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07:23:40

뇌호

1. 개요2. 작중 내역

1. 개요

만화 베리타스의 등장인물. 본명은 유천.

뇌호(雷虎)는 천부오행의 일원으로, 금(金)의 기운을 사용하는 뇌전소혼의 전승자를 가리킨다. 당대 전승자가 뇌호라고 불리는 유천이다. 고아라 어린 시절 떠돌아다니던걸 당시의 뇌전소혼 전승자였던 유천의 사부가 거두어주었다고 한다.[1] 작품의 주인공인 마강룡의 스승이기도 하다.

2. 작중 내역

작중의 많은 무예가들 중에서도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불세출의 천재. 뇌호가 원칙상으로는 모셔야 되는 입장인 천부전인 유리 라이너스조차 내심 두려워하는 실력자이다. 오행의 기운상 소꿉친구인 화룡에게 약할 수밖에 없으나 어렸을 때부터 화룡에게 지지 않았다고 한다. 국태양에게 북수박을 사사했는데[2] 1년 남짓한 수련으로 상당한 경지에 오른다. 북수박의 실체를 찾아 헤매던 쿠사나기 하야토가 한 눈에 알아봤을 정도.

유리 라이너스와는 연배도 비슷해 한때 친밀했던 관계로 보이나 정확한 관계 설명이 나오지는 않는다. 낙뢰인을 천공권의 원리를 접목시켜 만들어낸 것으로 추정되는 천공 낙뢰인을 사용했던 전력이나 천부신권에 대한 파해법을 개발한 것 등을 보면 평범한 사이는 아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유리가 리유니온의 후계자가 되어 자신을 신격화하려고 하고 화룡도 이에 동조하자 서로 대립하는 사이가 되어버린다. 유리에게 동조하지 않은 다른 천부 계열들을 이끌고 리유니온에 맞서고 있으며 마강룡과도 이 시기 후반부 쯤 만나게 된다.

강룡을 만나 두 달 남짓 가르친 이후에 유리의 신격화 의식에 대한 계획을 알게 되어 강룡과 갑작스레 이별을 고한다. 그리고 의식을 치르는 유리 일행을 습격하게 되는데, 이 싸움에서 그는 유리를 식물인간 상태로 만들고 자신 역시 행방불명된다. 이후 리유니온에서 뇌호 시체의 일부분을 찾게 되고 잠정적으로 죽은 것으로 처리된다. 하지만 여전히 뇌호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떡밥이 여러 군데 뿌려져 있다. 국태양의 행방불명 발언이라든가 온전한 시체가 남아있지 않다는 점 등.[3] 1부 마지막권 표지에도 등장하여 2부에 등장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물론 모든건 2부가 진행되어야 알 수 있을듯.

베라 라이너스와도 인연이 있는데, 유리와 한창 싸울 당시 단신으로 리유니온 학원에 쳐들어간 적이 있다. 이에 작중 시점보다 약하긴 했지만 그래도 한가닥하던 학생회 멤버들이 대거 달려들었지만 결과는 한주먹거리도 되지 않았다. 격공권을 믿고 달려온 베라 역시 유리한테서 습득하여 뇌전소혼에 접목시킨 것으로 추정되는 천공 낙뢰인으로 아작을 내버린다. 이후 유리의 동생이니까 빅엿이나 먹여볼까하고 단전을 파괴하려 했지만, 유리가 자신의 잠재적 경쟁자인 여동생에게 되레 금제를 걸어둔 것을 보고 놀라며 둘의 사이를 짐작하고 오히려 금제를 풀어준다. 참고로 이때 대사가 "자매끼리 치고 받고 싸우면 재미있겠지."

그런데 뇌호가 예상하지 못한게 하나 있었으니, 바로 이 사건으로 인해 베라는 그를 사랑하게 된다. 베라는 뇌호를 자신의 금제를 풀어준 백마 탄 왕자급으로 인식하게 되고, 유리에 대한 원망과 그가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는 복합적인 심정으로 그에게 유리의 신격화 계획에 관한 모든 것과 잠입 루트까지 알려준다. 베라는 이걸로 그의 마음을 얻으려고 한 모양으로 사실상 고백도 하지만 뇌호는 원조교제 안 한다며 시크하게 거절.[4] 어쨌거나 그 이후로 실종되면서 베라 역시 뇌호를 찾기 위해 내심 동분서주하게 된다.


[1] 이후 유천이 뇌전소혼의 계승자로써 얼마나 대성했는지를 생각하면 국태양에게 하야토가 그러했듯 운명과 인연에 따라 뇌전소혼의 선택을 받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2] 비천부계 전통무술인인 국태양이 북수박 전수를 거부하자 천부계를 버리겠다고 야부리를 치고 배웠다.(...) 덕분에 천부오행임과 동시에 북수박의 사용자이기도 하다.[3] 물론 정말로 죽었을 수도 있다. 화룡에게 회수한 시체 일부인 치열이 뇌호의 것과 일치했다는 보고도 있었고. 물론 그 보고 자체가 뻥이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4] 뇌호는, 자신이 다른 사람의 위에 서는 신적인 존재가 된다는 유리나, 천부의 주인이 되어 다른 사람의 위에 서겠다는 베라나 결국 비슷하다고 판단한 모양. 물론 베라는 자신은 언니랑 다르다고 호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