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squik
1. 개요
제티와 마찬가지로 우유에 타먹는 코코아 파우더. 네슬레의 대표 상품이다. 미국에서 1948년 출시 된 역사가 오래된 제품이다. 네스퀵 소개 페이지초창기의 미국 신문 광고[1] |
실제로 판매된 1958년 미국 제품 패키지 |
네스퀵은 안정적으로 유럽에서도 히트상품이 되었고 결과 한동안 미국 시장에서는 퀵으로 유지되던 상호를 1999년 판매를 월드와이드 단위로 바꾸면서 상호를 역유입하여 네스퀵으로 통합, 지금의 네스퀵 브랜드가 된다.
마스코트 캐릭터는 초콜릿을 연상케하는 갈색 토끼 퀵키이며, 국내에선 바니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초창기 CF에서 루니 툰이 연상되는 로고송과 함께 나오는 난 반했어요, 초코렛맛 네스퀵!이라는 멘트를 기억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초코렛맛 말고도 딸기맛도 있었다.
한국에선 알려지지 않았으나 1994년에 발매된, 퀵키가 나오는 아케이드 게임도 있었다. 게임영상
2. 한국 내의 역사
위 광고영상에서도 보듯 1990년 국내에 처음 론칭되었고, 분유깡통 모양의 용기에 담긴 대용량 파우더부터 보급되기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흔히 보는 스틱형 파우더는 없었는데 이 제품은 경쟁 제품이던 동서식품의 제티가 우유급식에 알맞는 1회용 스틱 파우더를 힛트시키면서 부랴부랴 내놓은 것. 한편으로는 1990년 네스퀵이 국내 출시되면서 1980년대 국내 초콜릿파우더의 대부분 쉐어를 차지하던 마일로는 네슬레 측에서 단종시켰다.네스퀵은 1993 대전 엑스포 당시 스위스관의 주력전시상품(?)으로 나오기도 했다.[4] 1995년 부터는 빙그레와 기술 제휴를 맺고 생산을 하다가, 1998년 한국 네슬레가 네슬레 본사의 직영출자 구조로 재편되면서[5] 2000년대 부터 청주공장에서 자체 생산으로 전환한다. 하지만 청주공장 파업(직장폐쇄) 여파로 현재는 청주공장에서 생산하지 않고 해외 생산품이 수입된다.
한편 파우더 타입이 아닌 드링크형 제품은 동원데어리푸드(브랜드명 소와나무)에서 위탁 제조하고 있다.[6] 제티는 캔으로 생산하는 제품이라면 네스퀵 초콜릿맛 드링크는 빨대가 달린 종이팩이다.
돌체구스토 전용 캡슐 음료로도 나와 있다. 이 쪽은 우유보다 기계 특성상 뜨거운 물로 제조된다. 호불호가 갈리는 듯.
현재는 인지도가 떨어졌는지 웨하스 라인업만 수입되고 있다.
3. 특징
같은 회사 제품인 마일로와 달리 차가운 우유에도 잘 녹는다. 현재까지 출시된 네스퀵 중에서는 초코맛이 가장 유명하며, 딸기맛도 존재한다. 흔히 보기는 힘들지만 바나나맛도 있다.네스퀵 1회 제공량은 13.5g이며, 당 함량은 11g이다.[7] 하나의 스틱에 초중고교에 배급되는 200ml 우유에 다 넣을 수 없을 정도로 가루가 많기 때문에 학생들은 진한 블렌드를 원한다면 2/3~3/4 정도면 충분하고 살짝 부드러운 스무디 느낌을 원하면 1/3 정도면 충분하다. 집에 굴러다니는 동전 주워다가 스틱 하나 문구점에서 사면 수요일 초코우유 배급 제외하고 1주일은 맛있게 마실 수 있을 것이다.
코코아 파우더 스틱으로 가위바위보를 할 수 있는데, 스틱의 지시에 따라 진 사람과 이긴 사람에게 동시에(?) 벌칙을 내리게 되어있다. 그 종류는 다음과 같다.
- 가위: 이긴 사람 장점 말하기
- 바위: 진 사람 엉덩이로 이름쓰기, 이긴 사람 안마해주기
- 보: 진 사람 노래 부르기, 진 사람 동물 울음 소리내기
4. 자매품
마일로가 해외에서 파우더나 액체음료 외에 초콜릿 바 형태로도 팔리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네스퀵도 초콜릿 바가 있다. 밀크 크림을 발라 겹친 웨하스를 초콜릿으로 코팅한 것인데, 한국에도 2010년 무렵 튀르키예산 제품이 수입되기 시작해 자주 볼 수 있다. 비슷한 아이디어의 킷캣과 달리 초콜릿이 매우 얇게 코팅되어 있어서 식감은 부드러운 편이고, 단맛도 더 강한 편이다.네스퀵이 들어간 초콜릿 우유도 있다. 테트라 팩에 담겨 있고 용량은 180ml다. 동원F&B가 생산한다. 같은 테트라 팩 초콜릿 우유인 허쉬초콜릿드링크, 초코에몽 등보다 단가가 저렴하다. 편의점 기준으로 200원가량 차이 난다.
미국에서는 네스퀵 초코/딸기 시럽도 판매한다. 우유에 시럽을 넣고 저어주면 금방 우유와 섞여 초코/딸기 우유가 된다. 당분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사람이나 다이어트에 신경쓰는 사람을 위한 무설탕 제품도 나와 있다. 오리지널과 비교해서 약간 감미료 맛이 나는 것이 흠이지만, 제로콜라처럼 맛들여서 오히려 오리지널보다 즐겨찾는 사람도 많은 편이다.
초창기의 베일리스는 네스퀵이 들어갔었다고 한다. 대박을 치고 난 뒤 현재는 벨기에산 초콜릿으로 대체 되었다.
5. 기타
1950년대 네슬레의 퀵(Quik)에서 딸기맛을 판매할때 딸기우유 색의 분홍색 수컷 토끼 마스코트에 의해서 대중적인 수컷의 '분홍 토끼' 일러스트가 자주 보인듯 하다.[8]마스코트 토끼인 퀵키가 2001~2002년에 레고와 타이업하여 미니피규어로 나온 적이 있는데, 일반 레고 머리에다가 퀵키의 머리를 씌우는 구조상 퀵키 머리를 벗기면 안에 있는 일반 머리에 그려진 표정이(퀵키의 눈을 표현하기 위해서라지만) 꽤나 아스트랄하다는것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스트로의 문빈이 좋아했던 음료였다.
제티와 함께 학교 교사들이 증오(?)하는 대상이기도 하다. 학생들에게 우유 급식을 하면 이 우유에 네스퀵이나 제티를 타먹는 경우가 있는데 그 과정에서 교실이 지저분해지거나 서로 먹으려고 다투는 등 교실 분위기가 난장판이 되기 쉽기 때문에 아예 이 자체를 금지시키려 하는 것.
[1] 본지에 사용된 패키지가 아주 짧은 기간동안 사용된 디자인이라 상당히 레어한 포스터다.[2] 발상의 전환과 개발이 중요하고 생산은 쉬운 제품[3] 미국에서 제품명이 퀵이던 시절부터 퀵이라고하면 제품명으로 못 알아듣는 경우가 있어서 네슬레퀵이라 브랜드명을 붙여 불렀어야 했다고 한다.[4] 실제로 홍보 팸플릿 한귀퉁이에도 '네슬레 초코렛도 맛볼 수 있다'는 글귀가 있었고, 스위스관을 견학하는 어린이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무엇보다도 당시에는 아직 드링크 타입 네스퀵이 일반적이지 않을 때라 디스펜서에서 흘러나오는 진한 맛의 네스퀵에 다들 놀라워 했다. 무엇보다 집에서 타먹는 걸로 절대 나올 수 없는 맛[5] 그 전에는 두산그룹의 지분이 있었다.[6] 과거에는 남양 유업에서 제조했으나 남양 유업 갑질 논란 이후 동원으로 넘어갔다. 양자의 인과관계가 확실히 드러난 건 아니지만 시기상으로는 그러하다.[7] 경쟁 제품인 제티의 경우 17g에 당 함량은 15g이다.[8] BT21의 쿠키도 대표적인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