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06 05:16:40

달서천



Dalseo-cheon , 達西川

대구광역시 서구 비산동에서 시작하여 북구 금호동 금호강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낙동강 수계의 지방하천으로 낙동강의 제 2지류, 금호강지류이다. 하천연장은 1.7km, 유로연장 8.6km, 유역면적 21.71㎢이다. 하천 유역 대부분이 시가지인 도시하천이다. 달서천은 예전 대구의 중심 하천이었던 대구천의 지류였다가 조선시대 대구천의 물줄기가 신천으로 돌려짐에 따라 유량이 감소하고 일제강점기 도시개발계획에 의해 대구천 대다수가 매립됨에 따라 현재의 달서천이 되었다. 이후 2000년대 초반까지 달서천 주변은 그동안 심한 악취와 온갖 쓰레기로 뒤덮인 채 방치됐으나 2004년 달서천 일부 구간(서구 원대동~비산7동)의 복개도로가 개통되어 현재는 금호강~북부정류장간 유역만 남아있다. 최근 들어 달서천도 정비되어 자전거길, 산책로가 조성되어있으며 공단 지역에 위치해있기에 주변 염색공단, 서대구공단으로 인해 악취가 나는 편이고 수질도 그렇게 좋지 않다. 달서천 근처에 서대구역북부정류장, 달서천의 명칭을 딴 달서천하수처리장이 있으며 서대구역세권개발사업에 의해 지하 공원화 될 예정이다.

염색공단에 근무하는 중앙아, 몽골, 동남아 노동자들이 이곳에서 낚시를 하는 모습을 지나가다 볼 수 있고, 수질은 그리 좋지 않지만 토종붕어, 나일틸라피아, 잉어, 배스 등의 물고기가 주로 서식한다. 하수처리장에서 따뜻한 물이 24시간 방류되기에 나일틸라피아를 흔히 잡아볼 수 있으며 대구시 낚시 동호인들은 달서천 최하류 부근을 '똥통'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