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다크홀에 등장하는 미지의 존재.모든것의 만악의 근원이며 본작의 최종 보스이다.
2. 작중 행적
작중 한동림[1]과 이수연[2], 유태한과 뱀눈, 박순일이 연관된 사건[3]을 제외한 모든 것의 흑막.첫화의 첫 장면부터 등장. 다크홀 속에 숨어있으며, 길게 뻗어나오는 촉수를 가지고 있다. 검은 연기를 인간들에게 주입해 변종인간으로 만들어 조종한다. 이 검은 연기는 미지의 것이 조종하는 것으로, 병원에서 태한 일행을 연기로 공격하면서도 변종인간으로 바꾸지 않은 이유는 공포에 질려 도망가는 것이 재미있다는 단순 변덕으로, 다크홀 스토리 동안 진행되는 모든 일들은 미지의 것 입장에선 그저 사냥 게임에 불과하다.
이처럼 지성을 가진 이놈은 변종인간들에겐 복수를 하게 도와주겠다거나 공포의 대상이 되도록 도와주겠다는 식으로 자신의 인형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겠다며 유혹하여 꼭두각시처럼 다른 인간들을 죽이게 만들지만 이상하게도 김선녀는 변종인간으로 만들지 않고 생존자들이 자신을 떠받들도록 지시하고 있다. 다만 화선의 경우는 미지의 것 입장에선 조커 수준이었는지 두 번이나 유혹해도 화선이 넘어오지 않자 일단은 봐주는 식으로 건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호시탐탐 환각을 걸어 화선이 폭주하도록 유혹하고 있다. 학교에선 경비를 촉수로 공격하여 검은 연기를 집어넣고, 이진석을 꼬드겨 지옥도로 만든 것과 대비적으로 병원에선 연기 갖고 장난치는 것 외엔 별 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는데, 자신의 신도인 선녀가 알아서 행동하고 있는 것도 있고, 무엇보다도 이수연이나 다른 악인들이 알아서 분란을 일으켜주는 것도 한몫하는 것으로 보인다.
병원으로 향하려는 생존자들을 마구잡이로 공격하지만, 몇 번 정도 공격을 하더니 알아서 물러나는 모습을 보인다. 애초에 갖고 놀려는 게 목적인 만큼, 이미 세력을 만든 김선녀가 있는 병원을 제외한 나머지 장소에는 도망치며 겁에 질린 모습을 구경하면서 소소하게 죽이는 것이 목적인 것이 다시금 드러났다. 또한 라누가 추락사함과 동시에 안개를 물리는 것으로 병원 내 광신도들을 만들어 또다른 짓을 하려는 암시가 생겼다.
마트 옥상 주차장에서 화선과 이수연이 혈투를 하는 것을 조용히 구경하고, 화선이 이수연을 거의 죽이려다 남편의 환영을 보고 죽이려는 것을 멈추자, 이를 비웃는 이수연의 목을 휘감아 꺾어버린다.[4] 이후 마트에서 조용히 자신의 촉수 하나를 들여보낸다.
병원에서 촉수를 이용해 세 명을 죽이고 화선과 태한을 농락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발버둥치는 화선에게 의외로 후한 평가를 계속해서 주고 있었다. 정확히는 화선을 마음에 드는 장난감 취급이지만 계속해서 시키지도 않은 짓을 하는 김선녀에게 짜증이 나 다시 무능했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냐고 협박하며 시키는 대로 하라고 명령한다. 사실상 미지의 것을 배후에 두고 신녀 노릇이나 하는 김선녀는 공포에 질리며 두 번 다시는 거스르지 않겠다며 바싹 엎드린 다음, 화선과 태한 일행을 손님으로 대접해준다. 애초에 사람들을 장난감으로 보고 있던 미지의 것은 광신도들을 죽이며 화선과 태한의 추격을 피해 로비로 도망치고, 이는 생존자들 중 미지의 것의 숙주가 존재한다는 의심을 사게 한다. 그러나 계속해서 고집을 부리는 김선녀에게 죽기 싫으면 시키는 대로 하라고 일갈하고, 한지수를 죽이고 태한까지 공격하지만 액체질소 통을 찔러 촉수가 얼어붙고, 미지의 것은 비명을 지르며 도주한다. 이걸 목격한 화선과 태한으로부터 액체질소가 약점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한동림을 여지껏 숙주로 삼았음이 드러났다. 다크홀 사태가 터졌을 때 검은 연기를 마신 동림을 조종하여 그녀의 복수도 하고 자신의 유희도 채우는 미지의 것은 제멋대로 일을 벌인 김선녀를 버리고 지금까지 숙주로 쓰던 한동림을 이용해 직접 개입하여 격리병동 내에 사람들을 제외한 생존자들을 몰살한다. 이전까지의 미지의 것이 유희를 즐기는 느낌이었다면 동림과 융합된 상태에서는 모두 죽이겠다는 의지가 가득한 상태이다.
최종화에서 공장으로 촉수를 들여보내 공장을 헤집으며 도윤을 위협한다. 이후 눈이 완전히 검은색으로 물든 한동림의 모습으로 등장하고, 자세히 나오진 않았지만 눈이 검은색으로 물든 동림의 몸에서 그림자로 촉수와 팔이 튀어나오는 모습이 보인다. 미지의 것의 목적은 화선을 다음 숙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여태껏 화선을 제대로 건들지 않은 것은 다음 숙주로 점찍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동림이 이를 거부하자 잠시 통제권이 흔들리게 되고, 도윤이 황급히 도주하자 폭주하기 시작한다. 이후 촉수로 이루어진 거인의 모습으로 등장하여 모두를 압도한다.[5] 이후 거대한 발소리를 내며 걸어 숨어있는 도윤을 발견하기 직전에, 화선이 총을 쏘며 화선에게 접근하게 된다. 네가 순전히 네 능력으로 살아남은 것 같냐며 소리치고, 숙주가 되면 다른 사람들은 살려주겠다고 꼬드긴다. 하지만 화선과 도윤이 동림을 위로하게 되고, 동림을 숙주로 삼은 미지의 것은 결국 천장을 뚫고 일단 사라지게 된다.
이후 다시금 나타나 액체 질소를 찾은 박순일을 촉수로 관통하고, 화선의 어깨를 관통한다. 결국 화선은 굴복하고 미지의 것에게 숙이지만, 동림이 자신을 희생하여 화선을 떼어놓고, 결국 동림의 발악으로 액체질소 통을 뚫고 기둥에 촉수를 박고 붙잡히게 되며, 액체질소로 인해 얼게 된 후, 화선에게 총을 맞으며 완전히 박살나 사망하고 만다.
사망한 이후, 무지시를 뒤덮고 있던 연기가 물러가며, 미지의 것에게 조종되던 변종들의 촉수가 터지며 사태가 종식되게 된다.
쿠키영상에서 다크홀로 추정될 거대 싱크홀이 여의도에 등장했다는 뉴스가 제보되었으며, 다시 등장할지는 미지수. 만약 다시 등장해서 서울을 배경으로 한다면 전국적으로 아수라장 될 것이다.
3. 기타
- 이놈이 나온 다크홀과 괴물 자신의 정체에 대해서는 최종화까지 아무 것도 밝혀진 것이 없다. 시즌 2가 나온다면 어느 정도 얘기가 나올 수 있지만 드라마 시청률 0%대를 찍은 기염을 토한 터라 가능할지가 미지수다.
[1] 한동림, 최승태, 최경수, 한지수, 나세나가 연관되어 있는 뺑소니 사건[2] 이수연과 이화선이 연관되어 있는 사건[3] 태한의 동생이 뱀눈에게 뺑소니를 당한 후 이를 태한이 파헤치려 하자, 약점이 잡힌 순일이 뱀눈의 명령에 따라 태한에게 누명을 씌운 일.[4] 화선을 죽이지 않고 이수연을 죽인 이유는 미지의 것의 성향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미지의 것이 정말로 화선을 경계했다면 굳이 이수연을 조종할 필요도 없이 싸우는 와중에 공격하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사람들이 겁에 질리는 걸 보는 것 못지 않게 서로 싸우는 걸 구경하는 것도 좋아하는 미지의 것은 둘 중 누가 이겨도 딱히 상관은 없었다. 그리고 화선이 중도에 포기해서 놓았을 뿐, 승부는 화선이 이수연의 목을 졸랐을 때 이미 끝난 상황이었다. 미지의 것은 승자인 화선은 살려주고, 패자인 이수연은 죽임으로써, 자신의 유희의 마무리를 장식한 것.[5] 여담으로 환각이나 선녀가 의식을 치른 후 검은 공간에서 보던 검은 연기가 가득 찬 검은 구의 형태로 나타나지 않고, 머리에 노란 빛을 내는 무언가가 들어있는 거대한 촉수로 이루어진 거인의 모습으로 형상화한다. 아무래도 동림과 융합을 해서 모습이 변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