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 달러구트 꿈 백화점 2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 시리즈의 작중 설정에 대해 설명하는 문서.2. 공간적 배경
작중에서의 공간적 배경은 꿈 속 세계와 지구 두 곳으로 나누어진다. 소설의 제목인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꿈 속 세계에 존재하기에 대부분의 사건들은 꿈 속 세계에서 벌어진다.2.1. 꿈 속 세계
작품의 주 무대가 되는 세계이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꿈 백화점과 다양한 상점들이 위치한 중심가를 기준으로 남쪽으로는 주택가가 넓게 조성되어 있다. 북쪽은 산타클로스 니콜라스가 사는 만년설 산이, 동쪽에는 고급 주택가와 개인 꿈 제작소가 위치해 있다. 서쪽은 '아찔한 내리막'이라고 불리는 지역으로 꿈 제작사들이 모여 있다.[1]페니의 부모님의 말에 따르면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이 있는 도시가 가장 큰 것으로 묘사되나, 다른 지역에도 도시들이 있다고 한다.[2]또한 뉴스에서 플랜트 지역의 감정 농축액 생산 공장에서 해안가로 감정 농축액이 유출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를 통해 지방 지역은 공장 지대이고, 바다가 있는 것을 보아 꿈 속 세계는 또다른 지구 같은 곳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아무튼 꿈 속 세계도 그렇게 작은 공간이 아니라는 것이다.
여담으로, 2권의 책을 거치는 동안에도 꿈 속 세계의 정식 명칭은 알려진 바가 없다.
2.1.1.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 책의 제목이자 작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공간이다. 시간의 신의 세 번째 제자의 후손 달러구트가 운영하는 꿈을 판매하는 꿈 상점이다. 꿈 상점 자체는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압도적인 유명세와 규모를 자랑하는 상점이다. 백화점은 도시의 랜드마크로, 가장 멋진 건물으로 도시를 상징하는 장소이다.백화점은 총 5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층의 특징들을 서술하자면 이렇다.
- 1층: 백화점의 프런트로, 가장 인기 있는 베스트셀러 꿈들이 진열되어 있는 층이다. 전설의 꿈 제작자들의 꿈들은 주로 이곳에 진열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장애인들을 위한 특수한 꿈들도 이곳에 전시되어 있다.[3]프런트에는 드림 페이 시스템즈와 눈꺼풀 저울이라는 특별한 장치가 있는데, 1999년, 백화점 오픈 초창기에 달러구트와 웨더가 만들어 낸 합작품이다. 드림 페이 시스템즈는 꿈을 구매한 손님들을 관리하는 장치로, 손님들의 꿈 구매 이력과 꿈값으로 낸 감정, 꿈 일기를 썼을 경우 그 꿈 일기까지 볼 수 있다. 눈꺼풀 저울은 단골 손님들의 눈꺼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로, 단골 손님의 현재 졸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그렇기에 단골 손님이 언제쯤 백화점에 들어올지 파악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유용한 장치이다.[스포일러] 매니저는 웨더이며, 주인공 페니가 근무하고 있다.
- 2층: '평범한 일상'을 담은 꿈들이 진열되어 있는 층이다. 매니저는 비고 마이어스로, 위에서 서술했듯 원래는 꿈 제작자의 길을 걸어가던 엘리트였다. 그 때문인지 몰라도 완벽주의자로 그의 철학은 층 전체에 적용돼 진열대의 정리 상태가 매우 좋으며 본인 말로는 본인의 검수를 받은 최상의 꿈만을 판매한다고 한다.
- 3층: '판타지, 블록버스터'류 꿈들이 진열되어 있는 층이다. 매니저는 최연소 매니저 모그베리. 최연소는 최연소라 꿈 산업에 대한 지식이 매우 풍부하다. 페니가 감탄할 정도.
- 4층: '낮잠용' 꿈들이 진열되어 있는 층이다. 동물들을 위한 층이기도 해, 애완동물들이 꿀 수 있는 꿈들도 있다.[5] 매니저는 스피도로, 이름에 걸맞게 빠른 일처리가 특징이지만, 부하 직원들을 매우 귀찮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 5층: 팔다 남은 꿈이나 오래되어 상태가 안 좋은 꿈들이 진열되어 있는 층이다. 그래도 이 중에서도 괜찮은 꿈들은 조금이지만 존재하며, 기본적으로 상시 할인을 하는 층이기에 운이 좋다면 좋은 꿈을 싸게 살 수도 있는 셈이다. 물론 싼 게 비지떡이라고, 오래된 꿈들을 잘못 고르면 꿈이 흑백으로(...) 나온다거나 하는 불상사를 겪을 수도 있다고 한다. 그 와중에 5층의 직원인 모태일은 안목이 좋아 괜찮은 꿈들을 빼돌리는 재주가 있다. 매니저는 없지만 모태일이 꾸준히 자신의 매니저 전환 떡밥을 뿌리고 있기에 후속편에서 그가 5층의 매니저가 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2.1.2. 민원관리국
2권에서 새로 등장하는 공간으로, 외부손님들이 꾸는 꿈에 대한 민원들을 처리하는 곳이다. 건물의 외관은 세계수를 잘라놓은 듯한 나무 밑둥처럼 되어있으며 제작된 꿈을 미리 테스트해보는 테스트센터와 같이 있다.민원처리는 정도에 따라 총 3단계로 나뉜다. 특히, 3단계는 이곳을 관리하는 국장이 직접 관리할 정도로 중요하고 어려운 민원들이다. 이곳의 국장은 올리브로, 2권 시점에서 막 국장으로 부임했으며 2단계 민원처리 업무를 무려 30년이나 근속했다고 한다.
2.1.3. 데이터 센터
민원관리국 바로 위층에 있는 곳으로, 작중 묘사로는 나무 밑둥에 태풍에 날아온 것 같이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는 장소같다고 나온다.꿈에 쓰이는 다양한 재료들을 구매하고, 테스트하는 곳이다.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 등 다양한 재료를 파는 코너와 테스트 장소로 구분되어 있는데 이중 청각 코너는 항상 예약이 꽉 차있다고 한다.
2.1.4. 녹틸루카 세탁소
2.2. 지구
그냥 지구. 작중에서 외부 손님들이라고 언급되는 자들은 지구에서 꿈에 빠져든 사람과 동물들을 이야기하는 것이다.3. 감정
작중에서 손님들이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 꿈을 산 대가로 지불하는 것이다. 이때, 손님들은 백화점에서 선불하는 것이 아니라, 구매한 꿈을 꾼 후 생기는 감정을 지불하게 된다. 작중 언급으로 설렘이 가장 얻기 힘든 감정으로 보인다.4. 루시드 드리머
자신이 꿈 속 세계에 있는 것을 인지하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지구에서 꿈에 빠진 사람들이다. 이들은 보통 자라나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능력을 잃는다고 한다.[1]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25P에서 언급됨.[2] 페니의 부모님 또한 다른 도시에서 살다가 꿈 백화점이 있는 도시에 정착했다고 한다.[3] 자막이 있는 꿈이라던가, 수어가 있는 꿈 등.[스포일러] 참고로 이 저울을 개발하는 데에는 1번 손님의 공이 컸다. 그리고 그 1번 손님의 정체가 바로 루시드 드림을 꿀 줄 아는, 비고 마이어스의 옛 연인이다. 요약하자면 꿈 제작자였던 대학생 비고는 자각몽을 꿀 줄 아는 1번 손님과 사랑에 빠져 그녀를 졸업 발표회에 초대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비고 자기 자신을 1번 손님의 꿈에 등장시키는 사고를 쳤고, 이 일로 그는 제적을 당하고 만다. 그리고 1번 손님은 빠르게 자각몽을 꾸는 능력을 잊으며 둘의 관계는 끝난 줄 알았으나... 40대가 된 1번 손님은 루시드 드림을 꾸던 것이 진짜인지 혼란스러워 했고, 결국 꿈을 꿔도 그리움만 느끼는 상태가 된다. 이에 페니의 아이디어로 1번 손님은 꿈 속 세계가 진짜라는 걸 기억해 내며 긍정적인 감정들을 대량으로 느낀다.[5] 현실에서도 동물들은 사람들과 똑같이 꿈을 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