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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T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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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변형4. 비판
4.1. MBTI 유형에 대한 편견 조장4.2. MBTI 자체의 문제점
5. MBTI 이외의 사례6.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너 T야.jpg

MBTI에서 파생된 으로, 공감 내지 립서비스를 내심 바라는 상대의 비위를 맞춰주지 않고 팩트폭력성 발언을 하는 사람에게 드립성으로 쓰는 말이다.

코미디 유튜브 채널 밈고리즘폭스클럽 콘텐츠에서 최초로 나왔다. #

2. 특징

이 드립은 상대방의 결점을 실제로 지적하는 용도가 아닌 단순히 상대방이 자기가 원하는 대답을 해주지 않을 때 장난식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이 드립을 진지하게 상대의 성격 유형을 단정짓는 행위로 생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물론 오용하는 사례도 있어 이는 비판에서 후술한다.

T와 F는 사회적 관계에서의 교감 및 공감을 얼마나 나타내는지, 즉 얼마나 표현하는지의 경향성을 보여주는 척도이다. 통계적으로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능력의 결핍으로 인해 공감을 보이기 힘든 사람들이 T 유형에 더 많이 속해 있는 것은 당연히 사실이겠지만, T 유형이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는 일반화는 논리의 비약일 수밖에 없다. 어디까지나 공감 성향을 의미하는 것이지 공감 능력을 가리키는 지표가 아니기 때문이다. “너 T야?”라는 상황이 발생할 때, 팩트폭력을 행하는 사람이 공감 능력의 부재로 인한 것이 아닌, 상대의 감정에 끼칠 영향을 알면서도 사실관계의 정립을 더 중요한 가치로 여겨서 그러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단순 드립인 만큼 실제 MBTI 유형과 무관하게 단순히 상대의 반응이 '내가 바라는 공감 및 립서비스 수준'에 미치지 않을 때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F인 사람이 T인 사람에게 사용하는 경우 못지않게 극 F인 사람이 평범한 F에게 사용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3. 변형

"너 T발 C야?" 같이 비속어가 첨가된 서순 드립도 가끔 쓰인다. 그냥 욕을 박기 위해 "너 C발 T야?" 거리기도 한다.

"너 T야?" 다음에 큐티? 프리티? 영포티???? 등 다른 것을 첨가하기도 한다. 예시 이 외에도 정말 많다.

T 이외에 P 등의 다른 문자가 들어가기도 하며, '너 X야?'라고 물어본 다음에 해당 알파벳과 관련된 MBTI와 상관없는 드립을 치는 변화구를 넣기도 한다.

변형시키기가 'T' 부분에 아무 한글자 단어를 쓰면 되니 쉽고[1] MBTI를 믿든 안 믿든 상당히 널리 퍼졌다 보니 뜻 자체도 알기 쉽고 쓰임새도 많아서 상당히 널리 퍼졌다.

"나 우울해서 빵샀어." 가 T판별 밈으로 유명하다. F는 상대에 '우울하다.'는 감정에 집중하여 "왜 우울한데?", "무슨 일 있었어?" 등의 반응을 보이는 반면 T는 논리를 중시하여 "빵? 무슨 빵 샀는데?", "우울한 거랑 빵이랑 무슨 상관인데?" 등의 반응을 보인다는 것. 이를 진지하게 믿기보다는 단순히 개념 이해나 재미로 받아들이면 될 것이다.

4. 비판

4.1. MBTI 유형에 대한 편견 조장

MBTI의 각 유형은 모두 장단점이 있고 특별히 더 좋거나 더 나쁜 유형이라는 게 없다. 하지만 본 밈은 기본적으로 'T는 공감능력이 없다'는 잘못된 선입견에서 비롯된 것으로, MBTI의 특정 유형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 편견은 유행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어져서 T는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공감할 수 없는 사람 등의 프레임이 생겨 MBTI 과몰입러의 경우 너 T야? 라고는 하진 않지만 T가 싫다고 하거나 MBTI가 T에 속하면 기피하려거나 일단 T에 속하기만 하면 전부 공감을 못하는 프레임에 씌워 일반화시키려는 문제들이 생겨서 피해를 주기도 한다. 반대로 MBTI에 과몰입을 한 T유형에 속하는 경우에는 F를 대차게 까기도 한다.

이와 비슷한 편견에서 비롯된 용어로 씹프피가 있는데, XXFP 유형(특히 INFP)의 단점만을 과대포장하여 혐오 용어로 재탄생한 사례이다.

T자체에 대한 고정관념 때문에 사교적인 자리에서 자신의 실제 성격과 무관하게 시크하고 딱딱한 이미지를 원해서 자신을 T라고 소개하거나 부드러운 이미지를 원해서 자신을 F라고 하는 등 자기 자신의 성향을 실제 성향에서 왜곡시키는 일도 생겼다.[2]

4.2. MBTI 자체의 문제점

아래는 MBTI와 그 해석법이 가진 잘못된 전제이다.
  • 이성과 감정은 상반된 것이며 구분이 가능하다. 고로 이성적이면 감정이, 감정적이면 이성이 결여된다.
  • 감정적이면 공감능력이 높다.
  • 감정적이라는 것은 긍정적이고 해맑다는 것이다.

이런 식의 논리로는 살인마 사이코패스의 성향을 설명할 수 없다. 자신의 감정에 따라 하고 싶은 대로 감정적으로 행동하니 F인가, 아니면 공감능력이 떨어지니 T인가? 간혹 F는 머리가 나쁘고 T는 똑똑하다고 표현하기도 하나, 정작 코끼리, 돌고래 등 지능이 높은 생물에게 공감을 표하는 능력이 더욱 발달해 있는 경향이 있다.

이성과 감정을 이분법적으로 보는 것은 매우 비과학적인 생각이다. MBTI 자체가 비판 받는 이유 중 하나다. MBTI의 척도는 내향성(I)-외향성(E)을 제외하면 이원론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MBTI의 감정/사고, 직관/감각, 인식/판단은, 여러 연구에 따르면 서로 배타적이지 않다. 예를 들어 Big5의 성실성은 '높다'와 '낮다'가 동시에 성립할 수 없다. 그러나 MBTI의 유사항목인 J/P는 그렇지 않다. McCrae와 Costa의 연구에 따르면, MBTI식 해석인 J/P에는 성실성과 개방성이, S/N에는 개방성에 잡다한 요소들이 뒤섞여있기 때문이다.

감정과 이성(사고)은 같이 간다. 우리가 감정을 느끼는 것은 본능이 아닌 철저히 학습과 이성의 결과이다. 대표적으로 "슬픔"은 본능적으로 느끼는 것과 가장 거리가 먼 이성의 결과라서 일이 벌어지고 한참이 지난 뒤에야 느낀다.[3] 또한 거꾸로, Antonio R. Damasio의 연구에 따르면 감정 없이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없다. 오히려 감정과 이성은 같이 발달한다.

사람들은 MBTI의 T/F 항목을 흔히 Big5의 우호성과 유사하게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우호성은 "사람을 쉽게 신뢰하고 동조하는가"를 보여주는 지표다. "감정이 풍부하면 다른 사람에게 쉽게 공감하고 동조하며 신용한다"고 잘못된 전제를 깔고 있는 것이다.

또한 "감정"을 "긍정적이고 따뜻한 것"으로만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냉소", "혐오", "불쾌함" 같은 부정적 감정도 엄연히 감정이다. "감정이 풍부한 사람은 누가 슬퍼하거나 비논리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당연히 상대방을 위로하거나 동조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야 한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을 보고 "불쾌감"이 들거나 "분노"가 치솟거나 조용히 냉소하는 것 역시 감정이다.[4]

5. MBTI 이외의 사례

MBTI와 관련 없는 사례도 있다.

6. 관련 문서


[1] 한글자를 끼워넣어서 뭔지 알아보기 쉽게 하는 게 어려워 보여도 생각보다 한글자 바꿔서 대상에 대해서 놀려먹는 별명들이 많다 보니 의외로 쉽게 만들어진다.[2] 하지만 전부터 유행으로서 소비되는 MBTI를 보면 실제 성향을 나타낸다기보다는 자신이 원하거나 되고 싶은 성향을 나타내는 게 더 강했다. 인터넷에 널리 퍼진 MBTI 검사는 단순하다 보니 자신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게 하는 건 쉽다.[3] 리사 펠드먼 배럿의 저서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참고[4] MBTI에서는 보통 부정적 감정을 내뿜는 것은 '불건강'한 거라고 퉁친다. 그러나 이는 거의 정반대의 행동패턴이 똑같은 유형에 묶이는 모순을 해명하기 위한 Ad Hoc일 뿐이다.[5] WCDMA 이후 SK텔레콤의 휴대 전화 서비스 브랜드가 T다. 물론 초기에는 3G+였으나 T로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