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09-08 01:40:19

노자키 마도 연작 시리즈

1. 개요2. 시리즈 일람3. 등장인물
3.1. 映 암리타3.2. 가면을 쓴 소녀3.3. 죽지 않는 학생 살인사건3.4. 소설가를 만드는 법3.5. 퍼펙트 프렌드3.6. 2
4. 반전 및 진상
4.1. 2에 이르기까지4.2. 2
4.2.1. 진정한 진실

1. 개요

노자키 마도(野 まど)[1]미디어웍스 문고에서 출간한 6권의 시리즈. 정식 한국어판은 노블엔진 팝이 발매했다. 번역은 6권 전부 구자용.

일단 장르는 미스터리지만 추리 소설적인 요소는 거의 없고, 문자 그대로 불가사의한 사건에 SF적인 요소도 가미되어 있다.

각 권은 단독으로 완결되는 스토리지만 5권 퍼펙트 프렌드는 1권 암리타와 연관요소가 있고 최종권 2는 앞의 모든 작품과 연관된다. 말 그대로 올스타전.

2019년 9월~11월 신장판이 재출간되었다. 표지 일러스트는 모리이 시즈키로 통일.

2. 시리즈 일람

  • 映 암리타([映] アムリタ)
    2009년 12월 미디어웍스 문고 창간 라인업으로 발매. 전격 소설 대상 16회 미디어웍스 문고상 수상작이자 작가의 데뷔작. 정식 한국어판 2014년 5월 발매. 표지 일러스트 모리이 시즈키.
  • 가면을 쓴 소녀(舞面真面とお面の女)[2]
    2010년 4월 발매, 정식 한국어판 2014년 12월 발매. 한국판에서는 권두 일러스트 두 장을 합쳐서 표지로 활용하였다.
  • 죽지 않는 학생 살인사건~시키베츠 쿠미코와 방랑하는 불사(死なない生徒殺人事件 ~識別組子とさまよえる不死~)
    2010년 10월 발매, 정식 한국어판 2015년 3월 발매. 표지 일러스트 hakus.
  • 소설가를 만드는 법(小説家の作り方)
    2011년 3월 발매, 정식 한국어판 2015년 6월 발매. 한국판 한정 표지 일러스트 Renian.
  • 퍼펙트 프렌드(パーフェクトフレンド)
    2011년 8월 발매, 정식 한국어판 2014년 9월 발매. 표지 일러스트 kashmir.
  • 2
    2012년 8월 발매, 정식 한국어판 2015년 12월 발매, 한국판 한정 표지 일러스트 Riccae.

3. 등장인물

3.1. 映 암리타

3.2. 가면을 쓴 소녀

  • 마이츠라 마토모(舞面 真面)
  • 사와타리 미사키(沢渡 みさき)[3]
  • 마이츠라 미나모(舞面 水面)
  • 마이츠라 카게토모(舞面 影面)
  • 미스미 슈조(三隅 秋三)

3.3. 죽지 않는 학생 살인사건

  • 이토(伊藤)
  • 시키베츠 쿠미코(識別 組子)
  • 아마나 타마(天名 珠)

3.4. 소설가를 만드는 법

  • 모노미(物実)
  • 무라사키 이요(紫 依代)
  • 아리와라 아라와(在原 露)
    항상 코스튬플레이를 방불케 하는 기묘한 차림에 '답을 가진 자', '앤서 앤서(answer answer)'라는 이명을 자칭하는 슈퍼 해커. 자신과 동급의 실력을 지닌 6인에게도 그럴싸한 이명과 비슷한 복장을 보냈지만 반응은 영 싸늘한 모양.

3.5. 퍼펙트 프렌드

주연 4인방의 캐릭터는 4인의 법칙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 리자쿠라(理桜)
    매년 반장을 도맡는 조숙한 초등학교 4학년 소녀, 담임의 부탁으로 등교거부중인 사나카를 찾아가면서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 사나카(さなか)
    반쯤 감은 눈을 한 동급생, 눈을 제대로 뜨면 밸붕급의 미인이 된다는 것이 작중묘사(...)실은 단순한 등교거부가가 아니라 이미 대학까지 졸업한 현역 천재 수학자, 따라서 학교에는 나갈 필요도 없었지만 모친의 권유로 일단 학적은 보유하고 있었다. 리자쿠라의 오기와 야야야의 기세에 휘말려 어느 틈에 친구가 된다.
  • 야야야(ややや)
    언제나 기운 넘치는 리자쿠라의 동급생 친구.
  • 히이라기코(柊子)
    늘 야야야와 사나카에게 휘둘리기만 하는 마음 약한 동급생.

3.6. 2

  • 아마타 카즈히토(数多 一人)
  • 미시마 이루(御島 鋳)

4. 반전 및 진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2에 이르기까지

  • 映 암리타
    조금 특이한 천재 정도로 여겨졌던 사이하라 모하야가 만드는 영화는 각본 단계에서 읽은 사람을 3일간 침식을 잊고 몰입하게 만들 때부터 낌새가 보였지만 실은 인간의 인격을 통째로 조작할 수 있는 세뇌 도구였다. 사실 작중 후타미가 사이하라와 찍었던 러브 코미디는 자신도 모르는 새 사고로 사망한 사이하라의 옛 연인의 인격이 이식된 상태에서 고인의 행동패턴을 재현했던 것에 불과.
  • 마이츠라 마토모와 가면을 쓴 소녀
    '상자'안에 봉인되어 있던 것은 진짜 요괴였다. 옛날 악명을 떨친 요괴는 육체와 마음으로 각각 나뉘어 봉인된 후 부활을 위해 자신의 분신이라고 할 수 있는 가면을 만들지만 세월이 흐르는 사이 봉인된 육체가 썩어 없어져 버린 이상 봉인을 풀어봤자 바로 죽어버린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본체를 가면에 옮긴 상태. 일견 평범해 보이지만 예전에도 '가면의 요괴'와의 협력으로 마이츠라 재벌을 일으켰던 남자와 맞먹는 기인이었던 마토모는 다시 나타난 가면의 요괴(숙주가 된 사와타리 미사키 본인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설명이 없다)와 파트너가 되기로 결심한다.
  • 죽지 않는 학생 살인사건
    죽어도 타인의 몸을 빌려 다시 나타나는 시키베츠 쿠미코, 그 불사의 정체는 매일 밤마다 토오 학원 전역에 행해지는 데이터 동기화였다. 친한 동료 교사도, 호감을 품은 미인 교사도, 수많은 학생들도 이미 사실상 한 몸이나 다름없는 거대한 데이터베이스이자 집단의식이었던 것. 그리고 연속살인사건의 진짜 범인은 자신과 친구가 될 수 있는 대등한 상대를 찾아헤메는 자신의 심장을 꺼내도 살아나는 진짜 불사신 아마나 타마였던 것.
  • 소설가를 만드는 법
    아리와라는 모노미에게 '소설을 배우고 있는 무라사키'는 자신이 만든 인공지능이며 '여대생 무라사키 이요'는 원격으로 인공지능 무라사키의 지시를 받는 대역일 뿐이었다는 사실을 밝힌다. 로봇 몸체를 만들어 세계로 나가려 하는 인공지능 무라사키는 '육체'의 방대한 정보량을 처리하지 못하고 오류를 일으켜 실패, 아리와라에 의해 봉인되지만...실은 '여대생 무라사키 이요'야말로 이미 완성되어 세상 밖으로 나온 인공지능 무라사키의 로봇 몸체였다.
  • 퍼펙트 프렌드
    리자쿠라, 야야야, 히이라기코와 어울리면서도 사나카는 친구 관계를 단순한 공식으로만 파악하고 있을 뿐이었고 공식의 증명과 함께 더 이상 만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리자쿠라가 사소한 사고로 사망하면서 그제서야 우정이라는 감정을 마음으로 이해한 사나카는 살짝 신비한 체험과 함께 리자쿠라의 부활을 경험하지만, 실은 그것조차도 한참 체육복에 자신의 이름 - 最原 最中 - 을 수놓고 있는 자신의 어머니라면 얼마든지 꾸밀 수 있는 일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4.2. 2

이 항목은 '2'의 핵심적인 스토리이자 연작 스토리 전체의 최종단계를 서술한 스포일러 구간이니 보실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상술했듯이 이때까지의 연작시리즈중 최종편이자 모든것을 매듭짓기 때문인지 앞의 것들과는 궤가 다른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다.

시작은 아마타 카즈히토라는 평범한 프리터 예대생이 초(超)가 붙을 정도의 유명극단 '판도라'의 최종 시험에 도전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처음땐 극단 감독의 말에 따라 14인의 일행과 선배들에게 보일 연기를 준비하지만 그 사이 선배들의 연기를 보고 낙오할뻔 하지만 어쩌다가 만난 '판도라'의 스토리 작가 미시마 이루의 본성을 어쩌다 보게되고 어쩌다 조언을 받게 되면서[4] 포기하지 않고 자기와 똑같이 남은 둘과 함께 겨우겨우 최종합격하게 되지만 이후 4달이나 늦게 면접신청서를 냈지만 감독의 흥미에 꽂혀 사이하라 모하야라는 사람이 테스트를 보게되는데 '사랑해' 단 한마디의 연기로 '거의' 모든 배우들을 좌절시키게 만들고 판도라가 해체되게 만들었다.

유일하게 남은 카즈히토에게 합격이라 말하며 '영화'를 만들테니 배우가 되라며 오히려 카즈히토를 섭외하는데 모하야가 말한 '면접'은 '자신'이 '판도라에 들어가기 위한 면접'을 보는게 아니라 '판도라의 멤버'중 '자신의 영화에 나올 배우의 후보를 찾기 위한 면접'이었다. 결국 그렇게 얼떨결에 카즈히토는 모하야와 일이란 이름의 차(茶)셔틀을 하게 되며 그녀를 따라다니면서 최고의 쾌락을 추구하던 마이츠라 마토모를 스폰서로 끌어들이거나 무라사키 이요를 작가로 채용하는걸 구경하기도 하고 모하야의 말을 듣고 옆동네 사는 여배우를 데리러 가며 멤버가 다 모이자 진짜로 영화를 만들기 시작하지만 카즈히토는 엉터리 연기만 보이게 돼 모하야의 지인이 있다는 토오 고교로 보내져서 그 곳의 생물선생님에게 며칠간 진화론에 관한 수업을 듣게 된다.[5] 그리고 생물선생님을 추천해준 사람이자 모하야의 지인이라는 사서선생님에게 여러가지 질문과 모하야에 대한 정보를 얻고 다시 자기가 실수한 점을 찾아내 고쳐가며 다시금 '2'의 배우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그 사이에도 '2의 진실에 대해 반드시 파헤쳐야만 한다.'라는 마이츠라 마토모에게 설득받아 아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마토모에게 알려주며 2의 정체에 대해 추측하는데 지원을 해주었지만 이런저런 트러블이 지나가고 결국 '2'가 완성되는 동안 마토모는 '2'의 정체에 대해 파악하지 못했지만 0호시사회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하지만 그 직전 마지막 카즈히토와의 대화에서 2의 숨겨진 진실과 모하야의 본성과 1의 정체에 절반가까이 접근하게 되는데 성공하고 마음을 바꿔 0호시사회으로 간다고 하며 그 말을 들은 카즈히토와 모하야 마토모 미사키와 함께 촬영하기로 한 영화관으로 가지만 0호 필름을 재생하기전 마토모는 모하야의 진실을 알았다며 모하야의 '유일한' 자식인 '사이하라' 사나카를 인질로 잡았다. 그러면서 마토모는 절반이나마 이해했다며 2의 진실과 모하야의 본성 그리고 2를 보기 위한 그 무엇보다 필요한 조건인 1에 대해 말하는데 사나카는 '완벽한 영화'인 '2'를 보기 위한 '완벽한 관객'으로서 키워진 '딸' 이었다.

최고의 영화를 최고의 관객에 보여주어서 결국 감동을 초월적 단계에 도달시켜 신을 만든다는게 계획의 진상 이는 사서선생님이 모하야에 대해 말하는 점에서 알 수 있는데 모하야가 만드는 영화는 단 한사람을 위한 단 한사람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단 한사람의 감동을 얻기위한오더메이드 영화였다. 즉 처음부터 다른사람에게 보여줄 의도따윈 없었고 진정한 관객은 오로지 사나카 한명이라는 것 모하야는 이 점을 인정하면서 마지막으로 아이와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면서 마토모가 승낙하자 미사키가 떨군 애를 깨우는데 정작 그 아이는 모하야를 '엄마'가 아니라 '아줌마'라고 불렀다. 사실 그 정체는 이미 마토모가 그런짓을 할것이라 알아보고 한참전부터 자신의 자식인 사나카와 리자쿠라를 바꿔놓은 것 리자쿠라 본인과 그녀의 부모님에게도 홈스테이란 명목으로 쉽게 승낙을 받았다고 한다.

물론 이말을 들은 나머지 3인은 충공깽하지만 정작 제일 중요한 그럼 도대체 진짜 사나카는 어디있나? 라는 질문을 떠올리게 되고 이때까지의 모하야를 떠올리던 카즈히토는 사실 완벽한 영화관은 키치죠지 이데아가 아니라 다른 곳이다. 라며 0호 시사식을 시작하기로 한 자정이 되자 겨우 떠올리며 카즈히토,마토모,미사키는 진정한 최고의 장소 즉 모하야의 추억이 있는 키치죠지 시어터 펄스 에 도달하지만 이미 영화는 자정을 기준으로 끝난 뒤 였다. 다만 최고의 '감독'인 어머니의 피를 이어받은 사나카는 진정하게 감동을 받지 못했고 신이 아닌 '천사'가 되며 즉 모하야의 계획은 실패하게 되었다. 다만 초월적 존재이긴 한건지 한순간의 말로 마토모와 미사키를 기절시키고[6] 천사는 유일하게 기절하지 않은 카즈히토를 키치죠지 이데아로 데려갔는데 그 곳엔 웃는 표정을 지은 모하야의 목만이 있었다.

그 일이 있고 며칠후 모하야의 사무실이었던 곳에서 마토모와 카즈히토는 결국 천사는 계속 행방불명 상태 모하야가 쓰는 사무실도 싸그리 조사해보았지만 사실 모하야의 머리속에 모든 계획과 스토리가 있는지라 일말의 정보도 얻지 못했다며 얘기하고 어차피 정보가 약간도 안든 컴퓨터는 마토모쪽에서 필요없다며 모하야보고 종이컵과 함께 가져가라며 주었고 카즈히토는 이를 들고 집으로 갔다.... 로 끝낫다면 그나마 낫겠지만 다만 '천사' 사나카는 그 일 이후로 쭈욱 항상 카즈히토와 같이 있었다. 심지어 사무실에서 마토모와 대화하던 카즈히토의 옆에도 있었는데 카즈히토는 본인도 알아채지 못했다고 하자 사나카의 말로는 초월적 존재로 된것 때문인지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인간으로선 그 누구도 인지못한다고... 결국 그렇게 잡담을 나누던중 사나카에게 어떤 확정된 말을 듣게 되는데...

4.2.1. 진정한 진실

이 항목은 앞의 모든것을 뒤엎는 진정한 핵심스토리이자 모든 복선의 해결과 진정한 최종단계를 서술한 초초초초대형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읽으실땐 주의 바랍니다.

예대의 졸업을 앞둔 사람이자 예대앞 편의점 밤나비의 프리터이자 판도라의 입단시험에 마지막 남은 15인이자 판도라 멤버 전체 중 유일하게 모하야에게 섭외된 인물인 '아마타 카즈히토'의 정체는 사이하라 모하야의 남편이자 사이하라 사나카의 아버지인 후타미 아이이치 '본인' 이라는게 밝혀졌다. 이에 대해선 본편에서도 엄청나게 복선을 퍼뜨리기도 했는데 이 정체를 암시하는 복선과 그외 복선들을 밝혀 보자면

1. 겨우 아마추어 연기배우 카즈히토따위가 모든 감동의 끝에 도달한 '감독' 모하야의 연기를 듣고 좌절하지 않은 유일한 인물이라는 것
2. 최고의 배우이자 사랑하는 남편인 후타미 아이이치를 두고 굳이 빙 돌아가는 귀찮은 수를 써가며 모하야가 카즈히토를 섭외했다는 것
3. 분명 고인이 아닌게 확실함에도 작중 이름밖에 나오지 않고 일절의 행적이 밝혀지지 않은 것
4. '우연히' 이루를 만나 연기를 포기하지 않도록 독려받은 것[7]
5. 최고의 '감독'인 모하야가 느낀 모순(최고로서 감동의 끝을 보고싶다는 것과 그렇게 끝내버리면 이후 자신의 창작욕을 주체하지 못한다는 점)을 모하야 본인이 알면서 작전을 실행한 것
6. 최고의 배우이자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남편 아이이치를 두고 별로 인연이 많지도 않은 카즈히토와 키스를 하거나 '성행위'까지 했던 것
7. 아이이치와 마찬가지로 슈퍼해커라는 화려한 전적에 별별 정보를 다 얻어놨지만 왠지 모르게 만날수 없다는 '해커D'에 관한 것
8.소설이 시작하는 첫 페이지에 머릿속에 슬레이트 소리가 울려 퍼진다고 서술된 점.

이 모든것은 아마타 카즈히토 = 후타미 아이이치 라는게 확정되는 순간 그 모든게 해결된다. 그렇게 본색을 드러내며 '카즈히토인척 하는 연기'를 그만둔 아이이치가 밝힌 진상은 이러했는데 최고의 '감독'인 모하야와 최고의 '배우'인 그는 딸인 사나카를 낳자 마침내 최종단계로서 '1'을 길러 '2'를 보여준다는 작전을 실행하기로 한다. 그를 위한 자금줄로서 반드시 포섭해야하는 마토모자체는 찾기 쉬웠지만 문제는 마토모본인이 아닌 그의 비서이자 호위인 미사키 정확히는 그녀의 능력인 기억읽기였다. 인간을 초월한 모하야라면 몰라도 아이이치로서는 읽힐 위험이 있었고 후원자로 그 사람을 만나다 보면 읽힐 기회도 늘어나므로 그걸 줄이기 위해 어쩔수 없이 계획을 수정해 무려 4년간이나 카즈히토라는 인물의 연기를 해왔다는 것 참고로 초반 모하야가 말한 정보통인 해커 D의 정체도 후타미 아이이치 본인이다. 이것들을 밝혀주면서 아이이치는 이제 그녀가 보는 세계 그녀가 만드는 세계를, 그녀를 보러 가자라고 독백하며 사나카를 데리고 자전거로 어딘가로 가며 챕터 '2'가 끝나고 에필로그가 시작하는데

아이이치와 사나카는 판도라의 전용 연습장이었던 장소에 도착했는데 그 곳 에 들어가자 멀쩡히 살아있는 모하야가 있었다. 이를 본 사나카는 놀랐는데 정확히는 사나카마저 철저히 낚인 수단으로 아이이치는 그럴 가능성을 부정했지만 모하야는 자기가 계획중 죽을 가능성을 고려하기 시작했고 그에 대한 대책으로 자신은 사나카를 낳자마자 일찌감찌 계획에 빠지고 그대신 '인격을 완벽 복사한' 영원히 죽지 않는 학생에게 사나카의 육성을 맡긴 것 이걸 끝내기 위한 트리거는 모하야의 인격으로 한번 죽는 것 즉 그동안 사나카가 알고 있었던 어머니는 모하야의 인격이 이식된 '불사신' 아마나 타마였던 것, 사나카가 당황하던중 갑자기 뒤에 문이 열리는 걸 뒤돌아보니 초반에 좌절하고 행방불명된 미시마 이루와 판도라 신입 15인중 하나였고 어느샌가 사라진 아역배우가 나타났다. 사실 이루의 정체는 미시마 이루라는 팬네임을 쓴 '진정한' 사이하라 모하야 위에 상술한대로 자신이 계획중 죽을 가능성을 고려해 사나카를 낳고 자신은 간접적으로만 영향을 주는 것으로 하며 자신이 바라는대로 실패작인 천사 사나카를 만드는데 성공했다며 자기가 만든 성공작 즉 '신'이자 사나카(最中)보다 먼저 낳은 아이인 사이하라 사이고(最後)를 데리고 왔다. 이 후 아이이치와 모하야는 이로서 완전한 신과 불완전한 천사라는 '완벽한' 재료가 모였다. 자아 다음 영화를 촬영하자라고 말하는 것[8]으로 '2'이자 모든 연작시리즈는 종료 즉 일종의 열린결말

즉 요약하자면 이때까지의 모든 연작시리즈이자 모든 사람들의 행적은 사실상 후타미 아이이차와 사이하라 모하야 부부의 최고의 영화이자 이 후의 영화를 촬영할 배우를 만들기 위한 연기판이었다. 겉만 보면 사이하라 모하야 VS 연작시리즈 올스타즈 로 추정됐던 '2'의 진정한 내용은 사이하라 모하야와 후타미 아이이치의 농락에 나머지 전부 심지어 '자식이자 퍼펙트 프렌드의 주연인 사나카마저' 끌여들인 모하야와 아이이치의 일종의 '인형극' 이었던 셈 '2'의 마지막 챕터인 '2'에서 모든걸 밝히고 끝난줄로만 알았던걸 단 20페이지 될락말락한 숨겨진 에필로그가 나타나며 모든걸 뒤엎은 것 이를 위한 꼼수인지 챕터목록엔 에필로그가 없었다. 즉 최후에 흑막으로서 모하야가 밝혀지며 모두의 뒷통수를 힘껏 후려치더니 모든게 모하야의 계획이 실패하고 모하야는 죽어서 독자들을 안심시키고 그냥 다른사람들이 일상을 되찾는 이야기로만 여겨졌던걸 상술한대로 20페이지도 안되는 에필로그로 다시금 뒷통수를 제대로 후려갈긴 것
암리타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다
그래서 3은 안나오나요


[1] 표기문제로 일본에서도 野 まど라고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2] 원제는 주인공의 이름이 들어간 '마이츠라 마토모와 가면을 쓴 소녀'다.[3] '2'에 확정된 진실로는 재벌가 핏줄이 다 거기서 거기로 이어졌다면서 사실 본명은(정확히는 본'성')은 마이츠라 미사키로 밝혀졌다. 즉 마토모의 단순한 보디가드가 아니라 마토모의 사촌[4] 최종 에필로그쯤에서 밝혀진 아마타 카즈히토미시마 이루의 정체계획을 고려해보면 이건 모두 짜여져있던 프로그램일 가능성이 높다. 모하야가 '만에하나 자기가 죽을 가능성'은 고려해도 '아이이치가 포기해서 중도하차한다는 가능성'은 절대로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5] 굳이 따지자면 생물 전체를 배우는 것이지만 제일 핵심적이자 유일하게 핵심적인 내용은 진화론에서 다나온다.[6] 이때 만글자를 단 한글자로 압축시킨 소리라는 식으로 서술되었다.[7] 이루의 정체가 진짜 사이하라 모하야라는걸 고려하면 절대 우연이 아니다.[8] 모하야의 성격과 모순을 고려해보면 완벽하게 되진 못해도 신과 천사까진 올려놓은 자신의 자식들을 배우로 영화를 찍던지 근친을 찍던지 하고 또 다른 '1'을 키워서 다시금 무한히 반복해 나갈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