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25 20:14:23

달팡

골든 패스
파일:goldenpath.png
지휘관
달팡 세이벌 아미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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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arpan
1. 개요2. 작중 내역3. 그 외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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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달팡이 알아서 합니다."
- 로딩 문구 中
"긴장 풀어, 내가 잘 얘기해 줄 테니까."[1]
"음? 넌 또 뭐야. 자네의 원 플러스 원 인가?
(달팡이 페이건에게 침을 뱉는 시늉을 하자)
과묵하고 강인한 인상이군. 아주 마음에 들어."
- 페이건 민

파 크라이 4의 등장인물

2. 작중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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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부분에서의 버스에서 에이제이의 밀입국을 도와주는 브로커로 등장한다. 검문소에 가까워지자 전형적인 후진국 입국 필수 절차인 '여권에 뇌물 끼워넣기' 스킬[2]을 선보이고 긴장 풀라며 다독이는 노련함을 보여준다.[3] 그러나 여느때와 달리 엄격한 검문과 버스안에 잠복했던 골든 패스의 난동으로 개판이 되고 어찌어찌해서 살아남지만 엎친데 덮친 격으로 국왕 페이건 민이 현장에 난입, 눈앞에서 마주하게 된다. 에이제이를 다독이던 페이건 민은 달팡을 보고 원 플러스 원이냐고 빈정거린 뒤, 곧바로 이 둘을 머리에 자루를 씌운채[4]함께 왕실군에게 체포되어 끌려가게 된다.

이후 왜인지 페이건 민에 의해 폴 하몬, 에이제이와 함께 만찬에 끌려가는데, 참석자들(페이건, 폴, 에이제이, 달팡)의 자기소개 시간을 갖던 페이건은 달팡을 일컬어 "아직 이름 모르는 작은 원숭이"이라는 식으로 시큰둥하게 언급하고 넘어가는가 싶더니 한참을 이시와리가 자신과 헤어진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돌연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전부 다 이 씨발놈의 골든 패스 새끼들 때문이야!!!"[5]라며 달팡의 머리채를 잡아 식탁에 박아버리고는 쓰러진 달팡의 등을 들고 있던 포크로 찌른다.

그런데 페이건이 달팡의 왼손을 들추자 그 안에 핸드폰을 숨겨서 누군가와 몰래 연락하고 있었다.[6] 즉 처음부터 에이제이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던 것이다.[7] 골든 패스의 협력자 정도가 아니라 상당히 깊게 관련된 인물이였던 것. 페이건 민은 "밥상머리 앞에서 폰 쓰지 말라는 교육도 못 받았냐"라고 비아냥거리고 "도움을 요청할때는 도와달라고 '말'을 해야지 '톡'을 해서야 쓰나"는 조롱을 듣고 그대로 끌려가서 페이건이 시키는 대로 창가에서 큰 소리로 도와달라고 '말'을 하는 농락을 당한 뒤, 그대로 에게 끌고 나가게 시켜서[8] 말 그대로 모르는거 빼고 다 불도록 복날 개 패듯이 쳐맞거나 전기고문을 받는다. 더불어 기껏 도움을 요청한 골든 패스는 페이건이 바로 유마에게 연락을 취해 빠르게 조치되었다.

어느 루트로 가든 이양반의 최후는 심하게 비참한데 탈출 루트로 가면 폴 하몬의 본거지를 탈출할 때 전기고문을 받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이후 전혀 등장이 없으며, 반대로 기다리는 루트로 가면 식탁에서 기다리는 중, 이 양반의 찰진 비명소리가 비장한 배경음과 새소리 사이에 정기적으로 브금마냥 들려온다(...).[9] 이후 볼일 마치고 다시 돌아온 페이건이 에이제이에게 덕담하다 같이 좀 나갈까 라고 하는 대목에서 처절한 비명으로 산통을 깨는[10] 것으로(...) 등장종료. 어느쪽이든 초반에 광탈당하곤 그대로 끝.

3. 그 외

에이제이를 돕기 전까진 다른 지역에서 골든 패스를 위해 밀수를 했었다고 한며, 에이제이의 아버지인 모한 가일과 함께 골든 패스를 이끈 핵심인물이었다고 한다.[11]

에이제이 가일이 후에 두르게쉬 감옥에 갇혔을 때 이 양반에 대한 언급이 한 번 나오는데 그 때 페이건 민은 "아 그 달팽인가 단풍인가 말이야?"라고 말한다.

일단 탈출해서 페이건 민에게 맞서 싸우는 루트로 가면, 이 양반이 그나마 골든 패스에게 연락을 취한 덕에 에이제이가 무사하게 탈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므로 에이제이의 생명의 은인...이라고 볼 수 있지만, 숨겨진 엔딩을 보면 이 아저씨는 아무 공도 못 세우고 역으로 왕실군에게 잡혀 고문이나 실컷 당하다 끝나는 인생이라 할 수 있다. 게임 로딩 텍스트 중 "말은 달팡이 알아서 합니다"라는 간지가 흘러넘치는 글귀가 있는데, 정작 본 편에서는 말도 제대로 못하고 고문만 실컷 받다가 초반부에 퇴장한 것으로 보아 '핵심인물인줄 알았지만 사실은 엑스트라'를 의도한 등장인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클리셰 파괴는 훗날 파 크라이 6의 악역 캐릭터인 라울 산체스가 이어받는다.


[1] 잔뜩 쫄아있는 에이제이에게 경험자의 포스를 뿜으며 한 말이었으나, 설마 페이건 민이 직접 행차할 줄 알았겠나.[2] 실제로 현실에서도 아프리카, 동남아 등 다소 열악한 경제 수준을 지닌 제 3세계 지역의 국가들은 입국 심사 과정에서 이렇게 뇌물을 찔러넣어서 입국 심사를 쉽게 통과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익숙해진 곳들은 아예 뇌물이 없으면 일부러 꼬치꼬치 캐물으며 시간을 질질 끌거나, 갖가지 핑계를 대며 거부하기도 한다.[3] 다만 이 대목에서 여권에 바로 돈을 끼워넣지 않고 여권을 한번 들여다보는 모션을 취하는데, 사정을 모르는 초회차 플레이에서는 별다른 이상함을 느끼기 어렵지만 사정을 알게 된 이후에는 이 모션에도 의미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바로 이 인물이 에이제이가 맞는지를 확실히 확인하는 장면이였던건데, 일반적인 밀수업자가 굳이 밀입국자의 신분을 세세히 확인하는건 결코 자연스러운 행동이 아니기 때문이다.[4]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달팡은 양팔까지 뒷짐결박 당한채 끌려갔지만, 에이제이는 눈만 가렸을 뿐 최소한 결박은 안당했다. 일단 달팡은 위험인물이라 보안 차원에서 결박했지만 에이제이는 일단 위험인물도 아닐 뿐더러 뭣보다 에이제이를 끔찍하게 아끼는 페이건의 성격상 안그래도 예상 외의 불미스런 사건 때문에 에이제이를 휘말리게 해서 미안한 와중에 에이제이를 결박한다는 그런 험악한 행동까지는 안 하려 했을 가능성이 높다.[5] 아예 대놓고 Fucking Golden Path!!라고 욕하는데 페이건 민이 홍콩계임을 생각해보면 다소 의외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미국 영어에서는 F문자 욕이 흔하지만 영국계 사람들은 F문자를 천박한 욕으로 여겨서 Bloody라는 말을 대신 쓰며 이 영향을 받은 홍콩에서도 마찬가지로 블러디를 쌍욕으로 쓰는데 페이건은 홍콩계임에도 F단어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감정이 격앙된 걸수도 있지만 이건 미국인인 에이제이에게 이해가 되라고 미국식 표현을 쓴 것일 가능성이 높다. 이외의 상황에서는 페이건도 자연스럽게 블러디를 자주 쓰기 때문. 욕마저도 아들내미를 배려하는 나름대로의 부성애라고 볼 수 있을지도[6] 잘 들어보면 페이건이 한창 떠드는 와중에 부자연스러운 전자음이 순식간에 지나가는데 이게 바로 문자 전송 알림음이였던 것이다.매너모드를 습관화 합시다. 게다가 페이건의 일장연설 중에 달팡 쪽으로 시선이 한번 돌아가는데, 위축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면서 눈동자는 식탁 밑에서 바쁘게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7] 골든 패스와 주고받은 문자 중 페이건 민이 읽은 문자 내용은 '지금 에이제이와 같이 있다'는 내용이였다. 즉 달팡은 에이제이의 정체를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하여 에이제이를 이용해 페이건 민에게 접근할 생각이였던 것. 그리고 인트로 부분에서도 보이듯 버스 안에는 중무장한 골든 패스 단원들이 다수 탑승하고 있었다. 다시 말하자면 에이제이는 아무것도 모른채 자연스럽게 혹은 강제로 골든 패스에게 끌려갈 뻔 했던 것이다. 그러나 국왕인 페이건 민의 정보통이 훨씬 더 빠삭해서 페이건 민도 에이제이가 온다는걸 알고 부하들을 시켜 에이제이를 픽업하기 위해 에이제이가 탄 버스를 세웠던 것이지만.[8] 애초에 폴을 만찬에 초대한 까닭은 고문 전문인 폴에게 달팡을 취조하도록 명령할 생각이였던 것으로 보인다. 말인즉, 페이건이 달팡에 대해 관심이 없는건 맞지만 달팡이 중요 인물임은 눈치 까고 있었다는 뜻.[9] 해당 비명이 나름대로 주인공의 탈주를 막는 수단으로 쓰였다는걸 볼수 있는게, 현실적으로 생각해봤을때 끌려간 사람이 잠시후 어딘가에서 지지직 하는 소리와 함께 끄아아아악 하는 고통어린 비명이 들리면 혹시나 나도 저런 꼴을 당하는건가 싶어 두려움에 도망칠 가능성이 아주 높지만, 하필이면 기다리라고 한 대상이 페이건이라는것과, 그가 이 나라의 독재자라는 것, 그리고 그 독재자가 데려온 장소가 본인의 별장이라는 것이다. 거기에 나라 상황까지 보면 방금 막 총격전에서 살아남은 본인이 이 나라의 독재자를 만났는데 처음에는 부하를 죽이는 잔인한 행동에 놀랐지만 이내 본인을 보더니 너무나도 친절하게 대하는것도 모자라서 머리에 거적대기를 씌우기는 했지만 본인 별장으로 데려가서 화려한 진수성찬을 차려주고, 이러쿵 저러쿵 해서 문제가 발생해서 페이건이 해결을 위해 잠시 자리를 떠났지만 이 장소는 이유모를 총격전이 실시간으로 일어난걸 직접 경험했던 나라 치곤 주변 경관은 굉장히 아름답고, 방금 데려간 남자의 비명만 빼면 새소리가 맑게 들릴 정도로 너무나도 평화로운걸 보면 이것이 곧 페이건의 별장보다 더 안전할것이라 확신할수 있는 장소는 어디에도 없다라는것을 암시하고 있다고 볼수 있다. 얘기가 길었지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반군과 정규군의 총격전이 갑자기 일어나는 이 나라를 지배하는 독재자 페이건이 방금까지 한 식탁에 앉아있던 사람을 끌고 가 전기고문을 가하는 상황에서 내가 과연 페이건의 기다리라는 말을 무시하고 튈 자신이 있을 정도로 무모한 인간인가?"를 생각하면 디렉터가 히든엔딩이 왜 진엔딩이라고 못을 박았는지 답이 나온다.[10] 이때 말하려다 씹힌 페이건이 뻘줌하다는 듯 딴청을 피운다.[11] 달팡이 붙잡힌 이후에 골든 패스의 두 지휘관인 세이벌과 아미타의 대립이 격화된 걸 보면 달팡이 세이벌과 아미타를 중재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 둘이 달팡을 아예 언급도 안한것으로 보면, 각기 두 지휘관의 이상향과 계획에 눈엣가시와 방해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중재자인 달팡이 없어지면서 엔딩 말기로 갈수록 둘의 막장성은 더 격해진다. 진엔딩으로 가면 사실상 골든 패스의 멸망이라는 어두운 미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