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마쿠라 시대의 불교 승려이자 사상가이다. 그는 법화경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바탕으로 새로운 불교 종파인 니치렌종을 창시했다. 니치렌은 당시 사회의 혼란과 백성들의 고통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화경의 가르침을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남묘호렌게쿄'라는 주문을 외우는 것을 강조했다.
교토의 히에이 산(比叡山) 등에서 다양한 불교 경전을 연구하며 수행에 매진했다. 그는 특히 법화경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법화경이야말로 모든 사람을 구원할 수 있는 진정한 가르침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1253년, 니치렌은 세이초지에서 법화경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불교를 창시한다고 선언하고, '남묘호렌게쿄'라는 주문을 외우는 것을 강조했다.
법화경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바탕으로,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일불승(一仏乗)' 사상을 주장했다. 그는 '남묘호렌게쿄'라는 주문을 외우는 것을 통해 누구든지 부처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가르쳤다. 또한, 니치렌은 사회의 부조리를 비판하며, 법화경을 중심으로 하는 이상적인 사회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사상은 일본 불교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니치렌종은 현재까지도 많은 신자를 확보하고 있다. 니치렌종은 법화경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종파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 독자적인 교리를 가지고 있다. 니치렌의 사상은 일본 사회의 변혁 운동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사상은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의미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