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2-15 17:25:18

다나 하프너

파일:다나 하프너.png 파일:다나 하프너 - 환상.png

네이버 웹툰 나이트런 파더스데이의 등장인물.

1. 개요2. 상세3. 여담

1. 개요

애쉴리 하프너의 모친. 애쉴리처럼 은발적안의 미녀. 작중에서는 이미 고인이라 회상신에서만 나온다.

무너진 묘지에 그나마 남아 있던 묘비석 파편에 쓰인 대로 보면 우주력 429년에 작고했고 388년 생이므로 향년 41세. 애쉴리의 나이를 고려해 계산해 보자면 25세 때 애쉴리를 낳았다.

애쉴리에게는 무척 다정하고 좋은 어머니였으며, 남편 없이 홀몸으로 애쉴리를 낳아 기르다가 몸이 약해져서 병사했다. 오지 않는 남편을 "그는 반드시 올 것"이라며 끝까지 기다렸다고 한다.

온화한 사람이었던 것 같으나 애쉴리에게 "인간은 쉽게 죽지 않는다. 그러니 (사람을 팰 때는 배트를)맘껏 휘두르라"는 뭔가 좀 이상한 조언을 남겼던 것을 고려하면 꽤 과격한 면도 있었던 것 같다.[1]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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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AB소드 배정 심사관이며 릭 맥코이의 보호자에 해당하는 인물. 그녀가 기다리던 '남편'이 바로 릭이며 애쉴리는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다.
파일:다나 하프너 - 첫만남.png

릭과의 첫 만남은 어느 연회장으로, 남들과 어울리지 못해 혼자 있던 릭을 발견해 끌어안고는 머리 위에 오바이트를 했다.(...) 여담으로 릭은 이것을 인생 최악의 순간 4위로 뽑았다.

이후 여차저차해서 릭과 가까워져서 보호자격으로 다정하게 보듬어줬던 듯하며, AB소드 배정 심사관으로서 릭에게 88번 검 마스터피스 버스터를 맡겼다.

릭을 덮쳐서 임신한 뒤에는 일을 그만두고는 자기를 만나러 오라면서 사정을 적은 편지만 남기고 고향인 파즈로 튀었다. "참고로 자기를 못 믿는 건 아니지만 잠깐 검 빌려갈 테니까~" 라며 보험 삼아 릭의 AB소드까지 들고 튀는 바람에 릭은 어쩔 수 없이 그녀를 쫓아 파즈까지 가게 된다.

애쉴리의 회상 등을 고려하면 이후 릭과 가정을 이루어 오순도순 살 생각이었던 듯하나 커플 브레이커의 마수를 피할 수는 없어서 릭이 탄 여객선이 여왕괴수의 강하시도에 휘말려 17년 동안이나 행방불명이 되는 바람에 별 수 없이 혼자 애쉴리를 낳고 키우다가 결국 재회하지 못하고 숨을 거두었다. 회상 장면을 보면 마지막까지도 릭이 반드시 오리라 믿고 있었다.

릭이 래빗을 해치우고 난 뒤엔 영혼 비스무리한 상태로 릭의 앞에 나타나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릭은 그 순간 자신이 정상적으로 파즈에 도착했을 경우 펼쳐졌을 가족으로서의 풍경을 환상으로 보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애쉴리를 껴안는다.

3. 여담

파일:나이트런 - 파더스데이 - 가족.png 파일:나이트런 - 파더스데이 - IF.png
파더스데이 단행본에 수록된 다나의 가족[2]
  • 작중에서는 올지도 모르는 릭을 기다리는 로맨티스트처럼 묘사했으나, 사실 AB소드를 가져갔다는걸 생각하면 많이 깬다.

    게다가 릭의 실종 사실을 알았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애쉴리를 낳는 몇 년 간은 스캔들 걱정에 몸을 사렸을지는 몰라도, 전직 AB소드 배정 심사관이라면 그만한 인맥도 없으리라 보기는 힘들다. 릭의 존재가 기밀도 아니다. 거기다 자신이 AB소드를 가져갔으니 반드시 찾아올 수밖에 없는데, 파즈행 셔틀의 실종 소식이 있었으니 릭의 상황을 정확하게 추측하고 있었을수도 있다.


[1] 이에 대해 릭이 '누나네 가족은 분명히 잘못됐어!" 라고 태클을 걸자 애쉬는 "우리 가족에 대한 도전이냐!?"고 받아쳤다. 이 말에 릭이 '당연한 상식이야!'라고 대꾸하지만.[2] 오른쪽은 릭이 제때 도착했을 경우 나올 광경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