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액곰(알래스카불곰) 阿拉斯加羆 | Kodiak bear, Alaskan bea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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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Ursus arctos middendorffi Merriam, 1896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포유강(Mammalia) |
목 | 식육목(Carnivora) |
과 | 곰과(Ursidae) |
속 | 곰속(Ursus) |
종 | 불곰 (U. arctos) |
아종 | 코디액곰(U. a. middendorff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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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불곰의 아종. 인터넷에는 코디악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지만 외래어 표기법상 코디액이 맞다.[1]2. 특징
베링 해협을 통해 코디액 군도에 정착한 캄차카불곰이 본토와 코디액 군도를 연결하던 빙하가 녹아 고립된 이래 잘 보존된 환경과 풍부한 먹이량의 영향으로 가장 큰 불곰의 아종으로 거듭났는데 거의 북극곰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성체 수컷의 평균 몸무게는 477~534kg이며, 몸길이는 2.44m, 어깨높이는 1.33m이다. 암컷은 수컷보다 약 20% 작고, 30% 가볍다. 가장 큰 야생 수컷은 어께높이 1.5m, 몸무게 751kg에 달했고, 동물원에는 무려 1,089kg에 달하는 개체도 있었다.[2]이름답게 코디액 섬을 비롯한 코디액 군도 전역에 서식한다.
보통은 주행성을 띄나, 다른 곰과 먹이 활동 지역 등을 두고 경쟁 상태에 놓이게 되면 야행성으로 변한다. 다른 곰들에 비해 영역을 방어하려는 성향이 옅으며, 서로 간의 활동 범위가 겹쳐도 과도하게 범위를 침범하지 않는다면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수컷의 활동 범위는 평균 250km2이고, 암컷의 활동 범위는 평균 130km2이다.
다른 불곰 아종보다 사교적인 성격이다. 이들은 연어 산란 시기마다 최대 60마리 정도가 모여 함께 연어를 잡아먹으며, 서로간의 큰 싸움을 피하기 위해 복잡한 의사소통 기술과 사회적 구조를 발달시켰다.
10월 하순에 동면을 한다. 보통 임신한 암컷이 가장 먼저 동면하고, 수컷이 가장 마지막에 동면한다. 수컷은 4월 초순에 동면에서 깨어나지만,암컷 동면 중 새끼를 낳기에 5~6월까지 동면 굴에서 머무른다. 일부 성체들은 동면을 하지 않고 겨울 내내 활동하기도 한다.
5살 정도에 성적으로 성숙한다. 짝짓기 시즌은 5~6월이다. 한 배에 2~6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새끼는 1~2월에 굴에서 태어난다. 새끼의 체중은 450g 미만이며, 눈을 감은 상태로 태어난다. 몇 달 동안 젖을 먹고 5~6월에 굴에서 나오며, 이때 체중은 6.8~9.1kg이다. 새끼는 생후 3년 뒤 독립한다.
계절에 따라 식단이 다양하다. 봄에는 주로 풀과 시체를 먹고, 여름에는 주로 연어를 먹으며, 초가을에 주로 열매를 먹는다. 해초, 무척추동물, 음식물쓰레기는 계절에 상관 없이 그냥 있으면 먹는다.
3. 기타
국립공원을 방문한 관광객들이나 야영객들과도 자주 마주치지만 관리정책의 개선과 안전지침 규정 등에 힘입어 코디액섬에서 발생한 곰에 의한 사망사고는 1999년 이후로 단 한 번도 없다. 다만, 사망사고가 없다는 것이지 그 이후로 공격 사고는 종종 있어왔으며, 그 크기와 위압적인 모습으로 인해 인육을 즐겨먹는다는 등의 온갖 괴담이 인터넷에서 퍼졌었다.사냥이 합법이라 많은 개체들이 사냥당하지만, 국립공원 차원에서 엄격히 관리하고 있기에 개체수는 천천히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에선 우치공원 동물원에 개장 초기부터 보유했으나, 고령으로 폐사하고 전주동물원에 사육중이던 개체도 폐사하며 국내에서 더 이상 사육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