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15:57:32

침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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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
黑猩猩 | Chimpanz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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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과 사람아과(Hominin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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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
2.1. 지능2.2. 근력
3. 생태4. 인간 vs 침팬지5. 인간과의 교배6. 트레비스 사건7. 여담8. 대중문화9. 참고 문서

[clearfix]

1. 개요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Schimpanse_Zoo_Leipzig.jpg

침팬지속에 속하는 유인원의 일종.

인간과 공동 조상을 가진 동물로서, 침팬지는 보노보와 함께 유전적으로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 중 하나다. 침팬지의 유전자와 인간의 유전자는 약 96~98% 일치한다.[4] 침팬지라는 이름은 콩고민주공화국의 빌리어와 루바카사이어에서 '유인원' 혹은 '가짜 인간'을 뜻하는 '침팬제'에서 유래했다.

2. 특징

평균적인 키는 150cm고 수컷은 40~70kg, 암컷은 27~50kg이다. 흔치않지만 사육상태의 수컷은 최대 136kg 정도 나갈 수 있다.

털색은 보통 검은색이지만 회색, 옅은 갈색을 띄는 개체들도 있다. 나이가 들면 턱 밑에 흰 털과 회색 반점이 생기며, 털이 빠지기 시작한다. 피부색은 나이와 아종에 따라 다르며, 보통 동부침팬지는 연주황색에서 어두운 회색으로, 중부침팬지는 얼룩덜룩한 연주황색에서 짙은 회색으로, 서부침팬지는 얼굴만 연주황색이다가 점차 어두워진다.

2.1. 지능

인간을 제외한 영장류들 중 가장 영리하며, 코끼리, 돌고래 등과 함께 비인간 인격체로 분류되는 동물들 중 하나다.

유명한 침팬지 연구자 제인 구달은 침팬지가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는데, 그 이전엔 인간만이 도구를 사용하며, 도구는 인간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져 왔다. 이외에 침팬지가 고기를 먹는 동물인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놀라운 점은 지역별로 독특한 도구 사용법이 있는데, 말하자면 침팬지에게도 '문화'라는 게 있다는 말이 된다. 어떤 지역의 침팬지는 나뭇가지를 사용하여 흰개미를 낚는 수법을 알고 있는데, 또 다른 지역에서는 돌로 호두를 깨는 법을 알고 있다. 일부 침팬지 무리는 나뭇가지를 꺾어 창처럼 만들어 갈라고를 사냥하기도 한다. 그런데 제인 구달의 연구에 따르면, 침팬지도 개성이 있어서 어느 녀석은 더 영리하여 금세 저런 지식을 익히고 더 발전시키지만 어느 녀석은 도저히 익히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도 흔하다고 한다.
인지적 트레이드 오프 가설[5]
그리고 일본 교토대학에서도 순간 기억력을 갖고 있는 침팬지가 있다. 이름은 아유무로 인간과의 기억력 대결에서 이길 정도. 사실 아유무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침팬지의 순간 기억력은 인간보다 우위에 있다. 화면에 특정 카드를 보여주고 순서대로 짚는 실험을 해보면 대부분의 사람보다 침팬지가 훨씬 빠르다.

이것이 침팬지의 서식지가 숲이다 보니 우거진 나무나 수풀 사이에서 동료나 장애물 등을 수시로 파악해야 하는 상황 덕에 순간적인 기억력이 발전했다는 것이 유력하다. 대신 장기 기억력의 부분에서는 인간이 침팬지보다 월등하다. 한번 배운 기술이나 지식, 들은 이야기나 겪은 경험을 잊지 않고 전수까지 가능한 건 인간이 우위라고 볼 수 있다.
침팬지와 소통하기 위해 침팬지에게 수화를 가르치는 "님"[6]실험이 있었다. 여기서 님은 몇 개의 수화를 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침팬지가 언어구사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단순히 모방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고 고등적 언어 표현과 사고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게다가 구사하는 것 대부분이 1개의 문장 이상이 불가능하고 대부분의 주제가 놀이, 먹이, 생리현상에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지식의 축적 능력이 굉장히 부실하다. # # 이 실험의 궁극적인 결과는 이들의 전달은 제한적인 범위에서 단절적인 신호체계에 불과하다는 것이 실험의 결론이었다. 즉 다양한 신호를 암기시킬 수는 있어도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개방적인 사고는 인간만 가능하다.[7] 칼 세이건의 에덴의 용 5장에서는 여키스 영장류센터에서 수화를 가르친 침팬지에게 컴퓨터를 이용한 대화를 알려줬더니 기존의 단어를 조합해 새로운 단어를 만드는 능력도 보여주기는 했으나 이것도 암기 표현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반면 가드너 부부와 로저 파우츠가 새끼 침팬지 워쇼(washoe)에게 350개의 수화 신호를 가르친 실험은 상당히 성공적이었다. 워쇼는 단어와 단어를 조합해 "나를 안아줘", "나를 놓아줘", "옷 줘", "먹을 것 줘"를 비롯한 간단한 의사를 표현을 성공적으로 해냈으며, 냉장고를 "열어서 먹고 마셔"라는 단어 조합으로 표현해내거나, 담요 위 칫솔과 담요 아래 칫솔을 구분해서 표현하는 등의 괄목할만한 의사능력을 보여줬다. 워쇼가 성체가 되면서 영장류연구소로 옮겨졌는데, 이때 동족 침팬지를 처음 보고 '검은 벌레'로 표현하며 정체성 혼란을 표현하기도 했으며, 연구소 생활에 적응한 뒤에는 같이 지내는 침팬지 무리에 수화를 전수하고, 워쇼에게 수화를 배운 침팬지들이 수화로 동료 침팬지들과 인간에게 의사표현을 하고 심지어 수화로 거짓말을 이용한 변명까지 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이에 로저 파우츠 박사는 언어는 학습이자 문화적 전파라는 결론을 내렸다.

간혹 특정한 나무 줄기에 돌을 쌓아 놓거나, 폭우가 내리면 몸을 흔들거나, 정전기를 느끼기 위해 폭포에 올라가는 등의 행동을 하는데, 이는 아주 원시적인 종교적 의식 중 하나로 추측되기도 한다.

생태 문단에서 후술하겠지만, 식물, 곤충 등을 사용해 침팬지가 사람처럼 서로의 상처를 치료하는 행위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침팬지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8] 음악을 비롯한 유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사례다.[9] 엄밀히 말해 영상속 침팬지들이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드는 것은 춤이 아니라 상대방을 향한 위협 행동이지만 인간의 춤 문화도 전쟁 이전에 사기 고양, 혹은 적을 도발하거나 위협하는 것에서 비롯된 것을 생각해 보면 충분히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2.2. 근력

파일:Hairless.jpg
매사추세츠 앰허스트 대학의 브라이언 엄버거는 "침팬지가 인간에 비해 본질적으로 우월한 근섬유 특성을 갖고 있음이 틀림없다는 주장이 거의 100년에 걸쳐 있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를 염두에 두고 미국 연구원 팀은 1923년과 2014년 사이에 수행된 풍부한 연구를 더 깊이 파고들었고 데이터에 대한 보다 정확한 해석은 침팬지의 근섬유 한 개당 인간의 1.2배에서 최대 1.5배 수준의 힘을 낼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유는 근육의 속근 섬유가 인간의 2배 즉 속근지근의 비율이 7:3이라는 것이다.[10] 이 정도면 포유류 중 지극히 평균이다. 속근과 지근의 비율에서 지근이 속근을 압도하거나 반반인 건 특별한 이유[11]가 있지 않는 이상 야생이라는 곳의 특성상 초단위로 생사가 결정되기에 아무래도 에너지 효율이 좋은 지근보다 단기간에 폭발적인 힘을 낼 수 있는 속근 형질이 더 쓸만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인간보다 근섬유의 굵기가 가늘어 같은 근육량으로도 보다 강한 힘차이를 낼 수 있다.[12] 그렇기에 인간은 선천적인 신체적 능력이 비교적 강하지 못하고, 더군다나 현대화되면서 신체를 적극적으로 쓸 일이 적어진지라 평균적인 인간이 야생 기준으로는 많이 약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달리기 속도도 인간보다 압도적으로 우월해 신체 구조가 달리기에 적합한 체형이 아님에도 최대 25mph(40km/h)라는 경이로운 신체능력을 보인다.[13] 인간의 일반인 평균 최대 시속은 20km/h~26km/h이므로 침팬지에게서 도망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완력도 침팬지가 훨씬 우월하다. 침팬지의 평균악력은 130kg, 최대 악력은 330kg[14]이기에 일반적인 성인 남성의 악력을 압도적으로 웃도는 수준이다.[15]

3. 생태

주 서식지는 중앙아프리카부터 서아프리카, 동아프리카 극 일부까지이며 사바나 평야에 적응한 인간과는 달리, 을 주 거점으로 활동한다. 다만 적응력이 뛰어난 만큼, 사바나에도 서식하긴 한다.

주로 15~150마리가 모여 살며, 형성된 무리내에서도 같은 목적을 지닌 침팬지들이 모여 파가 갈린다. 예를들어, 몇 수컷들은 사냥만을 위해 모이고, 새끼를 가진 몇 암컷들은 공동 육아만을 하기 위해 모인다.

수컷 우두머리가 무리를 이끌며 이런 침팬지 무리에서도 여러가지 정치적 행위들이 일어난다. 다른 수컷이 우두머리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기존의 우두머리와 싸우는데 이런 싸우는 행위 말고도 동맹, 배신, 위엄과시 같은 다양한 행위들로 우두머리 자리를 노리거나 우두머리 자리를 지키기도 한다. 집단에서 밉보이면 따돌림을 받는 일도 존재하고, 집단에 불복종하면 우두머리와 그 무리에게 구타를 당하거나 죽기도 한다.

침팬지의 정치 싸움을 다룬 디스커버리 영상에서 우두머리인 로프티는 힘으로 우두머리를 차지했지만 성격이 깡패같아서 친구가 없었고, 이에 힘도 세면서 사교성이 높은 바르톡이라는 침팬지가 서열 2~5위까지의 침팬지를 고기를 나눠주고 그루밍을 해줘서 모두 포섭한 후 몰매를 때려 우두머리 자리를 탈취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서열 6위인 엘링턴이라는 침팬지는 그 스스로도 강인한 전사이며 동시에 타고난 지휘관으로서 사냥조, 정찰조, 전투조에서 다른 침팬지들을 통솔하는 데 두각을 나타냈지만, 우두머리 쟁탈전에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 녀석은 누가 우두머리가 되었건 즉각 복종하며, 오로지 침팬지들을 이끌고 다른 무리의 침팬지나 동물들을 사냥하는 데에만 관심을 보였다. 따라서 침팬지 무리의 우두머리는 "장군"의 지위와는 별개의 것이고, "사자"처럼 강한 힘으로만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번식권리"가 배타적인 것도 아닌 정말로 정치적인 우두머리에 가까운 것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야생에서의 평균 수명은 12~15년 정도이지만 아주 드물게 60년을 사는 경우도 있으며, 사육 개체라면 평균 수명은 수컷 40년, 암컷 50년으로 훌쩍 뛴다. 사육상태에서 가장 오래 산 침팬지는 약 79살에 미국 라이온 컨트리 사파리에서 살다 죽은 '리틀 마마'이다.

2017년, 고령 침팬지의 뇌에서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신경섬유다발이 발견되어, 침팬지도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다만 인간에 비해 발병률은 현저히 낮다.

채식 위주의 잡식성으로, 식단의 60~70%를 과일로 때운다. 잎과 견과류, 흰개미같은 곤충, 고기도 먹는다. 특히 종종 사냥에 나서 원숭이[16], 영양, 자이언트숲멧돼지의 새끼라든지 나무타기천산갑, 숲자이언트다람쥐 등의 포유동물들도 잡아먹는다. 주로 수컷이 암컷보다 사냥을 자주 나서기에 육식을 즐기는 편. 사냥을 한 뒤엔 고기를 체계적으로 분배한다. 제인 구달도 침팬지들이 먹은 새끼 멧돼지의 잔해들을 보고 이전까지 채식으로 알려진 침팬지가 육식을 한다는 것에 놀라기도 했다.

야생에서 가장 큰 천적은 아프리카표범과 동족, 특히 다른 무리 침팬지들. 표범은 침팬지의 위험한 천적으로 근력도 순발력도 침팬지보다 우위인데다 뛰어난 은신술로 침팬지의 뒤를 노린다. 침팬지들이 서식하는 빽빽한 수풀은 매복/기습 공격 전문 사냥꾼인 표범에게는 최고의 사냥터로, 침팬지들도 표범의 기척을 느끼면 크게 동요하여 도망가거나 여럿이 협동하며 나뭇가지 등을 내던지며 싸운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가끔 역으로 표범을 쫒아내어 표범이 사냥한 먹이를 먹기도 한다.

침팬지들은 다른 무리에 쳐들어가 패싸움을 벌이는 일이 잦은데, 연구자들에 따르면 집단으로 싸우는 침팬지들은 상당히 조직화된 행동을 보인다. 포로를 납치해서 고문하는 것으로 보이는 행동과 동족포식 행위도 확인되었다.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침팬지의 만찬 다만 동족끼리 영역 다툼을 벌여서 경쟁적 배제를 하는 행동은 침팬지 외 늑대개미같이 무리를 짓는 동물들에게 발생하는 흔한 일이지만, 유독 침팬지만의 특징인 것처럼 와전되는 경우가 잦다. 물론 성체 납치, 고문 등의 행위는 침팬지만의 특성이 맞긴 하다.

서식지가 어느 정도 겹치는데다 또 동시에 잡식이지만 육식을 선호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올리브개코원숭이기니개코원숭이, 노랑개코원숭이 같은 개코원숭이들과 경쟁 관계인데 서로의 무리가 전쟁을 벌이기도 하고 때로 서로가 서로의 새끼를 잡아먹기도 하며 서로 무시하거나 가끔은 새끼들끼리 노는 경우도 있다. 허나 침팬지가 지능과 도구 사용능력이 더욱 뛰어나고 몸집이 더 크기 때문에 보통 개코원숭이들이 밀리는 편이다.[17] 또한 서부로랜드고릴라와도 서식지가 겹치지만 우두머리 실버백 개체하곤 힘과 몸집 차이가 크고 평소에는 둘 다 선호하는 먹이가 달라 경쟁이 피해지기에 충돌을 피하는 편이다. 새끼들끼리 서로 장난을 치는 등의 상호작용도 하며 대체로 공존하는 편이지만 영장류 특유의 기회주의적인 습성과 지구 온난화 같은 환경파괴에서 비롯된 먹이 부족으로 인해 실버백 개체를 포함한 성체 고릴라들을 수로 밀어붙여 습격하고 그사이 새끼들을 잡아먹는 일을 벌이기도 했다.

일년 내내 짝짓기를 하지만, 발정기는 계절에 따라 다르며, 보통 먹이를 쉽게 구할 수 있을 때 발정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암컷은 발정기 동안 생식기가 혐오스러울 정도로 부푼다. 보통 난교를 벌이며, 한 암컷이 여러 수컷과 교미한다. 교미는 대형 유인원치곤 굉장히 짧으며, 약 7초간 한다.

임신 기간은 약 8개월이다. 태어난 후, 약 30일 동안은 어미의 배에 매달리다가, 5~6개월 후면 어미의 등에 올라탄다. 2살이 되면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되며, 점차 어미에게 의존하지 않기 시작하다가, 4~6살이 돼서야 젖을 떼고 유아기가 끝난다. 청소년기는 6~9년이며, 청소년 개체는 어미와 가까이 지내지만, 지역 사회의 다른 구성원과 점점 더 많이 상호 작용한다. 사춘기의 암컷은 무리 사이를 이동하며, 여러 만남에서 어미의 지원을 받는다. 사춘기의 수컷은 사냥과 경계 순찰과 같은 사회 활동에서 성인 수컷과 시간을 보낸다.

고환 크기가 상대적으로 커서 정자 생산 능력이 높다. 수컷 동물은 종에 따라 성선택을 위해 암컷을 유혹하는 특징을 키우는데 공작의 화려한 장식깃 또는 위에 말한 고릴라의 허리털 색깔 등으로 남성성을 과시한다. 침팬지는 고환의 크기 그 자체를 성적 상징으로 삼은 듯 하다.
개구리를 이용해 자위행위를 하는 침팬지
도구를 이용해 자위행위를 하기도 한다(...).

특이한 점은 침팬지 세계에서는 체계적이고 정교한 의사소통 수단이 비슷한 친척들에 비해 적다는 것인데, 침팬지 역시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동물이지만 단체 생활에서 의견 차이나 충돌이 발생하면 힘이 센 개체가 약한 개체를 때리는 등 폭력으로 해결하려는 경우가 많다. 인간이었으면 대개 대화로 해결하거나 최대한 싸움은 피하고 일단 대화로 해결해보려 시도할 일도 침팬지는 무조건 일단 때리고 깨물어서 해결한다는 것. 침팬지 사회는 폭력지수가 인간 사회의 100배 정도까지 이른다는 보고도 있다. 이 수치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겠지만 침팬지 사회는 인간 사회에 비해 문제 해결을 일상화된 폭력에 크게 의존한다는 추정이 있다.# 반대로 침팬지가 인간보다 유독 폭력적이지 않다는 연구도 있다. 사실 폭력의 스케일만 보면 거대 사회를 이룩한 인간전쟁이 압도적으로 더 폭력적이기는 하다.

질병에 걸리거나 부상을 입으면 항염증과 진통 성분이 있는 약초들을 먹거나, 씹어서 즙을 낸 뒤 환부에 발라서 치료한다. 실제로 손을 크게 다친 한 수컷 개체가 강한 항염증 성분이 있는 Christella parasitica라는 양치식물을 일부러 찾아 먹은 뒤 손의 상처가 완전히 회복된 사례가 있었다. 기사

동물원에서는 침팬지에게 사춘기가 올 경우 분리 사육한다. 공격성이 심해져 다른 침팬지와 격하게 싸우기 때문. 어느 다큐멘터리에서 침팬지들을 키우고 있는 중년 여성의 집이 공개됐는데, 우리 안에 갇혀 있는 침팬지들이 방문객들에게 침을 뱉거나, 집안에 피신해 있던 방문객을 보고 유리창을 들이받아서 깨트리는 등의 행패를 부렸다.

현재 침팬지는 멸종 위기 동물인데 그 이유는 원주민과 밀렵꾼들이 침팬지의 고기는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어 별미로 즐겨 먹었고 침팬지가 서식하는 숲을 파괴해 도시로 만들고 새끼들을 잡아서 애완동물과 실험용으로 팔아버린데다가, 설상가상으로 유인원에게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까지 확산되어버린 탓이다.

4. 인간 vs 침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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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과 침팬지의 힘 겨루기 장면이다. 유언비어로 알려진 낭설과 다르게 침팬지가 팔 힘만으로 인간의 팔을 뜯어낸다든가 하는 일은 없었다.[18] 당연하게도 침팬지의 근력은 사람과 비슷하거나 조금 강한 수준이고 일반적인 침팬지보다 훨씬 더 근력이 강한 스트롱맨들과 악력이 더 강한 악력 세계기록 보유자들도 맨손으로 사람 팔을 잡아당겨 뜯어낸다거나 하는 짓은 불가능하다.

인간과 평균 스펙이 가장 비슷한 동물이라서 의외로 호랑이 vs 사자, 개 vs 고양이급으로 인기가 많고 여러 매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VS 떡밥이다. 침팬지의 기준은 수컷 성체이며, 인간의 기준은 평균 체격의 성인 남성 기준이다. 노약자나 어린이 그리고 성인 여성은 논외로 친다.[19]

먼저 요약하자면 단련된 성인 남성이라면 침팬지를 이길 확률이 있다.

이 글은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 쓰였다. 당연하지만 무기를 사용하는 순간 아예 게임이 안 되기 때문.[20][21] 왜 그런지는 곰 vs 인간 문서에서도 알 수 있다. 인간이 들고 있는 무기에 따라 대형 맹수도 능가할 수 있다.
  • 체급
    평균적으로 인간이 우위다. 인간의 성인 남성은 평균적으로 175cm 정도에 몸무게는 70kg 정도 나가고, 침팬지 수컷 성체의 평균 크기는 140cm에 몸무게는 45kg이기에 인간 초등학생 고학년 정도의 크기이다.
  • 격투기술
    당연히 격투기를 배운 인간의 격투기술과 아무것도 안배운 침팬지는 사용 위력에서 많은 차이가 날 것이다. 격투기 선수 혹은 취미인의 기술은 침팬지를 압도한다. 격투기 취미인과 미식축구 선수가 싸움을 하자 체급과 신체능력에서 훨씬 불리한 격투기 취미인이 이기는 정도로 격투 기술의 효과는 크다. 격투 기술의 효과
  • 근력
    근섬유 한개당 인간보다 1.35배 강하며 1975년 기네스북 68페이지에 45kg의 침팬지가 데드리프트 272kg을 들어올린 기록이 있다.# 악력 또한 엄청 강한데 평균적인 침팬지의 악력은 130kg이고 성인 남성의 평균 악력은 56kg이다. 물론 사람 또한 악력이 130kg이 넘어가는 사람들도 있고 악력 세계기록 보유자인 매그너스 사무엘손(Magnus Samuelsson)은 192kg의 악력으로 평균치 침팬지보다도 훨씬 높은 악력을 기록했지만, 세계기록자인 것을 감안해야한다. 또한 매그너스 사무엘손보다 높은 악력을 지닌 개체들도 비교적 적을 뿐, 꽤 많다. 일례로 일본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한 개체는 200kg, 54kg의 한 수컷 개체는 330kg의 악력을 뽐냈다.
  • 신체능력
    사거리, 지구력, 다리 근력은 인간이 우위이고 평균 순발력, 완력은 침팬지가 우위이다.

    평균으로 봤을 때 순발력이 높으며 인간보다 확연히 크고 날카로운 송곳니까지 있다는 유리한 점이 있다. 또 침팬지의 신체 구조는 당기기에 더 적합해서 헤드락이라도 걸린다면 벗어나기 힘들고 잘못하면 목이 졸려 죽을 수도 있고, 손이나 팔, 얼굴 같은 약한 부분이라도 운 나쁘게 잘못 붙잡히면 살점이나 가죽이 뜯기는 건 물론 잘못하면 손가락이 절단되는 정도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격투기를 한 인간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단련된 스텝으로 인한 거리조절 때문에 거의 잡히지도 않고 잡힌다한들 격투기를 한 인간에 한해서는 침팬지보다 그라운드 싸움을 훨씬 잘하기 때문. 다만 그라운드로 갔을 때 침팬지의 물어뜯거나 하는 공격은 조심해야 한다. 상술했듯 침팬지의 송곳니와 완력은 확실히 위협적이기 때문.

    인간은 침팬지와 달리 두 다리로만 걸어왔기 때문에 체중대비 하체근력이 영장류 중 가장 우월한데다 다리도 길어 다리 쪽 리치가 더 길다. 즉 로우킥을 이용해 견제 위주의 전략을 전개를 하면 위험 없이 승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킥복싱 선수의 발차기는 파괴력이 대단하기 때문에 아무리 인간보다 두개골이 크더라도 이를 제대로 맞는다면 한방만으로 전투가 종료된다. 작정하면 다리만으로도 제압이 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의 다리는 침팬지의 팔에 비해 가동범위가 덜 자유롭고 이런 폭발적이고 빠른 하체 기술은 단련된 인간인 격투기 선수 혹은 격투기 취미인들이 아닌 격투기를 해 본적 없는 인간이라면 어설픈 발차기 기술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위에서 말했듯 인간이 사거리로는 유리하며, 기본적으로 인간은 지구력이 높아서 장기전으로 가면 침팬지가 힘이 빠질 때를 노릴 수도 있다. 물론 그때까지 침팬지에게 공격당할 건 조심해야 한다.
  • 공격성
    침팬지들이 마구 두들겨 패고 물어 뜯어 거기에 당한 사람이 정말 처참한 몰골이 되는 사례가 종종 있어 왔다. 이렇게 침팬지들이 저지른 여러 엽기적인 기행들로 인해 미디어 매체에서 과도하게 초인화 되어 엄청난 괴력몬으로 보는 경우가 허다하다.[22] 그러나 오히려 침팬지보다는 사람이 사람의 얼굴을 찢어 놓는다거나 질질 끌고 다닌 사례가 당연히 더 많다.[23] 더군다나 해당 영상 중 일부는 벽 또는 바닥에 패대기치거나 도구를 이용해 가격한 경우도 있는데 이를 짜깁기하여서 오로지 악력으로만 찢은 것으로 왜곡한 영상도 있다.

    다만 격투기가 업이거나 격투기를 취미로 하는 사람들, 직업 군인 등 폭력이 관련된 상황에 익숙한 사람들을 제외한 현대인들은 폭력에 적응이 되어 있지 않고 마음이 싸움과는 거리가 멀어서 호전성이나 야만성, 포악함 등이 떨어진다. 즉 제대로 싸우려면 인간도 마음을 잡고 싸워야 한다. 다만 반대로 침팬지 입장에서는 침팬지보다 체급이 상당히 큰 동물인 인간이 달려들 때 겁을 먹는 건 침팬지 역시 마찬가지이다. 평균 체급과 키가 인간이 더 크기 때문이다. 즉 처음 보는 사이라면 누가 더 공격적, 위협적으로 다가오느냐에 따라 상대가 겁을 먹을 수 있다. 거기다 마음을 다 잡고 전투 상태에 돌입한 인간은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기 때문에 고통을 흐리게 만들어줘 물린지조차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인간은 매우 심한 부상을 입는다고 해도 계속 이어서 싸워 이기는 게 가능하다고 말한다.[24]

결론을 내자면, 격투기 선수들이나 격투기를 오래 수련한 남성은 침팬지를 이길 가능성이 크고 쇠질을 열심히 한 체급이 높은 남성들도 충분히 침팬지를 이길 가능성이 있다. 당연하지만 모든 싸움에 절대는 없고 애초에 침팬지와 단련된 인간의 맨손 싸움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에 정확하게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는 없다. 미국에서 일반인이 키우던 '모' 라는 이름의 침팬지 옆우리의 다른 침팬지에게 공격당한 사건, 아래의 트레비스 사건 등 일반인은 성인 남성, 나이 든 사람, 여성 가리지 않고 맨손 싸움에선 일방적으로 당한 기록밖에 없다. 다만 침팬지들에게 선공을 당한 일반인들인 것을 감안해야하며, 침팬지보다 훨씬 체급이 높고 힘이 좋은 스트롱맨들이나 미식축구 선수들이 격투기를 수련한 상대에겐 무참히 지는 사례들이 많이 확인되기에 단련된 인간이 침팬지를 이길 수 있다는 추정을 할 수는 있다.

5. 인간과의 교배

침팬지는 인간과 비교했을 때 DNA서열은 약 95% 일치하고, 코딩 DNA 단백질 서열은 약 99%가 비슷하다. 자료 참조 이를 보고 잡종 교배 가능 여부에 대해서 여러 논란이 제기되어 왔으나 돼지의 게놈도 일부 유인원들보다 인간과 유사했으며,기사 참조 고양이조차도 90% 일치했다. 심지어 바나나도 인간과 50% 이상 일치한다. 즉, 침팬지는 다른 동물들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인간과 유사성이 더 큰 DNA 구조를 가졌지만, 애초에 모든 생물체는 DNA 서열이 꽤나 비슷해서 침팬지만 압도적으로 인간과 많이 흡사한 것도 아니다. 고양이나 돼지보다 고작 5~10% 정도 더 비슷할 뿐이다. 이 이유는 생명체는 모두 A, C, G, T라는 4가지 언어의 조합으로만 나타기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 생명체 언어 편집이 발생하기 위해선 최소 수천 년이 소요되는데 그것마저도 눈에 띌 정도의 차이점은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다른 종으로 분화한 지 수백만 년이나 된 인간과 침팬지의 교배는 이론적으로 불가능하다. 학자들은 인간이 침팬지 혹은 보노보와의 생식이 가능하기 위해선 최소 약 4백만 년 전의 과거로 가야 한다고 추정하기도 했다. 이것은 인류의 먼 조상이 아르디피테쿠스 또는 오로린투게넨시스에서부터 분리되어 나왔기 때문이다.자료 참조

그럼에도 현존하는 종 중에서는 침팬지가 유전적으로 인간과 가장 가까우며, 염색체의 수도 48개로 인간(염색체 수 46개)과 2개밖에 차이가 안 나고[25], 속이 다른 영장류들 사이에서도 잡종 개체들이 나온 사례들이 존재하기에, 이종교배의 가능성이 있는 동물이긴 하다. 서구권에서는 '휴먼지'(Humanzee)라는 이름의 떡밥으로 종종 거론된다.

실제 시도 사례가 있었다. 1920년대 국외로 망명했던 러시아 제국 유전학자 일리야 이바노프 이바노비치(Илья́ Ива́нович Ивано́в)는 프랑스령 기니에서 암컷 침팬지의 자궁에 인간의 정자를 주입하며, 실제로 교배 실험을 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실험이 지금보다 기술력이 매우 떨어지는 1920년대에 진행된지라 결과적으론 실패했다. 자료 참조 물론 현재 침팬지를 상대로 이런 짓을 했다간 동물학대연구윤리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시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성공 직전까지 갔다는 사례도 존재는 한다. 중국 선양시에서 한 의료진이 노예로 부릴 목적으로 인간과 침팬지의 교잡종을 만들려는 시도를 했다. 그는 암컷 침팬지에게 인간의 정자를 수정시키는 실험을 진행해 1967년경에 기어이 임신까지 성공했다고 한다. 이때가 문화대혁명이 일어나던 시기라 실험실이 파괴되고, 연구원들이 내쫓기는 바람에 실험이 중단되고, 임신 3개월 정도의 해당 침팬지는 방치로 죽었다. 당연하지만 기사가 나오자 학계에서는 해당 실험에 대해 윤리적인 문제로 거친 비판을 날렸다. 원문의 출처가 중국이다보니 진위는 불분명하나, 당시 과학자들은 진위 여부와 별개로 가능성이 아예 없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언급했다. 물론 출산까지 했었다 쳐도 새끼가 역사상 최초의 아프리카코끼리와 아시아코끼리의 교잡종인 모티의 사례처럼 단명했을 수도 있다.

1970년대에 올리버라는 침팬지가 벗겨진 머리, 두 발로 걷는 습관, 침팬지 암컷보다 인간 암컷을 선호하는 취향 때문에 휴먼지로 오해받으며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다. 후에 1996년, 시카고 대학이 진행한 유전 연구에서 올리버의 염색체 수가 보통의 침팬지들하고 다를 것이 없다는 결과가 나와 올리버는 휴먼지가 아닌, 그냥 개성있는 중부침팬지로 판명났다.

6. 트레비스 사건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트레비스 사건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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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여담

  • 네 아종이 서로 유전자가 가깝다 보니 서로 교잡이 가능하며, 가까운 친척인 보노보와도 역시 교잡이 가능하기에 간혹가다 야생에서 보노보의 유전자를 일부 지니고 있는 개체들이 발견되기도 한다. 이유는 이들의 서식지를 양분하는 콩고강의 부피가 줄어들고 또 넓어짐에 따라서 종간 교잡과 분화를 반복했기 때문이다. 사육 상태에서도 몇번 교잡 사례가 있었으며 그중 한 개체는 더 스퀘어에 출현하기도 했다.
  • 기니의 일부 침팬지들은 바위너구리의 일종인 서부나무타기너구리를 애완동물 삼아서 기르기도 한다. 같이 자고 털 손질도 해준다고.
  • 니은(ㄴ)에 의해 혀가 입천장에 붙어 ㅈ보다는 ㅊ 발음이 편해 '침팬치'로 부르는 사람들이 있지만, 침팬가 맞다.[26] 포르투갈을 '포르투칼', 셰퍼드를 '셰퍼트'라고 잘못 읽는 사례도 같은 오류이다.
  • 우리가 흔히 대중매체에서 들을 수 있는 사람을 제외한 영장류(원숭이)의 "우끼끼!", "우우! 아아!"로 대표되는 그 울음소리는 보통 침팬지의 울음소리에서 따오며, 생김새와 행동 양식도 침팬지에게서 따온 경우가 많다. 실제로는 영장류가 한두종이 아니다보니 영장류의 울음소리도 못지않게 매우 다양하다. 새처럼 지저귀는 듯한 소리를 내는 종이 있는가 하면 쥐처럼 찍찍 소리를 내는 종도 있고 개처럼 멍멍 짖는 종도 있다.
  • 서울동물원은 22년 침팬지 남매인 관순이[29]와 광복이를 인도네시아의 사파리로 반출하려고 하였다. 문제는 해당 사파리가 동물학대 논란이 있어서 사람들의 항의가 빗발쳤었다. 비난여론을 인식한 탓인지 서울동물원 측은 관순이와 광복이의 반출을 철회하였다. 그것 이외에도, 서울동물원에는 높이가 무려 24m나 되는 침팬지 타워가 있는데, 착공 당시에는 가장 높은 침팬지 타워였다고 한다. 현재도 가장 높은지는 불명.
  • 달성공원 동물원에는 과거에 맥스란 이름의 침 뱉는 침팬지가 있기로 유명했었다.[30]
  •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선 과거에 '똘똘이' 라는 침팬지를 보유했으나, 더 좋은 동물복지를 구실로 캄보디아로 반출되었다. 허나 공개된 문건들로 보아 캄보디아가 아닌 베트남으로 보내진 것으로 보인다.
  • 중국에서는 젓가락질을 해서 국수를 먹는 침팬지가 화제가 됐다. #

8. 대중문화

특유의 난폭한 성격과 집단지성[31], 그리고 흔히 '원숭이'하면 떠올리는 대표적인 생김새와 시끄러운 울음소리를 가진 덕분에 보통 군중심리나 문제가 있는 특정한 집단이나 조직을 비판할 때 주로 묘사된다. 그렇다보니 긍정적으로 묘사되는 경우는 많지 않으며, 침팬지 무리가 등장한다면 대체로 어느 정도 비난이나 풍자의 의도가 담겨 있다. 주로 "특정한 집단의 행동이 저들과 같다"는 식으로 표현된다.
  • The Wild and the Free (1980)라는 영국 TV영화에서 침팬지가 여러 마리 집중적으로 나온다. 사실상 침팬지들이 주연급으로 침팬지 보호시설을 운영하며 남녀가 사랑에 빠지고 침팬지 밀렵꾼에 맞서는 이야기. 사자 항목에도 나온 영화 야성의 엘자( Born Free,1966)를 감독한 영국 감독인 제임스 힐이 감독한 작품으로 1985년 5월 18일에 토요명화에서 <야성의 에이미>라는 야성의 엘자를 참고한 제목으로 더빙 방영했다. 당연히 에이미는 암컷 침팬지 이름이다. 대우비디오에서 1988년에 <황야의 하늘 높이>이란 제목으로 출시한 바 있다.
  • 톱스타 마이클 잭슨이 키우던 애완동물인 버블스가 침팬지이다. 원래 마이클 잭슨과 같이 살다가 마이클이 버블스를 학대한다는 온갖 이상한 루머에 시달리고, 버블스가 통제가 안 될 정도로 커져버려 결국 헤어졌다. 현재도 플로리다에 위치한 유인원 센터에서 잘 지내고 있다. 특이하게 전주인을 닮아서 그런지 그림을 그리기도 했는데 그린 그림들중 12점이 마이애미의 한 전시회에 전시되어 큰 인기를 얻기도 하였다. 유인원 센터측은 이 그림들을 판매하여 센터 운용 기금으로 사용했다고.
  • 할리우드 타잔 영화에선 치타라는 침팬지가 등장한다.
  • 혹성탈출 시리즈에 오리지날 시리즈에선 온건파 지식인, 팀버튼 리메이크판에선 악역과 주인공의 조력자, 그리고 리부트판에선 악역과 주인공들(시저노아)로 변경되었다.
  • 에서는 "고디"라는 침팬지가 쇼 진행중 풍선 터지는 소리에 자극받아 위의 트래비스 사건처럼 사람을 난폭하게 공격하다 사살된다.
  • 모여라! 시튼 학원에서는 사루하라 팡이라는 침팬지 캐릭터가 등장한다. 자신들은 도구를 쓸 수 있다는 이유로 다른 동물들을 깔보고 란카의 동료들에게도 해코지 하지만 란카의 "한 번만 더 내 동료에게 손대면 물어뜯어 버린다"는 말을 듣고 벙찐다.
  • 리얼주주에서는 토시에게 최고의 마술사라며 선의의 거짓말을 하거나 친구인 햄스터가 죽자 상주를 보는 등 종종 엑스트라로 등장한다.
  • 네모바지 스폰지밥에서는 발명품 편에서 한 번 등장하였으며, 각자 퍼시 교수, 마멀레이드 박사, 레지널드 경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다람이의 연구성과가 영 부진하자 지상으로 올려보내려고 했지만 퍼져버린 호두까기 로봇이 바나나를 까주자 기뻐하며 최고 점수를 주며 20년간 연구비를 지급해주겠다고 한다. EBS판에서 이들의 이름은 각자 - 침 교수, 팬 교수, 지 교수.
  • 유아교육 사이트 지니키즈의 캐릭터 중 하나인 바나노의 심리를 중재하는 꼬마침프도 침팬지이다.
  • 파워퍼프걸의 대표적인 악당 캐릭터인 모조조조도 침팬지이다. 본인도 주변 인물들도 얘를 침팬지가 아닌 원숭이로 알고 있을 뿐.
  • 너굴맨이라는 인터넷 낚시 드립에서는 너구리를 집어 던지는 침팬지 짤방에서 유래한 침팬빌런이라는 인터넷성 드립 캐릭터가 있다. 자세한 건 너굴맨 문서와 침팬빌런 문서 참조.
  • 이분들의 7번째 앨범의 수록곡인 Adventure of lifetime의 MV에서 멤버들이 모션캡쳐를 통해 이놈들로 출연한다.
  • 글송이 최강왕 최신작 22권에서 배틀에 참가하게 되는데, 범고래, 북극곰, 고깔해파리와 예선전에 매치되고 말았다. 결국 3연패로 승점 0점을 기록하며 최하위로 예선에서 탈락했다.
  • 디시인사이드에서는 흔히 야숭이라고 불리며 흑우 유저들을 풍자하는데 쓰기도 한다.
  • 해병문학에서도 이두창이라는 침팬지 수인 캐릭터가 등장한다. 호는 원숭.

9. 참고 문서



[1] 표준어[2] 문화어[3] 한자 문화권에서는 아직 이렇게 부르지만, 대한민국에서는 1970년대의 일부 백과사전 등을 제외하면 크게 쓰이지는 않은 이름이다. 또한 침팬지를 처음 기록한 유럽의 고문헌에서는 '아프리카의 검은 오랑우탄'이라는 이와 비슷한 명칭이 보고되기도 했다.[4] 논문마다 퍼센트가 조금씩 다르다.[5] Vsauce의 영상.[6] 이 이름은 언어학자 놈 촘스키의 이름을 비튼 것이다. 그가 인간만이 언어 구사 능력을 갖고 태어난다고 주장했기 때문.[7] 문화인류학, 한상복, 이문웅, 김광억, 2012[8] 영상으로 쓰여진 악기는 마인크래프트의 배경음악에 사용된것으로 유명한 핸드팬.[9] 4:25에선 템포에 맞춰 박수를 치기도 한다.[10] 인간은 최소 1:9에서 평균 3:7 최대 5:5까지 가능하고 아주 드물게 속근비율이 지근보다 많은 경우도 있다. 이들은 대부분 운동선수가 되어서 세계기록을 세웠다. 이것이 사실상 체급비례 더 강하거나 약해지는 근본적인 이유이다. 체급비례 근력이 가장 강한 족제빗과는 속근 비율이 9:1, 다른 최상위권인 파충류, 조류고양이과가 그 뒤를 잇는다. 인간 간의 신체능력 차이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 속근 섬유가 상대적으로 많은 흑인들이 육상을 제패하는 근본적인 이유이다. 이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도 쉽게 알 수 있는데 체내의 속근 섬유를 분석해 단거리 달리기나 폭발력 순발력 등에 적합한지 알아낼 수 있다. 그렇다고 속근이 지근보다 우월한가를 본다면 그렇지도 않다. 에너지 효율 측면에선 산소를 기반으로 작동되는 지근이 압도적으로 우월하기 때문이다.[11] 끈질긴 추격을 위한 지구력이나 근육량이 현저히 많아 속근이 필요가 없는 경우 대부분의 초식 동물이 여기에 해당된다. 그 예로 소나 말은 지근이 많아 지구력도 좋고 근육량이 많기 때문에 속도도 매우 빠르다.[12] 이는 침팬지의 특징이라기보단 인간의 특징이다. 인간은 괴력보단 근육의 섬세한 움직임을 담당하는 파인 모터 기술이 더 발달했기 때문이다. 근섬유의 굵기가 얇을수록 가닥의 수가 더 많아지기에 밀도가 높아져 큰 힘을 내기에 적합하지만, 높아진 밀도만큼 반동이 더 심해져 세세한 움직임을 조작하기가 힘들어진다.[13] 인간의 최대 시속은 60km/h이고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간인 우사인 볼트는 최대 시속 45km/h이지만, 어디까지나 이론치와 실제치에서도 가장 우월한 개체 기준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나는 편.[14] 54kg 수컷 성체의 기록. 확실히 일반적인 수치는 아니다.[15] 악력 세계기록 보유자인 매그너스 사무엘손(Magnus Samuelsson)은 192kg의 악력을 기록했지만, 일반적으로 평균 악력은 세자리 수만 넘겨도 최상위권이기에 이 기록은 별 의미가 없다.[16] 동부콜로부스, 브라자원숭이, 다이아나원숭이, 붉은꼬리원숭이, 푸른원숭이[17] 심지어 어린 침팬지가 자신보다 큰 성체 올리브개코원숭이를 나뭇가지로 위협해서 쫒아내기도 한다.[18] 가능하면 고릴라 근력 이상 쯤은 되야 한다.[19] 건장한 성인 남성도 상대하기 까다로운 마당에 그보다 훨씬 약한 여성이나 노약자가 싸웠다간 지는 건 둘째치고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20] 창이나 활, 총, 도검 등 제대로 된 무기는 말할 것도 없이 인간이 압승이고, 손바닥만한 잭나이프나 적당한 길이의 목봉, 심지어 길에 있는 돌멩이만 쥐어줘도 인간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그래서 호신술 전문 교관들이 하는 말이 무기를 든 사람을 만날 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면 도망치라고 한다.[21] 애초에 인류는 무기를 든 순간부터 천적이라는 것 자체가 없어졌다. 그렇기에 무기라는 것이 등장한 시점에서 인류에게 위협이 될 만한 것은 같은 인류를 제외하면 없다. 투창투석 사냥을 즐겨하던 원시인들도 침팬지보다 훨씬 더 강하고 흉포한 매머드, 곰, 검치호들을 잘만 사냥하고 다녔다. 침팬지 정도는 창 한 방에 불과한 건 자명한 일. 심지어 고대 인류는 수렵이 일상이었기 때문에 오래 굶어서 쇠약해진 경우가 아니라면 근력과 지구력도 현대인보다 평균적으로 높았을 것이다. 물론 이는 평균 기준이고 만일 운동을 전문적으로 배운 현대인이면 고대인보다 강할 것이다. 체급, 영양 관리, 운동기술 등 과학적 분야에서 현대인이 압도적이기 때문.[22] 성인 남성이 찢긴 사례[23] 뉴스를 조금만 뒤져보아도 취객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며 사람을 무참히 공격하는 사고 정도는 충분히 찾아볼 수 있다.[24] 군인이나 격투기 선수들만 해도 원래라면 비명을 지를 고통도 전투 상황에서는 눈치채지 못하다가 끝나고 나서야 고통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25] 당나귀(염색체 수 62개)와 말(염색체 수 64개)의 잡종인 노새(염색체 수 63개)처럼, 인간과 침팬지의 잡종이 나온다면 염색체 수가 47개인 생물이 나올 것이다.[26] 영어 표기만 봐도 알 수 있는데 독일어에서 직접적으로 어휘를 수입해온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Z를 ㅊ로 옮기지 않는다. 그리고 독일어로도 침팬지는 Schimpanse (쉼판제)로 거센소리가 아니다.[27] 다만 영상의 개체는 모든 사람들을 보고 마마라고 불렀다고 하니 정확한 뜻을 알고 사용하는 것이 아닌, 마마를 사람을 칭하는 말로 잘못 학습했을 것이다.[28] 다만 대한민국의 침팬지들 중 아종이 정확하게 밝혀진 개체는 없고 대부분이 아종간 교잡 개체로 추정된다. 그나마 달성공원의 침팬지 알렉스는 중부침팬지로 추정된다.[29] 참고로 관순이는 예전에 TV 동물농장에 2번 출연한 적이 있다.[30] 지금은 사육장을 유리로 막아놓아서 예전처럼 사람들에게 침 뱉는 모습을 볼 수 없다.[31] 이것은 침팬지뿐만 아니라 다른 영장류들도 다 가지고 있는 특징이지만 침팬지는 아무래도 인간과 가까운 유인원이기도 하고 흉폭성도 개코원숭이와 함께 투톱을 달리기 때문에 이러한 특성이 더욱 부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