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르바누 술탄 (Nurbanu Sultan, 1525년경 ~ 1583년 12월 7일)
[clearfix]
1. 개요
오스만 제국의 16대 술탄인 무라트 3세의 어머니이자, 12대 술탄 셀림 2세의 하세키 술탄(Haseki Sultan, 황후)이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공화국 출신으로, 본명은 체칠리아 베니에르 바포 (Cecilia Venier Baffo)이다.2. 생애
1525년경 베네치아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누르바누는 젊은 시절 해적에게 납치되어 오스만 제국으로 팔려갔다. 1543년, 쉴레이만 1세의 손자이자 미래의 셀림 2세인 세림 황자의 첩이 되었다. 1546년, 아들 무라트 3세를 낳았고, 이후 셀림 2세의 총애를 받으며 하세키 술탄의 지위에 올랐다.1574년 셀림 2세가 사망하자, 아들 무라트 3세가 술탄의 자리에 올랐다. 누르바누는 섭정으로서 국정을 운영하며 막강한 권력을 행사했다. 그녀는 정치적 수완이 뛰어났으며, 베네치아와의 외교 관계를 중시하여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했다. 또한, 자선 사업에도 힘썼으며, 이스탄불에 모스크, 병원, 학교 등을 건설하여 사회 복지에 기여했다.
3. 업적
오스만 제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여성 중 한 명이었다. 그녀는 아들의 통치 기간 동안 정치, 외교,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특히, 베네치아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제국의 안정을 도모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4. 죽음
1583년 12월 7일 이스탄불에서 사망했다. 그녀의 죽음은 오스만 제국에 큰 손실이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애도했다. 누르바누 술탄은 뛰어난 정치력과 리더십으로 오스만 제국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역사 속에서 기억되는 인물로 남았다.5. 기타
- 뛰어난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여성이었다고 전해진다.
- 이탈리아 르네상스 문화에 관심이 많았으며, 예술과 문학을 후원하기도 했다.
- 오스만 제국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