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16:48:15

모래뱀상어

멸종 위기 동물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letter-spacing:-.05em"
파일:IUCN 멸종위기등급.svg
가나다 순으로 항목 정렬
※ 문서가 없는 동물은 멸종 위기 동물/목록 참고
야생 절멸 (EX)
사불상 · 칼상어
위급 (CR)
가는부리대머리수리 · 가래상어 · 가비알 · 갠지스상어 · 검은볏긴팔원숭이 · 검은짧은꼬리원숭이 · 검은코뿔소 · 검자주복 · 남중국호랑이 · 넓적부리도요 · 다마가젤 · 동부고릴라 · 두건독수리 · 둥근귀코끼리 · 디윈턴황금두더지 · 레드테일블랙샤크 · 레무르잎개구리 · 루펠독수리 · 매부리바다거북 · 메콩자이언트메기 · 모래뱀상어 · 목화머리타마린 · 바베이도스실뱀 · 바키타 · 방사거북 · 베타 루틸란스 · 베타 미니오핀나 · 베타 부르디갈라 · 베타 오메가 · 베타 크라켄스 · 베타 클로로파링스 · 베타 푸스카 · 베타 핑귀스 · 베타 헨드라 · 벵골대머리수리 · 보르네오오랑우탄 · 보르네오코끼리 · 보트롭스 인술라리스 · 부세 · 북부흰코뿔소 · 붉은가슴흰죽지 · 붉은늑대 · 붉은머리독수리 · 붉은정강이두크 · 뿔제비갈매기 · 사올라 · 사이가 · 샴악어 · 서부고릴라 · 서부로랜드고릴라 · 서인도양실러캔스 · 수마트라오랑우탄 · 수마트라코뿔소 · 스쿱헤드귀상어 · 시베리아흰두루미 · 아닥스 · 아무르표범 · 아시아대왕자라 · 아시아치타 · 아시아큰거북 · 아홀로틀 · 안고노카거북 · 알프레디리코리스구라미 · 앤더슨도롱뇽 · 양쯔강대왕자라 · 양쯔강돌고래 · 양쯔강악어 · 에스키모쇠부리도요 · 오르나티카우다리코리스구라미 · 오리노코악어 · 원앙사촌 · 유럽뱀장어 · 유황앵무 · 이리오모테삵 · 이집트땅거북 · 이토 · 인도독수리 · 자바코뿔소 · 자이언트바브 · 작은눈귀상어 · 장완흉상어 · 전자리상어 · 중국장수도롱뇽 · 중국줄무늬목거북 · 징기스칸 · 철갑상어 · 카카포 · 칼루가철갑상어 · 캘리포니아콘도르 · 켐프각시바다거북 · 쿠바악어 · 쿠프레이 · 큰귀상어 · 큰머리거북 · 큰철갑상어 · 타파눌리오랑우탄 · 페르시아놀란도마뱀붙이 · 필리핀수리 · 필리핀악어 · 학교상어 · 홍살귀상어 · 홍살보닛헤드귀상어 · 흰등독수리 · 흰머리독수리 · 흰배중부리도요 · 히롤라
위기 (EN)
가이양 · 갈라파고스물개 · 갈라파고스펭귄 · 강거두고래 · 개리 · 검은잎원숭이 · 고래상어 · 골리앗개구리 · 굿펠로우나무타기캥거루 · 귀머거리도마뱀 · 그레비얼룩말 · 그물무늬기린 · 긴칼뿔오릭스 · 까치상어 · 나일리추에 · 난쟁이도요타조 · 날개귀상어 · 남방참다랑어 · 남부돼지꼬리원숭이 · 남생이 · 노란눈펭귄 · 노란배측범잠자리 · 노란뺨긴팔원숭이 · 뉴질랜드장어 · 단순청상아리 · 달마수리대왕고래 · 대왕쥐가오리 · 돌묵상어 · 돼지코거북 · 드릴 · 디블러 · 따오기 · 떡붕어 · 레서판다 · 로즈라인바브 · 리코리스구라미 · 림가젤 · 마운틴가젤 · 마운틴리드벅 · 말레이가비알 · 말레이맥 · 말레이큰박쥐 · 말레이호랑이 · 몽골야생말 · 문조 · 바바리원숭이 · 바위뉴질랜드굴뚝새 · 반텡 · 뱀잡이수리 · 뱀장어 · 베이사오릭스 · 베타 리비다 · 베타 안토니 · 베타 알비마르기나타 · 베타 칸노이데스 · 베타 키니 · 베타 투시아이 · 베타 페르세포네 · 베타 포이르스키 · 베타 피 · 베타 힙포시데로스 · 벵골호랑이 · 보노보 · 보닛헤드귀상어 · 보리고래 · 보세마니무지개고기 · 북미흰두루미 · 북방긴수염고래 · 북부바위뛰기펭귄 · 붉바리 · 붉은무지개고기 · 붉은스틴브라스 · 붉은어깨도요 · 블래키스톤물고기잡이부엉이 · 사자꼬리원숭이 · 산니알라 · 산호두꺼비고기 · 상괭이 · 설카타거북 · 세인트루시아보아 · 수원청개구리 · 스피키가젤 · 승냥이 · 시베리아호랑이 · 아마존강돌고래 · 아시아사자 · 아시아아로와나 · 아시아코끼리 · 아이아이 · 아프리카들개 · 아프리카코끼리 · 아프리카펭귄 · 알락꼬리마도요 · 알락꼬리여우원숭이 · 야생말 · 오네이트파라다이스피쉬 · 오카피 · 왕눈물떼새 · 이베리아스라소니 · 이집트독수리 · 인도강돌고래 · 인도차이나호랑이 · 저어새 · 점박이거북 · 조프루아거미원숭이 · 주름얼굴독수리 · 주머니개미핥기 · 중국악어도마뱀 · 쥐가오리 · 청다리도요사촌청상아리 · 초원수리 · 침팬지 · 카구 · 카스피물범 · 케아 · 코모도왕도마뱀 · 코주부원숭이 · 큰긴팔원숭이 · 큰민어 · 큰수달 · 큰양놀래기 · 태즈메이니아데블 · 토바베타 · 토쿠원숭이 · 페르시아다마사슴 · 푸른나무왕도마뱀 · 푸른무지개고기 · 푸른바다거북 · 프랑수아랑구르 · 플레임테트라 · 피그미하마 · 필리핀원숭이 · 하르베이리코리스구라미 · 하와이몽크물범 · 해달 · 헨다손매호랑이 · 호사비오리 · 호주폐어 · 환도상어 · 황금들창코원숭이 · 황금볏과일박쥐 · 황새 · 회색관두루미 · 후흔 · 흉상어 · 흑상어 · 흰손긴팔원숭이 · 흰점배무늬수리 · 히말라야잉어
취약 (VU)
가봉북살무사 · 가시고기 · 갈라파고스땅거북 · 갑상선가젤 · 개복치 · 검은관두루미 · 검은머리갈매기 · 검은발고양이 · 고기잡이삵 · 고대갈매기 · 고라니 · 고슴도치해마 · 고퍼거북 · 구름표범 · 귀상어 · 그리스거북 · 그린란드상어 · 금개구리 · 기린 · 긴수염올빼미 · 난쟁이악어 · 남부땅코뿔새 · 남부바위뛰기펭귄 · 남아메리카맥 · 넓적부리황새 · 네뿔영양 · 노랑부리검둥오리사촌 · 노랑부리백로 · 녹색혹비늘돔 · 눈다랑어 · 눈표범 · 느림보곰 · 늪악어 · 다이아몬드거북 · 대서양타폰 · 덴텍스 · 도르카스가젤 · 동굴영원 · 돛새치 · 두루미 · 듀공 · 레몬상어 · 마카로니펭귄 · 말레이곰 · 매가오리 · 맨드릴 · 메추라기도요 · 무태상어 · 미흑점상어 · 바가리우스 야렐리 · 바다꿩 · 바다이구아나 · 바다코끼리 · 바라싱가 · 바바리양 · 백기흉상어 · 백상아리 · 버마비단뱀 · 베이라영양 · 베타 디미디아타 · 베타 미다스 · 베타 브로우노룸 · 베타 시모룸 · 베타 우베리스 · 베타 이바노룸 · 베타 코키나 · 볏도마뱀붙이 · 병어 · 보넷원숭이 · 보르네오구름표범 · 본테복 · 부채머리수리 · 북극곰 · 북방물개 · 북부돼지꼬리원숭이 · 불도롱뇽 · 붉은가슴기러기 · 붉은얼굴원숭이 · 붉은이마가젤 · 비악상어 · 빈투롱 · 뿔쇠오리 · 사무라이개미 · 사자 · 사향노루 · 산양 · 산얼룩말 · 샛별돔 · 샴싸움고기 · 세가락갈매기 · 세동가리혹돔 · 셸리수리부엉이 · 소말리아동굴고기 · 소코가오리 · 순록 · 숲꺅도요 · 스네어스펭귄 · 시로 · 실버샤크 · 쑥새 · 아라비아오릭스 · 아메리카악어 · 아시아흑곰 · 아카메 · 악어거북 · 안경곰 · 안데스콘도르 · 알다브라땅거북 · 알류샨제비갈매기 · 야자집게 · 연지느러미상어 · 오렌지러피 · 웨카 · 은상어 · 은지느러미상어 · 이주갈색가오리 · 인도네시아실러캔스 · 인도들소 · 인도별거북 · 인도코뿔소 · 일본장수도롱뇽 · 자바리 · 자이언트일런드 · 장수거북 · 재두루미 · 죄머링가젤 · 줄꼬리뱀 · 중국살쾡이 · 지중해몽크물범 · 참고래 · 참수리 · 청호반새체리바브 · 치타 · 칼꼬리영원 · 케이프독수리 · 코뿔바다오리 · 코뿔새 · 코뿔소살무사 · 코알라 · 콜로라도파이크미노우 · 쿼카 · 퀴비에가젤 · 큰갑옷도마뱀 · 큰개미핥기 · 큰빌비 · 클라크가젤 · 킹코브라 · 타이멘 · 턱자바리 · 토피영양 · 틸라피아 · 파란농어 · 파타고니아해마 · 파푸아수리판다 · 팔색조 · 포사 · 표범 · 필리핀수리부엉이 · 하마 · 항라머리검독수리 · 해밀턴개구리 · 향유고래 · 헬벤더 · 호스필드거북 · 호주쏘가리 · 황갈색수리 · 황금타킨 · 황소상어 · 훔볼트펭귄 · 흑기흉상어 · 흑두루미 · 흰선두꺼비고기 · 흰올빼미 · 흰점박이두꺼비고기 · 흰죽지 · 흰죽지수리 · 흰철갑상어}}}}}}}}}

모래뱀상어(모래범상어,샌드타이거상어)
Sand tiger shark
파일:모래뱀상어.jpg
학명 Carcharias taurus
Rafinesque, 1810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연골어강(Chondrichthyes)
아강 판새아강(Elasmobranchii)
악상어목(Lamniformes)
치사상어과(Odontaspididae)
모래뱀상어속(Carcharias)
모래뱀상어(C. tauru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위급.svg

파일:모래뱀상어 2.jpg

1. 개요2. 특징3. 기타

[clearfix]

1. 개요

악상어목 치사상어과에 속하는 상어의 일종으로, 서식 지역에 따라 Grey nurse shark(호주), Ragged-tooth shark(아프리카), Sand tiger shark(아메리카) 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명칭이 뱀상어(Tiger shark)와 비슷하지만 헷갈리지 말 것. Sand tiger shark라는 이름이 뱀상어처럼 닥치는 대로 먹어치워서 붙은 이름이긴 하다.

뱀상어는 흉상어목, 모래뱀상어는 악상어목으로 뱀상어보다는 백상아리와 더 가깝다.

목 단위에서 다른 종이고, 사람에게는 온순한 모래뱀상어와 달리 뱀상어는 식인 상어라 불릴 정도로 최상위권의 위험도를 지닌 종이다. 그러나 모래뱀상어도 수십 건의 공격사고가 일어난 적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위험할 수 있다. 모래뱀상어의 이빨은 굉장히 날카롭기에, 공격을 당한다면 큰 상처를 입을 수 있다.

2. 특징

대형 종에 속하는 상어들은 경골어류와 달리 부레를 갖고 있지 않아 지속적으로 유영함으로써 어느 정도의 속도를 유지하여야만 수중에 떠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모래뱀상어는 상어류 중에서 유일하게 수면 위에서 공기를 삼켜 위장에 넣어 중성부력을 만들어 내는 종이다. 이는 바닥에서 떠 조용히 숨죽은 듯 정지하고 있다가 먹이를 기습 공격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능력으로 모래뱀상어는 유영에 필요한 에너지를 최소한으로 줄여 많은 먹이를 먹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다. 아쿠아리움에서 딴 녀석들은 정신없이 움직이는데 이 녀석 혼자 얌전히 유영하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전율이 올 지경.

최대 길이는 4.2m이며 보통은 2~3m 정도이다. 체중은 50~87kg 정도로 보기보다 가벼운 편. 1m의 얕은 수심에서부터 191m 수심까지 서식한다. 해안의 모래 바닥에 있을 때가 많아서 모래뱀상어라고 부르게 되었다. 한 마리로 있기도 하고 무리를 이루기도 하는데 어떤 때는 큰 무리를 짓는다. 큰 물고기 떼를 사냥할 때 무리를 이룬다.

외모와 이름과는 달리 뱀상어처럼 흉상어목에 속하는 어류가 아니며 악상어목에 속하는 어류로 백상아리에 더 가깝다. 동공이 작긴 하지만 세로동공이 아닌 원형 동공임을 통해 악상어목임을 알수 있다. 뱀상어가 악상어류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있지만 실은 흉상어목인 것과 같은 이치로 둘다 우연히 다른 분류군의 상어들을 닮게된 것 뿐이다. 다만 더 정확하게 말하면 원래 흉상어 계통처럼 넙데데한 몸과 얼굴을 가진게 악상어 계통이였는데, 악상어과의 5종(백상아리, 청상아리, 악상어 등)이 몸집을 뚱뚱하게 벌크업 하도록 진화한것으로 보는것이 옳다. 최초의 악상어목 상어는 쥐라기 중반에 등장한 '팔라이오카르카리아스 스트로메리(Palaeocarcharias stromeri)'인데, 모래뱀상어처럼 넘데데한 몸과 대가리를 가졌다.

길고 날카로운 이빨이 입 안쪽을 향해 휘어져 있어 한번 물은 먹잇감은 절대로 놓치지 않으며, 그 탓에 삐죽삐죽한 이빨이 듬성듬성 나 있어 상당히 흉악해보이는 외모를 자랑한다. 하지만 그 무시무시한 외모와는 달리 성격은 조용하고 온순하다. 비교적 온순하게 생긴 뱀상어가 식인상어인 것과는 반대.[1] 애초에 모래뱀상어의 길고 매끈한 이빨은 작은 먹이를 먹기 쉬운 구조로 먹이를 통째로 삼키는 구조로, 입의 크기가 사람을 죽일 정도까지 크지 않다. 다이버들에게는 '거대한 강아지'라고 불린다. 각종 다큐멘터리나 모래뱀상어 관련 영상을 찾아보면 야생인데도 다이버들이 주는 먹이를 잘 받아먹는걸 볼 수 있다. 어릴 적부터 사육해서 수족관에 적응한 경우 사육사를 알아보고 애교를 부리는 모습도 보인다.[2] 하지만 자극을 하면 다른 상어들과 마찬가지로 사람에게 덤빌 수 있으며, 실제 사람을 공격한 기록이 있고 이중에서 사망자도 나왔다.

후술할 이유 때문에 암컷은 여러 수컷과 짝짓기를 하는데, 모래뱀상어만의 특징이 나타난다.

이렇게 짝짓기로 만들어진 알은 난태생으로 태어나는데, 사실 모래뱀상어의 자궁은 두 개지만 하나의 자궁에서 밸 수 있는 새끼는 단 한 마리로, 총 두 마리의 새끼밖에 밸 수 없어 나머지는 반드시 죽어야 한다. 그래서 그 어느 생물들보다도 유년기가 잔인무도한데, 바로 세상 밖으로 태어나기도 전에 형제자매들끼리 피말리는 싸움을 한다. 제일 강한 새끼 한 마리가 늦게 부화한 새끼와 아직 부화하지 않은 알들을 죄다 잡아먹어 어느 정도 몸집이 자란 뒤에 어미 몸 밖으로 나온다. 즉 태어나기도 전부터 이미 훌륭한 사냥꾼으로서의 기반을 닦는 것이다. 실제 자궁 영상이다. 원래 모래뱀상어 같은 악상어 계통(백상아리, 청상아리 등)이 난태생으로 자궁에서 알을 부화시켜서 새끼를 낳긴하지만 모래뱀상어처럼 자궁에서 새끼끼리 싸우지 않고 그냥 수정되지 않은 알을 낳고 자궁안에서 을 내어 새끼들이 자신의 난황(노른자)과 어미의 모유, 무수정란을 먹고 자란다.# 그래서 두 자궁에서 새끼가 4~12마리씩 다수가 나오는 편이다. 정작 자라고 나면 모래뱀상어는 순한데 다른 악상어 계열은 사나워지는 것도 특이한 점이다.

3. 기타

모래뱀상어는 상어로서는 최초로 보호종으로 지정되었다. 영화 죠스의 영향으로 상어란 상어는 닥치는 대로 어부들에게 죽임을 당했는데, 특히 모래뱀상어처럼 모습이 흉폭해 보이는 종들은 그 피해가 더욱 컸다고 한다. 더군다나 신체 구조와 습성 때문에 한 번에 새끼를 3마리 이상 절대 낳을 수 없다 보니 번식력도 매우 떨어진다. 1984년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즈에서 취약종(VU)으로 지정이 된 이래, 1996년에 들어서는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에 의해 취약종으로 지정되면서 국제적인 보호를 받고 있다.[3] 현재는 상황이 더욱 안좋아진 것인지 등급이 위급(CR)로 상향되었다.

2016년 1월 28일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모래뱀상어가 까치상어를 잡아먹는 일이 발생했다. 모래뱀상어는 2억원이고 까치상어는 100만원이라 2억원짜리가 100만원짜리를 먹어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의견이 많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가보면 이 사실을 숨기기는커녕 "우리 아쿠아리움 상어들이 이렇게 야생성을 잃지 않고 건강하답니다"라고 상어 전시관 앞에 자랑스럽게 대서특필해놓았다(...).[4]

부산 아쿠아리움의 마스코트인 매그너스의 모티브가 모래뱀상어다.

직장인 투자고수로 유명한 박민수 작가의 필명이 샌드타이거샤크(모래뱀상어)다. 먹이를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샌드타이거샤크'처럼, 좋은 종목을 골라 원하는 수익이 날 때까지 버티는 투자법으로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유명하다.

무시무시한 외모와 상반되는 온순한 성격과 적당히 커다란 덩치에 천천히 유영하는 모습이 여러모로 인상적인지라 대한민국의 모든 아쿠아리움에 기본적으로 전시되어있는 상어이다. 반면 일본에서는 의외로 양대 메이저 수족관인 가이유칸추라우미 수족관에서 전시하고 있지 않은 상어이다. 아무래도 다른 사육이 어려운 상어들이 많다보니 모래뱀상어에 신경쓰기가 어려운 모양.[5]

[1]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선 보트를 타고 수조의 위를 횡단하는 이벤트를 했었는데, 그곳에서도 보트를 공격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비교적 온순한 모래뱀상어를 배치한다. 또한 같은 아쿠아리움에서 모래뱀상어가 바다거북에게 꼬리지느러미를 물어뜯기는 사건도 발생했는데, 모래뱀상어는 성질이 온순해서 제대로 저항도 하지 못했다.[2] 진짜 강아지 처럼 달려와서 마구 몸을 부비고 코를 들이대고 하는데, 문제는 이게 사람보다 훨씬 큰 2~3미터짜리 중형 상어란 것이다. 처음 당하는 사람은 귀엽긴커녕 호러. 물론 경험 많은 다이버들은 강아지 다루듯이 대한다.[3] 한때 지중해에도 살았으나(Carcharias taurus europaeus) 2003년 마지막 개체가 잡힌 이후 멸종했다고 여겨진다.[4] 다만 이건 아쿠아리움을 넘어 모든 동물원들이 하는 행동이기도 하다. 상어, 호랑이, 사자, 곰 등의 맹수라고 할 수 있는 동물은 관람객들이 볼수 있는 그 야생성이 필요한데, 그것은 사육사가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니라 개체 차이에 따라 다른거다. 그래서 오히려 저런 모습을 보여주면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동물원에 있는 동물이지만, 야생성을 유지한다고 생각해서 오히려 호의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5] 특히 추라우미 수족관은 식인 상어로 유명한 황소상어뱀상어를 사육하고 있는 수족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