에게 자신의 떼어낸 비늘을 주입해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