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Brow Ridge, Supraorbital ridge, Superciliary Arch眼窩上隆起
글자 하나하나를 따져보면 안(눈), 와(구멍, 동굴), 상(위로, 앞으로), 융기(튀어나오다, 솟아오르다)이다.
눈구멍 위에 있는 이마뼈 일부가 가로 방향으로 튀어나와 있는 것을 뜻한다. 현생 인류(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에게는 두드러지지 않은 모습이고, 유인원과 일부 원숭이, 화석 인류로부터 두드러진 안와상융기를 관찰할 수 있다.
인종별 차이가 크다. 서양인은 안와상융기가 발달했으며, 안와상융기가 진화로 가장 퇴화한 인종은 동아시아인이다. 동남아나 중앙아시아만 보더라도 안와상융기가 서양인 만큼 발달한 사람도 많다.
2. 상세
호모 에렉투스의 두개골 화석 | 현생 인류의 두개골 |
호모 에렉투스는 안와상융기가 두드러졌다. |
침팬지의 안와상융기 | 침팬지의 두개골 |
질기고 딱딱한 것을 섭취할 일이 많고, 저작력이 강했던 대형 유인원들은 안와상융기가 필요했다.[1] |
현생 인류 중 눈구멍 위쪽 뼈가 가장 튀어나온 집단은 흔히 어보리진이라고 불리는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으로 알려져 있다.[2] |
3. 외모
남성의 안와상융기는 남성적이고 강한 인상을 주므로 매력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다만 콧등과 코끝이 충분히 전진하여 있지 않은데 안와상융기만 돌출된 경우, 코가 상대적으로 더 낮아보이는 부작용이 있다. 인터넷상에서는 남성호르몬이 안와상융기를 발달시킨다는 담론이 지배적이지만, 안와상융기와 같은 얼굴골격은 남성호르몬이 단독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가령 인종과 성장호르몬도 안와상융기에 영향을 준다. 예컨대 많은 동북아시아 남성들이 동남아시아 남성이나 뉴질랜드 남성에 비하여 안와상융기가 평평한 편이지만, 키나 체격은 오히려 동북아시아 남성들이 더 크다. 톰 크루즈가 이종석에 비하여 안와상융기, 콧대를 비롯한 T존 전반이 훨씬 돌출되어 있지만, 키는 이종석이 훨씬 큰 것처럼, 남성적 특징들은 반드시 서로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며 독립적으로 발현되는 특성이 있다. 그러므로 인터넷상에서 안와상융기 담론을 필두로"동아시아인들은 남성호르몬이 부족하다"고 패배주의적 서술을 하는 것에 대해 비판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4. 여담
맨손 격투에서 안와상융기가 있는 것은 큰 이점으로 꼽힌다.(서양인) 안와상융기가 있으면 안구가 움푹패인 구조가 되기에 안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눈에 펀치를 직접 맞으면 큰 부상을 입게 되며 실명할 수도 있다. 그래서 타격계 스포츠에서 동아시아인이 불리하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한다.안와상융기가 발달하지 못한 동아시아인들은 단안경 착용시 상당히 불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