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4 20:29:24

다테 시게자네

다테 삼걸
카타쿠라 카게츠나 다테 시게자네 오니니와 츠나모토
1. 개요2. 생애3. 가족4. 대중 매체에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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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達成実
(1568 ~ 1646)

일본 전국시대의 인물. 다테 사네모토의 아들. 센다이 번 일문의 제2석인 와타리 다테 가[1]의 시조이다.

어머니백부 다테 하루무네의 딸이기 때문에 다테 마사무네와는 외가 쪽으로 따지면 사촌 관계이고 친가쪽으로 따지면 오촌 관계이다.

2. 생애

무용이 뛰어난 맹장으로 카타쿠라 카게츠나가 지(智)에 있다면 다테 시게자네는 무(武)에 있다는 말이 있다. 투구에는 지네 장식을 달고 다녔는데, 이는 뒤로 물러서지 않는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2]

어렸을 때부터 다테 마사무네를 따랐으며 1585년 히토토리바시 전투에서 큰 공을 세워 이 공으로 니혼마츠에 3만 8천석의 영지가 주어진다. 그 후 1589년 스리아케하라 전투에선 다테 군이 무너져 갈 때 아시나군의 본진을 급습하여 전투의 향방을 결정짓는 맹활약을 한다.

그러나 1595년 임진왜란 참전에 대한 은상이 적다는 이유로 불만을 터뜨리고 급기야 출분, 고야 산에서 칩거한다. 이 사건으로 츠노다 성은 몰수당했을 뿐만 아니라 가신단은 뿔뿔이 흩어지고 처자는 츠노다 성을 접수한 야시로 카게요리에 의해 몰살당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시게자네의 첫 부인은 이미 죽은 상황이었고, 그 당시 다른 처자가 있었다는 기록은 없기 때문에 처자 살해는 사실이 아니다.

1600년 세키가하라 전투가 일어났을 때는 아이즈우에스기 카게카츠로부터 가신단에 합류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지만, 본래 가신이었던 집안엔 임관할 생각이 없다는 이유[3]로 일언지하에 거절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동년 가을, 루스 마사카게와 카타쿠라 카게츠나로부터의 권유가 있어 다테 씨에 복귀하여 1603년에 센다이 번내의 와타리군(亘理郡)을 영지로 받는다. 석고는 처음엔 5095석였으나, 영지를 개간하고 다른 영지를 받는 등 석고가 계속 증가해 최종적으로 24,353석이 된다.

1637년 마사무네가 죽은 다음 해, 번 내의 하천이 크게 범람하여 수확물을 거의 쓸어가 버리자 에도 막부에서 구조금으로 은 5천 관을 차용받는다. 1638년 해에 있었던 차용 건에 대하여 사례를 하기 위해 에도에 올라갔다. 향응을 베푸는 자리에서 오우의 군담을 들려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자 히토토리바시 전투를 실감나게 풀어나가는 중, 발을 친 채 듣고 있던 3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미츠가 감동을 받았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3. 가족

그의 첫 부인은 다테 중신인 와타리 시게무네의 딸이다. 시게무네는 다테 타네무네의 아들인 와타리 모토무네의 아들이기에, 그의 부인은 타네무네의 증손녀가 된다. 그리고 시게자네는 타네무네의 손자이자 외증손자이므로 두 사람의 관계는 육촌이자 오촌이 된다.

그의 두번째 부인은 전국 다이묘 니카이도 모리요시와 오나미히메의 딸이다. 오나미히메는 다테 하루무네의 딸이고, 모리요시는 다테 타네무네의 외손자다. 고로 두 사람의 관계는 사촌이자 육촌이자 오촌이 된다(...)

친자식으로는 코조마루(小僧丸)라는 딸밖에 없었기 때문에 다테 마사무네의 9남인 다테 무네자네를 양자로 들여 가문을 잇게 했다.

4. 대중 매체에서

파일:伊達成実1.png 파일:伊達成実2.jpg
100만인의 노부나가의 야망
파일:external/www.nobuwiki.org/0056.jpg
노부나가의 야망 창조

노부나가의 야망 시리즈에서는 다테 가 최강의 장수로 등장.

태합입지전 시리즈에서도 다테 가 중에선 능력치가 좋은 편인데 조금 아쉽다. 족경이 3레벨인데 기마가 2레벨, 철포는 1레벨에 불과.

경계선상의 호라이즌에서 다테 나루미라는 여성이 이 인물의 이름을 습명한다.

인왕(게임)에서는 DLC 보스로 등장. 여기서는 임진왜란 시기에 출분한 것을 히데요시와 이에야스, 암리타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 마사무네와 짜고 밀사로 행동하기 위한 의도로서 그려진다.

파묘에서 직접적인 등장은 없지만 극 후반부 오니의 모티브로 암시된다.


[1] 와타리 다테 가의 후손들은 홋카이도다테 시를 세웠는데 그 과정이 참 기구하다.[2] 지네는 신체 구조 상 후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물러서지 않는 용맹함의 상징으로서 지네가 쓰이기도 한다. 물론 실제 지네는 공격성이 강한 편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로 도망치지 않고 싸우는 전투적인 생물은 결코 아니며,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서는 당연히 몸을 뒤로 돌려서 도망친다.[3] 아버지 사네모토가 에치고 슈고 우에스기 사다자네의 양자로 의논되었었고, 카게카츠의 가문(나가오 우에스기씨)은 원래 에치고 슈고 우에스기씨의 가신이었다. 다만 다테 가문의 내란인 텐분의 난으로 인해 양자 논의는 취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