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에 대한 내용은 1999년 지구멸망설 문서 참고하십시오.
포스터[1]
노스트라다무스의 대예언 / ノストラダムスの大予言 | |
개봉 | 1974년 8월 3일 |
국가 | 일본 |
장르 | 재난, SF |
감독 | 마스다 토시오 |
각본 | 야스미 토시오 |
촬영 | 니시가키 로쿠로 |
편집 | 오가와 노부오 |
제작사 | 도호 |
배급사 | 도호 |
시간 | 112분 |
제작비 | 6억 5000만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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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컬트 저서를 주로 저술했던 일본의 르포 작가 고토 벤(五島勉)[2]의 저서 <노스트라다무스의 대예언>을 원작으로 한 마스다 토시오 감독의 1974년작 일본의 재난영화. 개봉 당시 일본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흥행한 작품이었다.
2. 줄거리
환경 학자인 니시야마 료켄은 기업이나 경찰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환경오염의 실태 조사를 하면서 가문에 전해오는 예언서인 "모든 세기"의 연구를 이어왔다. 니시야마 가문에 전해오던 이 "모든 세기"는 료켄의 조상인 막부시대 난학자 겐가쿠, 제2차 세계 대전 말기의 철학자 겐테츠가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원인이 된 불길한 책이었다. 그러나 료켄 역시 조상들이 그러했듯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에 따라 조상들 같은 삶을 살아왔던 것이다.어느 날, 딸 마리코의 애인 나카가와가 귀국한다. 마리코와 나카가와 앞에서 아버지인 니시야마 료켄은 "지금 세상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 결혼하더라도 아이는 만들지 말라"고 잔혹한 충고를 한다. 며칠 후 유메노시마에서 유해 물질에 오염되어 거대화된 민달팽이가 대량 발생하여 화염방사기로 퇴치된다. 그리서 일본 전국에서 기형아가 증가하는 한편, 아연 광산 주변에서는 특정 능력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아이가 나타났다. 나카가와의 고향인 어촌이 붉은 조류로 전멸한 밤, 나카가와와 마리코는 서로에게 끌려 마침내 배 위에서 결합되었다.
료켄은 지나친 개발이 인류를 멸망시킬 것이라고 주장하며 필요 이상의 생산을 중단하라고 제안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은 생활 향상과 생산 증가에만 있었기에 도리어 '휴머니즘을 상실했다'며 비판 받는다. 국제 회의에서도 개발 도상국의 인구 증가가 환경 파괴를 가속화한다고 주장하는 선진국과 선진국의 자원 낭비가 환경 파괴의 원인이라는 개발 도상국이 대립하면서 혼란이 이어졌다. 이런 상황 속에서 태평양 해면이 얼어붙고 이집트에서 눈이 내리는 등 이상 기후가 발생한다. 또한 성층권에 머물렀던 방사능이 뉴기니에 쏟아지는 것이 알려져 국제 공동 조사팀이 파견된다. 료켄의 연구소에서도 2명의 직원이 파견되었으나 공동조사팀은 실종되고 만다. 료켄과 나카가와 등이 포함된 제2차 공동 조사팀이 목격한 것은 방사능에 피폭당해 거대화된 동식물과 식인귀로 돌변한 원주민들의 습격, 그리고 동굴 깊숙한 곳에서 다 죽어가는 제1차 조사대원의 모습이었다. 나카가와는 외국인 대원이 그들에게 권총을 겨누는 것을 막았지만, "이것 말고 뭘 할 수 있단 말입니까?"라는 반론에 직면한 료켄은 자기 직원들을 쏴 죽일 수밖에 없었다.
한편 SST 사고로 오존층이 파괴된 것으로 인해 일본 열도에 초자외선이 쏟아지고 산불과 공단 지대의 화재가 잇따르는 등, 불길한 징조가 더더욱 심해지고 있었다. 이상기후는 전 세계로 확대되어 각국의 곡물 생산 지역은 거의 모두 파괴당하고, 폭등하는 식료품 가격과 대재해로 인해 민심은 황폐해지며 식량을 두고 벌어지는 폭동과 젊은이들의 타락이 이어진다. 결국 그로 인한 2차 재난이 발생하여 도쿄의 하늘은 오존층의 굴절로 인한 거대한 거울로 변한다. 각종 재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료켄의 아내 노부에는 결국 중병에 걸려 료켄의 품에 안기며 숨을 거둔다.
거듭되는 천재지변에 료켄은 국회에서 다양한 인류멸망 패턴을 경고하며 지구에 찾아올 위기를 강조한다. 그 참혹한 파멸로 가는 내용에 충격을 받은 총리는 정치가로서 큰 결정을 내리게 된다.
3. 등장 크리쳐
- 거대 달팽이
유메노시마에서 이상 발생한 거대 달팽이. 음식에 포함된 방부제나 유해 화학 물질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자위대의 화염 방사기로 한꺼번에 제거되었다. 모형은 처음에 무라사 케이조가 제작하였으나 화염 방사로 예상보다 많이 타버려서 야스마루 노부야키가 핫멜트로 다시 만들었다. 내부에는 걷는 메카니즘이 내장되어 있다.
- 거대 박쥐
키: 1m
무게: 10kg
서식지: 뉴기니 오지
뉴기니 오지에 서식하는 박쥐가 방사능이 함유된 비의 영향으로 돌연변이로 변한 것이다. 성격이 매우 사나워 조사단이 서식지에 진입하자 공격해왔다. 모형은 조작 모델이 사용되었다.
- 연체인간
료켄이 상상한 핵전쟁 후 세계에서 살아남은 돌연변이. 디자인은 이구치 아키히코, 슈트의 조형은 야스마루 노부야키가 담당하였다. 머리 부분은 소프트 러버, 몸통은 여성용 피부색 타이츠를 사용하였다. 이구치는 야스마루의 모형을 높이 평가하였다.
영화 속 모습은 혐오스러울 수 있으므로 링크로 대체
링크2
4. 출연
나레이션 - 키시다 쿄코- 탄바 테츠로
- 쿠로사와 토시오
- 유미 카오루
- 츠카사 요코
- 시모카와 타피
- 소 야마무라
5. 로스트 미디어
이 영화는 적어도 일본에서는 앞으로도 비디오나 블루레이 같은 영상 매체로는 절대로 나오지 않을 작품으로 유명하다.개봉 당시에는 상술했듯이 일본내 흥행 수입 2위로 좋은 성적을 냈으며 문부성이 추천한 영화였다. 그러나 방사능 피폭을 당하고 식인종으로 돌변해버린 원주민들이 탐험대를 습격하는 장면과 방사능으로 인해 탄생한 뮤턴트 장면이 원폭 피해자들을 비하한다는 이유로 항의를 받았고 해당 장면들만 편집하여 다시 개봉한 해프닝이 있었다. 그렇게 1980년 11월 3일에 문제의 장면을 삭제한 수정판[3]이 TV에 방영되었고 1986년 봄에 비디오와 LD가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사내의 반발로 결국 무산되었다. 그 이후로도 1996년에 발매된 영화의 사운드트랙을 수록한 음반 정도를 제외하면, 다른 미디어 매체로의 출시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1998년, 본편의 음성을 수록한 드라마 CD가 발매되었다. 이 드라마 CD를 내놓은 회사는 그리폰이라는 정체불명의 회사로[4] 이 회사가 드라마 CD를 발매하고 나서 해적판 비디오가 나왔다고 한다. 그 때문에 그리폰이 해적판 비디오의 발매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있었으나 결국 정확히 밝혀진 사실은 없다. 이 드라마 CD는 동사에서 제작한 수인설남의 드라마 CD와 동시에 발매 되었으며 수인설남 역시 해적판 비디오가 돌았다.[5]
아무튼 이후 도호의 특촬 영화 관련 책에서도 이 영화에 대한 설명은 지나가는 식으로 짤막하게 언급만 되거나 그마저도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는 등 철저하게 없는 작품 취급을 받고 있다. 현재로선 일본에서 이 영화가 정식으로 광매체 발매된 것은 1980년대에 발매한 토호 특촬 영화들의 예고편 모음집 비디오인 특촬 그래피티 시리즈의 4편에 예고편이 수록된 것 정도가 전부라고 하며, 이마저도 본편이 아닌 짧은 예고편만 겨우 수록된 것이다.
일본에서는 발매 금지로 영상매체가 나온 적이 없지만 해외에서는 찾아볼 수 있는데 1995년에 비디오와 LD로 나온 영문 더빙판과 2018년에 나온 이탈리아어 더빙판 DVD[6]가 있다.(영문 더빙판 트레일러.) 정식 발매는 금지되어 있지만 가끔 해적판 비디오가 떠돌아다닌다.[7]
[1] 포스터가 전체적으로 상당히 공포스러우니 링크 클릭시 주의.[2] 2020년 6월 16일에 흡인성 폐렴으로 작고했다. 이 사람이 내놓은 미스터리 저서들은 한국 미스터리 저서에서도 다수 번역되거나 인용된 바가 있다.[3] 식인종이 나오는 부분은 그대로 나오며 마지막의 뮤턴트 부분만 잘렸다고 한다.[4] 지금은 사라진 이름이 비슷한 일본의 피규어 제작사인 그리폰 엔터프라이즈하고는 전혀 관련없는 회사다.[5] 수인설남 역시 광매체로는 절대 나오지 않는 봉인작품으로 알려져있다.[6] SINISTER FILM이라는 회사에서 발매 하였으며 특전으로 일본어 원판이 들어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 주로 쓰이는 NTSC가 아닌 PAL 영상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화질은 썩 좋지 않다고 한다.[7] 일본에 총 세 종류가 있다고 하는데 1986년 발매 예정이었던 비디오판의 마스터 필름에서 유출된 해적판, 1980년 TV 방영 당시의 녹화 테이프, 드라마 CD 발매 당시에 유출된 비디오판이 존재한다고 한다. 그 외에 미국에서 나온 5장의 DVD로 구성된 영문 자막판이 존재한다. 모두 지금은 구하기 어려운 물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