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기병 보톰즈에 등장하는 아머드 트루퍼(AT).
1. 설명
ATH-06-WP 다이빙 비틀[1]은 길가메스의 헤비급 AT로, 수중운용에 맞게 개량된 렌즈, 패시브 소너, 독립된 산소공급 시스템 등을 갖추어 국지전에 맞게 특화된 수륙양용 AT로 개발되었다. 늪과 같은 수중에서 효율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 스웜피 클록을 장비하고 있다. 스탠딩 터틀이 스웜피 클록으로 수상스키처럼 활동할 수 있는 걸 보아 본 기체도 그러한 행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정무장으로 암 펀치를 장비하고 있으며 주 무장으로 GAT-19 30mm 머신건을 사용한다. 상당한 고성능을 자랑하는 기체로 코스트도 그에 맞춰서 높은 편. 주로 AT 수송용 헬기인 AT 플라이로 작전지역까지 수송되는 경우가 잦았다. 그러나 이런 설명과는 다르게 수중활동 시간은 최대 2시간으로 제약을 받는다. 사실 감압복에 따로 산소통을 장착할 수 있기에 잠수상태의 지속은 더 길 수도 있지만. 저 2시간이 산소통의 유효시간까지 포함한 것인가는 불명. 색상은 푸른색.채용 시기는 ATH-14 시리즈 보다 늦지만 형식 번호는 더 앞인데 본 기체는 스탠딩 토터스보다 앞서 나온 구식 헤비급 AT인 스탠딩 비틀의 개량형이기 때문. 군에서는 장시간 잠수가 가능한 기체를 원했는데 수중에서 잠수 능력은 스탠딩 토터스보다 기밀성이 더 좋은 스탠딩 비틀쪽이 더 앞섰고 그런 이유에서 스탠딩 비틀에 PRSP팩과 스웜피 클록, 산소 탱크 등을 장착하여 근대화를 거친 것이 바로 다이빙 비틀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나중에 나온 설정집 등에서는 코스트가 높아서 ATH-14 시리즈의 배치가 우선시 되었다는 설정이 있는데 페일젠 파일즈의 해설집에도 비싼 기체라고 언급하는 것을 보면 제조비용이 높은 것은 공식 설정이다.
쿠멘 내전때 등장한 AT로, 쿠멘이 워낙 강이나 늪지대가 많은 곳이라 수륙양용기를 타는게 정상이고, 다이빙 비틀은 신형기니 성능상에 불만도 없을 테지만, 키리코 큐비는 스코프 독을 선택한다. 정확히는 스코프 독의 습지 사양 기체인 마쉬 독. 이는 키리코에게 가장 익숙한 기체가 스코프 독이기 때문이며 스탠딩 토터스가 깔려 있는 적진에서도 마쉬 독을 타고 잠입한다.[2]
쿠멘의 정부 소속 용병부대 어셈블 EX-10의 주력기로 활약한 신형기지만 주역이 버린 기체답게 야라레메카 역할을 수행한다. 쿠멘 내전에서는 반군의 구형기 스탠딩 터틀과 별 차이없이 터져나가는 역할을 담당했다. 물론 그 와중에 주인공 파티가 탑승한 다이빙 비틀은 토터스를 미친 듯이 학살했다. 30년 뒤인 환영편에서는 스탠딩 터틀과 관계가 역전되어 반군에서 이 기체를 사용하고 있다.
장갑기병 보톰즈 페일젠 파일즈에서도 등장. 스코프 독들이 육지로 상륙하는 동안 바다 속으로 잠수해서 침투하는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 직후 지뢰밭에 걸려서 터져나간다. 그런데 신형기라는 언급을 보면 여기선 비교적 구형인 데다 잠수기능도 있는 스탠딩 토터스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부분이다. 팬 서비스거나 아니면 보톰즈 세계의 길가메스 신형 자리는 꽤 오랫동안 다이빙 비틀이 쥐고 있었던 것 같다.
2. 배리에이션
- ATH-06ST 스탠딩 비틀
다이빙 비틀의 원형기로 헤비급 AT다. 수륙양용인 다이빙 비틀과 달리 이쪽은 육전용이며 암 펀치를 시전해도 망가지지 않는 매니퓰레이터와 주행중에 방향을 틀어도 안정적으로 자세를 유지하는 롤러 대시 기구를 갖춘 최초의 AT다. 스탠딩 비틀로 다져진 노하우를 활용한 기체가 바로 스코프 독이다. 하지만 머슬 실린더는 크기만 크게 키웠을 뿐인 것이라 사용성에 불편함을 주었으며 헤비급의 공통된 단점인 기동성이 좋지 않다는 문제점도 있었다. 거기에 폴리머 링거액 정화 장치가 만들어지기 전인지라 PR액의 빠른 열화를 막을 수 없었다. 이로 인하여 실전 투입은 어렵다는 평가를 받게 되어[3] 스탠딩 토터스에게 최초의 실용화된 헤비급 AT라는 타이틀을 빼앗기고 말았다.
- ATH-08ST 도메스틱 구스(육전용)
듀얼 매거진에 실린 오리지널 AT 소개 기획 GAT(THE GENERATION OF AT)에 등장하는 기체. 스탠딩 비틀의 개량형이라는 설정이다. 토터스 계와 비틀 계의 외형을 섞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출력이 강화된 머슬 실린더에 대응하여 PRSP팩을 장비했다. 완성도가 높은 AT로 스코프 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헤비급의 문제점인 기동성의 열악함은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 ATH-08WR 도메스틱 구스(습지용)
습지용으로 개량한 도메스틱 구스. 습지에서 활동을 하기 위해 스웜피 클록이 장비되어 있지만 그 대신 글라이딩 휠이 빠져서 롤러 대시가 불가능하다. 다이빙 비틀이 나오기 전까지 길가메스 군은 마쉬 독과 이 기체를 습지전에서 주력으로 사용했던 모양.
- ATH-06 덤핑 비틀
기갑엽병 메로우링크에 등장한 AT. 바라슈트라 산맥의 산적들이 운용하는 기체로 스웜피 클록 같은 수중용 장비를 모두 제거하고 그 대신 글라이딩 휠을 장비하고 있다.
- ATH-06-BTS 아이언맨 1
청기사 벨젤가 이야기에 등장하는 배틀링용 개수기. 팀 아이언 워리어스의 가르니아가 탑승하는 기체로 동생인 보르그와 태그를 이루어 블로우 배틀에 나선다. 화기를 아무것도 장비하지 않은 순수 근접전용 기체로 오른팔의 거대한 크래셔 암[4](아이언 클로)을 주 무기로 사용한다. 스탠딩 토터스의 원거리용 커스텀기인 아이언맨 2와의 태그는 유명한 편으로 아이언맨 2가 원거리에서 강력한 화력으로 지원하는 원호사격을 이용하여 아이언맨 1이 적에게 돌진하는 전법을 활용한다고 한다.
- ATH-06-SNC 슬라이딩 비틀
PS 게임 강철의 군세에 등장하는 파생기. 다이빙 비틀을 설상전용으로 개조한 기체로 습지 전용 장비인 스웜피 클록 대신 동결 방지용 히터, 스노슈, 글라이딩 휠을 장비했다. 베이스가 되는 다이빙 비틀은 원래부터 기밀성이 좋았던 AT인지라 동결 방지용 히터 정도만을 설치했음에도 한랭지에서 적응성이 뛰어났다고 한다. 고기동형 배리에이션으로 슬라이딩 비틀 HMC가 있다.
- 다이빙 비틀 사막전사양
다이빙 비틀의 1/35 스케일 프라모델 설명서에 일러스트로만 나온 AT. 다이빙 비틀을 사막전에 걸맞게 개수한 형태로 노란색으로 도색되어 있으며 스웜피 클록 대신 샌드 트리퍼를 장비했다.
- 다이빙 비틀 지상전용 타입
아동 만화 잡지 코믹 봉봉에 실린 배리에이션. 다이빙 비틀을 지상용으로 개수한 타입으로 스웜피 클록이 빠진 대신 글라이딩 휠을 장비했다.
- 머슬 비틀
장갑기병 보톰즈 Case;IRVINE에서 등장하는 파생기. ATH-06의 현지 개량형으로 국지전에 대응하여 장갑을 강화한 기체다. ATH-14 계열과 부품 공통화를 하여 기체의 구조가 많이 변했으며 ATH-06보다 높은 성능으로 배틀링 선수들도 많이 사용했다. 극중에서는 여러가지 타입의 배틀링용 커스텀 기체가 등장 하는데 미사일 포트로 중무장한 블루 커맨더, 거대한 집게를 장비하고 건담 같은 트리콜로 색상으로 도색된 그레이트 핀치, 전면부에 스파이크가 달린 거대한 장갑을 장비한 스파이크 실드가 등장한다.
3. 그 외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에서 쿠멘편이 재현돼서 포타리아, 키데라, 칸 유가 타고 참전하지만 쿠멘 루트에서만의 스팟참전으로 루트 종료 후 영구 이탈하며 기체도 얻을 수 없다. 대신 이탈할 때 개조비는 뱉고 나가니까 전투가 힘들다 싶으면 고민하지 말고 개조해 주자.[1] 물방개의 영명이 Diving beetle(Japanese predacious)이다.[2] 쿠멘편 최종전 때 칸젤만의 궁전에 침투한 키리코 일행은 전부 다이빙 비틀을 버리고 탈취한 스탠딩 토터스와 수송 트럭으로 침투했다. 근데 키리코 혼자 트럭 가운데에 마쉬 독을 올려놓고 방수포로 가렸다.[3] PRSP팩은 스탠딩 비틀의 실패를 기점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4] 무크지에서 나온 명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