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8 18:24:26

당우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웹툰 파도의 주인의 등장인물이자 신시의 손님의 남주인공. 하늘나라에서 귀왕인 비형랑을 보좌하는 주서[1]를 맡고 있다.
주로 담당하는 업무는 영혼 서류 정리를 비롯해 식사와 다과 준비 및 귀왕의 담소 상대. 실제로 하는 일을 보면 여러모로 비서와도 가까워보인다.
겉모습은 젋어보이나, 20세에 몸의 노화가 멈췄기 때문에 불로불사하여 실제 나이는 140세이다.

흰색 장발에 갈색 피부를 지녔으며, 공식적인 신장은 불명이지만 신시의 손님 2화를 보면 강희와 거의 머리 하나 차이 날 정도로 큰 편이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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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파도의 주인

섬에서 넷째로 근대시대 초반 사람이다. 오랫동안 막내였고 속이 깊어서 막내로 들어온 한소를 살뜰히 챙긴다. 뱀이 되었을 때는 까치살무사로 변한다.
섬에 들어오기 전엔 하인으로 일했으며 요리를 할줄 알았다. 그래서 집안의 셰프를 맡고 있으며 일일이 식사를 자연식으로 꾸리는 모양.
한소가 인웅이와 만날 때 외국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언급했는데, 섬 식구들을 환자들이라고 말했다. 그때 나머지 식구들은 어르신이라고 한 반면, 당우에 대해선 나이가 좀 많은 형이라고 이야기했다. 80살 이후로는 나이를 세지 않았다는 걸 보면... 그렇지만 대부분의 독자들은 한소가 당우를 형이라고 부르기엔 나이가 많지 않냐는 반응을 보였다.

섬에서 한달에 한번씩 외출을 할때 본인은 이무기에게서 구룡자도를 받아 혼자 어디론가로 가곤 했었다.
그곳은 바로 자신이 일하던 평원댁의 딸인 선화의 아들이 입원한 병원. 원래는 평원댁에서 하인으로 지내며 선화와 사랑했지만 둘의 관계는 불행하게 끝나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섬에서 나오면 선화의 후손이 있던 병원을 찾아갔던 모양.

그러나 결국 전에 모시던 선화 아씨의 후손이 죽으면서 엄청난 회의감에 시달려 자신도 모르게 괴물(남동쪽 바다에 사는, 그동안 섬 사람들을 잡아먹은 그것)에게 가기 직전까지 갔고, 그 여파로 갈색머리였던 머리카락이 하얗게 새 버렸다.
현재는 극복한 상태. 이후에 마지막화에서의 행적은 섬에서 나와 하늘로 올라가 살게 된다.

그리고 그뒤 당우의 행적은 신시의 손님으로 이어진다.

2.2. 신시의 손님

파도의 주인에선 조연으로 나왔지만 신시의 손님에선 본인의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주인공으로 나오게 된다.

프롤로그에서 비형랑과 남해의 부름을 받고 왔는데, 비형랑에게서 돌직구로 '네 정인이 환생했으니 만나러 가라.'라는 말을 듣는다. 비형랑의 말을 듣고 놀라 멍해졌지만, 곧 선화의 환생인 강희를 보고 눈물을 흘리게 된다.
1화에서 본인의 독백으로 보면 아직도 선화에 대해 잊지 못한 듯하며 선화의 일이 떠올라선지 안색이 어두워졌다.
후에 반달과 만나 담소를 나누던 중 부서진 거울이나 조각이 없냐며 물어보고 녹슬고 깨진 청동거울을 받아오게 된다.

그런 뒤 지상으로 내려와 신시 연구소에서 강희와 마주앉아 있던 중 거울을 살펴보던 강희가 난색을 표하며 소장이 부재중이고, 작업은 자신이 할수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다른 곳을 소개해주겠다고 이야기하자 '아닙니다. 잘하신다고 알고 왔어요. 여기에서 (복원을) 부탁받고 싶습니다.'라고 웃으며 말한다.

강희는 당우의 말을 듣고 자신이 복원 작업을 담당하기로 한다. 거울의 출처를 물어보는 강희에게 당우는 아는 어르신에게 물려받았다고 하는데, 그 밑으로 깨알같이 흑백연출로 오싹해하는 반달이 나왔다. 나름 개그포인트. 강희에게서 거울에 대한 설명와 정보를 어느정도 듣다가, 거울 수리에 몇달은 걸릴 거라는 반달의 호언장담과는 달리 복원은 2주안으로 가능하다는 걸 듣고 당황하다가 결국 속으로 좌절한다.

2화에서 강희가 하는 복원 작업을 지켜보다가, 거울 복원법에 대해 알려주자 놀라워한다. 그리고 강희가 거울을 그냥 복원하지 않고 원래대로 두는 것도 좋다며 어찌하겠냐고 물어보자, 생각 끝에 지금의 방법대로 복원하는 것이 옳다며 이대로 가겠다고 대답한다.[2]
연구소 밖으로 나와 당우는 강희에게 '가끔씩 찾아가서 보고 싶은데 괜찮을까요?'라고 물어보고 강희에게서 영업시간이라면 언제든지 찾아와도 된다는 허락을 받는다.
그러자 당우는 감사하다며 환하게 웃고 인사한 뒤 떠났는데, 그 직후 강희가 환하게 웃는 당우가 귀엽다고 생각하며 수줍어하는 걸 보면 확실히 강희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간 것은 맞는 듯 하다.

3. 기타

  • 하늘에 있을 땐 한복을 입고 머리를 끈으로 묶어 올리고 다녔지만, 지상에선 정장을 입고 머리를 포니테일로 묶고 다닌다. 정장 입은 장면을 보면 의외로 어깨가 넓고 몸의 라인이 좋아서 정장 핏을 잘 받는 편이다.
    전작 파도의 주인에서 민소매 옷을 입은 컷을 보면 팔뚝에 제법 근육이 붙어있는 걸 알수있고, 상의를 탈의하고 자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때 꽤 몸이 좋은 걸로 나왔다.
사실 위에서도 나왔지만 섬에 오기 전 하인일을 하면서 필히 몸을 쓰는 육체노동을 많이 했을텐데 그렇다면 몸에 전혀 근육이 안 붙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 2화에서 보여준 미소로 인해 강희와 마찬가지로 팬들 또한 귀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 조선때의 관직인데 승정원 소속으로 왕의 기록을 담당한다. 자세한 것은 승정원 항목 참조.[2] 참고로 강희의 이 대사 다음으로 박살난 거울 파편이 클로즈업 됐다. 팬들은 둘의 관계를 거울이 복원되는 것에 비유해 강희와 당우와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에 대한 복선으로 보고있다. 즉, 강희의 전생인 선화와 당우의 관계는 불행하게 끝나 부서진 거울처럼 박살나고 녹이 슨것 마냥 상처로 남아버렸지만, 현생에선 거울을 복구하고 녹을 제거하는 것처럼 강희와 새로운 인연으로 이어진다는 것.