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성어 | |||
斷 | 章 | 取 | 義 |
끊을 단 | 글 장 | 취할 취 | 옳을 의[1] |
1. 개요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문학 용어로 나오며, “남이 쓴 문장이나 시의 한 부분을 그 문장이나 시가 가진 전체적인 뜻을 고려하지 아니하고 인용하는 일. 또는 그 인용으로 자기의 주장이나 생각을 합리화하는 일.”로 정의한다. 한자성어와 차이점이 있다면 '단장 취의'처럼 띄어쓰기를 한다는 점.한문 및 성어에서는 어문회 준4급 수준으로, 디지털 한자사전 e-한자에서 “남의 시문(詩文) 중(中)에서 전체(全體)의 뜻과는 관계(關係)없이 자기(自己)가 필요(必要)한 부분(部分)만을 따서 마음대로 해석(解釋)하여 씀.”으로 풀이한다.
쉽게 말해, 무언가 근거를 대는 행위 따위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만 인용하는 행위를 비판적으로 가리킬 때 쓰이는 말이다.
2. 사례
지금으로서는 문맥을 무시한 인용/예시로 대체해야 할 듯 싶다. 하지만 '문맥을 무시한 인용'과는 뉘앙스상 차이점이 조금 있다.'단장취의'는 발화자가 자신에게 유리한 목적을 빌미로 하여 상대방에게 호도될 여지를 주는 태도를 비판하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지만, '문맥을 무시한 인용'은 단순히 그로써 생기는 논리상의 오류(앞뒤 모순)에 집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