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25 21:29:26

니노미야 히카루

1. 개요2. 상세3. 주요 작품
3.1. 단편집3.2. 장편

1. 개요

二宮ひかる

일본의 만화가. 여성. 1967년 1월 26일생. 히카루라는 이름은 예명이라고 허니문 샐러드 1권에서 밝힌 바 있다.

2. 상세

본인의 트위터에 따르면 후쿠오카현 다자이후 출신이라고 한다.#

백천사의 영 애니멀을 주 활동 무대로 삼아 에로틱과 짙고 섬세한[1] 심리 묘사가 가득한 단편들로 주목을 받고, 장편 연재로도 팬층을 만들었다.

작품들이 대부분 남자가 주인공이고 연재하는 잡지는 청년만화 잡지면서도 뭔가 여타 작품들과는 구별되는 심리 묘사들 때문에 작가가 여자 아니냐는 말들이 있었는데, 여자 맞다.

요염하고 끈적한 심리 묘사 한편으로 발칙할 정도로 묘한 소재도 잘 잡아내는 편. 연상연하와 근친이란 소재를 한번에 끌어다 비틀어 놓은 단편으로 사람들에게서 경악을 이끌어내기도 했고, 수간을 소재로 삼은 일도 있다.[2]

그러나 여타의 청년만화처럼 수위를 넘나드는 자극적인 소재나 정사로 승부하는 것은 아니고, 순수한 의미 그대로의 에로스틱한 느낌에 가깝다. 그녀의 만화에 나오는 자극적인 소재도 마찬가지여서, 단순히 판매 수단으로써가 아니라 다양한 소재의 연애를 소화하려는 도구에 가깝다. 그래서 여성팬들도 상당히 많기도 하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를 다니다 만화가로 전업했으며, 이 때문에 등장인물들의 직업이 컴퓨터 관련 회사나 직종인 경우가 많다.

순정만화 쪽 그림체 비슷하게 여성의 목을 길게 그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긴 목이 뭔가 페티시를 자극한다면서 좋아하는 팬들도 있다.

니노미야 히카루의 단편집에 처음 한국에 출간될 무렵은 2000년대 중후반보다 심의가 강하던 시절이다 보니, 작중에서 교사나 학생이 등장하는 경우 직원이라거나 학원선생이라거나 재수생이란 식으로 고쳐서는 단편집이 발매되었다.

데뷔 이후 허니문 샐러드 때까지 백천사에서 활동했지만, 백천사 쪽에서 편의점용으로 니노미야 히카루의 만화들을 재간하면서 작가와 출판사간에 트러블이 생겼고, 그 뒤론 월간 애프터눈이나 영킹아워즈 쪽에서 활동을 했다가, 다시 백천사 쪽에서도 일하고 있다.

히카루의 만화 중에는 새드, 배드 엔딩이 상당히 많으나, 단순히 어처구니 없는 결말은 아니고, 오히려 이것조차 한 사랑의 결말이다.. 같은 느낌이다.[3]

최근까지 매너리즘에 빠져있다는 평이 많았으나, 2012년 기준 현재에는 어느정도 타파한 것 같다는 평이 많다. 예전처럼 쾌활하거나 백치거나, 혹은 순종적인 여주인공이 상당수 줄었다고 한다.

충격적인 후기로도 유명하다. 시구사와 저리 가라의 낚시 후기부터, 섬세한 남자같은 후기까지 다양하다. 가장 많은 것은 극적으로 풀어낸 작가 본인의 연애론이며, 시구사와 케이이치처럼 장난스런 후기는 아니고, 오히려 짧은 엽편같은 느낌으로, 후기들만 모아도 꽤 그럴듯한 책이 될 것이란 평이 많다. 물론 그게 새드엔딩->해피엔딩을 가장한 낚시라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으로 며칠간 애꿎은 장롱을 차며 밤을 설칠 수도 있다.

백천사의 楽園 Le Paradis라는 잡지에서 단편을 연재했다. 위 잡지는 본격적인 연애물 잡지를 표방한 잡지로, 현시연키오 시모쿠, 방과 후 플레이의 쿠로사키 렌도, 무한의 주인사무라 히로아키 등 걸출한 라인업으로 유명. 동 잡지에서 상냥한 속삭임(あまい囁き)를 연재. 2013년 11월 29일 단행본 발매.

3. 주요 작품

3.1. 단편집[4]

  • 유혹
  • 둘이서 아침까지
  • 연인의 조건
  • 최저
  • 사랑으로 놀기 : 소미미디어에서 17년 8월 정발하였다.
  • 초련 : 한국에는 정발되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친남매 간의 근친상간 때문이다. 문제는 어릴 때 그 장면을 아버지에게 들켜서 맞고도 모자라 고딩 때 또 한다...
  • 헤매는 심장 : 한국 미정발

3.2. 장편

  • 허니문 샐러드
  • 베이비 리프 : 허니문 샐러드의 외전격 만화. 패러랠 월드란 설도 있지만 일단은 공식 연작이란 게 정설.
  • 개공주님 : 원제는 이누히메사마犬姫様
  • 슈가는 한창 때 : 해당 작품 연재시 트러블이 있었다고 한다
  • 나이브 : 한국에 정발된 판본이 두개인데, 후자를 구하길 권장. 대원에서 출판한 판본의 제목이 '백치여인', 소미미디어에서 11월에 완전판으로 발매하였다"
  • 더블 매리지(Double Marriage) : 중혼(重婚) 합법화가 논의되는 현대 배경으로, 영업사원 이쿠타와 간호사 이토를 중심으로 그들을 둘러싼 인간관계를 중심적으로 묘사. 실은 이 더블 매리지라는 작품은 밑의 칸자키 군은 독신에서의 주인공 칸자키가 쓴 소설이라는 설정이다. 간호사 이토 역시 칸자키의 부인이 모티브.
    • 칸자키 군은 독신 : 더블 매리지의 작가의 이야기.[5] 이쿠타의 후배였던 칸자키가 주인공으로 나오고, 이토는 칸자키의 친척이자 연인으로 등장한다. 설정상 이쪽 인물들이 소설 더블 매리지의 모티브가 된 인물들로 나온다. 이토와 이어진 후 회사를 그만두고 바닷가 마을로 이사를 왔지만 이토는 병에 걸려 죽고 실의에 빠져있던 칸자키는 시오리라는 여성[6]을 만나 마음을 다잡고 소설을 쓰기 시작하는데 그렇게 쓴 소설이 더블 매리지라는 설정이다. 더블 매리지에서 중혼예기가 나온건 이토가 불륜남과 연예하다 차인 사연을 비틀어 적용한 듯.


[1] 한편으론 모던하기도 하다. 쉽게 말하면 어른의 향기같은 느낌.[2] 실제로 동물과 성행위를 하지는 않고 주인공에게만 인간으로 보이고 만져지는 개와 하는 장면이 있다.[3] 여성향 게임의 다크 엔딩과는 좀 다르다.[4] 러브로망 시리즈 외[5] 여기서 작가는 더블 매리지라는 소설을 쓴 극 중 인물인 칸자키를 말한다.[6] 나이는 20세지만 칸자키는 그녀의 행색을 보고 가출소녀인줄 알았다. 고등학교를 다니질 않다가 칸자키를 만나고 다시 고등학교에 진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