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악당으로, 과거 꿈의 루비를 손에 넣어 악행을 저지르고 다녔으나 저스티스 리그에 패배해 아캄에 수감됐다. 또한 그 여파로 제대로 꿈을 꾸지도 못하고 제대로 수면을 취할 수 없게 되었다. 샌드맨 1권에서 그의 어머니가 면회를 오는데, 그녀가 갖고 있던 과거 사진에서는 멀쩡한 모습이었으나 현재는 잠을 못 잔 여파로 미쳐버려서 무슨 구울 비슷한 추악한 몰골이 되어 있다. 해골 얼굴에 망토와 두건을 쓴 모습이 스켈레토를 닮았으며, 이름도 그렇고 닥터 둠과도 비슷하다.
닐 게이먼[2]이 쓴 THE SANDMAN 1권 서곡과 야상곡에서 아캄 정신병원을 탈출 후 꿈의 힘이 담겨진 드림 스톤이라는 보석으로 세계를 혼돈으로 빠트린 인물. 어느 음식점을 점령 후 24시간 동안 사람들을 보석의 힘으로 마음대로 조종하며 온갖 퇴폐적이고 추악한 짓거리를 자행하게 만든다.[3] 그 와중에 보석의 힘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 온갖 막장 사태를 저지르고 있을때 꿈이 보석을 되찾기 위해 나타난다. 꿈은 그를 꿈속 세계로 데려가 대결을 펼친다.
닥터 데스티니는 보석의 힘으로 꿈의 세계를 파괴하며 꿈[4]을 도발한다.
참고로 이 보석의 능력을 복제한 장치를 저스티스 리그에서 보관하고 있었는데, 저스티스 리그가 본부를 옮기면서 기존에 쓰던 본부를 둠 패트롤에게 넘긴다. 그런데 깜박하고 이 장치를 회수하지 않아서, 장치가 도로시 스피너의 능력과 결합하여 둠 패트롤의 본부를 엉망진창으로 만든다. 다행히 조슈아가 장치를 파괴함으로서 끝난다.
저스티스 리그 애니메이션에서도 등장. 여기서는 마법이 아닌 기계를 통해 능력을 얻어 히어로들을 공격한다. 능력으로 슈퍼맨, 플래시, 존 스튜어트, 호크걸의 꿈속에 들어가 괴롭히지만 그들의 꿈속으로 들어간 마샨 맨헌터[7] 와 밤새도록 추격한 배트맨의 활약[8]으로 감옥에 수감되고 만다.
샌드맨(드라마)에서도 '존 디'란 본명으로 등장. 여기서는 꿈을 과거 감금했던 사교집단 리더 로더릭 버제스의 아들이란 설정이다. 배우는 데이빗 듈리스.
[1] 영국 엘리자베스 1세 여왕 시절 유명한 의사이자 신비학자였던 존 디(John Dee)에서 따온 듯하다.[2]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코렐라인: 비밀의 문의 원작 코랄린을 쓰고 뉴욕 타임즈 35주 1위 베스트셀러이자 미국 아동 문학 최대의 영예인 뉴베리 상과 영국 카네기상을 유일하게 같이 수상한 책 그레이브야드 북의 작가이기도 하다.[3] 그리고 정신을 차린 사람들이 왜 이런 짓을 했느냐고 묻자 그냥 할 수 있으니까라고 대답한다. 실사판인 드라마에선 인류를 거짓(위선 등등)이라는 고통에서 해방하기 위해서였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모두 고통스러워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자살시킨다.[4] THE SANDMAN의 영원 일족 7명 중 하나.[5] 이 상황이 얼마나 충격적이었나면, 꿈의 형인 운명조차 처음으로 운명의 책의 다음장을 넘기지 못하고 머뭇거리게 만들었을 정도였다.[6] 한 악행의 규모만을 보면 대악당 급이지만, 수십년간 잠을 못 잔 여파로 맛이 간 상태였기 때문에 꿈이 그를 용서해준 듯하다.[7] 초반에 잠깐 선 채로 낮잠을 자는 모습이 나왔었다[8] 리그 멤버 전부 며칠 잠도 못 자고 강행군을 뛰어서 조금 여유가 생기자 다들 잠을 잤는데, 배트맨만은 자기는 야행성이라고 안 자서 화를 면한다. 다만 그도 사람인지라 잠이 쏟아져서 커피를 사 마시고, 배트모빌에서 음악을 크게 트는 등 소소한 개그씬을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