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원피스에 등장하는 뱀. 성우는 타카츠카 마사야/이광수(KBS).스카이피아의 어퍼 야드에 사는 '하늘의 주인'이라고 불리며 공포의 대상으로 군림한 거대한 이무기. 수컷이다. 생일은 3월 10일(물고기자리). 길이 200m 이상, 무게 40,000t 이상.[1]
2. 작중 행적
2.1. 과거
400년 전, 자야에서 신으로 떠받어지던 이무기,[2] '카시 신(カシ神)'의 손자이다. 그 말인즉슨 노랜드에게 할아버지, 카르가라에게 아버지를 잃었다.(...) 아무렇지 않게 사람을 먹었던 카시와 달리 아직 작은 뱀이었을 때 자기가 먼저 노랜드와 샨디아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노랜드가 루브니르 왕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카르가라와 세토의 사랑을 받으면서 자랐다. "노라"라는 이름도 세토가 노랜드(Noland)의 이름에서 따와서 붙여준 이름이다.[3] 자야 대부분이 녹 업 스트림으로 하늘로 날아가 어퍼 야드가 되면서 같이 올라갔다.우연인 건지 지키려고 일부러 그런 건지는 알 수 없으나 400년 동안 샨도라 유적을 잔뜩 삼킨 탓에 몸 안에는 샨도라의 황금 보물들이 가득했다. 이 덕분에 에넬이 유적의 황금을 탈탈 털었을 때도 이것들은 무사했다.
2.2. 현재
현 시점으로 유일한 노랜드 & 카르가라의 동일 세대이자 그들을 직접 만나고 기억하고 있는 존재다. 지금은 옛날 카르가라와 놀던 뱀이라는 것은 아무도 모르고, 단지 하늘의 주인이라고 불린다. 당시 섬이 하늘로 치솟고 나서 바로 전투의 나날이 벌어졌고 카르가라가 얼마 안 가 전사할 정도의 격전의 나날이었으니 아무도 노라를 챙길 틈이 없었기에 점차 잊혔을 것으로 추정된다.[4] 동식물들이 비대하게 자라는 하늘섬 특유의 환경에서 성장기를 거쳤기 때문인지 과거 할아버지보다 몇 배는 거대한 뱀으로 성장하였다.루피, 조로, 쵸파, 로빈 일행이 황금향을 찾아 숲을 탐험할 때 등장. 이들을 잡아먹으려고 덤벼드는데, 루피 일행은 호기롭게 맞섰으나 독니의 존재를 알고는 죽어라 도망치다가 뿔뿔이 흩어진다. 그 뒤로 루피와 와이퍼가 싸우는 현장을 덮치다가 루피를 꿀꺽 삼켜 버리는데, 루피는 자기가 먹힌 줄을 모르고(...) 무슨 동굴이라고만 생각해서 여기저기 탐험하고 밖으로 나가겠다고 창자 벽을 막 때리거나 구멍을 파려고 문지르거나 한다. 심지어 입을 열고 밖으로 나가겠다고 노라의 눈을 열자 곁에서 아이사가 아니라고 태클거는 개그씬도 있다. 이 바람에 엄청난 복통으로 괴로워하며 어퍼 야드를 가로지르며 날뛰는데, 그 와중에 수많은 신병과 샨도라 전사들이 휘말려 고생하고, 끝내 고잉 메리 호가 있는 산제물의 제단에 도착해서 날뛰는 바람에 나미와 아이사가 도망치다가 숲에 고립되어 버린다. 그 후로도 계속 날뛰다가 샨도라 유적지 상층부에 도달해 나미, 아이사, 간 폴을 통째로 꿀꺽 삼킨다. 아이사를 구하겠다고 와이퍼가'번 바주카'로 화염방사를 퍼부어도 아무렇지도 않은 위엄까지 보여준다.
에넬의 소행으로 서바이벌 생존자들과 함께 샨도라의 유적으로 떨어진다. 거의 400년 만에 방문한 추억의 장소를 보고 눈물을 흘리다가,[5] 에넬의 거대한 번개를 맞고 쓰러진다. 이후 쓰러지지 않는 자이언트 잭 때문에 밀짚모자 일당의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꿈에서 카르가라와 세토가 노랜드를 위해 종을 울리자며 함께가던 중 카르가라와 세토가 멀어져가자 그들을 쫓아가려고 현실에서 몸부림을 치다가 자이언트 잭에 머리를 박아서 잭을 무너트리는 의외의 성과를 냈다. 신이 도왔다고밖에는 설명하기 힘든, 그야말로 기적과도 같은 타이밍.[6] 루피가 에넬을 쓰려트렸을 때 함께 울린 황금 종 소리를 듣자, 다시는 들을 수 없을 거란 종소리의 추억을 회상하며 다시 감격의 눈물을 흘려 크게 포효한다.
이후 종소리 덕분에 얌전해져 사람들과 친근해진 건지[7] 연회에서 함께 춤을 추는 모습도 보이고, 잠든 새 그동안 삼켜온 황금더미를 밀짚모자 일당이 빼오기도 한다.[8] 연회에서 춤추느라 지쳐서 워낙 푹 잠든 탓에 밀짚모자 일당이 안에서 유유히 황금을 들고 올 때까지 꿈적도 안 하고 잠만 잤다.
2년 후 고무줄 랜드에서 활동중인 것이 확인되었다. 노라의 입에 물고 있는 고무줄을 이용한 '노라 점프'가 가장 인기 시설이라고 한다. 이를 보면 현재 하늘섬 사람들도 노라의 이름을 알고 있는 듯한데, 아마 2년 전에 쵸파가 노라와 대화를 해서 알아내고 하늘섬 주민들에게도 알려준 듯하다.
3. 강함
하늘섬 편 시점의 루피, 조로, 쵸파, 로빈이 손도 못 쓰고 도망쳐다닌 무시무시한 괴수다. 순수한 전투력으로 보자면 하늘섬 편에 등장한 캐릭터 중에 갓 에넬 다음 간다고 봐야 한다. 당시 루피는 크로커다일을 쓰러트린 1억 베리 수배자였고 조로는 철을 베어버리는 6천만 베리 수배자이며 쵸파와 로빈도 상당한 강자임을 생각하면, 노라에게 현상금이 걸린다면 2~3억 정도는 걸려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다. 괜히 하늘의 주인이란 거창한 별명이 붙은 게 아니다.크기부터가 원피스의 온갖 거대한 동물 중에서도 육상 동물 중엔 손에 꼽힐 정도로 크다. 고잉 메리 호 정도는 한 입에 들어갈 수준이며,[9] 루피가 내장을 엄청 넓은 동굴로 착각했을 정도였다. 그러면서 이게 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엄청나게 빨라서 나미가 제트 다이얼 웨이버로도 쉽게 따돌리지 못했다. 게다가 이빨에는 맹독이 있어서 나무를 깨물면 녹아버릴 정도인데, 이걸 보고 로빈조차 땀을 흘리며 도망치는 게 좋겠다고 할 정도로 겁먹었다. 게다가 피부는 엄청난 방열 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와이퍼의 주무장 '번 바주카'의 화염방사를 맞고도 끄떡도 하지 않았다. 번 바주카는 플레임 다이얼의 10배 위력인 번 다이얼을 이용한 거라 말이 화염방사지 거의 소이탄 수준의 위력으로 거목도 일격에 태워 없애버리는데 노라의 피부는 대체 생물의 피부가 맞나 싶을 정도로 끄떡도 하지 않았다. 와이퍼도 경악했을 정도. 다만 체내인 혀는 바주카에 맞아 조금 데었고 이때문에 오히려 화를 돋워 더 날뛰게 되었다.
물론 에넬의 번개 앞에서는 별 수 없이 한 방에 쓰러졌다. 하지만 이걸 본 와이퍼가 그렇게 강한 놈을 한 방에 쓰러트렸다고 식겁하는 모습을 통해 그것이 엄청난 위업임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그마저도 죽은 게 아니라 잠시 기절한 것 뿐이니[10] 맷집 자체도 상당한 모습을 보여줬다.그리고 에넬은 에넬 최강설이 뜰 정도고 최소 5억이상은 확실하다고 작가가 인정한 강자인 만큼 에넬에게 당했다고 평가가 떨어질 일은 없다.[11]
[1] 출처 : 원피스 매거진 7권.[2] 원어는 うわばみ(우와바미)로 큰 뱀을 가르킨다. 특히 보아과의 뱀을 가르키는데 쓰인다고 하며 유명한 오로치를 대신해서 큰 뱀을 뜻하는 언어로 15세기부터 사용됐다고 한다. 한국의 이무기와는 비슷하나 별개의 환상종이다.[3] 출처 : 35권 SBS.[4] 심지어 대전사 카르가라를 알고 있는 후대의 샨디아들도 괴물 취급하며 노라를 피했다.[5] 이때 울면서 마을 사람들을 찾는 걸 보면, 짐승이다보니 시간 개념이 별로 없거나, 자신처럼 오래 사는 존재인 줄 알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6] 그러나 쓰러지다 말아서 최종적으로 와이퍼가 리젝트 다이얼을 써서 쓰러트렸다.[7] 조로가 노라를 두고 엄청 흉폭했다는 식으로 설명하자 우솝은 "이 착한 뱀이?"라며 못 믿겠다고 반응했을 정도였다. 그리고 톤 다이얼[8] 그리고 이 황금은 이후 워터 세븐에서 밀짚모자 일당이 프랑키 패밀리와 엮이는 실질적인 원인이 된다.[9] 다만 원피스가 크기 비례를 정확히 지키는 편이 아니고 특히 초반부에는 더 심했기 때문에 장면마다 크기가 좀 왔다갔다 한다.[10] 묘사를 보면 잠시 전기 쇼크로 기절했다가 그냥 잠든 듯.[11] 당시 칠무해 가입이 가능했고 흰수염 해적단 2번대 대장인 에이스의 현상금이 5억이었다. 또한 정상전쟁 이후 칠무해 위치가 박탈되어 다시 현상금이 걸린 징베가 4억3800만 베리였다. 즉 최소 5억 이상이란 얘기는 에넬이 칠무해급은 된다는 얘기다. 실제로 루피의 상성관계가 아니었으면 패기를 모르던 루피 일행은 에넬에게 유효타를 주는 것도 불가능했다. 억대 수배자였던 조로가 에넬의 번개에 맥없이 쓰러질 정도였는데, 이 때 조로는 루피와 전투력 차이가 거의 나지 않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