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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선수(選手, player/athlete)는 스포츠 대회나 게임 대회 등 특정 종목에서 본인의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각종 대회에 대표로 뽑혀 참가하는 사람 또는 스포츠를 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을 가리킨다.원래의 뜻에서 파생되어 어떤 일을 능숙하게 하거나 버릇으로 자주 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로도 쓰인다. 예를 들면 "저 사람은 작업의 선수야"라는 식으로이다.[1] 또한 무언가의 전문가를 선수라고 하기도 한다. 보통 "왜 이래? 선수끼리?" 라고 하면 알만한 사람이 왜 이러냐는 뜻이다.
2. 수입
성공만 하면 큰 수입을 벌어들일 수 있는 직업이다. 다만 대중들이 열광하는 스타 플레이어 수준에 오르기 위해서는 어린 시절부터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한다. 개인의 기량은 물론 팀을 토너먼트 상위권으로 올려야 스카우트의 눈에 띄어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거나 자유계약 형태로 프로팀에 입단할 수 있다.낮은 확률을 뚫고 프로의 세계에 들어가더라도 기량부족, 부상, 사건사고 등으로 조기은퇴하거나 2군만 전전하는 일이 매우 흔하다. 신인이 들어오는 수만큼, 기존의 선수들은 퇴출당한다.
2.1. 신분
구청, 시청 등 관공서 소속, 공기업 등 실업리그 소속 선수들을 뺀 프로 선수들은 개인사업자로서의 신분을 가지며, 4대 보험 및 연금, 퇴직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가 된다. 말년에 FA선언을 해서 비스무리하게 받기는 한다.3. 건강
운동=건강 이라는 세간의 인식과는 다르게 대부분의 운동선수들은 건강이 좋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일반인과는 비교도 안 될 수준의 강도 높은 훈련을 일상적으로 받다 보니 운동 수행 능력은 뛰어나지만, 뼈나 관절, 인대, 힘줄, 무릎, 어깨, 팔꿈치, 경추, 척추 등 재생되지 않는 신체 부위에 고질병을 달고 사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야구의 투수는 어깨나 팔꿈치의 뼈나 인대가 떨어져 나갈 때까지 공을 던지는 건 예삿일이고, 일반인은 50대 ~ 60대가 되어서야 생길까 말까 하는 회전근 파열도 흔히 일어난다. 축구나 농구, 배구선수들의 경우 일반인은 60대 ~ 70대는 되어야 닳는 무릎 연골이 젊은 나이에 다 닳아버려 격한 관절통에 시달리는 경우가 흔하다.[2] 격투기의 경우 골절이나 탈구, 뇌진탕 등은 일상이고, 일반인은 살면서 겪을 일 없는 큰 부상도 자주 달고 다닌다. 심지어 격한 동작을 일상적으로 반복하다 보니 신체가 변형되는 경우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투수는 공을 던지는 쪽의 팔 길이가 늘어나 양팔의 길이가 짝짝이가 되거나, 팔에 무리가 가는 특정 변화구를 자주 구사해 팔의 각도가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운동선수들은 현역으로 군대에 가지 못하고 보충역으로 대체하거나 아예 병역면제가 되는 경우도 일반인에 비해 많다.그나마 프로 선수나 국가대표 같은 1류 선수라면 보다 전문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상이나 사고 한 번에 일찍 현역에서 은퇴하는 경우가 수도 없이 존재하며, 선수 자신이 처신을 못 하고 절제력을 발휘하지 못해서 은퇴를 재촉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다치거나 아플 때 먹는 약도 마음대로 복용하기 어렵다.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약에도 도핑에 걸리는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많기 때문. 선수들은 이 문제에 상당히 예민하며, 심하면 감기약 하나 잘못 먹었다가 자신의 전성기를 날려버린 경우도 있다.
훈련이나 경기 일정 때문에 수도, 지방, 해외[3] 할 것 없이 이동을 자주 해야 한다. 이동 시간에 따른 피로 때문에 당일 컨디션이 나빠져 경기를 망칠 수 있으므로, 컨디션 조절과 멘탈 관리 역시 선수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이다.[4]
선수들은 대회에 출전하기 전 경기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식단 조절도 필수이다. 당연히 어떤 약물이든 절대 금물이고, 실전에서 요구하는 체급보다 체중이 더 나가는 선수들은 다른 선수들보다 빡센 훈련과 엄격한 식단 조절을 통해 폭발적으로 체중을 컨트롤한다. 그래도 여기에 속한 부류는 체급 조정이 그나마 쉽다. 씨름처럼 체급을 올리기 위해 체중을 늘려야만 하는 종목의 선수들은 거진 식고문에 가까운 고칼로리 식단이 주어지고, 벌크업도 요구된다. 억지로 체급을 맞추다 보니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선수들도 많다. 당장 체중을 뺀 선수들은 비시즌 때엔 요요가 오기 십상이고, 반대로 체중을 불려야 하는 선수들은 폭식으로 인해 소화불량과 구토, 설사를 동반하기도 한다.
사실상 선수는 목숨을 걸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것이 격투기이든 구기종목이든 말이다. 특히 야구의 경우는 타 구기들도 마찬가지지만 그중에서도 독보적으로 위험한 종목이다. 야구공은 축구공이나 농구공 같은 다른 공들에 비해 비교가 안 될 만큼 단단하다. 맞았을 때의 충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예시로 프로 야구선수가 던지는 야구공의 충격량은 무려 80톤 이상이라고 한다. 맞으면 골절은 기본이요 뇌진탕 등 큰 부상을 면치 못하며, 심하면 사망 내지 불구가 될 수 있다. 한 해 파울볼로 부상을 입는 관중들도 수백명에 달하며, 이 중엔 영구장애를 안게 된 케이스도 있다.[5] 축구도 마찬가지로 강한 각력이 요구되는 축구선수가 차는 공의 위력은 어마어마하다. 가히 대포알을 연상케 하며, 야구공만큼은 아니지만 축구선수들도 공에 잘못 맞고 중상을 당하는 사례도 많다.
격투기의 경우 경기 도중 의식을 잃거나 사망에까지 이른 경우가 많다. 특히 급소를 맞기가 쉬운 종목인데, 명치나 머리, 귀, 입, 코, 눈, 생식기 등 맞으면 치명적인 부위에 부상을 입고 오랜 기간 재활치료를 받거나 결국에는 완치가 불가능해 선수 전선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다. 현 시대의 격투기 규칙들은 이러한 부상과 사망의 연속으로 제정된, 그야말로 피로 쓰여진 역사라고 말할 수 있다.[6]
은퇴 후에도 건강 문제로 고생하는 직종. 현역 시절 운동량을 감당하기 위해 안 그래도 엄청나게 먹어서 위장이 늘어난 상태인데, 은퇴해서 운동량이 줄어든 상태로 현역 시절 식단을 그대로 유지하면 한순간에 돼지가 되는 경우가 많다. 가볍게는 좀 후덕해지는 정도로 끝나지만, 심하게는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살이 찌기도 한다. 은퇴 후에도 여러모로 건강에 관련해 주의할 점이 많은 직업. 체계적인 관리를 받는다 해도 이미 현역 시절 육체를 혹사시킨 대가로 온갖 후유증으로 고생한다.[7]
그렇기 때문에 운동선수는 직업 수명이 매우 짧다. 노화로 인한 기량 저하가 그 어느 직종보다도 뚜렷하게 나타나므로 대부분의 종목은 보통 20대 후반까지 뛴 거면 무난하고, 30대 중반까지 살아남는다면 백전노장 그 자체다. 그나마 현대 스포츠과학과 의학의 발달 덕분에 30대 중후반까지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고, 드물게 정말 관리를 잘 하는 선수는 40대까지 현역으로 활동하기도 하지만[8], 여전히 다른 직업에 비해서는 턱없이 짧은 편이다. 운동선수들이 오래 못 살고 일찍 죽는다는 말도 마냥 틀린 말은 아닌 셈.
또 이는 선수에서 은퇴하고 지도자가 되어도 상황은 다르지 않은데, 선수와 달리 지도자는 정신 스트레스를 상당히 많이 받는 자리로, 성적 부진으로 인해 선수들이나 팬들에게 듣게 되는 폭언이나 하극상, 지도자 본인들이 선수들에게 치는 호통, 프런트와의 갈등, 경기 도중 잘못된 판정을 내린 심판/전력분석관/비디오 판독관과의 싸움, 또한 이번에는 어떻게 팀을 이끌어가야 할까에 대한 고민도 자주 하게 되며, 그 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식사도 아예 부득이하게 거르거나 불규칙적으로 하거나 소식을 하게 되고, 또한 술과 담배 같은 기호식품들에 과하게 의존하거나[9]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풀면서 몸이 망가지기 십상이다. 게다가 스트레스로 인해 시력이 나빠지거나 흰머리나 주름살이 생기는 등 다른 직종들에 비해 빨리 노안이 되고, 게다가 현역 시절 체력을 지나치게 소모한 후유증도 겹치면서 자연히 병까지 얻게 되기 십상이고[10], 더불어서 수명도 단축되기 십상이다.
일부 종목은 아마추어들도 겪을 수 있는 문제인데, 이들은 생업과 운동을 겸해서 하는 사람들이다 보니 스트레스가 더 많이 쌓이기 쉽다. 사이클 종목과 같이 프로와 아마추어 간의 경계가 모호한 경우 아마추어들도 생업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프로급과 비슷하게 훈련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침시간에 훈련한 후 어찌어찌하여 훈련 일정이 늦어졌는데, 이후 정시 출근을 위해 급하게 이동하다가 교통사고에 연루된다든지[11] 하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다.
4. 학창 시절
빠르면 초등학생 1학년 ~ 3학년부터, 늦어도 4학년 ~ 6학년이나 중학생이 되면서부터 운동부에 들어가 운동과 훈련만 하느라 자연스레 학업과 멀어지고 비용이 많이 나간다.[12][13][14], 고등학교 졸업 직전에 프로나 대학팀에 입단하지 못한다면 진로가 엄청 꼬인다.학업보다 운동에만 올인하는 한국의 학생 체육계의 문제로 인해 경쟁에서 탈락한 선수들은 기초 학력의 부족 등을 이유로 대학 진학이 어렵거나 다른 진로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남들보다 늦은만큼 공부를 더 열심히 하여 일반 학생들처럼 대학에 입학하여 일반인의 길을 걷는 수밖에.[15] 때문에 자신이 재능이 없다고 느끼면 중학생 때나 고등학생 때 선수의 꿈을 접고 일반 학생들처럼 뒤늦게나마 학업에 몰두하는 특기생들이 많다.[16][17][18] 마지막까지 남는 학생들은 정말 "이거 아니면 안 된다!"는 마인드로 목숨을 걸고 평생 소원인 선수의 꿈을 위하여 운동에만 매진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랫동안 운동선수들은 학생 때부터 공부는 배제하고 운동만 시키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운동선수는 무식하다', '운동선수는 닥치고 줘패며 가르쳐야 한다' 등의 부정적 편견들이 알게 모르게 있는 편이나,[19] 외국은 이 정도로 학창시절부터 엄격하고 독하게 선수 지망생을 구분해서 교육시키지는 않기 때문에 운동선수 출신 엘리트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20]
5. 군 복무
한국의 운동선수들 대부분은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하여 운동선수 겸 군인의 삶을 산다. 해외는 운동선수 겸 군인에게 장교 신분을 주는데, 대한민국은 병 신분을 주는 유일한 국가이다. 한편 대한민국 여성은 병사 신분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문경 상무에 입대한 여자축구선수들은 부사관으로 복무한다.대학에 진학한 남자 선수들은 일반 학생들과는 달리 재학 중에 병역을 이행하는 경우가 드물며, 부상으로 인해 병역을 면제받거나 차후에 보충역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일반인에 비해 많은 편이다.
6. 은퇴 후 진로
- 스포츠 지도자, 트레이너, 매니저, 스카우트: 은퇴 후 지도자 연수를 받고 나서 자기 분야의 감독이나 코치, 트레이너, 매니저, 스카우트로 가게 된다. 선수로도 지도자로도 모두 스타가 되는 경우도 있고, 선수 시절에는 별 볼일 없었지만 공부를 열심히 해서 명감독이 되는 경우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고, 선수로도 지도자로도 모두 망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선수보다 지도자 T/O가 훨씬 적기 때문에 선수 시절 실적을 남기지 못하면 아마추어 코치를 하기도 힘든데, 당연히 실적을 남기기는 매우 힘들다. 은퇴 후 자기 종목 지도자나 해설자로 활동할수 있으면 스포츠인으로서는 상위 10% 안에 드는 성공한 인생이라고 할 수 있다.
- 관장, 아마추어 지도자: 위의 지도자 부분의 하위호환. 누군가를 가르치되 프로팀이나 학교 등 아마추어 팀에 고용되는 것이 아닌, 본인이 본인의 체육관이나 야구/축구교실 등 자기 사업체를 세워서 밥벌이를 한다. 물론 선수 시절 연봉을 잘 모아 두었거나, 국제 대회에서 수상 경력 하나쯤은 있고 인지도도 있어야 손님도 많이 몰리고 체육관 및 교실을 유지할 수 있다.
- 교사, 교수: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체육대학 교직과정, 교육대학원 체육교육전공 중 하나를 졸업하고[21] 교원 자격증을 취득하면 중고등학교 체육교사에 도전할 수 있다. 국공립학교 교사로 가려면 먼저 중등교원임용경쟁시험 통과라는 큰 관문부터 뚫어야 하고[22] 사립학교로 가려 해도 법인에서 주관하는 자체 채용 시험에 통과해야 하는데, 대학을 졸업하고 프로 생활 어느 정도 한 선수들은 현실적으로 나이를 먹었다 보니 머리가 굳고, 신규 채용에도 어정쩡한 나이여서 좀 힘든 경우가 많고, 대부분 대학 수준에서 프로 진출을 포기했던 선수들이 많이 택하는 진로다. 김연아, 홍명보, 박주영, 박태환, 장미란 등이 교원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사실 여기 인물들 정도면 워낙 벌어놓은 돈이 많아서 굳이 현업으로 나가는 경우가 드물기는 하다. 교수의 경우 씨름계의 전설 이만기가 현재 인제대학교 스포츠헬스케어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뛰어난 실적을 많이 쌓은 선수 출신이라면 석사만 갖고 있어도 교양 체육 가르치는 시간강사 정도에는 도전해 볼 수 있으나, 교양이 아닌 체육대학 교수 임용에는 박사 학위가 필수이므로 많은 공부와 연구를 요하는 진로다. 이만기 역시 석사 취득 후에는 울산대학교에서 교양 체육을 잠깐 가르치고 인제대학교에서 오랫동안 강사 생활을 하다가 박사과정 마치고 나서야 정식으로 교수 임용에 통과했다.
- 공무원, 공공기관 특채: 여기에 해당된다면 그 선수는 상당히 성공했다고 자부해도 된다. 일단 철밥통인 만큼 생계와 노후는 전부 해결된 것이나 다름없고 그만큼의 명예도 얻었으며, 은퇴 후에도 계속 무언가 일을 할 수가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가끔씩은 김연아급으로 전국민적 인지도를 높인 선수가 은퇴를 했을 경우 공기업/공공기관에 특채된 예시가 있는데, 심권호는 레슬링 은퇴 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회공헌팀 부장으로 스카웃되어 재직했었으며, 박종길, 최윤희, 장미란은 은퇴 후 문화체육관광부차관까지 올랐다.
- 경찰공무원: 격투기 종목 선수를 경찰서에서 특채로 스카웃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게 특채로 뽑힌 선수들은 흉악범을 체포하는 일만 전문적으로 하게 된다. 각종 대회 입상 등 확실한 실적이 요구된다.
- 장교, 부사관: 위 특전사나 수색대 쪽의 특수부대로 빠지지 않은 인원들은 대학까지 선수를 하다가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 사람들의 상당수가 학사장교 쪽을 바라보게 되는데, 조직 생활에 익숙한 운동선수들의 특성상 적응을 잘 한다. 그렇지만 군인도 육체 노동이 최고도인 직업으로, 부상이 회복 될 수 있어야 장교를 할 수 있다. 운동선수 중 무릎 십자인대파열 등의 매우 심한 부상을 당한 선수는 현역병으로는 절대로 가지 못하고 보충역이나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운동선수 중 일부분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대신 마치거나 전시근로역이 되곤 한다.[23] 박태환의 경우 해군 명예 대위로 임관했다.
- 연예인: 선수 시절의 인기와 인지도와 위상을 이용해 연예계로 진출한 케이스. 대표적으로 강호동이 있으며, 이경규가 발견해서 데려다 키운 사례이다. 이동준은 그의 싸움 실력을 직접 목격한 최불암이 배우로 만들어 줬다. 그 외에도 추성훈, 최홍만, 서장훈, 김동현, 안정환, 양준혁, 허재, 현주엽, 강병규 등 연예계로 진출하는 선수 출신 인물들이 종종 있다.[24] 그러나 이 쪽도 선수 시절에 인기를 얻을 만큼 먼저 실적부터 남겨야 하며, 무엇보다 실적이 있더라도 유머 감각이나 입담, 예능감, 인격 등 운동 실력과는 전혀 별개의 영역에서의 감각들도 필요하기 때문에 어찌 보면 스포츠 코칭스태프보다도 더욱 되기 힘든 길이다.
- 해설자: 스포츠 중계를 맡은 특정 방송사와 계약을 맺고 자신의 종목의 해설자로 활동하는 것. 잘만 하면 가장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직종이다. 그러나 이 분야 역시 해당 종목에서 어느 정도 이름값이 있던 선수가 아니면 기회를 잘 주지 않는다. 게다가 유명선수라고 해도, 말투, 말의 속도, 방송에 적절한 단어 선택능력이 필요하다. 거기에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하는 언어적인 능력은 물론 명료한 목소리와 발음 등의 조건도 갖춰야 롱런할 수 있다. 유명 선수 출신들도 평이 나빠서 해설을 오래 못하고 하차하는 경우가 많다.
- 심판, 전력 분석관, 비디오 판독관: 역시 은퇴 후 많이 진출하게 되는 분야들 중 하나. 특히 그 중에서도 심판은 기본적으로 룰을 다 꿰고 있어야 하며, 또 룰에 아슬아슬하게 걸칠 듯 말 듯 하는 돌발 상황에는 해당 종목 선출만이 가질 수 있는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로 대응해야 하고, 또 선수만큼은 아니더라도 꽤 많이 뛰어다녀야 해서 체력도 필수이기 때문에 해당 종목의 선출 아니면 하기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거의 100% 선출로 구성되어 있다. 비선출이 심판이 되면 기사화가 다 될 정도. 이렇듯 꽤 노동 강도는 높으나, 정작 연봉은 노동 강도에 비해 높은 편은 아니며, 또 경기장의 주역은 어디까지나 선수 및 코칭스태프들이기 때문에 심판이 더 주목을 받는 상황은 좋은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스타 선수들은 심판을 하지 않고, 대부분 젊은 은퇴 선수들이 많이 지원하는 편이다.
- 보안업체: 에스원(세콤) 등의 보안업체 소속 직원으로 빠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 특채를 통해 모집하기도 하는데 보통 보안업체 소속 직원은 공권력이 없어서 경찰처럼 물리력을 행사할 수 없는 관계상 일반인 지원자가 대다수며 특채 T/O가 거의 없다.
- 영업사원: 의외로 영업직에서 선호되는 출신으로, 엘리트 스포츠인 출신이 일반 기업에 취직한다면 거의 영업직인 경우가 많다. 발로 뛰어다니고 클라이언트의 온갖 갑질을 받아내야 하는 영업직 특성상, 운동으로 다져진 체력과 체육계의 온갖 폭력과 부조리, 상명하복에 길들여진 튼튼한 멘탈리티를 모두 갖춘 체대 출신은 이 업무에 정말 적격인 인재이다. 덕분에 스타 플레이어든 무명이든 은퇴 후 영업직으로 전업하는 경우는 상당히 흔하다. 그리고 영업직은 시비 걸릴 문제를 직면할 경우도 많은데, 운동선수 출신의 피지컬도 이를 어느 정도 상쇄시켜 줄 수 있다.
- 유튜버: 연예인의 변종. 대표적으로 김병지나 하승진이 있다. 현역과 병행하고 있는 김연경과 정찬성도 있다. 사실 유튜버는 학력, 경력의 제한이 전혀 없는 직종이라 누구나 진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유튜버로 먹고 살만한 수입을 거둘 수 있는가는 또 별개의 문제이며, 신체 조건으로 어느 정도 인재가 걸러지는 운동선수보다 더 가혹한 경쟁에 놓이게 된다.
7. 여담
- 문화체육관광부는 프로스포츠의 공정한 환경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6월 3일 프로스포츠 표준계약서를 고시하였다. 표준계약서가 고시된 종목은 야구, 축구, 남자농구, 여자농구, 배구이다.
- 운동선수들은 설날과 추석 같은 명절에도 부득이하게 일가친척을 만나지 못하고 경기나 훈련을 해야 하는 데다 해외파는 그게 100%이다. 명절이나 기념일은 일반인들이 노는 날이니 서비스 업종(엔터테인먼트)인 운동 경기가 치러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일종의 대목. NBA에서는 성탄절 같은 대형 기념일에는 주목도를 감안해 특별히 인기 구단이나 선수들끼리 붙도록 스케줄을 짜며, 전국 중계도 잡아놓는다.
- 운동 선수가 사람을 폭행하면 가중 처벌된다는 인식이 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예컨대 잘나가던 복싱 선수였으나, 은퇴하고 몇십 년이 지나고 할아버지가 돼서 빈약해지고 운동 기술을 대부분 잃을 수도 있고, 약한 사람이 힘을 키우기 위해 운동을 하기는 했지만 선천적인 능력의 부족으로 싸움은 경력에 비해 못할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처벌의 요건은 운동 선수이냐는 관계가 없고 운동 선수이기에 상대의 급소를 잘 알 가능성이 높으므로, 상대방이 크게 다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급소를 폭행하거나 혹은 운동을 해서 체급이 커져서 자신보다 명백히 더 약한 자를 폭행한 것에 대한 죄를 가중하면서 운동 선수라면 가중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을 뿐이지, 운동 선수라는 이유 자체만으로는 폭행을 가중 처벌하지 않는다.
8. 관련 문서
[1] 작업의 선수는 그냥 선수로도 불리는데 재밌게도 영어로도 player, 즉 선수라고 부른다.[2] 예를 들자면 농구인 출신의 서장훈이 TV 프로그램에서 선수 출신이라고 보기 힘든 수준의 움직임을 보이는 이유도 무릎 연골이 다 닳아서 그 큰 키와 덩치를 무릎이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3] 단,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 등 나라 상태가 나빠서 홈 경기를 못 치르는 나라는 제외.[4] 당장 아마추어 선수들도 평소 업무, 생업 때문에 이동을 대회 직전에야 한다든가, 하다 못해 대중교통 등을 이용할 경우 그 시간 동안의 피로가 누적되어(특히 환승 여정인 경우 더 그렇다) 컨디션 관리를 제대로 해못 하는 경우가 있는 마당에 프로 선수라면 말할 것도 없다.[5] 펜스를 넘어오는 공을 잡으려고 몰려드는 관중들이 꽤나 있는데 이는 상당히 위험한 행위다. 야구공은 절대로 맨손으로 잡으면 안 되며, 공이 땅에 완전히 착지한 다음에 주워야 한다. 정식 야구공은 매우 딱딱하다. 파울볼에 다치면 손해배상 청구조차도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도록 입장권에 내용이 써있다.[6] 권투의 김득구선수가 경기 중 사망한 것을 계기로 15라운드에서 12라운드로 변경한 점을 예로 들 수 있다.[7] 그나마 현역 시절 국가대표급 슈퍼스타였다면 어지간한 연예인 저리 가라 할 정도의 수입을 이미 짭짤하게 벌어 놓았으니 건강 문제로 인한 지출 걱정은 덜하겠지만, 무명 선수는 그런 거 없이 몸은 몸대로 축나고 현역 시절의 고생이 은퇴 후 병으로 되돌아오는데, 수입이 적은 만큼 적은 수입에 비해 치료비가 많이 나가는 등 마음도 피폐해진다.[8] 깡패 같은 폭력성으로 유명했던 페페가 그 예시. 41세임에도 현역으로 뛰고 2024년 8월에 은퇴했다. 다만 나이에 따른 기량 저하는 어쩔 수 없어 팀 훈련도 자주 못했고 회복캡슐 하나를 전세내다시피 해서 팀원들이 이걸로 놀렸다고 한다. 그래도 변두리 구단도 아니고 FC 포르투라는 명문 구단에서 뛴 거니 그만큼 페페의 몸 관리가 뛰어났다는 것이다.[9] 이 때문에 현역 시절에는 전혀 하지 않았거나 많이 하지 않았던 술과 담배가 지도자가 되고 나서는 부쩍 느는 경우가 많다.[10] 어떤 경우에는 시즌 중에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까지 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現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감독이던 박종천이나 SK 와이번스(現 SSG 랜더스)의 감독이던 염경엽이 그 예시들. 결국 박종천은 코트로 못 돌아온 채 지휘봉을 놓았고, 염경엽도 퇴원 이후 휴식과 복귀를 반복한 채 잔여 시즌을 마저 이끌기는 했지만, 그 동안 받은 스트레스가 원인이었는지 결국 당해 시즌 종료 이후 자진사퇴했다.[11] 특히 그 사람이 자출을 하는데 급하게 이동하다가 교통사고에 연루된 경우는 중상 아니면 사망일 가능성이 크다.[12] 보통 한 달 운영 지원비로 약 100만 원 이상의 금액이 나간다. 그 외에 식대, 숙식비, 간식비에 각종 상여금, 성과금 등등을 합하면 비용이 200만원 정도 든다.[13] 요즘은 많이 줄었지만 훈련, 시합을 사유로 수업 자체를 안 혹은 못 들어오는 경우도 많았고, 설령 들어온다 하더라고 수업을 안 듣고 자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일부 교사들은 운동부 학생이 수업 들어와봤자 어차피 딴 짓을 해서 다른 학생들 공부하는 데 방해만 주고 면학 분위기 조성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아예 수업 듣지 말고 잘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14] 학업과 멀어지니 모의고사/중간고사/기말고사는 OMR 카드에 기둥을 세우는 경우가 허다하다. 5지선다 객관식의 경우 직접 문제를 풀지 않고 한 번호로만 찍어도 확률적으로 20점 가량은 받는데, 지그재그로 찍거나 번호를 규칙적으로 배열하여(11111 22222 33333 ……, 1122334455 …… , 12345 12345 12345 …… , 123454321 ……, 등등...) 점수가 더욱 저조하게 나오거나 아예 0점이 나오는 사례도 발생하기 때문에 일부 교사들은 운동부 학생들에게 어설프게 풀어서 점수가 아예 밑바닥으로 나올 바에 차라리 한 줄로 찍어서 시험을 풀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15] 꽤 비싼 운동부 지출을 고등학교까지 감당할 정도면 대부분 중산층 정도는 되기 때문에 재수 비용도 불가능한 지출은 아니다.[16] 특기생으로 입학한 인원들이 나중에 졸업했을 때 인원이 부쩍 적어지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그러나 초등학교의 경우에는 도중에 운동을 그만 두는 학생들이 거의 없는데,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늦게는 중학생때 운동을 시작하는 경우도 많아서 대부분 중학생까지는 그대로 운동부에 남기 때문이다.[17] 이처럼 운동부가 있는 어느 학교를 가나 중간에 일신상의 사유 등등 어떤 이유에서든지 운동을 도중에 그만두는 학생들이 반드시 생긴다. 아니면 주거지와의 원거리 통학 문제로 인하여 같은 종목의 운동부를 보유하고 있는 학교로 전출을 가거나, 해당 학교에 운동부가 해체돼서 운동을 그만 두거나 다른 해당 운동부가 있는 다른 학교로 전출을 떠나거나. 전출은 전학이랑은 다른 개념으로, 특기생이라 정원 외로 분류된다.[18] 선수 생활을 접은 이후 단순히 취미로만 운동을 즐기거나, 아니면 자신의 한계를 체감하고 운동을 아예 관두고 다른 진로를 찾거나 둘 중 하나다. 그게 아니면 고된 훈련과 과한 부담감으로 인해 체력적으로 너무 부담이 되어 일찌감치 그만 두려는 경우도 있다.[19] 아무래도 운동부 특유의 집단주의 문화 또한 이러한 고정관념들을 강화시킨 면이 있다.[20] 사실 선수라는 게 몸을 쓰는 이미지가 강해서 그렇지 머리 써야 할 일도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직업이다. 종목에 따라서는 수십 페이지에 달하는 규칙들을 일일이 익혀야 하는데, 물론 직접 경기를 뛰어보면서 실전을 통해 직접 체득하는 것들도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아무리 운동 신경과 힘이 좋아도 머리가 돌아가지 않으면 어느 수준 이상으로는 올라가기가 어렵다. 종목을 막론하고 흔히 '재치가 있다', '센스가 좋다', '눈치가 있다' 등의 호평을 듣는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뛰어난 신체 능력에다 빠른 두뇌 회전까지 겸비한 이들이라고 할 수 있다.[21] 체육특기생은 체육 관련 학과에만 입학할 수 있다.[22] 전직 야구선수 윤정우가 임용시험에 합격해서 체육교사로 임용되었다.[23] 일반인들이 보기에 멀쩡해 보이고 강골처럼 보이는 선수가 왜 보충역으로 병역을 대체하거나 면제 판정을 받나 하고 의아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하도 운동을 반복해서 하다 보면 몸이 기형적으로(대부분은 눈에 잘 띄지 않게) 변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즉, 자신이 전문적으로 하는 운동은 정상적으로 할 수 있지만 일상 생활에는 지장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얘기다. 또 옛날에는 너무 장신이거나 과체중자라는 이유만으로도 5급 판정을 받기도 했다.[24] 강호동과 서장훈과 같은 과라고 볼 수 있는 안정환의 경우도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MC를 맡기도 하면서 성공적으로 방송계에 정착했다고 볼 수 있으나, 안정환은 자체 소속사가 없으며, 감독 라이센스를 준비하고 있어서 언젠가는 지도자의 길을 고려하고 있는 듯하다. 물론 안정환은 어지간한 연예인 이상의 매우 훌륭한 얼굴을 보유하고 있기에 미모 순서대로 성공하기 쉬운 연예계의 특성상 엄청나게 유리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