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 詩魔法(うたまほう) |
영어 | Song Magic[1] |
한국어 | 노래마법[2] |
1. 개요
알 토네리코 시리즈에 등장하는, 레바테일이 쓰는 마법.명칭 그대로 레바테일이 노래함으로써 발동되는 마법이다. 적과의 전투에서는 물리공격도 능가하는 위력을 발휘한다.
노래마법은 레바테일이 자신의 마음을 탑에 전달하고 탑이 그것을 구현함으로써 발동한다. 이것은 레바테일의 정신이 탑에 연결되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즉 레바테일만이 노래마법을 쓸 수 있다.
2. 생성 원리 및 방법
노래마법의 근원은 레바테일의 강렬한 마음(감정, 생각, 상상 등)(H파)이며, 이것을 레바테일이라면 누구에게나 내장된 특정 휴므노스의 작용으로 3차원 세계에서 에너지(도체 D파), 쉽게 말해 마법의 힘으로 구현화함으로써 효과가 발생한다.게임을 보면 노래마법이 발동될 때 마스코트 같은 캐릭터의 형상이 나타나곤 하는데, 이는 그 노래마법과 관련된 레바테일의 상상이 형상화된 것으로, 그 자체로는 눈에 보이는 것 외에는 별다른 역할이 없는 허상이다. 하지만 노래마법을 쓰는 레바테일 입장에서는 그런 형상을 마음에 그릴 때 마법을 구현하기가 더 용이해지므로 전혀 쓸모가 없는 것은 아니다.
대개 노래마법은 인간이 레바테일의 코스모스피어에 다이브해 레바테일의 표층의식이나 잠재의식에 영향을 끼침으로써 레바테일 자신이 짜낸다(노래마법을 만들어내는 것을 일본어로 紡ぐ라고 표현한다.). 일부 예외로 다이브하지 않고 현실세계에서 레바테일 자신이 혼자 짜내는 것도 확인되었으나, 이것은 레바테일의 마음이 아주 드물게 순식간에 강한 변화를 일으키거나 하지 않는 이상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레바테일이 노래마법을 짜내는 데에는 다이브하는 파트너와의 신뢰관계가 매우 중요한 것으로 여겨진다(신뢰관계가 노래마법의 생성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코스모스피어 페이지 참조).
참고로 문명이 소실되기 전의 과거에는 파트너 없이 레바테일 혼자 노래마법을 짜낼 수 있게 하는 휴므네 크리스탈도 있어서 레바테일들이 그것을 구입해 다이브기계에 연결해서는 사용했다고 한다.
3. 종류
일반적인 노래마법은 흔히 제목(실행명령어)이 EXEC_HYMME_○○○/. 형식으로 표기되는데, 그 실체는 레바테일이라면 누구에게나 내장되어 있는 EXEC_HYMME/.라는 휴므노스다. 이 휴므노스가 바로 위에 기술한 '강렬한 마음을 마법의 힘으로 구현화하는', 즉 '상상의 구현화'를 가능케 하는 휴므노스다.알토네리코와 하베스타샤는 모두 EXEC_HYMME/.을 지원하며, 인펠 피라는 EXEC_HYMME/.와 동일한 기능을 지닌 METHOD_HYMME/.을 지원한다(커맨드 형식이 EXEC가 아니라 METHOD이므로). 그러므로 인펠 피라에 연결된 레바테일이 구현하는 노래마법은 그 커맨드가 METHOD_HYMME_○○○/.다.
알 토네리코 3에는 EXEC_FLIP_○○○/.라는 노래마법도 등장하는데, 이 EXEC_FLIP/.은 제3탑 하베스타샤의 레바테일들만 날 때부터 가지고 있다. EXEC_FLIP/.은 EXEC_HYMME와 반대로 '자신(영창자)을 상상화'하는 휴므노스로 그 위력은 HYMME를 훨씬 능가한다. 게다가 이것은 HYMME 계열과는 달리 실제 물질을 만들어낼 수 있다. 심지어 레바테일 본인의 변신도 가능하게 만든다.[3] 한편 실제 물질의 구현이나 변신 외에 극도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다.
EXEC_FLIP/.은 이처럼 대단한 위력을 지녔지만, 이것은 현재 미완성판으로 EXEC_HYMME/.에 비해 지나치게 생명력(정상 H파)을 많이 소모한다는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4. 각 작품에서의 설정
알 토네리코 1의 작중 설정에 의하면 노래마법은 적마법, 청마법, 녹마법 세 종류가 존재하며 적마법은 공격에 쓰이고 청마법은 회복, 보조에 쓰이며, 녹마법은 전투에 쓰이지 않고 보통 필드에서 장애물을 파괴하는 데 쓰인다.2에는 적, 청마법 두 종류만 있으며, 3에는 이런 설정이 없다.
알 토네리코 세계의 끝에서 계속 노래하는 소녀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공격마법과 녹마법 이외에는 전부 사용횟수에 제한이 있고 이 사용횟수는 전투종료 후 조금씩 회복되거나 여관, 캠프에서 쉼으로써 회복된다. 최대 사용횟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코스모스피어 마지막 층까지 가서 다이브 포인트를 지불함으로써 최대 9개까지 늘릴수 있었다.
알 토네리코 2 세계에 울리는 소녀들의 창조시에서는 사용횟수 제한은 사라지고 쿨타임이 적용되어, 각각의 전투에 한해 한번 사용한 마법은 일정 시간 동안 다시 쓸 수 없도록 제한을 받는다.
알 토네리코 3 세계종언의 방아쇠는 소녀의 노래가 당긴다에서는 통상적인 노래마법은 인격들마다 하나씩만 가지고 있다. 대신 코스모스피어에서 얻은 휴마들을 많이 활용한다.
3에만 나오는 퍼지(Purge)를 할 때마다 마법의 위력이 강해지고 휴마의 발동 양상도 단계별로 변화한다. 4단계까지 퍼지를 하면 초필살기 비슷한 플립스피어가 발동되는데, 플립스피어란 퍼지를 통해 최대한 파워업된 힘으로 EXEC_FLIP/.을 발동해 모든 적에게 강력한 공격 마법을 쓰는 것이다.
참고로 클러스터니아에 사는 레바테일들은 인간 파트너를 두지 않고, 세뇌시켜 노예로 부리는 인간들 중 자신에게 맞는 이를 필요할 때에만 다이브에 이용하고 있다. 때문에 이들은 대부분의 경우 코스모스피어 고레벨에서만 짜낼 수 있는 강력한 노래마법은 짜내지 못하며, FLIP계 노래마법을 짜내는 경우는 없다시피하다.
5. 인간의 경우는?
인간은 원래 노래마법을 쓸 수 없으나, 먼 옛날에는 소리에 담긴 마음의 힘을 흡수해 증폭, 발산하는 창석(唱石)과 강렬한 마음을 이용해 마법을 구사하는 인간들이 있었다. 이드이 바로 휴므노스 뮤지컬 시리즈에 나오는 츠키카나데(月奏)로, 이들은 율사전 츠쿠요미(律史前月読)라는 주문어로 이루어진 노래를 부름으로써 이에서 발생하는 힘으로 기적을 일으켰다. 하지만 츠키카나데가 구사하는 마법의 위력은 그리 강하지 못했다. 인간은 강한 마법의 힘을 발현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강렬한 마음을 유지하기에는 마음의 동요가 잦고 집중력도 부족하며,[4] 목소리를 창석에 전할 때 대기중에 목소리가 흩어지는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사실 레바테일이 개발된 것도 이런 한계 때문이다.[1] 수출판(북미, 유럽)[2] 정발판 알 토네리코 3 설명서.[3] 단, 현재 이런 변신이 가능한 레바테일은 서버에 EXEC_FLIP/.이 탑재된 + 서버에 저장된 신체 정보가 수정 가능하도록 설정되어 있는 솔 클러스터의 레바테일들 뿐이다.[4] 같은 이유로 제3세대도 레바테일로서의 능력이 약한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