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구 유고슬라비아) 출신의 영화감독.2. 생애 및 작품 활동
다니스 타노비치는 1969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제니차 출생이다. 사라예보에서 학업을 이어오다 1992년 내전을 경험하였고, 최전방에서 보스니아 내전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이력이 있다.이후 자국의 내전 상황을 다룬 장편 극영화 <노 맨스 랜드>(2001)를 연출했는데, 칸영화제 각본상,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후에는 <랑페르 L’Enfer>(2005)를 연출한다. 폴란드의 영화감독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Krzysztof Kieślowski, 1941~1996)가 단테의 신곡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계획하고 있던 것으로, 천국-지옥-연옥 3부작 중 두 번째인 지옥편에 해당한다.
<앤드 오브 워 Triage>(2009), <시르쿠스 콜럼비아 Cirkus Columbia>(2010)를 통해 꾸준히 연출 경력을 이어오다가, 2013년에는 <어느 남편의 부인 살리기 An Episode in the Life of an Iron Picker>로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은곰상(심사위원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다국적 기업의 잔혹성을 고발한 <타이거스 Tigers>(2014)는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서 수상을 하였고, 가장 최근작인 <사라예보의 죽음 Death in Sarajevo>(2016) 역시 베를린 국제영화제 은곰상(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