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01:45:49

북극곰

멸종 위기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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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백곰)
北極熊 | Polar bear
파일:polar bear.jpg
학명 Ursus maritimus
Phipps, 1774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식육목(Carnivora)
아목 개아목(Caniformia)
곰과(Ursidae)
큰곰속(Ursus)
북극곰(Ursus maritimus)
아종 북극곰(U. m. maritimus)
†?티라누스 북극곰[1](†?U.m.tyrannu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취약.svg

1. 개요2. 신체 구조
2.1. 색깔
3. 습성4. 인간과의 관계5. 천적 및 경쟁자6. 멸종 위기7. 사육8. 국내 보유 현황9. 기타10. 북극곰이 모티브인 캐릭터11.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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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ㅂㄱㄱ ㄱㅈ.jpg
언어별 명칭
한국어 북극곰, 백곰, 흰곰
중국어 北极熊
영어 Polar bear, Ice bear, White bear
일본어 ホッキョクグマ(北極熊) シロクマ(白熊)
독일어 Eisbär
이누이트어 nanuq
러시아어 белый медведь

북극 지방에 서식하는 . 코디액곰과 함께 현존하는 곰 중에서 가장 큰 곰이자 식육목 포유류 중에서 제일 크다. 티라누스 북극곰은 홀로세 빙하기 시대에 이베리아와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에도 살았으나 현재는 멸종했다.[2]

원래는 영국 · 아일랜드 지역에 살던 유라시아불곰 내지는 그의 친척뻘이 북극의 기후에 맞게 진화하기 시작했다. 플라이스토세 말기인 약 15만 년 전에 변이체가 나타났으니 바로 북극곰이다. 진화적 시간으로는 비교적 최근에 갈라졌기 때문에 여전히 불곰들과 멀쩡하게 혼혈이 가능하며 신체 및 생식적으로 건강한 후손들을 낳을 수도 있다.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는 이미 30만 년 전에 다른 속에서 갈라져 나왔으니, 북극곰은 진화론적으로 아주 최근에 나온 종이다. 덤으로 의 경우 2018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금으로부터 6만 8천 년 전에서 15만 년 전 사이에 늑대 또는 둘의 공통 조상으로부터 유전적 변화가 나타났다고 한다. 출처 이렇듯 늑대와 개가 갈라진 시기가 북극곰과 불곰이 갈라진 시기보다 좀 늦거나 엇비슷한 편이다.

2. 신체 구조

다 자란 수컷은 300 ~ 650kg 정도며, 825kg에 이르는 거대한 개체들도 있다고 전해지지만 야생에서 700kg 이상의 개체는 에너지 소비량이 커 섭취해야 되는 열량이 너무 많기 때문에 딱히 신빙성이 있는 얘기는 아니다. 그러나 역대 최대 북극곰은 1960년 알래스카에서 잡힌 북극곰으로 1,002kg였다는 기록이 있다. 다만 동물원 사육 시에는 야생과는 다르게 먹이가 무진장 공급되다 보니 1t에 육박하기도 한다고 한다. 암컷의 몸무게는 150 ~ 500kg이다. 갓 태어난 북극곰의 새끼는 놀랍게도 900g 미만으로 인간보다 훨씬 작다.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어서 헤엄도 기가 막히게 잘 친다. 헤엄치는 북극곰 지구력도 엄청나서 한번 물에 들어가면 100km는 거뜬히 헤엄친다. 물론 근본은 육지동물이기 때문에 지구온난화 현상 때문에 올라갈 빙하가 없어져서 발 디딜 곳을 못 찾아 그 이상 계속 가다간 탈진해서 익사하는 경우도 있다.

2.1. 색깔

하얀 눈에 가까운 색으로 보이지만, 북극곰의 털은 하얀색이 아니라 투명하다. 푹신푹신해 보이는 인상과는 달리, 털은 매우 빳빳하여 거의 바늘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한다. 드러난 코 부분을 보면 나타나듯, 털 속의 피부는 검은색이다. 이 검은색 피부가 열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속은 검고 겉은 투명한 털이 하얗게 보이는 이유는 빛의 산란 때문이다. 털의 움푹 들어간 내부 표면이 빛을 여러 방향으로 산란시키기 때문에 희게 보이는 것이다. 북극곰의 털은 마치 빨대 같은 구조라서 털 내부에 온기를 품어 체온을 유지시킨다고 한다.[3] 이러한 특이 구조의 털은 자외선을 곰의 피부에 전달하는 작용을 하며, 여름의 태양은 곰의 총 에너지 요구량의 25%까지 제공한다. 때문에 북극곰이 극지의 추운 온도에서도 활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것. 열 전달 체계가 매우 효율적이라, 피부는 따뜻하지만 털의 외부층은 주위 기온과 거의 같은 온도로 유지된다. 따라서 열 손실도 적은 편. 털이 2중 구조로 되어 있어서 외부의 거친 털과 내부의 부드러운 털로 되어 있어 보온 역할을 한다는 연구도 있다. 아무튼 보온을 위한 수단을 여러 개 갖추고 있다. 육구 사이 사이의 털이 아이젠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잘 미끄러지지도 않는다.

▼예시

KBS2의 프로그램, 스펀지에서는 북극곰의 피부색이 검정이라는 소재가 나왔다.

3. 습성

파일:polarbearskull.png

다른 곰들과 달리 서식지가 식물성 음식이 거의 없는 극지방이기 때문에, 곰 중에서 유일하게 육식 위주의 잡식성이며 신체 구조가 순수히 사냥에 특화되어 있다. 다른 곰들에 비해 송곳니가 더 큰 편이고 어금니도 고기를 자르기 좋게 가운데에 홈이 나고 뾰족하다.



주식은 바다표범[4]으로 숨 구멍으로 나왔을 때나 뭍에 올라왔을 때 덮쳐서 잡아먹는다. 또한 1톤이 넘는 바다코끼리를 사냥하기도 하는데 3배나 크고 엄니로 무장한 수컷보다는 새끼나 왜소한 암컷이 표적이 된다. 같은 방법으로 흰돌고래도 사냥하는데, 가끔 넓은 빙하에서 숨구멍이 사방 수 킬로미터 내외에 한 개 밖에 없어 대량학살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 외에도 물 속에서 물고기나 갑각류를 먹는다. 한 번씩 해안에 고래의 시체가 나타나면 잔치가 벌어진다. 생전 처음 보는 북극곰들이 서로를 전혀 경계하지 않고 만찬을 즐긴다.

물론 북극곰도 기본적으로 잡식인지라 먹이가 없을 때는 여름에 자라는 풀이나 과일, 해조류 등을 먹기도 하고 동물원에서 과일을 간식으로 줘도 곧잘 받아먹는다. 어디까지나 식물성 음식을 거의 못 구해서 못 먹을 뿐. 여느 곰과 마찬가지로 단 것도 좋아한다.

남극에는 안 살아서 적어도 자연에서는 펭귄과 만날 일은 없지만, 만약 서식지가 겹쳤다면 펭귄의 습성과 신체 구조[5]를 생각해 보면 펭귄 역시 북극곰의 쉬운 먹잇감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6] 그리고 먹이사슬의 상위권인 북극곰으로 인해 펭귄이 멸종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기 때문에 이동은 절대 불가능한 상황이다. 또한 바다사자물개는 북극에는 전혀 살지 않아서 만날 일이 없지만 사는 곳이 겹치면 이들 역시 북극곰의 밥이 될 확률이 높다. 실제로 북극곰의 가까운 친척뻘인 불곰은 간혹 바닷가에서 바다사자나 물개를 사냥하기도 한다.

파일:external/www.koreadaily.com/111532406.jpg
가끔 다큐멘터리영화에서 나오는 북극곰의 재롱을 부리는 듯한 행위는 사실 사냥한 이후 털을 눈에 문질러 붙어있는 바다코끼리나 물범의 지방과 피를 떼어내는 목욕 행위이다.


동물원에서 가끔 관찰되는 앞뒤로 가는 걸 반복하거나 머리를 흔들며 춤추는 듯한 행위는 맞지 않는 환경 때문에 생기는 정신병이라고 한다. 동물에게 필요한 사항이 충족되지 못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전문적으로 정형행동이라고 일컫는데 북극곰은 다른 동물에 비해 영토, 기후 등 요구하는 사항이 많다보니 동물원에서 북극곰의 욕구를 충족시킬 만한 환경을 전부 조성해주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영상에 나온 북극곰은 2016년 7월 5일에 세상을 떠났다.

대전동물원서울동물원에 있던 북극곰들과 2018년 10월 17일에 죽은 에버랜드의 북극곰 통키도 생전에 이런 행동을 자주 보여줬다. 열악한 환경과 견뎌낼 수 없는 한국 여름의 무더위가 만들어낸 현상. 특히 여름에는 북극곰의 털 사이에 녹조류가 자라 털이 초록색이 된다.

어미가 겨울잠을 자는 동안 새끼를 낳는데, 수컷은 혼자 떠돌아다니며 다른 곰의 새끼를 보면 죽이려 든다. 그래서 양육은 전반적으로 암컷의 몫이다. 어미는 항상 새끼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모든 동물을 적으로 간주한다. 때문에 새끼 북극곰을 보고 귀엽다고 다가가는 건 절대 하면 안된다. 애초에 북극곰을 포함한 곰 자체가 모성애가 강한 동물로 괜히 성경에서 맹렬하게 격분한 무언가를 새끼 잃은 어미곰 같다고 묘사하는 게 아니다.

북극여우가 먹이를 구하기 위해 북극곰을 졸졸 따라다니는 경우가 많다. 북극곰 입장에서 북극여우는 딱히 위험하거나 해로울 것도 없으며 작고 재빨라서 사냥하기도 힘들고 설령 잡더라도 먹을 만한 양도 안 나오기 때문에 지나치게 굶은 경우가 아닌 이상 그냥 무시한다.

2000년대 들어, 북극곰의 사냥 패턴이 바뀌었다고 한다. 과거에는 주요 먹이가 바다표범이었으나, 기후 변화로 인하여 갈매기의 알과 순록을 사냥하기 시작하게 되었다.

4. 인간과의 관계


일반적인 개체는 사람을 경계해서 굳이 엮이려 하지 않기 때문에 가만히 있으면 그냥 지나가거나 피한다. 사람이 다가와서 위협이 되는 것 같으면 다른 곰처럼 입을 크게 벌렸다 세게 닫아 딱딱 소리를 내는 식으로 경고하는데, 이 경고를 무시하고 피하지 않는다면 공격을 한다. 정말로 굶주렸을 때는 잡아먹으려고 공격할 수 있겠지만, 인명피해는 몇 년에 한 번 나올 정도로 드물다.

하지만 예민한 상태에서는 사람의 별 것 아닌 행동에도 자극받아 공격할 수 있다. 순간 놀라서 우발적으로 일어난 공격이라도 저승행은 순식간이다. 특히 위험한 사례는 사춘기의 수컷으로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접근했다가 우발적으로 공격할 수있으며, 발정기의 수컷도 위험하다. 새끼를 낳은 어미곰도 아주 사납기 때문에 근처에 새끼곰이 보인다면 즉시 도망가야 한다.

북극곰은 다른 곰들과 달리 이빨이 완전한 육식동물의 형태를 하고 있어 더 위험하다. 앞발로 상대를 짓밟고 머리를 문다. 곰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도 대개 이때 일어나는데, 북극곰에 의해 발생하는 인명피해는 아주 드물지만 사망률은 꽤 높다.

간혹 인간과 잘 지내는 개체가 있으나 그 수는 역사상 손에 꼽을 정도이고 대부분은 어미와 사별해 인간에게 어릴 때 부터 길러진 경우이다. 물론 그런 경우에도 발정기 때 인간과의 우호 관계가 틀어지는 경우가 많다.


알래스카 같은 극지방에 있는 북극곰 서식 지역에선 밖으로 나갈 땐 필수요소다. 공격이 드물다고는 하지만, 한 번 공격하면 치명적이다. 알래스카주는 범죄 외에도 곰의 출몰이 워낙 잦아서 총, 그것도 고화력 소총 등을 소유하거나 심지어 가지고 다니는 것에도 허가가 필요 없다.[7] 먹을 것을 노리고 도시로 내려오는 북극곰이 많아 알래스카에서 쓰레기를 처리할 땐 냄새가 나지 않도록 처리해야 한다고 한다. 북극곰에게는 절대 먹이를 줘서는 안되는데 꿀이 가득찬 벌집이나 개울에서 우글거리는 연어떼는 구경도 할 수 없는 북극곰 입장에서 인간의 음식은 그야말로 중독성이 강한 천하제일의 진미이므로 결국 맛있는 음식을 빼앗으러 인간에게 접근하게 되고 그러다가 우발적으로 인간을 공격하게 되기 때문이다.

스발바르 제도는 21세기 이후로 북극곰의 습격이 늘어나는 지역 중 하나이다. 그중에서도 2011년 8월 5일에 발생한 공격이 가장 널리 알려져있다[8]. 당시 영국에서 온 대학생과 가이드 무리가 롱위에아르뷔엔에서 약 40여 킬로미터에 떨어진 빙하 지역에서 캠핑 중이었는데, 이른 아침에 노쇠한 북극곰이 텐트에서 자고 있던 일행들을 공격한 것. 당시 캠핑 사이트 주위로 전기울타리를 둘러놓기는 했으나 막상 작동을 하지 않았으며, 하필 그날은 안개가 자욱하여 밤새 경계를 서는 인원도 없었다. 결국 네 명이 크게 다치고 호레이쇼라는 17살 청소년은 목숨을 잃었는데, 하필 또 소지하고 있던 총기가 노후화되어 위급한 상황에서 작동이 잘 안되는 바람에 북극곰을 사살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 이후로도 2020년에는 네덜란드인 남성이 북극곰에게 공격당해 사망하고, 2021년과 2022년에도 각각 관광객들이 공격당하는 사례가 나오는 등 끊임없는 공격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누이트들 사이에서는 신성한 동물로 통한다. 북쪽의 이누이트 부족은 부모가 죽으면 그 시신을 북극곰이 먹도록 한다. 언젠가는 그 북극곰도 인간에게 먹힐 것이고 그렇게 영혼이 윤회한다고 믿는다. 이런 장례의식은 티베트조장과 같이 시체를 처리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자주 보이는 일이다. 시체를 매장하기에는 땅이 얼어 파기도 힘들고 추워서 잘 썩지도 않고 태울 땔감도 없어서 저렇게 처리하는 것이다.

북극곰도 독이 있는 포유류라고 할 수 있는데, 북극곰의 간에 치사량을 뛰어넘는 엄청난 양의 비타민A가 함유되어 있으며 대략 30~90g 정도만 먹어도 치명적이다. 그래서 이누이트들은 북극곰을 사냥했을 때 다른 부위는 먹어도 간은 먹지않고 버렸다. 근대기에 북극을 탐험한 지식없는 유럽인 탐험가 가운데 곰간을 먹었다가 죽거나 후유증에 시달렸다는 후일담도 있다.

5. 천적 및 경쟁자

북극해 생태계의 최강이자 정점으로 다 자란 성체 북극곰은 천적이 사실상 없다. 아주 가끔 물 속에서 범고래에게 잡아먹히기도 하지만 애초에 범고래는 북극곰을 주식으로 노리진 않고, 가장 추운 극지방에 사는 상어 중에 한 종류인 그린란드상어의 위장 내에서 북극곰이 발견된 적이 있는 걸로 보아 가끔 그린란드상어에게도 잡아먹히는 걸로 보이지만 이것도 흔한 사례도 아니고 그마저도 단순히 사체를 먹을 것일 수도 있는지라 둘 모두 실질적인 천적이라고 보기엔 애매하다.

가장 실질적인 천적은 단연 사람. 총과 숫자라는 무기로 무장하면 북극곰 쪽이 상대가 못 된다. 사실 북극곰에게 인간이 진짜 위협적인 이유는 직접적인 사냥보다는 서식지 파괴기후 변화다.

북극늑대와는 라이벌 관계인데, 서로의 새끼를 죽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다 자란 북극곰 앞에서는 늑대들이 떼거지로 있지 않는 이상 물러난다.

북극권에서도 남쪽 지역에서는 불곰과 서식지가 겹치기도 하는데, 간혹 이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기도 한다.

▲ 회색곰에게 밀려나는 북극곰들.

6. 멸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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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멸종위기 취약종[9]으로 분류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무분별한 밀렵 때문에 개체수가 줄고 있다. 심지어 빙하가 부족해 번식하기가 어려워 개체수 증가에도 지장이 간다. 더군다나 극단적으로 척박한 기후에 적응한 탓에 동물원에서 인위적으로 번식시키기도 어렵다. 무분별한 밀렵과 서식지 파괴로 수십 년 뒤에 멸종할 가능성이 높은 동물들 중 하나이다.

환경단체의 클리셰 중 하나인 북극곰 멸종위기 주장을 보고 반 환경규제론자들의 개체수가 오히려 늘어났으니 지구 온난화는 과장됐다! 라는 주장이 지구온난화 허구론에서 많이 나온다. 개체수가 오히려 늘어났다는 보고도 있는 건 사실이다. 사실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북극곰에 대한 조사는 지지부진하다고 한다. 사는 곳부터 사람이 살기도 힘든 불모지인 데다가, 북극이 마을 정도 규모도 아닌데 거기서도 가끔 한 마리가 보일라 말락하고, 찾았다 해도 성격까지 예민해서 가까이 접근하기도 쉽지 않다. 공동체 생활이나 기초적인 가족 생활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지지부진하다. 캐나다 북쪽의 일부 지방은 북극곰이 너무 늘어나 마을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어 이를 통제할 방안에 대한 허가를 연방정부에 요청한 사례도 있다.

다만 이 주장에서 언급하지 않는 사실이 있는데, 북극곰 개체수가 가장 적었을 때는 최소 5천 마리밖에 없던 상황이었으며, 늘어봤자 3~4만 마리 수준이라는 것이다.[10] 이 정도 개체수는 여전히 심각한 멸종 위기 상태임을 의미하며. 또한 개체수가 늘어난 이유 또한 북극곰이 국제조약에 의해 보호받은 이후부터 연구조사가 늘어나면서 개체수 파악이 늘어났고[11], 1973년 북극곰 보호협정을 체결하여 북극곰 사냥을 금지시키는 등 적극적인 보호조치의 성과로 늘어나게 된 것임을 잊으면 안된다.

북극곰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주장을 처음 한 사람은 수전 J. 크록퍼드 박사인데, 본인을 개 진화 전문가와 북극곰 전문가로 자신을 소개하지만, 그녀의 논문에 대한 검토 프로세스의 유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북극곰에 대한 동료 학자들의 다른 논문에 인용된 적도 없고, 또한 그녀가 기후 변화 부정 싱크탱크인 '하틀랜드 학회(Heartland Institute)'로부터 후원을 받은 사실도 밝혀졌다. 현재 기후 온난화를 반대하는 인터넷 게시물들의 80%가 그녀의 논문과 블로그를 인용하고 있는데, 현존하는 최고의 북극곰 전문가인 이언 스털링(40년동안 북극곰에 대해 연구하고 논문 150여편에 5권의 책을 출판함)은 "그녀는 이 주제에 대해 '제로'의 권위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2019년 5월 빅토리아 대학교에서는 크록퍼드 박사와의 계약을 갱신하지 않았다.

진짜 멸종의 이유는 약간 다른 이야기지만 회색곰과의 잡종화로 인한 유전자 오염을 걱정하는 학자들도 있다. #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북극곰과 회색곰의 서식지가 겹쳐서 라이거노새 같은 종간의 혼혈 교잡 개체가 간간히 목격되거나 포획되기도 하는데 겹치는 서식지에서 유리한 쪽은 회색곰 쪽이다. 회색곰 수컷은 행동 반경이 넓어 북극곰 암컷과 교미하지만, 북극곰 수컷은 회색곰 암컷이 사는 곳까지 내려가지 않는다.[12] 태어난 혼혈 교잡 곰들은 그롤라 베어, 피즐리 베어, 카푸치노 베어, 나눌락이라고 불리운다. 이들은 소수의 암컷들만이 번식이 가능한 라이거 등의 교잡종들과 달리 번식도 가능해서 1/2의 하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1/4, 3/8 잡종 등으로 숫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워싱턴 조약에 포함되는 동물이지만, 부속서 II 등급에 해당하므로 엄밀히 따지면 규제는 받으나 상업·학술·연구 목적으로 국제 거래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캐나다 정부는 이누이트 문화 유산 보존차원에서의 북극곰 사냥은 허락하고 있다. 이누이트만 전체 개체수의 4% 이내에서 사냥 가능하며, 또한 북극곰 사냥권을 외부인에게 되팔수도 있다.[13]

그럼에도 2100년에 멸종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7. 사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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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중에서도 까다롭다고 여겨지는 판다,코알라보다도 더 사육하기가 까다롭다. 전세계적으로도 북극곰을 전시하는 동물원이 굉장히 드문 편이다.

독일의 동물원에서는 새끼 북극곰 크누트가 태어나 그 귀여운 외모로 큰 화제거리가 된 적이 있다. 어미에게 버림받은 아기 북극곰이 사육사에게 길러졌다는 사연으로 널리 알려졌다.

크누트가 나이를 먹어 몸이 자라고 몸의 털도 갈색으로 변하자 자연스레 사람들의 관심이 줄기 시작했고, 이 곰은 예전처럼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자 정신병적인 증세를 보이며 다른 곰들과 잘 지내지도 못해서 암컷과도 정상적인 관계를 맺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이야기도 나왔었다. 원래는 다른 동물원에 팔릴 예정이었는데 서명 운동 덕분에 그 동물원에서 계속 지낼 수 있었다고 한다. 크누트는 현지시각 2011년 3월 19일 우리의 실외 구역에서 옆의 연못으로 굴러떨어진 다음 빠져나오지 못하고 익사했다. 바이러스성 뇌염 때문에 몸을 가누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당시 우리 근처에 있던 약 600~700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크누트의 죽음을 지켜봤다고. 이게 나름 미스터리였던 게, 뇌염은 보통 사람에게만 걸리기 때문이다.

크누트가 잊히고 나서 크누트와 똑같은 사연의 암컷 북극곰인 플로케가 나타났다. 현재는 플로케도 성체가 되어 거의 잊혀 버렸지만.

싱가포르 동물원에서는 1990년 12월에 해당 동물원에서 태어난 북극곰 이누카가 있었다. 이누카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열대에서 태어나고 자란 북극곰으로, 동물원에서는 북극곰의 생활 환경을 맞춰주기 위해 굉장히 노력했다. 하지만 이에는 한계가 있었고, 이누카는 2018년 4월 무렵부터 활동성이 눈에 띄게 감소한 끝에 결국 4월 25일 숨을 거두었다. 물론 동물원의 노력이 헛된 것은 아니었는데 이누카가 사망했을 때의 나이가 28살로 야생 서식지와 정반대에 위치한 열대 지방에서 살았음에도 북극곰의 평균 수명을 넘어서까지 살았기 때문이다.

일본의 아사히야마동물원에서는 일본 최초로 북극곰의 번식에 성공 했다.#

8. 국내 보유 현황

한국에도 한 때 살아있는 북극곰이 있었다. 해방 이후 창경원에서 1955년부터 북극곰을 들여와 사육했다만 해양동물인 북극곰에게 맞지 않는 일반 곰사에서 사육되다, 1962년 신축된 북극곰사에서 사육되었다. 돝섬해상유원지 동물원 출신이자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사육하던 '썰매'와 '얼음이'는 한 차례 출산 경험까지 있는 부부 사이였는데, 2012년에 수컷인 썰매가 29세의 나이로 폐사했다. 그러자 홀로 남은 얼음이는 30℃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실외 전시장에서 버티고 물 속에 들어가길 거부하는 등 여러 이상 행동을 보이다 결국 2년 뒤 2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북극곰의 평균수명이 25세라는 것을 고려하면 썰매는 나름대로 산 축에 들지만 얼음이는 일찍 죽은 셈이다.[14]

이외에도 서울동물원, 오월드, 에버랜드, 우치공원에서도 전시했으나 2010년대가 되자 하나 둘 폐사하면서 사라져갔다. 2017년에 대전 오월드에 있던 남극이가, 2018년 10월에 에버랜드통키가 폐사[15]하면서 한국 동물원에서 살아있는 북극곰은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그나마 노령으로 인한 자연사가 많았고, 췌장암으로 죽은 남극이도 평균수명은 넘기는 등 사육환경 문제로 인한 조기사망은 없었다는 것이 다행. 하지만 자연사한 북극곰이 대부분이라고 해도 한국에서의 북극곰 사육 환경이 괜찮았다는 뜻은 절대로 아니다. 다시 언급하자면 한국에서의 북극곰 사육 환경이 열악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동물원에서 전시되어 있던 북극곰들이 평균수명을 넘은 상태에서 폐사했다는 의미라 할 수 있다.

현재는 북극곰을 들이려 했다간 통키의 사례 등을 근거로 시민들과 동물보호단체의 반발이 끓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젠 국민들 눈치 때문에 북극곰을 데려오고 싶어도 함부로 못 들이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16] 통키의 영향으로 국민들 사이에서 북극곰은 한정된 공간에 가둬놓고 키우는 동물이 아니라는 여론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기준으로 북극곰을 박제로만 볼 수 있다고 한다. 주요 전시기관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국립생태원, 국립중앙과학관 등이 있다.

9.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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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 시리즈에서도 등장한다. 첫 등장은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로, 북부 지방을 배경으로 한 맵에서 공격적인 중립 동물로 등장한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부터는 보물 감시자로 등장하며, 보물 중 길들인 북극곰을 얻을 수 있는 보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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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렇게 사람이 있는 곳에 접근한다고 한다. 먹이를 달라는 것. 물론 주면 안 되기 때문에 공포를 쏴서 쫓아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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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을 잘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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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곰과 마찬가지로 북극곰 역시 커도 귀엽지만 새끼때는 더더욱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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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중인 로스앤젤레스급 잠수함을 바다표범으로 착각하고 달려든 적도 있다. 이를 본 잠수함 승조원들은 식량 몇 가지를 곰에게 던져주었는 데, 가장 좋아한 건 이었다고 한다. 북극해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잠수함이 얼음 위로 부상했다가 이렇게 북극곰을 만나는 경우가 가끔씩 있다고 한다.

북극곰은 생식기에 뼈와 근육이 달려 있어 격렬한 짝짓기를 하면 뼈가 부러질 수도 있다.(?)

북극곰이 전부 왼손잡이라는 인터넷 속설은 아직 과학적으로 검증된 바가 없으며, 왼쪽 앞발보다는 오른쪽 앞발의 부상이 더 흔하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것으로 볼 때 오히려 오른손잡이일 가능성도 있다. 아래는 관련 논문.
포획 상태의 북극곰(Ursus maritimus)에서 나타나는, 비타민D 부족으로 추정되는 요골과 척골(앞발 뼈)의 골절(Fractures of the Radius and Ulna secondary to possible Vitamin 'D' deficiency in Captive Polar Bears(Ursus maritimus)).
- 출처 - Retrieved 25 November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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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육군의 북극권 관할 부대에서는 부대 상징으로 북극곰을 쓰고 있다. 북극권을 관할하는 스페츠나츠 부대는 아예 이름부터 북극곰 여단이다.

최강 동물왕에서는 여러 동물[17]을 상대로 이겼지만 결승전에서 아프리카코끼리에게 패배한뒤 준우승으로 즉위했다. 왕중왕전에서는 상대를 잘못 만나 1회전에서 스피노사우루스에게 패배해 광탈한다.

2014년경 토론토 동물원에서는 생후 2개월 북극곰이 첫 걸음마를 시도하는 모습이 귀여워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

최근에는 백합물꽁냥씬으로 일어난 열이 지구온난화를 일으켜 북극곰의 터전이 사라져 가 고통받는 밈이 유행하고 있다.

흥해라흥 픽쳐스의 등장인물인 대꿍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10. 북극곰이 모티브인 캐릭터

11. 관련 문서




[1] 최근 불곰의 특징이 발견되어서 정확한 분류를 알 수 없게 되었다.[2] 1251년 잉글랜드 왕국헨리 3세가 진귀한 흰 곰을 선물로 받았다는 기록이 있다. 왕은 이 곰을 런던 시에 맡겨 키우도록 했다. 곰은 덩치만큼 사료값이 많이 나오는데 당시 런던 시가 이 곰을 키울 만큼 재정이 풍부하지 않았기에, 시 당국의 관리비 지원이 지나치게 인색해서 사육사가 템스강에서 낚시를 해서 곰을 먹여 살렸다. 나중에 잘 길들여진 곰이 사육사를 따라 같이 고기를 잡으러 가기도 했다고한다.[3] 이와 관련된 예로, 동물원에 사는 북극곰의 털이 초록빛을 띄는 것이 단순히 녹조류가 털들 사이에 끼어서 그런 줄로만 알아 목욕을 시켰지만 잘 지워지지 않았는데, 알고 보니 녹조류가 보호털 가닥 속에 들어가서 살고 있었기 때문에 지워지지 않은 것이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4] 고리무늬물범, 턱수염물범, 하프물범.[5] 주로 여럿이 모여 살며 북극곰과 달리 육지에서 잘 걷지 못한다. 펭귄들 중에서 가장 큰 종인 황제펭귄이라도 북극곰과 비교하면 몸집이 훨씬 작고 힘도 상대가 못 될 만큼 약하다.[6] 실제로 지금은 멸종한 큰바다오리가 펭귄과 비슷한 습성과 신체 구조 때문에 북극곰의 손쉬운 먹이였다는 걸 보면 답은 나온다.[7] 이로 인해 극렬 총기규제론자들도 이 지역의 총기 보유만큼은 뭐라고 하지 못한다. 총기 보유가 사람 목숨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 그런다고 북극곰을 전부 거주구역 외부로 내쫓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8] https://en.wikipedia.org/wiki/2011_Svalbard_polar_bear_attack[9]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미래에 멸종위기종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동물.[10] 계속 늘기는 하지만 숫자와는 상관이 없는 것이 아프리카코끼리의 개체수가 40만마리로 북극곰보다 높은 위기이고, 둥근귀코끼리는 10만마리 정도로 위급 등급인데, 이는 여러가지 정황을 계산해서 평가한 것이다.[11] 예전에는 헬기를 타고 찾았지만, 이제는 드론으로 개체수를 파악하고 있다.[12] 만나면 교미는 하긴 한다.[13] 북극곰의 보호를 위해 CITES 부속서 I 등급으로 올리려는 시도는 계속 있었으나, 일부 국가의 반대로 현재 등급을 유지 중이다. 심지어 그린피스와 WWF도 스포츠 사냥의 전면 금지가 밀렵을 부추기고 이누이트의 생활권을 뺏는다는 이유로 부속서 II 등급 유지 의견을 내고 있는 실정이다.[14] 공교롭게도 에버랜드에 수용되었던 '통키', '밍키'와는 같은 해에 태어났는데 같은 돝섬해상유원지 동물원 출신이었다.[15] 본래는 한달 뒤에 영국으로 보낼 예정이었다고 한다.[16] 북극곰뿐만 아니라 돌고래도 동물보호단체의 눈치때문에 하나둘 방생되고 있고 아쿠아플라넷 제주고래상어도 1마리가 폐사하는 사건이 생긴 후, 마찬가지로 남은 1마리를 방생하였다.[17] 바다코끼리, 기린, 표범, 하마.[18] 정확하게는 토끼를 모티브로 한 몬스터지만 체형은 북극곰을 연상시킨다.[19] 정확히는 북극곰과 개를 합쳐놓은 북극곰개라는 종으로 나온다. 근데 포획은 남극에서 했다[20] 의인화된 북극곰 캐릭터에게 엔카를 부르게 하는 다소 가벼운(?) 바카게로 알려진 플레이스테이션 2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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