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롄 차오웨 | |
Dalian Transcendence | |
정식명칭 | 大连超越足球俱乐部 Dalian Transcendence Football Club |
구단형태 | 기업구단 |
모기업 | 다롄 차오웨 그룹 |
창단연도 | 2013년 11월 18일[1] |
해체일 | 2019년 1월 13일 |
연고지 | 랴오닝 성 다롄 |
홈구장 | 진저우 경기장 (30,776명 수용) |
[clearfix]
1. 개요
다롄 차오웨(大连超越)는 해체된 축구 클럽으로, 중화인민공화국 랴오닝 성 다롄시를 연고로 두었다.영문으로는 Dalian Transcendence라고 쓴다. 차오웨는 한국어 "초월"을 표준 중국어로 읽은 발음이다.
2013년 공식 출범했으나, 2018년 중국 갑급 리그 최하위로 을급리그로 강등당할 운명에 섰다. 2019년 1월, 다롄 차오웨는 해단을 발표해서 역사의 한 장으로 사라졌다.
2. 역사
3. 다롄 스더의 영광과 해체
1955년에 창설된 다롄 조선소 축구단을 기반으로 했다. 이후 중국 축구가 프로화됨에 따라 완다 그룹이 인수하여 다롄 완다로 재창단했고, 이어 스더 그룹으로 넘어가 다롄 스더라는 이름으로 1990년대-2000년대 총 8번의 우승을 기록했다. (7번은 완다그룹 산하에서, 1번은 스더그룹 산하) 특히 1995-97년 3년간 무패우승이라는, 세계 축구리그사에서 전후후무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하지만 다롄 스더는 2012년 보시라이에 관련된 정치적 사건에 휘말려 해체된다. 자세한 사항은 다롄 스더 항목 참고.
다롄 차오웨는 이런 해체와 합병에 반발한 팬덤을 중심으로 창립된 것이다. 그러므로 이 팀은 부천 FC 1995나 FC 유나이티드 오브 맨체스터처럼 "정신적 승계"를 표방한 클럽이다.
4. 다롄 차오웨의 시작
다롄 스더는 아얼빈에 인수 합병되는 처지로 망했지만 다롄 스더의 서포터들이나 팬덤은 라이벌 구단이었던 다롄 아얼빈에는 별 관심도 없었고 다시 다롄 스더 살리기에 나섰다. 원래 다롄은 '족구성'이라고 불릴 정도로 중국에서 광적인 축구의 도시로 알려져 있었으며, 다렌 완다나 다롄 스더는 다롄의 자랑이었다. 이런 구단이 갑자기 해체된다고 하니 난리가 난 것은 당연한 일.구단을 새로 만들 기업이나 후원자를 찾아나서거나 혹은 다롄시청에도 자주 민원을 넣어 새팀 창단을 유도했는데.. 때마침 2013년 11월 8일 차오웨 그룹의 자오양 회장이 3억위안의 자본으로 다롄에 새로운 팀을 만들겠다고 나선것. 다롄 스더 서포터들은 재빨리 이 팀 창단위원회를 구성하고 마침내 다롄 차오웨가 창단하며 2014년 중국 을급 리그에 참여가 확정되었다. 다롄 차오웨의 창단소식에 다른팀에 있거나 1년동안 팀없이 개인운동을 하던 다롄 스더 출신 선수들이 다시 모이기 시작했고, 다롄 스더가 망하면서 1년간 버려진 팀 클럽하우스, 유소년 학교를 다시 사들이고 역시 1년동안 버려진곳이던 다롄 스더 홈구장 진저우 스타디움에도 다시 입주를 완료했다.[2]
5. 2014~2018
이후 2014시즌 을급리그 북부지구 7승 6무 1패로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8강전에서 탈락하고, 2015시즌 을급리그 북부지구 정규시즌에서 10승 4무, 승격 플레이오프에서도 단 한번도 지지않으며 을급리그 우승과 갑급리그 승격을 이뤄냈다.그리고 때마침 갑급리그에는 다롄 스더를 합병한 다롄 이팡[3]이 자리잡고 있다. 2012년 다롄 스더-다롄 아얼빈 이후 4년만에 다롄 더비가 부활한셈. 4월 10일 첫 더비경기는 0:2로 아쉽게 지고만다.[4] 7월 14일까지 18경기 5승 4무 9패로 14위에 위치해있어 강등권 바로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는중. 이후 두번째 다롄 더비는 2:1로 이겼다.
2016,2017년 모두 갑급리그에서 14,14위 (강등권이 15,16위) 를 기록했는데, 차오웨 그룹이 완다 그룹이나 전성기 스더 그룹처럼 돈이 있는 기업이 아니라서, 팀에 서포트를 해줄 수가 없었다. 이에 반해 다롄 이팡은 결국 2018년 중국 슈퍼 리그로 승격했다.
6. 해체
2018년 시즌에서 강등권인 15위 (15,16위 강등)를 기록했다. 규정대로라면 을급리그로 강등되어야 하지만, 구단 임금 체불로 을급리그 라이센스를 받지 못해서 결국 1월 13일 해체를 선언했다.7. 승계논쟁
다롄 차오웨의 팬덤은 다롄 스더의 후신이라 주장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2013년에 창단한 신생팀으로 취급받고 있고 역사 계승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아무래도 재정난으로 인한 해체가 아니라 좀 껄끄러운 정치적 이해 관계가 얽혀있어서 중국 축구 협회에서도 다루기 힘든 문제일듯.스더를 합병한 아얼빈도 합병 당시 "8개의 별은 마음속으로나마 계승하겠다" 라는 말로 발을 뺀 듯한 뉘앙스를 풍겨서[5] 다롄 아얼빈 (다롄 이팡)은 공식적으로 다롄 완다- 다롄 스더로 이어지는 법통계승에는 무관심한 편이다. 다롄 이팡은 한때 다롄 완다를 경영한 바 있는 완다 그룹이 소유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민감성 때문에 다롄 스더의 계승은 입밖에도 올리지 않고 있다.
어쨌든 다롄 차오웨의 머천다이즈에는 8개의 별이 새겨져 있고, 다롄 차오웨의 홈 유니폼은 하늘색 상의, 검은 바지의 다롄 스더와 똑같았다. 이걸 보더라도 다롄 차오웨가 다롄 스더의 역사계승을 절대 포기할 일은 없어보였다.
하지만 결국 이런 염원도 이루지 못한 채, 2019년 1월 다롄 차오웨도 정신적 계승을 표방한 다롄 스더와 마찬가지로 역사속으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