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원제 あなたの愛など要りません별칭 대리모영애
2. 줄거리
형식적인 부부라는걸 알면서도 왕국 기사단장과 결혼한 라셸. 남편에게 살해당하는데 ...하지만 깨어나고 결혼식 당일의 날에 시간이 되감고 있었다! 왜 두 번째 인생을 보내게 된 것인지, 다시 시작의 의의란 무엇인가--. !!
3. 등장인물
- 라셸
여주인공. 백작가 영애로 도적에게 죽을 뻔했을 때 헨드릭이 구해줬고, 이 일을 계기로 사랑에 빠졌다. 그래서 헨드릭이 이미 평민 애인이 있고, 사실상 후계자만 낳는 역할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헨드릭과 결혼했다. 그러나 헨드릭은 상상 이상으로 냉정한 인물이었고, 헨드릭의 마음을 얻기 위해 혼자서 랜슬롯을 엄격히 양육한다.
그러나 몇 년 만에 귀환한 헨드릭이 랜슬롯을 약하게 키웠다며 라셸을 때리자, 랜슬롯이 엄마를 때리지 말라며 반항하고, 이에 헨드릭이 랜슬롯을 죽이려 하자 대신 칼에 찔리고 사망한다. 그러다 결혼식 당시로 회귀. 이전차의 경험을 살려 헨드릭을 철저하게 공적으로 대하려 한다. 1회차 때와는 달리 주변인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으며 랜슬롯은 아낌없이 사랑을 주며 키우는 중. 핸드릭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아들을 혹독하게 키웠던 것에 큰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핸드릭이 출산이 끝나고도 곁에 있는 등 묘하게 굴자 의아해한다. 그리고 엘리와 키울 수 있게 아이를 하나 더 낳으라는 명령을 거부한다.
- 랜슬롯 밤가라우스
라셸과 핸드릭 사이의 아들[1] 1회차 때는 헨드릭이 만족할 자식으로 키우려는 라셸에 의해 엄격히 키워지는데, 오히려 허약하고 조용한 아이가 되어버려 헨드릭의 분노를 산다. 헨드릭이 라셸을 때리자 분노하며 칼을 가지고 저항하다 친아버지에게 살해당하기 직전 어머니가 대신 칼에 맞아 죽는 모습을 보게 된다. 라셸이 봤던 1회차의 미래에서는 공작가의 도움을 받아 멀쩡한 성인으로 자랐지만 이후 밤가라우스 가문의 사람들이 죄다 사망하자 홀로 가문을 떠났다.
2회차에서는 라셸이 또래 친구도 만들어주는 등 많이 노력해서 명랑하고 밝게 자란다.
- 헨드릭 밤가라우스
라셸의 남편이자 공작가 장남. 가문의 후계자로서 심히 모자란 모습을 보여준다. 1회차에서는 아들 랜슬롯이 반항한다고 죽이려고 했으며 라셸이 이를 막다 사망했다. 이후 아내 살해죄로 재판소로 연행되는 도중 도주해 자살한다(...)[2]
검술은 뛰어나지만 사회성이 심하게 부족하고 자기중심적인 성격이라 주변 인물을 매우 힘들게 하고 있다. 귀족 사회의 허례허식을 혐오하는데, 자신에게 호의를 표한 귀족 여성을 매몰차게 거절해 울려버린 적도 있다.[3]평민 여인인 엘리와 사귀며 별채에 데리고 살고 있다. 아버지가 예전에 '한 여자만을 사랑해야 한다'는 말을 한 적이 있어 그 말을 맹목적으로 따르려 한다. 정작 아버지가 끊임없이 하는 다른 충고는 죄다 무시한다는 게 유머.
엘리를 만난 계기는 도적 떼를 진압했을 때. 도적에게 거칠게 저항하는 그녀를 보고 호기심을 느꼈고, 이를 사랑으로 인식해 매번 그녀에게 꽃을 가져다주며 구애했다. 그러다가 매춘을 하려던 엘리를 보고 강간당하는 것으로 오해해 상대를 제압해 쓰러뜨린다. 하필 상대는 폭력배 두목의 아들이었기에 엘리가 자긴 죽은 목숨이라면서 울자 그녀를 냅다 별채로 데려왔다. 소탈한 성격인 엘리와 나름 사이좋게 지내지만 2회차에서는 어째선지 라셸에게 묘하게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랜슬롯을 낳을 때도 함께 있는 등 관심을 보이더니 급기야 라셸에게 엘리와 키우고 싶으니 아이를 한 명 더 낳으라는 막장 제안을 해서 라셸의 분노를 사고 아버지에게도 얻어맞는다. 엘리도 이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라지만 본인만 이상한 점을 모른다(...)
어째서인지 라셸을 계속 '자신의 마음을 뒤흔드는 마녀의 유혹'이라고 매도하고 있다. 아무래도 내심 라셸에게 끌리고 있지만, 그 점을 인정하면 평생 한 여자(엘리)만 사랑한다는 자신의 철칙이 깨지기 때문에 더욱 라셸을 막 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2회차에서도 그놈의 버르장머리가 없는건 여전해서 부친을 오랬만에 만났는데 멋대로 상석에 앉으며 다리를 꼬고 앉는 등 예절머리가 완전히 없다.
- 킴벌리 밤가라우스
핸드릭의 동생이자 라셸의 도련님. 1회차에서는 형 핸드릭이 벌인 짓 때문에 집안이 풍비박산나고 부친이 죄책감으로 자살하고 모친은 죄책감에 앓다 사망하는 등 비극을 겪는다. 본인은 끝까지 랜슬롯을 보필했으나 자신도 병에 걸려 사망한다. 사실 어릴 때 우연히 거리에서 라셸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 지금도 마음이 있지만 형의 부인이라 곁에 있는 것만으로 만족 중. 형에 비하면 훨씬 정상적이고 라셸도 헌신적으로 챙겨주기 때문에 독자들은 제발 킴벌리와 재혼하라고 비는 중(...)[4]
- 밤가리우스 당주
핸드릭과 킴벌리의 부친이다. 헨드릭이 장남이고 무력은 뛰어나나 예의가 전혀 없이라 라셸과 결혼 이후, 랜슬롯이 소년이 된 이후에도 머저리 등신이며, 자식과 부인 방치하고 몇년간 애인에게 계속 있었던 놈이 갑자기 라셀에게 애 하나 더 만들고 그 애를 자기와 애인 앨리와 같이 키우겠다는 소리를 당연하듯이 말하자 부친이 핸드릭에게 "니놈 새끼가 주변에서 영웅이라고 떠받들여주니 아주 우쭐해졌구나! 지금 있는 자식(랜슬롯)조차 소중히 여기지 않은 네놈이 무슨 헛소리를 하는거냐!"하며 일갈한다. 이후 라셸을 가문에 두고 핸드릭을 족보에서 파버릴 생각으로 가득했다.[5] 다만 국왕이 허락을 안해서 답답해 하는중.[6][7] 1회차에서는 장남의 죄에 분개하며 음독자살한다.
- 엘리
평민, 헨드릭의 애인. 모난 곳은 없는 성격으로 보이나 1회차때 헨드릭이 하는걸 보면 임신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용감하게 도적을 몽둥이로 때려 기절시키는 모습으로 헨드릭의 관심을 끌었었다. 매춘부 출신으로, 몸을 팔던 중에 그 모습을 강간으로 오해한 핸드릭이 고객을 쫓아버리는 바람에 따지다 얼떨결에 핸드릭이 마련해준 집에서 살게 된다.
어떻게 보면 악녀 위치지만 상식적인 성격. 딱히 라셸에게 적대감을 품지도 않고, 오히려 사모님께 가보지 않겠냐고 권유한다. 그리고 라셸한테 아이를 더 낳으라고 했다는 사실을 듣고 그쪽에서 나는 무슨 이미지가 된 거냐고 기겁하기도...[8]
4. 기타
- 서적화가 되면서 원작가가 소설가가 되자 분량을 삭제했다.
[1] 사실 모친을 2회차 회귀시켰다.[2] 코믹스만 봐도 절도있는 자세로 도주중이라 독자들 사이에선 자살이 아니라 사실 손이 묶인채 도주하다 낙사 당한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다(...)[3] 딱히 그 여자가 심하게 들이댄 것도 아니고, 그저 약소한 선물을 줬을 뿐이었다. 부친도 그럴 때는 싫어도 겉으로나마 감사함을 표해야 하는 거라며 한탄했다.[4] 문제는 라셸과 킴벌리가 재혼할 경우 동족혼에 관대한 서양권에서도 부적절한 동족혼에 해당된다.[5] 이쪽은 능력은 있으나 술먹으면 개가 되는 주사 성격에 만취한 상태로 임신한 부인을 폭행해 자식을 유산시켰다(한번은 부친이 용서해주려고 했으나 그때 술을 마셔 부인과 자식을 폭행한 뒤 자고 있었다.) 이러한 품행 때문에 전쟁에서 공을 세워 공로를 인정받아도 국방 최고의 칭호를 받지 못했다.(국왕이 주려고 해도 군부의 원로들이 결사반대했다. 하는 말이 '그놈에게 군부 최강의 칭호 주느니 차라리 저희를 죽여주세요') 명예를 받기 위해 왕가와 혼인하려고 이혼했는데 부친이 며느리와 손주를 가문에 두고 문제있는 자식과 의절했다.[6] 사실 국왕을 지키고 왕국을 수호하며 갖갖은 무공을 세운 핸드릭이 가정에서 파면을 당하게 놔둘 국왕이 어디에 있겠냐만..., 이 세계관의 귀족들은 흔하지는 않더라도 애인이나 첩을 한 두명씩은 거느린 것을 생각해보면 단순히 바람이나 가정을 소흘히 한다는 이유만으로 핸드릭에게 중형을 내리기는 힘든 상황이긴 하다.[7] 하다 못해 핸드릭이 자신의 애인과 같이 있고 싶다는 이유로 국왕이 정해준 아내인 라셸과 자신의 결정에 토를 다는 가족들에게 칼부림을 했다거나 하는 등의 중죄를 저질렀다면야(1회차에 라셀을 해코지 했을때 연행시켰다.) 국왕도 인정하겠지만 그런 것도 아니니 뭐...[8] 그도 그럴 것이 귀족 영애이자 동시에 공식적으로는 헨드릭의 정처인 라셸을 아이를 낳는 대리모 취급을 한 셈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