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Proton. 듀크 뉴켐 시리즈의 등장인물.
1. 듀크 뉴켐
계획은 순조롭게 잘 진행되어서 달에 우주 기지를 하나 만들어냈고, 또 미국의 거대한 도시 하나(이름이 밝혀져있지 않다.)를 정복하는데 성공했지만, 오래지않아 출동한 듀크 뉴켐에 의해 패배한다.
듀크에 의해 지하 기지가 탈탈 털린 후 달의 우주기지로 대피한 프로톤은 추적해온 듀크와 다시 한번 붙지만 또 패배하고, 이번엔 타임머신을 이용해 미래의 세계로 대피하지만 그마저도 따라온 듀크에 의해 다시 한번 패배, 완전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사실 이 후 맨해튼 계획 같은 다른 작품에서 부활시킬 계획이 있었으나 무산되었고, 결국 듀크 뉴켐 포에버의 최종보스로 등장시킬 예정이었으나 게임 자체가 하도 지지부진하게 끌어버리는통에 영원히 나오지 않을줄 알았으나...
2. 듀크 뉴켐 포에버
결국 12년을 기다려서 나온 듀크 뉴켐 포에버에서는 결국 최종보스 자리를 사이클로이드 엠페러에게 빼앗기고 언급도 등장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싱글플레이 DLC인 '나를 복제한 박사(The Doctor Who Cloned Me)'에서 드디어 흑막으로 등장!
듀크 뉴켐 당시 다소 후덕했고 사람 모습이 많이 남아있었던 것과는 달리, 본작에서는 깡마른 체구에 전신의 80% 이상을 기계로 대체한 상태이다. 어차피 본인이 기계덕후이기도 하고, 또 듀크에게 당해 신체가 많이 훼손된 상황이니 아무래도 상관없으려나.[1]
다시 등장한 프로톤은 당연히 세계 정복을 꿈꾸고 있고, 이번엔 단순한 기계 군단이 아닌 듀크 뉴켐을 복제한 기계 군단을 이용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본판 엔딩에서 폭발에 휩쓸려 정신을 잃은 듀크를 납치하여 그를 토대로 한 복제 로봇 군단을 창조, 세계를 정복할 계획을 세운다. 다만 이번엔 직접적인 정복이 아닌,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여 신뢰도를 얻어서 정복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정복을 하려고 하며, 이를 위해 듀크의 복제 군단을 달로 보내 그곳에 자리잡은 에일리언 여왕(Alien Empress)[2]를 제거할 계획을 세운다. 이 계획이 성공하면 복제 듀크를 대통령으로 출마시키고, 복제 듀크가 대통령이 되면 계획 성공!
처음부터 목소리와 영상으로만 등장하더니, 중반부에 결국 직접 등장한다. 하반신이 거미와 같이 생긴 4족 보행 로봇으로 이루어져 있으여, 여기에 부착된 유탄, 기관총, 레이저 병기로 공격을 해온다. 맵이 좀 좁은편이여서 회피의 여지가 많지 않다는게 흠이지만 대신 탄약 상자가 두개나 있어서 엄폐물을 써가며 RPG 혹은 디베스테이터로 공격하면 할만하다.
보스답게 폭발성 무기로만 데미지를 입히는게 가능한데, 일정 수준 이상 데미지를 입으면 충전장치로 가서 체력을 회복하려 든다. 이 때 재빨리 달려가서 프로톤의 앞에 있는 스위치를 가동시키면 바로 그 충전기구에서 자폭 드론[3]이 튀어나오는데, 평상시에 부르면 바로 듀크를 잡으러 오겠지만 프로톤이 충전중에 부르면 나오다가 프로톤과 부딫혀서 폭발하고 프로톤이 충전을 멈춘다. 이런 식으로 상대해야 한다.
결국
프로톤이 만든 복제 듀크들은 기계덕후 프로톤의 작품 답게 유전자 공학적 방식이 아닌 기계 공학적 방식으로 만들어진 복제인간들로, 우선 듀크와 관련된 데이터가 삽입된 로봇 듀키네이터(Dukeinator)를 만든 후, 여기에 사람과 똑같은 인공 피부를 입히고 듀크와 똑같은 복장을 걸치게 함으로서 완성된다.[4]
비록 기계로 만들어진 복제 인간들이지만 본판인 듀크를 확실히 쏙 빼닮았다. 단순히 목소리나 체구뿐만이 아니라 신체적 능력과 성격도.[5] 다만 로봇이라 그런지 전체적 능력은 오리지널 듀크 뉴켐에 비하면 좀 떨어지는듯. 게다가 지능이 딸리는지(...) 말투도 어눌하고, 대사들이 어딘가 나사가 빠진 부분이 많다.
프로그램이 입력되어 있기 때문인지 프로톤이 사망한 이후에도 적으로 나온다. 51구역을 탈출하기 전까지 적으로 등장하나 달에 보냈던 복제 듀크 뉴켐은 죄다 전멸했는지 찾아보면 목이 잘려진 시체[6]밖에 남아있지 않다.
정신적 후속작인 이온 퓨리 보스인 닥터 헤스켈도 프로톤 닮았다. 이온 퓨리 시퀄인 밤셀(3D 렐름)에선 부활했는데 모습 또한 기계 덮은 모양인데 듀크뉴컴 변이한 프로톤과 비슷하다.
[1] 후술하듯이 모습을 자세히 보면 둠 이터널의 카르카스를 보스화 시킨듯한 생김새이며 철쪼가리들이 덕지덕지 붙어있다.[2] 본편에 등장한 에일리언 퀸과는 또 다른 존재인듯.[3] 게임중 가끔 나오는 자동추적형 공중부양성 동그란 폭탄.[4]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나온 T-800의 패러디. 생김새나 이름도 비슷하고, 기계 위에 피부를 씌운 것, 학교(...)등. 실제로 듀크 뉴켐의 말투, 컨셉, 외모 등은 아놀드 슈워제네거에게서 따온 것이 많다.[5] 듀크 뉴켐이 영사기를 이용해 야한 영상을 틀면 근처에 있던 복제 듀크 뉴켐들이 우르르 몰려온다.(...) 게다가 이 듀크들은 각각 미국 클론 듀크, 프랑스 클론 듀크, 이탈리아 클론 듀크, 독일 클론 듀크, 스페인 클론 듀크가 (...) 3가지 말을 각자의 언어로 계속 말한다. 아쉽게도 일본어 성우인 타치키 후미히코의 일본 클론 듀크는 나오지 않았는데, 이는 일본 음성이 추가된 때가 게임 완전 발매 이후라서 그렇다.[6] 엄밀히 말해서 작동이 정지된 것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