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형제의 동화에 대한 내용은 노간주나무(동화) 문서
, 노간주나무 열매로 담그는 술에 대한 내용은 진(술) 문서
참고하십시오. 노간주나무 Needle juniper | ||
학명 | Juniperus rigida | |
분류 | ||
<colbgcolor=#d7ffce,#0f4a02> 계 | 식물계(Plantae) | |
분류군 | 관다발식물군(Tracheophytes) | |
겉씨식물군(Gymnospermae) | ||
문 | 구과식물문(Pinophyta) | |
강 | 구과식물강(Pinopsida) | |
목 | 측백나무목(Cupressales) | |
과 | 측백나무과(Cupressaceae) | |
속 | 향나무속(Juniperus) | |
종 | 노간주나무(J. rigid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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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측백나무과 향나무속에 속하는 나무이다.2. 특징
줄기는 원통형이지만 위로 갈수록 직경이 작아진다. 보통 높이 8m 정도까지 자란다. 나무껍질은 회색이 약간 섞여 있는 갈색이며 오래되면 벗겨져 조금씩 껍질이 줄기에서 말려 있기도 한다. 잎은 소나무 잎과 비슷하나, 침엽수 특유의 뾰족한 바늘 모양의 잎 3개가 돌려 난다. 제법 단단하기 때문에 찔리면 아프다.
개화기는 5월. 암꽃은 수꽃보단 희고 둥글며 하나만 피는 데 비하여 수꽃은 좀 더 어둡고 뾰족한 비늘이 달려서 여러 송이가 한 번에 피기도 한다. 북한산, 도봉산의 양지바른 곳, 특히 절벽, 바위 틈에 많이 자생한다.
열매는 두송실[1]이라고 부르는데, 10월에 열려서 검붉게 익는다. 맛은 달콤한데 뒷맛이 씁쓸하다.[2] 이 두송실은 약용하며, 서양에서는 음식에 넣어먹기도 한다. 증류주 진을 만드는데도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재료이다. 통풍이나 습기를 제거, 오줌을 잘 나가게 하는 데 효능이 좋다고 한다. 이 진은 열매를 말렸다가 짜내서 얻는다. 또한 두송실은 사실 솔방울(cone)이 변화한 것으로, 일반적인 베리(berry)와 모양은 흡사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종류의 열매이다. 솔향이 확 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3. 대중문화에서
-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에서 등장하는 하나지방의 포켓몬 챔피언인 노간주의 이름의 유래이기도 하다. 포켓몬스터소드·실드에 등장하는 체육관 관장 두송의 이름도 노간주나무의 다른 이름인 두송에서 따왔다.
-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등장하는 탐리엘 대륙에서도 이 나무가 자생한다.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는 리치 지방에 군락이 있을 정도로 많이 자라며, 열매는 현실과 마찬가지로 먹을 수 있지만 게임 상에서는 화염 약화 디버프를 주기 때문에 날것으로는 못 먹고 연금술 재료로 쓰거나 허스파이어 DLC가 있다면 크로스타타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 연금술 재료로는 궁술 강화 효과가 있어 유용하고 크로스타타도 나쁘지 않은 체력 회복 효과가 있기에 유용하다. 그 외 초반에 헬겐에서 도망쳐 나온 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 다시 가보면 산적들의 소굴이 되어 있다. 또, 처음에 알두인을 피해서 탑에서 여관으로 뛰어내리는 부분이 있는데 그 여관에 다시 가보면 향나무 열매 술 5병을 얻을 수 있다. 이 술은 유니크 아이템으로 다시 구할 수 없는데, 헬겐이 습격받으며 제작방법이 유실된 듯하다.
솔스타임에는 노간주나무가 자라지 않지만 그 대신 터스크 연회장의 원래 주인들 중 한 명이 노간주나무 열매를 가져와 달라는 퀘스트를 준다.[3]
- 러셀 에릭슨의 동화 <화요일의 두꺼비>에 노간주나무로 만든 차가 등장한다.
-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는 재료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쥬니퍼베리의 씨앗과 씨앗오일로 재물 획득의 비약을 비롯한 여러 실용적인 도핑 아이템을 만들수 있어서 항상 수요가 많은데, 씨앗은 개당 경매장에서 평균 30~40만 메소, 씨앗오일은 평균 240만~300만 메소에 거래된다. 반대로 쥬니퍼베리 꽃은 성능이 좋지 않은 비주류 도핑 아이템들만 만들 수 있어서 수요가 거의 없고 가격도 매우 낮다. 이러한 입지 때문인지 실제 식물의 인지도보다 메이플스토리의 재료 아이템으로서의 인지도가 더 높아졌다. 구글에 '쥬니퍼베리'만 검색해도 메이플스토리와 관련된 내용들만 나올 정도.
4. 여담
- 교목임에도 불구하고 자라는 속도가 매우 느려 보통은 키가 작은 나무로 많이 발견되지만 합천군에서 슈퍼급 사이즈의 노간주나무가 발견된 바가 있다.
[1] 영문 명칭 juniperberry(쥬니퍼베리)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2] 유럽에서는 동속이종인 J. communis의 열매를 주네버(더치 진)의 원료로 쓰며, 향신료로 쓰기도 한다. J. communis 은 북반구 온대지역에 광범위하게 서식하고 있다. 동아시아의 경우 주로 중국이나 일본 고산지대에서 드물게 볼 수 있다. 한반도의 경우 북한에 곱향나무(Juniperus communis alpina var. alpina)가 자생하고 있는 정도다.[3] 한글 패치에서는 향나무 열매라고 번역되었다. 노간주나무는 향나무속에 속하기 때문에 한글 번역시 종종 이렇게 번역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