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10-12 19:34:30

노신태

파일:노신태.jpg
성명 노신태(盧信泰)
생몰 1883년 ~ 1963년
출생지 경상남도 고성군
사망지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추서 건국훈장 애족장

1. 개요2. 생애3. 독립운동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2014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노신태는 1883년경 경상남도 고성군에서 태어났다. 그는 1902년 하와이로 이주했고 1904년에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했다. 1907년 8월 솔트레이크에서 노동자로 있었고, 1909년에는 롬폭, 1915년에는 다뉴바, 1918년에는 메리스빌을 거쳐 1923년부터 삭도에서 체류했다. 이후 1923년 농장 동료의 소개로 사진으로 약혼했던 노정순과 부산에서 만나 결혼했다. 1926년 5월 오클랜드에서 이발소 사업을 시작했고, 1929년 1월부터 오클랜드한인감리교회( 韓人監理敎會) 담임목사 임정구의 지도하에 오클랜드 교회 지방 전도사로 발탁되었다.

1930년 4월 남감리교 연환회에서 캘리포니아 한인지방회 재정위원으로 선임되었으며, 상항교회가 예배당을 신축할 때 건축헌금을 드렸다. 또한 1932년 성탄절에는 기도 순서를 담당했고, 1933년 3월 1일 3.1 운동 기념 행사에서 기도 순서를 맡았다. 1935년 8월에는 주일 오후 2시 30분 예배에서 ‘대벽왕의 성격’이라는 주제로 설교해 많은 신자들을 감동시켰으며, 다음 달에도 주일 예배를 주관했다. 1936년부터 오클랜드 한인교회에서 설교를 도맡아서 교인의 숫자가 불어나는데 크게 기여했고, 1941년 4월 감리사 라이온 목사의 사회 하에 모였던 계삭회에서 집사부에 선정되었고, 딸 노성애는 주일학교 부교장에 임명되었다.

1941년 7월 연희전문학교 부교장을 역임하고 시카고 동양무역상회에서 시무하던 박용학 목사가 본 교회 목사로 취임하였을 때, 노신태는 환영회에 참석하여 환영사를 담당했다. 1942년 박용학 목사가 미국 해군 육전대에 종군하자, 그 대신 박용학 목사가 오클랜드 교회에 부임했고, 노신태는 교회를 대표하여 취임식 사회를 맡았다. 이듬해 6월 박용학 목사가 책임목사를 맡고 노신태가 부목사로 취임하자, 그는 교회를 대표하여 두 분을 기쁘게 맞겠다는 내용의 연설을 발표했다. 이후 1944년에는 김태묵 목사, 1945년에는 임두화 목사가 차례로 부임했는데, 노신태는 그때마다 담임전도사로서 그들을 성심껏 보필했다. 이후 1946년부터 1954년까지 김창수 목사 밑에서 오클랜드 교회 전도사로서 목회 활동을 맡았다.

그러나 1954년 오클랜드 교회 내에서 갈등이 생기자, 그는 상항교회로 옮겼고, 그곳에서 전도 활동을 맡다가 1963년경에 사망했다. 상항교회는 교회장을 치렀고 샌프란시스코 공동묘지에 그의 유해를 매장했다. 부인 노정순은 오클랜드 교회에 몸을 담았고, 1981년 교회 창립 67주년 에배 때 원로교인 표창을 받았다.

3. 독립운동

노신태는 1907년 4월 미주 공립협회 샌프란시스코지방회 회원을 역임했고, 1909년 2월에 국민회 회원을 맡았으며, 1912년 2월 대한인국민회 북미지방총회 산하 롬폭경찰소 회원, 구제원 등으로 활동했다. 1918년 5월에는 북미지방총회 기관지 <신한민보(新韓民報)> 발행에 필요한 식자기계채 청장동맹을 발기하고 제1회 동맹자로 참여했다. 1928년 11월엔 대한인국민회 오클랜드 지방회 준비위원회 법무를 맡았고, 12월 1일 오클랜드지방회 총무를 맡았으며, 1931년부터 1936년까지 재무를 역임했다.

또한 1937년 집행위원, 총무, 각종 특연 수봉위원을 역임했으며, 1938년 4월 총무와 집행위원장 대리를 맡았다. 1939년 3월엔 집행위원장을 역임했으며, 1940년 3월부터 1942년까지 총무겸 서기를 역임했고, 1943년 총무, 1944년 집행위원장, 1945년 총무겸 서리로 활동했다. 한편 그는 1929년부터 1945년까지 국민회 창립 기념식, 3.1절 기념식, 순국선열 추도식, 국치기념일, 광복군 축하식 등 각종 기념식에서 강연을 통해 민족의식을 고취시켰고 여러 차례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러한 그의 공로를 기려 2014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